거창 호음산(930m) - 부종산((699.6m) - 수승대 출렁다리
일시 : 2023년 12월28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수승대주차장 - 황산전통한옥마을 - 황산저수지 - 사방댐 - 홍골 - 임도 - 모전 갈림길 - 모동,황산 임도 갈림길 - 산길 - 온곡 갈림길 - 황산 갈림길 - 호음산(930m) - 911m - 880m 갈림길 - 임도 갈림길 - 벌목지대 - 임도 안부 - 부종산(699.6m) - 암벽 우회 - 611.1m(길주의) - 523.3m - 425m - 수승대 출렁다리 - 수승대 관광지 - 수승대주차장.
교통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이날 주차비는 무료였음)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 관광지 주차장에서 일주문같은 수승대주차장 출구로 나가, 도로를 건너 황산전통한옥마을로 향합니다.
수승대주차장 출구로 나오자말자 있는 황산교에서 대정천 물길을 따라 황산전통한옥마을로 향하면 언덕 위에 그림같은 수령 600년 보호수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 수문장인 안정좌나무는 높이 18m, 둘레 7.3m로 기이한 형태가 신비롭고 길흉을 예고하는 나무로 유명해 소원을 빌려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 안정좌나무에서 지나온 대정천과 수승대주차장 출입문 뒤로는 거창 현성산(960m) - 모리산(877.5m) 허연 암릉이 수려하게 펼쳐집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의 수문장인 안정좌나무에서 황산전통한옥마을 뒤로 펼쳐지는 오늘 가야할 거창 부종산(699.6m) - 호음산(930m) 마루금을 봅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 뒤로 작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423m 봉 - 523.3m 봉 - 611.1m 봉 - 부종산(699.6m) - 호음산(930m)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안정좌나무를 둘러본 걸음은 계곡과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 돌담길을 따라 황산저수지로 올라갑니다.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은 거창 신씨들의 씨족마을로 거창 호음산(930m)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을의 담장은 제법 큰 자연석을 이용한 토석담으로 약 1.2km에 걸쳐 활처럼 휘어져 고즈녁한 느낌을 줍니다.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을 지나 계곡을 따라 농로 임도를 따른 오름길은 어느새 황산저수지(해발390m)에 이릅니다.
물 그림자가 아름다운 황산저수지에서도 계속 계곡 임도를 따라 저 멀리 보이는 거창 호음산(930m) 능선으로 향합니다.
첫 번째 사방댐을 지나 계곡 임도를 따른 오름길은 한차례 계곡을 건너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잇단 사방댐 공사를 마무리한 계곡 왼쪽에는 2020년 산림유역관리사업(거창위천 황산지구)과 사방댐에 관한 설명판이 있습니다.
살짝 고도를 높인 계곡 임도가 가장 규모가 큰 사방댐에 이르면 벌목지대 뒤로 거창 호음산(930m) 정상부가 모습을 더러 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사방댐(해발545m)을 지나면 계곡을 따른 임도는 계곡과 멀어져 왼쪽 벌목지대 위로 올라갑니다.
가장 규모가 큰 사방댐(해발545m)을 지나 임도와 계곡이 멀어지는 지점에서 임도길이 제법 길어 옛 등산로를 찾아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로 합니다.
이젠 생잽이가 되어버린 거창 호음산(930m) 홍골을 따른 오름길은 절묘한 배치의 기암괴석 구멍 사이를 지납니다.
잇단 무명의 작은폭포를 지나는 오름길은 옛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다시 임도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계곡에서 옛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거친 벌목지대(해발595m)를 거슬러 임도로 올라갑니다.
거창 호음산(930m) 벌목지대는 거창 호음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으로 가시없는 음나무 등 여러 특용작물을 심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답니다.
생잽이 호음산 홍골계곡과 거친 벌목지대에서 고생한 걸음은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올 걸 후회하면서 걷기좋은 임도(해발640m)를 따라 올라갑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오름길이 능선 갈림길이며 "국가지점번호 라마 3136 5519" 지점인 모전 갈림길(해발730m)에서는 왼쪽 임도로 올라갑니다.
모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 오름길이 살짝 내림길을 해 임도차단대가 있는 임도 갈림길에서 낮게 드리운 호음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임도차단대가 있는 임도 갈림길(모동~황산지구)에서 왼쪽으로 진행해 능선까지 가보니 가파른 절개지로 길이 없습니다.
다시 임도차단대가 있는 갈림길 옆의 "국가지점번호 라마 3135 5550" 지점에서 비포장 임도를 따라 호음산 능선으로 향합니다.
비포장 임도의 정상에서 생잽이 수준의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거창 호음산(930m) 주능선의 반가운 "온곡 갈림길"에 이릅니다.
온곡 갈림길(해발830m) : 온곡 - 호음산0.8km - 원농산, 넘터
호음산(930m) 주능선의 온곡 갈림길 오른쪽으로는 벌목지대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농산리 오른쪽 마을 뒤로 거창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저 멀리에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남 거창군 고제면의 경계를 지나는 백두대간 삼봉산(1254m)이 조망됩니다.
이정표 제대로 없는 호음산(930m) 황산 임도에서 이정표 있는 호음산 주능선을 따라 거창 호음산 정상으로 향한 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온곡 갈림길에서 호음산(930m) 정상을 향한 능선 오른쪽으로는 벌목지대라 칡목재에서 호음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시루봉 능선이 고스란이 조망됩니다.
거창 호음산은 백두대간 무주 갈미봉(1213m)에서 분기해 칡목재를 거쳐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짧은 산릉으로 거창 호음산을 올려 세워 수승대가 자리한 위천에 이릅니다.
온곡 갈림길에서 거창 호음산(930m) 정상을 향한 오름길은 다시 이정표 뚜렷한 황산5.1km 갈림길을 지납니다.
황산 갈림길(해발885m) : 황산5.1km - 호음산0.4km - 원농산3.7km, 넘티3.4km
황산5.1km 갈림길을 지나 거창 호음산(930m) 정상으로 향한 능선은 하얀 눈이 밟히는 잔설의 능선으로 시원하게 이어집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산불감치초소와 산불감시 카메라,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의 정상석이 있는 거창 호음산(930m) 정상에 이릅니다.
거창 호음산은 산의 형세가 마치 호랑이가 달리는 것 같고, 옛날에는 호랑이가 살면서 포효하였다 하여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답니다.
호음산 정상 : 갈계3.5km - 칡목재6.2km - 황산5.5km, 원농산4.1km
사방 전망이 좋은 거창 호음산(930m) 정상의 북쪽으로는 칡목재를 향한 시루봉(960m) 능선 뒤로 무주를 지나는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집니다.
백두대간 무주 덕유산 백암봉(1503m) 뒤로 희미하게 조망되는 덕유산 향적봉(1614m)은 미세먼지와 구름속에 있습니다.
거창 호음산(930m) 정상에서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뒤로 남덕유산(1507m)을 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속에 희미합니다.
거창 호음산(930m) 정상의 산불감시초소를 바람막이 삼아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를 향해 갈계3.5km 방향의 왼쪽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를 향한 능선은 울창한 숲의 911m 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낙엽가득한 미끄러운 능선에 몇번이나 넘어집니다.
이어진 능선은 어느새 880m 봉과 860m 봉을 지나 임도 절개지(해발805m)를 내려서 바로 능선을 이어갑니다.
좌우 전망이 좋은 임도 절개지에서는 가야할 능선의 벌목지대와 거창 부종산(699.6m)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 이어진 능선은 어느새 벌목지대(해발740m) 위를 지나며 오전에 올랐던 황산 임도와 거창 마봉(632.0m) 능선을 봅니다.
벌목지대(해발740m)를 내려서는 걸음은 임도 안부를 향해 벌목지대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갑니다.
벌목지대에서 임도 안부(해발620m)로 내려서면 "국가지점번호 라마 2980 5458" 지점으로 "황산 - 갈계기점 0.0km 지점" 에서 바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임도 안부(해발620m)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거창 부종산(699.6m)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가파른 오름길 뒤 이어진 능선은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송이 불법채취 금지구역"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의 송이채취 구간을 지나 한번 더 가파른 오름길 뒤, 석축의 성벽을 넘어서면 선답자들의 정상 표시가 고마운 거창 부종산(699.6m) 정상입니다.
거창 부종산(699.6m)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 전망바위에 서면 경남 거창군 북상면 면소재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 면소재지 뒤로는 남덕유산(1507m)에서 덕유산 향적봉(1614m)을 향한 하얀 눈에 덮힌 덕유산 주능선이 펼쳐집니다.
아찔한 전망바위 끝에서 앞에 보이는 가야할 뽀족한 611.1m 봉을 바라보며 길을 찾지만, 암벽의 로프는 보이지 않고 위험해 가파른 암벽을 우회하기로 합니다.
잠시 가파른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해 다시 능선을 이어갑니다. 능선에서 암벽의 로프를 확인하니 썩어서 떨어진 듯 합니다.
가파르고 위험한 암벽을 우회한 걸음은 어느새 걷기좋은 능선을 지나 611.1m 봉에 이릅니다.
611.1m 봉에서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를 향해 왼쪽 능선으로 진행하기 전에 전망바위를 둘러봅니다.
전망바위에 서면 아래 태양열발전단지 뒤로 휘돌아 가야할 425m 봉과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가 은빛으로 빛나고 수승대 출렁다리 뒤로는 거창 성령산(448m)이 보입니다.
611.1m 봉 전망바위를 둘러본 걸음은 길주의 지점인 611.1m 봉에서 수승대 출렁다리를 향해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 523.3m 봉으로 향합니다.
계속 송이줄을 따른 능선은 523.3m 봉에서 송이줄은 끝나고 임도가 휘돌아가는 안부로 내려와 바로 앞에 보이는 425m 봉으로 올라갑니다.
전망이 좋은 425m 봉에서 휘돌아온 611.1m 봉과 태양열발전단지를 조망한 걸음은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 묘지지대에 이르면 마침내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에 이릅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거창 성령산(448m)을 바라보며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거창 월성계곡 위천을 가르는 거창의 또 다른 명물인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며 왼쪽으로 수승대 관광지를 봅니다.
거창 성령산(448m)을 향해 위천을 가르는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면 휘돌아 내려온 부종산(699.6m)과 611.1m 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거창 성령산(448m)과 부종산(699.6m)을 잇는 무주탑 형식의 길이 240m, 폭 1.5m 수승대 출렁다리는 거창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입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온 걸음은 가파른 데크계단을 내려서 원점회귀를 위해 수승대 관광지 산책로를 따라 수승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위천을 따라 걷기좋은 수승대 관광지 산책로는 수려한 경관의 수승대 거북바위를 건너 수승대주차장에서 약 7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소나무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