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051910)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 전망, 정보전자부문 이익개선에 주목
■ ‘08년 4분기 제품가격 급락과 재고손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발표
‘08년 4분기 동사는 매출액 32,369억원(YoY +7.8%), 영업이익 1,226억원(YoY
-44.6%)를 발표하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Consensus 및 당사 추정치를 약 30% 하회하는 수준으로 기타 석유화학회사의 4분기 실적과 동일하게 제품가격 급락 및 원재료 재고차손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 석유화학부문은 투입원재료 가격 시차효과로 마진이 하락 및 제품가격 급락에 따라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2)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사업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 Nokia 등 Top 고객 사용량 증가에 따라 증설 및 수주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1,723억원을 실현하였다. 3) 건설 업황 악화 및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로 산업재부문에서는 약 2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4분기 실적은 극심한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에도 불구 정보전자부분의 이익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는 동사 정보전자부분 이익 창출력에 대한 우려 불식 및 Global Peer 대비 Discount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 1분기 재고손 환입등으로 영업이익 개선 예상하며 ‘09년 영업이익 점진적 개선예상
석유화학부문의 평균 재고 기간 약 20일에 따른 4분기의 재고차손은 무려 1,8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최근 납사를 포함한 대부분 화학제품 가격 반등에 따라 이중 일부는 1분기중 환입될 전망이다. 또한 화학부문에서는 봄철 랠리를 전후하여 제품가격 반등이 전망되며, 낮은 가격의 원재료 투입에 따른 Spread 개선에 따라 4분기를 상회하는 분기별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09년 물량 증가를 감안할 때, 4분기 정보전자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08년 4분기 영업이익을 ‘09년의 경우 지속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점, 정보전자소재의 수익창출능력이 검증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는 기존 Global 정보전자소재부문을 영위하는 Peer 대비 할인받았던 Disount 요인을 해소시킬 것으로 판단하며, 따라서 ‘09년 Peer PER 평균 12.1배를 적용, 목표주가 120,000원 및 Buy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
■ 주요 Q&A
실적발표회의 주요 Q&A를 요약하면
Q1. 중동 화학 Plant 증설 등 공급증가 요인에 대하여 동사는 수요위축 영향은?
중동물량 진행현황은 사실상 예측하기 어려우나, 중동의 경우 현재 Finance 문제 등에 따라 투자계획의 지연이 지속적. 따라서 그 영향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함.
Q2. 정보전자소재부분의 4분기 평균 가동률 및 ‘09년 전망은?
4분기 평균 가동률 100%로 ‘09년 전지의 경우 신규 수주에 따른 물량 증가에 따라 약 2배의 매출액 전망. 다만 전세계적인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08년을 하회할 전망. 따라서 부문 전체의 매출액은 늘고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안정적인 이익기여도가 기대되는 부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