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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본질의․답변 내용
○ 교육위원 조춘기 : 신태학 교육장님, 임순열, 김재원 과장님, 그리고 관내 초․중등 교장선생님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뵈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동과 만족을 주는 방과후학교 운영, 칭찬의 생활화운동 전개, 순천학력프로젝트 전개로 학습부진아 제로화를 추진하고 기본학력 정착을 통해 학부모나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순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그 동안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여기 나오기 전에 순천교육청 홈페이지를 살펴봤는데 다양한 내용들이 알차게 탑재되어 있고 특히 ‘칭찬합시다’ ‘묻고 답하기’ ‘사이버 신고함’ 등 열린 행정을 위해서 배려를 많이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홈페이지 활용을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질의를 하겠습니다. 먼저 교육장님, 본군에는 전문상담교사가 두 분이 계시면서 상담실 운영을 충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순회 상담지도도 하고 사이버 상담, 내담자 상담 등 두 분이 열심히 활동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에 상담자료들을 많이 탑재했는데, 그 내용들이 아주 유익한 자료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폭력 조기 감지 체크리스트, 각종 심리검사, 진로 의사결정 유형검사, 따돌림 체크리스트, 학습진단검사 등 상당히 좋은 자료들을 많이 탑재해 놨는데, 문제는 일선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심리검사는 40여 회를 조회를 했는데, 다른 검사지는 3~4회, 7~8회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장님, 금년에 상담실 지원을 위한 예산이 얼마나 확보됐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예산은 그렇게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상담선생님들께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자료 활용은 학교를 계속 지정해 나가서 현장에서 학교 요청을 받아가지고 학생들을 모아 놓고 실제로 지도를, 폭력에 관련된 것이랄지 심리에 관련된 것이라든지 진로교육이라든가 그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학교현장으로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담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제 조금 정착되어 갈겁니다마는, 아직도 교육청 내에서나 순회지도 할 때, 상담에 대한 이해나 협조 분위기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분들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특히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이 두 분의 상담교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우리 학교나 교육청이나 선생님들이, 학생들 교육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교육장님, 극히 상식적인 얘기입니다마는, 우리가 학생들 교육을 왜 한다고 생각하세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결국은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도록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소박하게 얘기하면 학부모들이나 교사들 모두, 학생들이 좋은 학교 졸업해서 좋은 직장 얻어서 평생 동안 사람답게 제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줘야 되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교사의 역할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장차 자아실현해서 행복하게 잘 살겠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마는, 학생들의 가지고 있는 적성을 잘 파악해 가지고 그 적성을 살려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 역시 소신이 뚜렷하신데, 그 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 학생들에게 “너 다음에 좋은 학교 들어가기 위해서 공부 열심히 해라.” 하기 이전에.....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바른 인성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왜 바른 인성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하시겠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결국 학교교육의 핵심은 인성교육과 지식교육, 양대 축이 학교가 생긴 이래......
○ 교육위원 조춘기 : 물론 그렇죠. 그래서 상담교사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제일 먼저 첫 단계는, 우리 교사나 학교에서 해야 할 역할 중에 가장중요한 일이 바로 진로지도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장차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겠다, 그 지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 강조하기 전에, 나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다, 하는 그 진로지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교사들의 활용을 잘 해 주십사 하는 얘기입니다. 각자 진로가 결정이 되면, 그 다음에 인성지도를 해야 되겠지요. 자아정체감, 긍정적인 사고, 자신감, 강한 의지, 배려, 봉사, 포용, 용서, 끈기, 인내심, 집중력 등 인성적인 측면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인성지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인성을 갖추었더라도 능력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신의 꿈을 실현 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다음 단계로 중요한 것이 바로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죠. 이 능력은 우리 선생님들이 교과학습지도를 통해서 세상을 바르게,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을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세 가지로 첫째, 진로지도, 둘째, 인성지도, 셋째, 교과지도를 통해서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능력 속에는 강인한 체력도 포함되어야 하겠죠. 그런 차원에서, 상담교사 뿐만 아니라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이나 선생님들이 모두가 진로상담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테크닉을 갖추는 것이 오늘날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담교사들이 학교를 순방하면서 학생들의 순회상담만 할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을 활용해서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진로상담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게 하고 또 진로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로활용할생각은 안가지셨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지적하신 내용들을 강구를 하겠습니다. 저도 실은 전문 분야가 진로 쪽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모든 교육의 핵심은 진로교육이어야 됩니다. 그런 부분들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이 진로지도 쪽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셔서 본시의 상담교사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본 시의 업무 보고 내용 중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돕겠다’ 하셨는데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그 시책 중에 1교 1운동을 강조하셨는데, 학생 개인별로 반드시 1종목 이상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오래 전부터 1교 1운동을 해 왔어요. 그런데 대개 보면 그 학교에 1교 1운동 종목이 배구다, 농구다, 축구다, 그러면은 그 학교에 그 해당 선수를 육성하는 것으로 끝나버렸습니다. 헌데 제 생각은, 1교 1운동을 하면은 적어도 그 학교 학생들은 가령 배구라고 하면 모두가 배구공 좀 다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전에 곡성교육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그 관내 모 학교의 1교 1운동이 수영인데, 그 학교 학생들은 전원 수영은 다 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 나가서 ‘몇 학년 몇 반 몇 번 나와서 수영해 봐’ 그러면 모두가 물개처럼 수영을 잘 한다는 것이에요. 1교 1운동을 그렇게 전개하여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왕지초등학교 송안종 교장선생님!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귀교가 아마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가장 학생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예, 맞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1,714명, 든든하시겠네요. 거기는 1교 1운동이 뭔가요?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1교 1운동 수영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수영장 없지요?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수영장이 없어서 좀 애로사항이 많은데 팔마체육관에 있는 시 수영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귀교 아이들은 수영을 조금씩은 다 합니까?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지금 학년별로 유심천에 계절별로 두 번씩 가고요. 또 팔마체육관은 거의 선수들을 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내고 가고는 있습니다마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교장선생님이 어느 기회에 ‘6학년 1반 5번 학생 한번 나와서 수영 좀 해 봐라’ 그렇게 확인도 하십니까?
○ 왕지초등학교 교장 송안종 : 그것은 아직 못해 봤습니다마는, 왜 그러냐면 거리가 멀고 또 선생님들과 함께 거기 가서 같이 지도는 했습니다마는 학생수가 많은 관계로 개인별 지도 결과를 확인을 못해 봤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지금 우리나라의 학교체육이 문제가 많습니다. 앉으십시오. 학교체육이 문제인 것이 체육교육 내실화한다고 하면서 체육교육과정 정상 운영하고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예를 들어서 , 우리 도에 금년도에 체육교육 분야의 예산이 406억 정도 되는데, 그 내용 중에 ‘체육교육 여건조성’이라는 항목도 있어요. 그 내용을 보니까 선수합숙소 건립, 선수코치 인건비 등등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학교 체육은 순전히 체육선수 육성 쪽에만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조금전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아이들이 학교 과정을 다니는 동안에 적어도 한 종목 이상의 운동 실기기능을 갖추어서 평생을 살아가면서 그것이 자신의 취미와 체력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체육이 담당해야 할 바람직한 역할이 아니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후에 거론을 하겠습니다마는, 다목적교실과 체육관 시설을 많이들 요구하는데, 체육관 있으면 뭐합니까? 그 학교에 농구부나 배드민턴부 있으면 일반 학생들은 체육관 수업 엄두도 못해요. 인조잔디구장은 어떻습니까? 순천중앙초등학교에 인조잔디구장이 몇 년 전에 시설되었는데 일반 학생들 거기서 뛰어 놀 수 있습니까? 그 학교에 축구부 있어요. 축구부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공 찰 수 없어요. 야구부 있으면 일반 학생들은 운동장에 나갈 수 없어요. 우리나라의 학교체육교육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학교에서 체육선수 육성 안 한다고 합니다. 사회 체육클럽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축구 좋아하면 방과 후에 축구클럽에 가서 저녁 늦게까지 축구합니다. 배구 좋아하면 배구클럽에 가서 마음껏 배구합니다. 학교대항 체육대회가 있으면 그 클럽에 다니는 학생들 나오라고 해서 하루, 이틀 손 맞춰서 나가고 그럽디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방향으로 바꾸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장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육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의 체육교육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뜻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제가 한 말씀드려도 될까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세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그 스포츠클럽은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금까지 엘리트 체육이 강조됐다면 그것을 조금 완화시켜서 생활체육 쪽으로 전환시켜 보자는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작년부터 활성화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포츠클럽은 어디 선수대회 나가서 1등하고 금메달 따고 그것하고는 좀 다릅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자기 취미에 맞는 운동 한 가지씩은 해 보자라는 차원에서 한 것이 스포츠클럽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하여튼 방향은 잘 잡으셨습니다. 그것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육과장님!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있는데, 학교폭력, 납치, 성추행 등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학부모들이 아침에 그 바쁜 속에 아이들 손을 잡고 교문까지 데려다 주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속도 모르고 “아니, 아이 자립심도 길러줘야지 손잡고 학교까지 가서야 되겠습니까?” 그랬더니 혼자 보내면 안심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상황에서 정말 학교 교육에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가 우리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 그러지요? 그래서 본 군에서도 학교지킴이, CCTV 설치 등을 하는데, 학교지킴이 몇 명이나 채용, 활용하고 있는가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열세 분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또 CCTV는 학교 주변에 거의 되어 있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현재 설치되어 있는 상황은 그리 많지 않는데 지난번에 지자체하고 협의해서 지자체에서 지금 저희들하고 같이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경찰과 함께 이렇게 CCTV를 설치할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순천시청에서도 ‘골목호랑이 할아버지단’을 조직해 가지고 200여 명 운영을 하면서 아이들 보호한다는데, 하여튼 이런 쪽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에 본 시에서 모 여중학생들이 집단폭행을 하고 그랬는데, 그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까?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그건 이제 신문이 잘못 나와서 그러는데요. 저희 순천 관내 졸업한 학생들이 우리 지역 아닌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거기에서 일어난 상황이고요.
상담교사 활용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조금만 거기에 대해서 좀 보충 답변을 드려도 되나요?
○ 교육위원 조춘기 : 됐어요. 그 내용은 다음 기회가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겁니다. 아무튼 아이들 보호에 학교 현장에서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계실 테지만 좀더 세심한 노력을 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상에서 보니까 지난 4월 1일에 조례동 모 초등학교 3학년 학생 납치미수에 그쳤다는데 그 뒤로는 괜찮았습니까?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납치 미수가 아니고 자기들 스스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가는 버스를 멈춰 가지고, 고속버스를 멈춰가지고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본인들이 나가가지고 본인들이 신고를 한 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 납치해 가지고 가다가?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납치가 아니고 본인들이 납치를 당했다고 신고를 하고 본인들이 간 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요즘 아이들도 참 어렵지요. 아무튼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서 스스로 자기 신변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교육장님, 2006년도 행정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니까 상담실을 특수교육지원센터하고 통합해서 정비 운영한다 그랬던데 통합했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지금 특수교육 지원센터를 별실로 계획을 해 놨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통합 안 하고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아니 별실을 지금 특수교육지원센터만을 별도로 지금 마련하려고,......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당초 조치 결과에 보니까 통합 운영하겠다고 해 놨던데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지금 현재는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장소만?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예, 별도로요.
○ 교육위원 조춘기 : 동일 장소에 합해 놓고 업무는 별도로 하는가요, 아니면 그 기능 자체를 통합했는가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아니요, 기능을 통합한 건 아닙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통합할 수가 없지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관리과장님!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최근 학교통․폐합을 추진하시느라고 상당히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본 시 관내의 초․중 분교장 학생수를 보니까 아주 소규모인 분교장들이 몇 군데 있던데용. 쌍지분교는 5명, 외서분교는 14명, 용림분교는 2명 등이던데, 이들 분교들의 통․폐합 추진 상항이 어떻게 되었어요?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저희들은 2009학년도 3월 1일자로 별량마산분교하고 주암어왕분교입니다. 쌍지분교는 아닙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쌍지분교는 아니지요?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쌍지분교는 여러 해 전부터 문제가 된 데입니다. 알고 계실 테지만 지금도 그런가 모르는데, 4~5년 전에도 그 분교에 학생은 보내지 않고 자기 아이는 시내 모초등학교로 보내는, 그 학교 학부모도 아닌 분이 한사코 반대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아마 그 분이 지금도 반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지금 그 손자 분을 보내는 분이 반대를 하고 계십니다. 보내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또 들리는 얘기로는 거기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반대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 하는 얘기도 들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관리과장님! 교실복도 바닥 보수공사를 위한 예산이 2008년도 본예산에 어느 정도 계상되었어요? 추경예산은 내가 알고 있습니다만,........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자료 확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당히 많이 되어 있지요?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본 예산에 성남초에도 3천이던가요?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본예산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이번 추경에 삼산초가 9,100만원, 부영초가 4천여 만원 등등 교실바닥 보수 공사비가 계상되었는데, 본 시는 그런대로 그렇게 과다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까운 여수시의 모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교실바닥 교체보수 공사비로만 1억 9,800여 만원, 2억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장선생님들 여기 계시지만, 교실바닥을 몇 년 전에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로 교체했습니다. 이번에 보수, 교체하겠다는 대상이 대게 그런 학교들입니다.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로 시공한 게 문제입니다. 이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이 처음에 시공해 놓으면 보기만 좋지 문제가 많다는 거 관리과장님, 잘 알고 계시죠?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거기에서 유해 물질이 엄청나게 나와요. 그것이 바로 새학교, 새교실증후군의 원흉이에요. 화재에 약해요. 물방울 떨어지면 미끄러워서 아이들 안전사고도 위험하고 또 수명이 짧아요. 그런데 좋은 후로링으로 깔아 놨는데 부실공사 때문에 삐걱삐걱 소리가 좀 난다, 이걸 전부 교체해 달라는 것이에요. 예전에 후로링으로 시공해 놓은 데는 어떻습니까? 몇 십년 가지요. 그런데 데코타일 등 화학제 바닥은 4~5년 지나면 다시 교체를 해야 돼요. 삼산초등학교 같은 데도 상당히 깨끗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럭스트롱으로 깔아 놓으니까 몇 년 안 돼서 모두 벗겨져 버렸어요. 순천 시내 그런 학교가, 교체해야 될 데가 아주 많았습니다. 3~4년 이내에 상당히 많이 교체한 걸로 알고 있는데, 교장선생님들 얘기 들으니까 우선 보기에 좋다, 외부의 손님이 오더라도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보이니까 교체하고 싶다 그러시고, 또 교장선생님 재직하시는 동안에 실적으로 적어도 이것 정도는 다 교체 시공해 놓고 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제 생각을 좀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좋은 후로링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내 근무하는 동안 내 실적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로링을 그대로 살려 쓸 수 있는 방안, 보수 방법 그런 걸 좀 교육청에서도 연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순천교육청 관리과장 김재원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여효남 시설계장님! 그 쪽에 연구 좀 해 보세요.
○ 순천교육청 시설담당주무주사 여효남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멀쩡한 것 뜯어내지 말고요.
○ 순천교육청 시설담당주무주사 여효남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지금 교체하면은 4~5년 후에 또 교체해야 됩니다. 우리 도적으로 보면 막대한 예산이에요. 그래서 제가 4년 전에, 한 3~4년 동안 교실바닥 교체하지 말고 그 예산으로 면이하 지역 학생들 무상 급식해 보자, 그런 제안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이 교실바닥 보수공사는 신중하게 좀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학교공사 부실공사 예방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끼리 있어서 하는 얘기지만 공사 중에서 가장 부실한 공사가 학교 공사입니다. 부실한 이유가 있습디다. 그걸 여기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한데, 지난번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붕괴 건물의 70%가 학교 건물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 도교육청 예산심의할 때, 시설 공사 실명제를 좀 강력하게 시행하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 학교를 신축할 때는 지금도 실면제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는 보수공사라도, 가령 교실바닥 교체 공사를 했는데 이건 어느 교장선생님 계실 때 했는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시설카드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 다목적교실 확보 현황을 보니까 조금 전에 교육장님 현안사업으로 동산여중 다목적교실 요구하셨는데, 제가 우리 도내 학교 실태를 조사해 보니까 전교생이 20명 대에 있는 학교 중 세 개 학교에 다목적교실이 있습니다. 전교생이 30명 대인 학교가 두 군데, 40명대인 학교도 몇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산여중처럼 1,080명, 1177명인 조례초등학교 등에는 없어요? 조례초 채희춘 교장선생님 맞지요?
○ 순천조례초등학교 교장 채희춘 :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전교생이 20명인 학교에 강당이 있는데 조례초등학교처럼 1,177명인 학교에는 강당이 없습니다. 성남, 중앙 700~800명 이상인 데도 강당이 없어요. 체육교육과정 정상 운영 등등을 위해서 이렇게 1천여 명이 되는 학교에 강당이 아직까지 없는 것에 대해서 이 지역 출신 교육위원으로 지난 4년 동안 활동했던 저로서도 책임감을 느낍니다마는, 우선 교육장님이 현안사업으로 제기를 하셨으니까 지자체에서 적어도 30%나 40%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동산여중, 조례초등학교 등에서도 계속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30% 정도만 지자체에서 지원을 한다고 그러면 여기 오늘 감사에 참여했던 우리 네 분 위원님들하고 같이 힘을 합해서라도 다목적교실이 없는 동산여중이나 조례초 등 1천여 명 이상 되는 학교에 우선 설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보겠습니다.
다음 교육과장님!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본시 관내의 초․중학생들 담배피우는 아이들, 흡연 학생 조사해 보셨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초등학교에도 있습니까?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조사된 바로는 다행히 초등학교에서는 상습적으로 피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초등학생이 상습적인 흡연자가 안 되도록 지도해 주시고 중학교는 어떻습니까? 남․녀로 조사가 됐어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중학교는 남자가 88명......
○ 교육위원 조춘기 : 남자가 몇%에요, 그러면?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퍼센테이지로는 정확하게 아직 지금은......
○ 교육위원 조춘기 : 88명이면 0.0 얼마나 되겠네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아주 흡연율이 낮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또 여자는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6명,.....
○ 교육위원 조춘기 : 6명?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조사자료를 신뢰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왜 그러냐면 우리 도에서 조사한 것도 중학생은 0.2%, 고등학생은 0.98%고, 질병관리본부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중고등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놓은 걸 보니까, 여자 중학교 3학년생들이 8.3%, 여자고등학교 3학년이 13.2%, 성인여성은 5.3%인데 그러고 보면 여자중학생들이 성인여성들보다 더 많이 피우고, 여고생들은 성인여성의 세 배 가까이 피워요. 또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남녀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최근 3년 동안 극히 미미하지만 감소 추세인데 중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나이 어렸을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하기가 극히 어렵다지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초중학교에서부터 담배 피우지 않도록 행여 흉내도 내지 않도록 금연지도를 철저히 해 주셔야 하겠어요. 금연 연구학교가 있지요?
○ 순천교육청 교육과장 임순열 : 예, 초등학교에 조례초가 운영되고 있고요. 작년에는 왕의중학교가 연구학교 운영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낮게 나타나 있는데 고등학교는 또 도내 평균치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원인을 찾아서 지도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왕의중학교 교장선생님! 작년에 1년간 연구하셨어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째 효과가 좀 있다고 봐 지나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자신하거니와 저희 학교가 894명인데 한명도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연구학교 운영결과입니까?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예, 그것은 작년에 두 명 있었습니다. 여학생만 두 명 있었는데 그 애들에게 교육을 철저히 하고 방법을 저희들이 금연일지를 좀 쓰고 이렇게 해가지고 그 애들 중에 하나는 저희들이 고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형편이 있어 광주로 전학을 갔고 한 명은 정확히 고쳐져서 지금은 한 명도 담배 피우는 학생이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순천학생들 참 모범적입니다. 모범적이에요. 참 놀랄 정도입니다 교장선생님!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저도 안 피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 학교에 작년에 연구학교 운영할 때 담배 피우는 직원들이 몇 명 있었어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저희들이 13명 있었는데 그 중에서 네 명이 담배를 끊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그 선생님들이, 교직원들 13명이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에 담배 피우던가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예, 피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우리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동기가 어디에 있냐, 연구해 놓은 자료를 보니까 크게 세 가지더라구요. 하나는 또래들끼리 어울리면서 장난 삼아서 피우다가 흡연학생이 됐고, 두 번째는, 매스컴 등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모방했고, 세 번째는 교사나 아버지가 특히 교사가 수업하고 나서 피곤하고 그러니까 자리에 앉아서 멋지게 담배 피우는 모습, 또 그 연기도 멋지게 올리는, 그게 선망의 대상이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담배 피운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해롭다. 그러니까 너희는 피우지 마라” 그러면서도 선생님은 피운다. 그건 금연지도에서 가장 안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우선 각 학교에서 적어도 근무하는 동안에는 선생님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장선생님 어떠세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그런데 그게 저희들이 끊도록 하기 위해서 부인들께, 사모님들한테까지 편지를 보내고 가정에다 여러 방법을 썼습니다마는 그 금단현상이라는 게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 저희들은 뒤에 가면은 선생님들이 피울 수 있는 밖에 공간이 있어가지고 학생들이 보지 않는 가운데 좀 피우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학교는 전 구역이 금연구역인데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울타리 밖에다가,.....
○ 교육위원 조춘기 : 출근해서부터 퇴근 때까지 담배 안 피워야지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예,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앉으십시오. 수고 하셨습니다. 학교에 담배 피우는 학생이 한 명 뿐이라는 것 참 놀랄 정도입니다.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다 고쳐졌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 단 한명도 없어요?
○ 순천왕의중학교 교장 양회원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다음 교육장님! 지난 4월 15일에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이 시달됐는데 그 이후로 학교에서의 반응 또는 여론 등이 어떻습니까?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학교에서 그 설문을 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화 항목에 대해서 찬성하냐, 현행 유지가 좋냐 그랬더니 거의 모든 항목이 현행 유지 쪽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정부에서 잘못했네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어느 쪽인가는 일단 잘못했는가, 잘했는가 판단은 제가 하기 어렵습니다마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정부에서 대단히 잘못했네요.
○ 순천교육청 교육장 신태학 : 현장에서는 현행 유지 쪽이 아주 압도적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정부에서는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적응하면서 살 수 있는 아이들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갖춘 아이들로 양성을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행처럼 상명하달식인 경직된 시스템으로는 안 되겠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 현장의 교장이나 선생님들에게 전적으로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 교과부나 교육청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 줘서 자율성,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그래서 선의의 무한경쟁을 시켜야 되겠다, 그런 의도입니다. 선의의 무한경쟁, 그려면 자연히 학교평가, 교사평가 거기에 따른 차등적인 보상책을 시행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하겠다는 의도에요. 앞으로 틀림없이 학교간의 경쟁이 더 심해질 것입니다. 교사간 경쟁도심해질거고요 특히 이 자율화 조치 계획 내용 중에서 0교시 수업, 우열반 편성 지도 우려, 방과후학교 학원강사 초빙 문제 등 학교 현장의 예민한 문제들이 있는데, 특히 방과후학교 운영상 순천시 같은 곳은 학원도 많고 그러니까 특별히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신흥초등학교 이병호 교장선생님! 순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우리 교장선생님,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칭찬이 대단하던데, 평소에 능력있고 잘 하신 분으로 알고 있었지만 학교 교육을 어쩌면 그렇게 잘 하고 계실가 감탄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에 외부강사를 몇 명이나 활용하고 계세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외부강사가 16명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외부강사가 그렇게 많은가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리고 컴퓨터는 두 개 반이 있어 가지고 네 명입니다. 그래서 한 20명 정도가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외부강사를 초빙할 때 그 절차라든가 선정 기준 같은 것은 있지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렇지요.
○ 교육위원 조춘기 : 강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던가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래가지고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다음에,......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고,......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리고 이제 거기에 곁들여서 그 과목에 정말 실력있고 능력있는 강사를 뽑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능력 평가를 어떻게 합니까?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평가를, 일단은 공고를 해서 공고해서 들어오면 거기에 따라서 평가자가 한 네 명 정도가 거기에서 직접 면담을 해 가지고 거기에서 점수를 매서,......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KBS방송에 귀교의 교육 내용이 소개되었지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내용을 보니까 사설학원, 그러니까 신흥초등학교에서는 민간업체에게 영어과목 등을 위탁․운영한다 그렇게 소개가 됐던데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운영한다는 게 아니고 한 번 그렇게 계획을 세워 가지고 민간업체한테 해보면은 좀 더 좋은 영어실적이 나오지 않겠냐, 그래서 한번 계획을 세워 봤던 것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가지고 아직 실천은, 시행은 안했어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아, 안했지요. 실천 안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요번 자율화 조치 중에서 29개 지침을 해제하면서 우리 도에서는 여섯 개 항목 내용을 수정 안내했어요. 그 중에 보면, 학원 강사를 초빙할 수는 있지만 어떤 프로그램 전체를 민간 영리단체에게 위탁․운영할 수는 없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어떠세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러니까 그 조항 때문에 우선 추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만 세워 가지고 일단 추진 않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교장선생님 소신은 정말 충실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서 능력이 있는 민간업체에게 위탁․운영을 해 보고 싶다 그 생각이신가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사실 처음 계획에는 그런 조건이라든가 여러 가지 나중에 결과적인 데서 학생들에게 많은 이득이 되겠다 해서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소신은 변함은 없죠. 어떤 조항이 바꾸어져서 민간업체한테 그걸 줘 가지고 추진해서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우리 도에서 그 조항, 거기까지 전부 풀어줬어야 되는데 민간업체에게 위탁․운영할 수는 없다라고 한 것 잘못됐네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러니까요. 그것 때문에 제가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교장선생님, 이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능력이 있는 민간업체에게 위탁해서 운영하더라도 학교교육에서 추구하는 교육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지요. 학교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더욱 안 되지요. 학교하고 민간업체하고 경쟁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강의를 잘 하는 우수한 강사를 개별로 초빙하는 것은 좋지만은 프로그램 자체를 위탁․운영하는 것은 삼가해야 됩니다. 왜? 학교교육이 추구해야 할 본질 자체가 훼손될 수 있으니까요. 학교 근간이 아주 흔들려버리니까요. 어쩌겠어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그런데 지금 위원님께서는 학원, 학원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그게 학원이 아닙니다. 어떤 학원을 해 가지고 학원에서 강사를 뽑아가지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위원님께서 잘못 아신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문제 하여튼 신중하게 생각해 주시고 아무리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교육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경영하는 사람들이 학교 본연의 자세, 본질을 추구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 앉으세요.
○ 순천신흥초등학교 교장 이병오 : 이 자리에서 의견을 말씀드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몇 가지 더 있습니다마는 시간이 좀 초과된 것 같아서 보충 질의 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충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우리 감사반장이 시간을 지키려고 그냥 속사포처럼 빨리 질의를 하셨는데 저도 아까 질의를 미처 못했던 내용들이 많습니다마는 한 두어 가지만 2~3분 내에 마치겠습니다.
금년부터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특수교육진흥법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으로 개정되어서 시행이 됩니다. 또 지난 4월부터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시행됐습니다. 그래서 장애 학생이나 장애 학생을 가진 학부모들의 특수교육에 대한 요구가 봇물처럼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시에서는 특히 이런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서 현재 특수교사가 네 사람이나 있고 담당자가 있어서 순회지도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는데도 일선학교의 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순회하면서 지도할 때,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이 교사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몇 가지 질의사항이 있습니다마는 시간이 없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교육장님께서도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해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학교급식 때문에 여러 위원님들이 질의를 하셨는데, 순천시 같은 경우 대규모학교는 급식실이 좁아서 5부제, 4부제, 몇 년 전에는 6부제 하는 학교까지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문제인데 소규모학교에는 너무 영세하니까 양질의 식품을 납품하는 업자가 기피한다든가 또 소규모니까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이 너무 과중하다든가 이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얘기를 들으니까 외서초등학교에서 송광초등학교, 승남중학교, 외서분교까지 운반급식을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면부학교는 계속 소규모화되어 가니까 중심학교에서 급식 준비해서 운반급식하는 것과 아니면 학교마다 따로 급식하는 경우에 예산 절감 차원이나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문제 두 측면에서 본시에서 심도있게 검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시․군별로 급식소가 있어서 그 관내에 전부 운반급식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분석을 해보시면 그 결과에 따라서 우리 도내 대부분 농촌 학교니까 적용 여부를 검토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마지막으로, 신태학 교육장님, 능력 있으시고 열정적으로 순천 교육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데 아쉽게도 재임기간이 1년 뿐입니다. 지금 대단히 아쉬운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런데 전임 교육장도 1년이었습니다. 전전임 교육장도 1년이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4년 내지 8년 동안 재직하는데 교육장은 1년마다 교체되니 문제가 많다는 여론입니다. 그래서 교육장 인사문제, 재임기간 문제를 앞으로 우리 도에서 상당히 깊이 있게 검토를 해야 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도교육청 행정감사시에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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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질문과 답변
잘하고 있는 점은 칭찬도 하시고, 자칫 소홀히 되고 있는 면 즉 진로 교육, 체육 교육 등에 좋은 지적을 하시고 방향 제시를 잘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봉덕초 허인채 드림
조춘기위원님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고쳐할 점을 그렇게도 잘 알고 계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헛되게 쓰이는 돈(곳)을 앞으로도 지적하시고 정말 써야 할 곳에 쓰는 돈이 되도록 감독이나 지시보다는 지도를 해 주셔서 사전에 잘못되는 방향을 예지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하이팅
조춘기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교직생활 하면서 이러한 감사의 질문과 답변을 처음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심도있게 이루어지는 줄 몰랐습니다.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언제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저에게 질문하신 것으로 가정하고 답변하려고 하니 참 어렵습니다. 학교 경영 및 학생 교육에 대하여 세밀한 정보로 대처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문 일답식 행정감사가 일선 학교 현장에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순천시민으로 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순천교육청에 대한 행정감사 질문과 답변내용을 보면서 좋은 지적과 방향 제시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조춘기 교육위원님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계속해서 의정보고한 메일이 왔는데, 이제서야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조춘기 위원님 대단하시네요.... 자주 와서 보겠습니ㅏㄷ...
존경하는 조위원님, 질의 응답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육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의 체육교육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사'라는 대목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한 준비와 대안을 제시하면서 성실히 임무 수행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