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덕동을 떠나는 아침
객선 고려호에 오르는 젊은 총각이 있습니다
총각의 가방에는 600만원이 들어 있습니다
그때 총각의 나이 26세
전문대 경영과를 졸업하고 군부대 수송조교로 병장제대
부산에서 5개월의 회사생활을 하다 얼마전 집에서 하는 멸치잡이 어장일을 도와주고 멸치잡이 철이끝나
다시 부산으로 나가는 총각입니다.
총각은 생각합니다
왜 집에서 1000만원도 아니고 700만원도 아니고 500만원도 아니고 600만원일까?
1년후 총각은 알게됩니다 그때 멸치잡이 어장일을 도운 기간이 6개월 이라고.....
20년 전이네요
아마 결혼도 두쪽만 가지고 모든걸 마나님이 다해준것 같네요 ...
마나님 감싸합니다.
우리 칭구님들 이자석 머 이렇게 시시콜콜한 애기하나 싶을건데
인터넷상에 나와있는 남에글 너무 마니 퍼나르지말고
직접 자기가 진솔하게 느끼고 깨지고 박살난 통쾌한 여러애기들을 적어보세요
어이하나 소설쓴다하겠네요
개업애기 본격적으로 해 봅니다
혹 시간이 없어 서두만 읽으시는분 화환 환분 사절 몸만 오셔요 술만 드시고 가셔요
파는 물건도 칭구들이 살 물건 하나 없어요 꼭 하시려거던 쌀로 받아요 불우이웃 도우려구요...
그리고 가족사진 및 디카사진 확대출력 필요한 칭구는 제 멜 cha1434@hanmail.net로 보내주면
개업식날 아니면 택배로 보내드려요 액자는 알아서 하시고 (물론 공짜)
개업 아마 5년전 개업을 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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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칭구들이 화환도 보내줬고 화분도 마니 보내주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벌써 5년 됬네요
허름한 2층 주택을 하나 구입해서 3층으로 개조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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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복합판넬은 친구 불암이전공으로 불암이 동생이 코치해서 불암이 직원들이 잘해 줬지요
그때 나도 너무 바빠 불암이 동생 진상이 한테 음료수 하나 못사준것 같네요
차후 또 그런 경우가 있을땐 꼭 잘해줄꺼라 불암이한테 ㅎㅎ
집수리란게 사실 인테리어 업체한테 질질 끌려다니다 돈만 떼이고
어슬퍼게 직접하다보니 옛날 건물과 증축한 부분에서 약간의 누수 ㅋㅋㅋ
건설하는 친구 신석이는 잘 알겠네 ㅎㅎ
한참 사무실 수리를 할때 바로 골목옆 허름한 1924년생 주택이 하나 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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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주머니의 끈질긴 영업력 덕분에 제 집이 됬지요
마당 헐고 스레트 지붕 보수하고 이럴저럭 좀 되는가 싶었는데 주변에서 텃세가 장난이 아니거있죠
시끄럽다 당신 이사오기전에 여기는 내 주차자리 였는데 왜 당신이 주차 하냐 도로가 당신 작업장이냐 간판 치워라
민원 및 시비성 테클이 장난이 아니였지요
해서 스레트를 치우고 어이하나 성효랑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을 덮었죠
시끄럽고 일단 비가 새니깐
더운여름 어이하나(깡성효) 욕봤지요
이때 성효한테 배운게 하나 있습니다.
더운여름 점심땐 시원한맥주 그리고 오침 ㅋㅋ 쥑임니다.
옛날하고 틀려서 스레트 치우는거 장난아님니다 비용?
멋지게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공사 머 건축허가 무시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촌하고 틀려서 대충 지붕 좀 덮는것도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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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 잘되고 집수리도 다되고 해서
항상 꿈에도 그리던 보트를 하나 마이너스 잇빠이 (마나님 몰래)봅아서 몇번의 전화끝에 삼천포 마리나에서 구매하기로하고
대금을 치른후 시운전을 신나게 마친후
"저 사량도 한번 땡기고 와도 될까요?'
"예 이제 사장님 뱃데 다녀오이소"
해서 그름통 세통을 챙겨 주유소로 가려구 하는데
부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사장님 조금전에 구청에서 왔는데 불법으로 지붕을 덮었다고 철거하라는데요"
아이쿠 내기분 우짜노 사량도고 머고 완전 기분 잡쳐 놓는구마
보트가 화근인가?
마눌몰래한게 환근인가?
그보트 엄청 손해보고 시운전딱한번 해보고 반품했다
삼천포 그놈 독하데...
해서 부산올라와서 철거를 하기로 결심
어이하나(성효)랑 공사한지 아마 한달도 안되 철거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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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하고 건출설계 여러가지 ...
헌데 건물을 지으려고 철거후 본공사를 하려는데
동래구청 주변은 원래 유물이 마니 나오는 지역이라 조마조마 했는데
건축하려는 땅에서 조선전기 즉 지금의 동래성터는 조선후기의 성터
우리 땅에서 나온 성터는 조선전기 존선왕조 500년 즉
동래업성터보다 500년 앞선 아주 귀중한 유물이 묻혀 있나데요 18
이렇게 되면 건설 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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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습니다 집짖기
유물이 나오면 무조건 공사중단
성터때문에....
하지만 방법이 없는게 아니더라구요
국무총리실 국민 신문고에 진짜 한줄만 읽어도 눈물이 나오는 호소문을 인터넷상에 올렸지요
구청에서 공사중단이 내려졌는데 윗쪽 정부 문화재청쪽에서 역으로 조사하라하니 구청 방방 뛰더라구요
담당자가 직접찾아오고
해서 결론은 정화조는 땅을 파지않고 육지위에 두고 건물을 지으라는 결론 ...
물론 기초도 모래위에 집을지으라 하네요
해서 항상 조언을 해주던 칭구 영복이의 권유로 불교쪽 스님인 친구의 고사를 지내고 건물을 올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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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목탁 소리가 부뜨러워 하던 울 마나님도 잘되꺼라는 믿음덕분에 온 동네로 크게 울려퍼지지길 바랬다네요
추운 결울 울칭구 쓰님 욕보셨어요
고사를 다한 칭구
성터라서
기가쎄서
뭘해도 잘될꺼라 햇습니다.
잘되야지요
아마 5년전 개업할땐 허름한 주택으로 그대로 두고 개업해을겁니다
해서 진행 쭉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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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세상살이 저만 오르락 내리락 하겠습니까
다른 친구들도 다들 복잡하고 힘들고 어렵게들 열심히 살아왔겠지요 ㅎㅎ
5년전 개업때 개업식을 마치고 늦께까지 남아있던 친구들이가고(영복부부) 고사머리 처리를 고심하는 저에게 지금은 운명을 달리한 박우석(진철)친구가 야 이거 성효(어이하나)줘라 떡조금하고 ... 했죠
얼떨결에 성효는 챙겨가고(사실 이친구 거절을 잘못합니다 참 조은 친구데 요즘은 별로)
우리부부는 머 잘 처리했어조왔죠
노인정에 갔다주면 조와라 한단 하더라구요
근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고사머리를 가져간 성효 고사머리를 냉장고에 넣어 뒀는데
성효 와이프 새벽에 일어나
신랑이 친구 개업집에서 묵직한걸 들고 들어와 냉장고에 둔게 궁금해서
검은 비닐봉지를 풀어본 순간 .....
빙긋이 웃고있는 고사머리를 보고 그대로 기절.....
그날오후 성효가 사무실에 와서 119 부를뻔했다는 전설같은 애기가 있습니다.
옆으로 샜네요
개업애기 해봅시다
일단 화환및 화분은 사양합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읍니다. 꼭 축하해 주시려거던 불우이웃돕기요 쌀이나주십시요
고사머리의 모든 들어온 금전도 쌀로 바꾸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 합니다.
이번 개업은 자리는 같은자리 업종변경으로 유통업을 합니다
19년의 간판제작업
앞으로를 보고 가볍게 유통해 봅니다 머 구멍가게 수준이죠
광고사들이 간판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자재를 판매합니다.
부산에서는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마진율이 별로없읍니다
하지만 레이저 가공 CNC가공 실사출력등 여러 가공분야가 있기에 마진율이 낮지만 도전해 봅니다
개업
부담없이 찾아주세요
술마니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10년 15년 뒤에 엄청큰 요트하나 장만하려면 열심 해야지요
2013년 10월 14일 월욜 가벼운 개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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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칭구들 마니와주시고
응원마니해주세요
이글 울마나님 읽으면 난 죽음이다 (제일 싫어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