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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앙앙 입니다.에디터는 신동선,황진선 입니다.
프레스(특히 해외에서 온 프레스가 눈에 많이 띄었다)와 바이어,VIP,
연예인 그리고 일반인들이 함께 하기엔 공간이 너무 작고 진행도 미숙
했지만,디자이너 개개인의 개성을 엿보는게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나흘
산의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 강희숙-페미닌 디테일이 두드러진 뉴 클래식★
올블랙으로 코디네이션한 모델 노선미로 시작한 첫번째 무대는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 화이트 였다 (송경아의 블랙 레이스 티어드 스커트는
절정이었다!)나비 초커,진주 장식, 클래식 코사주와 리본은 극도로
여성스러웠다. 페전트 스커트와 매치한 데님 재킷을 비롯해 시폰,
코듀로이,벨벳,퍼,울,트위드등 다양한 소재 매치를 시도했다.
피날레에서 모델들은 파티에 참석한 듯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화이트 레이스로 장식된 드레스를 선보인
피날레는 웨딩 라인을 연상케 했다.
디자이너 지춘희-다양한 페미닌 스타일의 옷장★
지춘희는 노련하고 성실하게 가을/겨울 옷장에 필요한 옷들을 보여주었
다.과장된 머리는 컬렉션의 중요한 요소인 볼륨감과 부피감을 상징적으
로 보여주었다.화이트 블라우스 라인은 주름과 스트링,셔링 등 디테일이
많았고,곧이어 등장한 울,케시미어,트위드 수트는 라운딩이 강조된
네크라인,둥글게 커팅된 재킷과 스커트 헴 라인이 특징이었다.시폰과
타프타를 레이어드한 원피스,퍼를 밋스한 캐주얼 데님,짧게 자른 밍크가
매치된 벌키한 캐시미어 코트가 등장했고,마지막을 장식한 이브닝 라인
은 그녀의 페미니티를 잘 보여주었다.
디자이너 한송- 축구와 접목시킨 쿠튀르 드레스★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 한송은 아디다스와 손잡고,쿠튀르 드레스를
축구와 접목시켰다.축구 필드 형태의 캣워크가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주
었다.모델이 무대에 놓인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피버노바를 힘껏 차는것
으로 쇼가 시작되었다.우아하고 아방가르드한 쿠튀르 이브닝 드레스는
삭스,무릅 보호대,축구화와 매치돼 생동감을 보여주었고,축구공처럼
패치워크한 네트를 덧대거나 톱을 축구화 모양으로 만드는 재치있는
디자인이 등장했다.
디자이너 이정우- 미래적인 과거에 대한 사랑★
지난 시즌에 이어 파리에서 먼저 선보인 옷들로 참가했다.
'미래에 의해 유혹되 과거를 사랑하는(Loving the past attracted by
the Future)'이라는 컨셉트의 무대는 한네 로어를 비롯한 파리의 슈퍼
모델과 디자이너 자신이 둥장하는 비디오가 동시에 방영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파리의 우울함이 느꺄지는 회색을 볼륨감 있는
럭셔리한 소재로, 쿠튀르적인 손맛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클래식한
바로크풍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디자이너 홍은주- 아름다운 추억을 가진 앤티크 빈티지★
'가슴속에 새겨진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추억이 될 오늘의
발자국을 내딛는다'는 초대장의 글귀와 비즈가 장식된 나무의자는 그녀
가 앤티크한 빈트지 스타일을 선보일 것을 예감케 했다.
투박한 손맛의 마무리와 다양한 겨울 소재를 믹스매치한 패치워크,
클래식하면서 미래적인 체크 온 체크 등 다소 올드한 패션을 홍은주식으
로 풀이했다.이지 레이어드,레핑,보태니컬 패턴등 내추럴한 옷은 뾰족한
앞코의 구두와 잘 매치되었다.
@컬렉션의 깜짝쇼
컬렉션에는 언제나 이벤트가 숨어 있다.
상대적으로 연예인의 등장이 적었던 이번 컬렉션에는 대신 좀 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가장 높은 관심을 끈 정욱준의 쇼에서는
스폰서인 모엣 & 샹동의 지사장이 커다란 샴페인을 디자이너에게
전했고(쇼가 끝나고 백 스테이지에서는 샴페인 파티가 열렸다.)
아디다스와 손잡은 한송은 다양한 아디다스 스니카즈를 보는 즐거움을
전했다. 만화영화를 보듯 유쾌했던 이경원의 쇼 피날레에선 모델들이
슈퍼맨같은 포즈를 취해 웃음 바다가 되었고,이정우는 sa file 의
컨셉트를 보여주는 영상물로 이해를 도왔다.
디자이너 정욱준- 클래식하게 해석한 빈티지 스타일★
정욱준은 이미 패션소의 맛을 모두 알아버린 듯하다.남성 화장품
헤라 포 맨과 샴페인 모엣 & 샹동과 손잡은 능력도,럭스티지(Luxtage,
클래식과 빈티지의 결합)란 용어 선택도 탁월했다.
포멀과 스트리트,테일러 메이드와 핸드 메이드 등 최고급 소재의 믹스
& 매치를 통해 럭셔리 하고 클래식한 론 커스튬만의 빈티지를 연출했다.
피날레 무대에선 모델들이 모두 옷을 뒤집어 입는(옷의 안감이 바로
트랜드 컬러 골드였다)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었다.
디자이너 박은경- 모던함과 보해미안의 믹스& 매치★
현대적(Modern)으로 해석된 보헤미안 (Bohemian)을 합쳐 모헤미안이라고
한 테마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블랙 팬츠 수트와 스웨이드 벨트,
집시풍 스커트와 심플한 재킷,오버 사이즈 팬츠와 밀리터리 코트가 매치
됐다.과장될 정도로 많은 디테일이 선보여 '보헤미안'을 지나치게 의식
한 듯 보였지만,분명 모던함이 느껴졌다.땋은 머리는 보헤미안을,
글로시 메이크업은 모던함을 대변했다.특시 그녀의 다양한 벨트는
쇼핑 리스트에 올려질 듯하다.
디자이너 심설화- 미니멀한 동서양의 조화★
'시크 인 퓨전'이라는 테마로 펼쳐진 심설화의 컬렉션은 동서양릐 조화
를 미니멀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피날레에 등장한 기녀복을 변형시킨
이브닝 드레스와 비녀를 꽂은 쪽진 머리가 컬렉션의 컨셉트를
잘 보여주었다.동양적인 디테일이 미니멀한 수트와 코트에 적용되었다.
브랜드 네임인 사라 심(Sarah Sim)을 SR로 로고화 한 것과 아방가르드
한 커팅이 흥미로웠다.
@기상천외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컬렉션의 테마와 일치하는 메이크업과 헤어는 쇼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경원의 쇼에서 모델들은 캔디 컬러 메이크업에 별,하트 모양의
타투를 붙이고 머리엔 유치한 핀을 꽂았다.박윤정은 갈매기 날개처럼
그리는 뱅 스타일에 눈썹을 과장해서 그렸고,눈두덩 전체를 블랙으로
그러데이션해 무게감 있는 룩을 보여주었다.
지춘희 컬렉션의 부풀어오르 뽀글뽀글 퍼머머리는 유머러스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월드컵이었던 한송은 얼굴에도 축구공을 그렸다.
디자이너 박윤정- 에스닉과 밀리터리를 믹스한 드라마★
에스닉의 흐름에 밀리터리를 믹스시킨 박윤정은 이번 서울 컬렉션에서
가장 트렌디한 쇼를 보여준 디자이너다. 에스닉 프린트로 시작한
그녀의 쇼는 장식적인 스웨이드 스커트와 시폰 블라우스가 등장하며
드라마특하게 시작됐다.게이스,시폰,가죽,스웨이드,송치,퍼의 스타일링
은 완성도가 있었거,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패치워크된 카무플라주도
눈길을 끌었다.스터드와 펀칭,프린지와 코사주가 디테일의 재미를
더했고,퍼의 사용은 성공적이었다.
디자이너 홍미화-카키 컬러의 풍부한 상상★
'카키 플러스'라는 테마의 쇼는 다양한 톤의 카키를 금박과 은박,
낙엽의 컬러와 믹스해 부드럽고 자유롭게 풀어냈다.메탈릭 비즈,
자카드,레이스는 카키를 좀 더 다양하게 표현했고,시폰 셔츠와 울 재킷
벨벳 블라우스,레이스 톱,실크 볼레로 등 다른 소재의 레이어링은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투박하고 자연스러운 커팅,
과감한 패치워크는 신발과 모자 등의 소품과 함께 때로는 동화 주인공
처럼 또는 유목민처럼 다양하게 변신했다.
디자이너 이경원- 알록달록 만화 캐릭터에서 받은 영감★
잡음 섞인 태권 V 노래가 울려 퍼지며 야광 스커트와 겹겹의 양말을
신고 골드 마스카라,컬러풀한 타투 장식을 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다음엔 캔디 노래가 로큰롤적으로 편집된 음악이 나오며 알록달록한
소녀들이 출현했다.이어 은하철도 999와 세일러 문,파워퍼프 걸 등이
등장해 그녀가 만화에서 얼마나 컬러풀한 영감을 받았는가를 보여주었
다.부풀려 묶은 헤어 스타일은 전체적인 걸리시 스타일링과 어울려
더욱 소녀다워 보였다.
@컬렉션 비즈니스
화려한 캣워크 뒤편에는 언제나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한 치열한 비즈니
스가 이루어진다.컬렉션이 단지 호사스러운 갈라 파티가 아닌 이상
그것은 당연한 일.
디자이너는 컬렉션을 통해 실질적인 바잉과 해외 홍보를 기대하지만
국내 컬렉션은 그 몫을 다하는데 한계를 보여왔다.
이번 서울 컬렉션은 다각화된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를 유치하는 노력을
보였던 것이 특징.이번 서울 컬렉션에서 특히 돋보였던 것은 디자이너와
기업,또는 관련 브랜드들의 win-win 전략이었다. 디자이너 정욱준은
샴페인 모엣&샹동,헤라 포 맨과 손을 잡았으며,한송은 아디다스와
함께 한 컬렉션을 보여주었다.코즈메틱 브랜드 시슬리는 강희숙 컬렉션
의 메이크업을 하기도 했다.이런 결합을 통해 디자이너는 컬렉션에 드
는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브랜드는 홍보 효과를 얻는다.
앤디 앤 뎁이 구두 브랜드 까메오,코즈메틱 브랜드 헤라와 지속적인 조
인트를 하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디자이너와 기업 간의 이런 전략적 결
합이 컬렉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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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패션자료 ∋
02/03 FW 서울콜렉션
y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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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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