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 5릉 종주 산행일기 (써도 되나 몰러) | |
번호 : 6453 글쓴이 : 양재홍 |
조회 : 77 스크랩 : 0 날짜 : 2005.04.18 12:16 |
토요일 가야하나 하고 망설이다가 친구들이 모고 싶어 중전마마에게 외박(무박) 산행은 마지막이 라고 하고 세공주를 뒤로 하고 서초구청으로 배낭메고 간다. 영남알프스 때와 만찬가지로 별반 준비없이 경래 만나고, 황회장 납시고 ,철인 희복 진철이 그리고 일봉이 마지막으로 택시에서 내려 합류하고 우리를 태워줄 버스를 기다리는데 백 대장 못가는 아쉬움에 배웅을 나오시고 (술한잔하고 친구와 함께) 20분즘 늦게 버스와 말썽용 과 맹가(앞으로는 호칭을 바꾸도록) 가 종로에서 승차하ㅐ서 함께 출발 김천으로.. 버스 기사가 운전 실력이 너무 탁월하여 추풍령에 1시간 일찍 도착 시간을 죽이고 물사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 희복이가 사준건데 화장실 갈려고 들고 있으라고 하니가 볼일보는 사이 누가 거의 다마셔서 입만 축이고 다시 수도산으로 출발!!! 새벽 3시 차에서 내리니 밤하는 별들이 다가온다. 황홀경 ? 드디어 출발 반도롱 (맞나몰러) 산악회 회원들 무지 빠르게 오른다. 아오늘 중간에 낙오할것 같은 느낌... 20분정도 간는디 길이 잘못 됫다면 다시 하산 (이런 성돈이 생각이 왜나냐!) 이번엔 제대로 코스잡고 수도사에 도착하니 아직 날이 어둡다. 경내는 정돈이 잘되어 낮에 오면 볼만 하겠구나 하는데 다시 출발 여명을 보기 위해 수도산 정상으로 향한다. 수도산 정상가는길 중간 정도 가니 반타롱 회원은 안보인다. 우리 좋은 친구들 (청계산 모임 이름) 산악회 회원만이 남았다. 일봉이 약기운에 갈지걸음, 황회장 무릅이 괞찬은지 걱정이 되는데 5시쯤 수도산 정상 도착하니 안내 하는 분이 자신있으면 20분쯤 기다려 일출을 보란다. 이런 너무 일찍 올라 온겨 아녀? 여명을 뒤로 하고 양각산을 향해 간다. 중간에 여성 한분이 일행으로 합류(인적사항은 머리 휘날리는 산악인 이 안다) 두런 두런 가는디 앞선일행 양각산 정상을 지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 일단 요기하고 열심히 따라 잡아야지 하고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해 식사를 한다. 희복 계란말이가 일품이고, 맹가 김밤 맛이 또한 좋타 (장가는 이래서 잘가야 한다) 술은 경래가 챙기고 일봉회장 샌드위치 햄이 맛있어 보여 반타작 하고, 그러고 보니 난 물 뿐이네 잘먹고 출발 해서 오르락 내리락 양각산 쯤 가니 엉치에 이상이온다 이제 체력은 없고 악으로 가야한다 (전에 마라톤 때도 그랬다 참고로) 어찌해도 반은 가야한다. 이쯤에서 쉬어야 하는디 뒤에 판타롱 안내원이 이젠 앞서 간다. 우리가 너무 늦게 가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 흰대미(개미)산 으로 간다 3번째 봉우리 이외로 거리가 짭다. 오 예 이젠 중간쯤 왔나 하여 안내에게 슬쩍 물어본다 마지막 봉우리가 어디여요 저기 뒤에 뒤에 높은 산 이란다. 이런 그럼 3분에 1 온거 아녀 드디어 황회장 중간에 탈출 하자고 한다. 나도 슬슬 탈출을 생각하고 분위기 뛰우니 역시 일봉도 체력이 다된듯 이때가 약6시간 정도 지난때임 체력은 나보다 한수 위인 일봉 감기 타인가 자꾸 처진다. 어째든 3번째 봉우리 지나 반환점이 금방 오는줄 알았더니 한시간 가니까 산불예방 초소가 중간점 이란다. 여기까지 5분간 휴식 이게 한번만 있었다. 판타롱 역시 질기구나 (시간 줄어들기만해) 이제 3시간 30분 남았데... 산불예방 하는 아쩌씨 한술더떠요 3시간이면 된데 그래 그정도면 완주 해야지 하고 5분간 휴식 하려는데 다들 출발한다 (참고로 맨뒤에 있었슴) 이런 나쁜놈들 .... 쉬었다가지 앞을보니 산등성이 꽤멀다 에라 나는 여기서 탈출이다 하고 택시가 다니는 도로에 모인 친구 들과 합류해서 황회장과 마침 지나가는 순찰차을 얻어타고 거창시내로 ... 순찰차 안에서 물어보니 3시간으론 무리고 5시간 이상을 걸려야 나머지 보해, 귀곡을 완주 할거란다. 이런 황회장 일봉에게 전화혀 일봉이 통화가 안되고 맹가 연락되자 탈출하라고 권하자 그런다고 한다. 거창 시내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시내를 가니 쉴만한 곳이 없다. 안내웡이 도착지 당동에 찜질방이 있다고 해서 황회장 당동으로 가잔다 그래서 다시 택시타고 당동가니 너무 황당.... 유락시설은 소외양간이 전부다. 다시 전화 당동으로 오지말고 거창시내로 와라 택시기사 아저씨 그러지 말고 가서 태우고 오자고 하여 갔더니 아니 튼튼이 대명사 진철도 같이 탈출 아! 힘들긴 힘든가 보군.. 보해산.. 맹가,일봉,진철,황회장 그리고 나 여기서 만족 하고 함께 완주못해 미안 하지만 택시기사 에게 부탁해 동동주 한잔 먹고 쉴수 있는 식당으로 가서 누릉지 동동주 한잔 먹고 나니 하나둘 잠든다 . 맹가 만이 고생할 친구를 생각해 그냥 기다리 잔다. 오후 2시쯤 경래와 통화하니 3시30ㅜㄴ쯤 내려온다다 잉 우리도 갈껄 그랬나 어째든 부탁한 맥주 사들고 당동으로 가니 선두로 갔던 판타롱 회원 이 와있다 , 대단혀요 체력 친구들이 걱정되는 맹가가 귀곡(귀신)산 입구로 배낭이라도 들어 주자며 가잔다... 입구로 걸어 가며 일봉과 사진 찍고 있는데 중간주자 회원들 부부가 내려온다 인사을 건네자 일찍오셨네요 하길레 중간에 빠졌다고 하자 잘했다 며 아주 사람죽이는 산이라고(걸쭉한 욕) 한다. 말썽용 점점 걱정된다 .... 그럭저럭 다들 내려오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진철이 경래에게 전화하자 벌써 마을 회관에 왔단다. 이런 어떻게.... 보해산에서 너무 힘들어 물도 떨어지고 해서 탈출.. 화물차 얻어타고 왔단다... 잘한겨 ... 모두들 완주를 못해지만 우리에게 맞게 7시간 , 8시간, 9시간 산행한 친구들 탁월한 선택이 라고 난 생각하고 앞으로는 우리에 맞게 우리가 계획해서 즐거운 산행을 만들어보자구요!!! 좋은 친구들과 수도산,양각산,흰대미산,보해산.귀곡산 종주에 나섯던 재홍.....
참조: 나는 무박 산행은 마지막 이었슴 (중전과의 약속 세공주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