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썼던 글을 대폭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하여 다시 글을 썼습니다.
쌍안경을 처음 구입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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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동호회의 질문게시판을 보면, 이런 종류의 질문들을 흔히 접하게 된다.
"10만원 이하에서 어떤 쌍안경이 제일 좋아요?"
"20만원 가량의 쌍안경 중에 어떤 쌍안경이 제일 좋은가요?"
두 질문은 같은 종류의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값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물건을 찾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가장 잘 통용될 수 있는 대답은 "비싼 게 좋은 것이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대답이다. 이게 일반적으로는 정답에 가까운 대답이지만, 이 범주에서 벗어나는 물건들은 꼭 있다.
제 값만큼의 성능도 못하는 쌍안경이 있는가하면,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쌍안경도 있다.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지닌 쌍안경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의 광고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뒤져보면서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명브랜드의 쌍안경이 좋다는 생각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학시장 자체가 워낙 협소하다보니 외국에 비해 불가피하게 광학기기의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지만, 몇몇 유명브랜드의 경우는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하게 가격을 높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좌우간, 가격대에 연연하지 않고 좀 더 완성도가 있는 쌍안경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1. 코팅이 광투과율을 좌우한다!!
먼저, 쌍안경이 관측하는 도구인 이상, 광학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살펴보겠다.
쌍안경의 광학성능을 좌우하는 일차적인 요소는 바로 렌즈의 가공정밀도와 코팅이다.
이 중에서 코팅이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에 따라 쌍안경의 투과율이 결정되고, 예리함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렌즈에 한 겹의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 단층코팅이라고 하며, 두 겹 이상의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를 멀티코팅이라고 한다. 모든 렌즈와 프리즘에 단층코팅이 되어있을 경우 풀리코팅이라고
하며, 모든 렌즈와 프리즘에 멀티코팅된 경우 풀리멀티코팅이라고 한다. 당연히 풀리멀티코팅된
쌍안경이 가장 우수한 광학적 성능을 지니고 있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그 다음으로는 멀티코팅된 쌍안경, 그리고 풀리코팅 쌍안경 순으로
광학적 순위가 매겨진다. 보통의 경우 단층코팅은 무색의 반사광을 띠거나, 옅은 푸른색의
반사광을 띤다. 그리고 멀티코팅의 경우, 녹색+자주색+보라색 등의 다양한 반사광을 띠며,
반사상의 개수도 여러개가 나타난다.
어떤 분들의 경우에는 진한 녹색을 띠는 코팅이라면 무조건 멀티코팅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어떤 색깔을 띤다는 것은, 특정한 빛을 좀 더 많이 반사하는 것일뿐 광학적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쌍안경의 코팅빛깔이 화려하다는 것은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는
증거로 생각해야 한다. 그만큼 많은 빛을 반사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코팅일수록 코팅의 빛깔은 어둡고 칙칙한 빛을 띠게 된다.
좌우간 자신의 쌍안경의 코팅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불빛에 비춰진
반사상을 보는 것이다. 내부의 프리즘까지 녹색, 혹은 푸른색의 반사상이 2~3개 나타난다면
풀리멀티코팅이며, 그렇지 않다면 멀티코팅이나 그냥 풀리코팅, 혹은 단층코팅이다.
일부의 품목에서는 풀리코팅의 쌍안경을 풀리멀티코팅으로 표기해서 판매하는 것도 보았다.
따라서 자신의 눈으로 실물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코팅의 상태도 균일하게
되어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코팅이 얼룩진 것처럼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교환받아야 한다. 코팅에 흠집이 있는 경우도 교환대상이다.
2. 프리즘의 재질과 배치
이론상으로 풀리멀티코팅된 쌍안경의 광투과율은 95%이며, 풀리코팅된 쌍안경의
광투과율은 86%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수치를 충족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프리즘이나 렌즈의 재질과 배치에 따라서 또 한번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프리즘의 재질은 Bk7과 Bak4유리가 널리 사용되는데, 전자보다는 후자의 광투과율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고급쌍안경들의 경우 대부분 Bak4프리즘을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물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일부가 잘려나가지 않도록 프리즘이 충분한 크기로 설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쌍안경들은 휴대성이나 단가절감 등의 이유로 프리즘이 필요한 수치보다
작게 설계되어 광로가 잘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사출동공에 사각형, 혹은 마름모
모양의 음영이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쌍안경의 프리즘이 충분한 크기로 설계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쌍안경을 쭉 뻗어서
접안부에 비치는 빛줄기의 모양이 완벽한 원형인지, 그렇지 않은지로 확인할 수 있다.
혹자의 경우, Bak4프리즘을 채용하면 사출동공이 무조건 원형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중저가의 쌍안경들에서는 Bak4프리즘을 채용했다고 하더라도,
사출동공의 일부가 잘려있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봤다. 그러니 Bak4프리즘의 채용이 반드시
사출동공의 원형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두기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번거롭더라도 매장을 방문해서 자기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프리즘이 루프프리즘 형식이냐, 포로프리즘 방식이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루프프리즘 방식이 보다 작게 만들고, 방수기능에서도 유리하지만 광학성능에서는 희생이
따르게 된다. 내부의 프리즘에서 또 한번의 반사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루프프리즘 형식의 쌍안경을 아무리 잘 만든다 하더라도, 고급 포로프리즘 형식의
쌍안경을 광학적으로 능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좌우간 이러저러한 이유로 실질 광투과율이 70%에도 못미치는 쌍안경들이 흔하다.
옥션의 악명높은 사쿠라쌍안경은 아마도 60%에도 못미치는 광투과율로 생각이 된다.
왜냐하면 풀리코팅으로 추정되는 60밀리 쌍안경과 70밀리급 사쿠라쌍안경이 동일한
관측대상을, 거의 비슷한 밝기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3. 렌즈의 가공정밀도와 배치
그 다음으로는 상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렌즈의 재질과 배치를 살펴보아야 하겠다.
쌍안경도 굴절망원경의 일종인 이상 색수차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다만 일반적인
망원경에 비해, 배율이 낮기 때문에 낮은 수준으로 보일 뿐이다. 배율이 올라갈수록
색수차는 눈에 띄게 되어있으며, 렌즈의 재질과 배치에 의해서도 색수차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렌즈의 재질이나 배치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자세하게 할 생각이 없다.
그러한 세세한 사항에까지 신경쓰는 것은 대단히 피곤한 일이니까...... ^^;
우리는 그냥 눈으로 들여다보았을때 색수차가 어느 정도 있느냐만 확인하면 된다. 색수차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간에 밝은 대상의 경계면이나, 전깃줄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 주위로 나타나는 색번짐이 적을수록 좋은 쌍안경이다.
색수차를 확인한 연후에는 쌍안경의 상이 평탄하고 고른지를 확인해야 한다. 모든 쌍안경에서
중심상보다는 주변상이 떨어지기 마련이며, 이러한 상의 저하를 억제한 쌍안경일수록
좋은 쌍안경이다. 주변상의 왜곡과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흔히 접안부에 비구면렌즈를
사용하는데, 비구면렌즈를 채용한 접안부는 형광등에 비춰보면, 특이하게 구불구불한 반사상을
보여준다.
여기서도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비구면렌즈를 채용한 쌍안경이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비구면렌즈의 애시당초 목적은 주변부의 상을 좋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몰라도, 비구면렌즈를 채용했다는 중저가의 모쌍안경과 내가 이전에
소유했던 쌍안경을 비교했을 때, 주변상은 확실히 좋았지만 중심상에서는 오히려
뒤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쌍안경을 사용할때 대부분의 경우 주변부에 신경쓰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평탄한 상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저가형 쌍안경에서까지
주변상을 좋게 만들려고 애를 쓴다면 상대적으로 나빠지는 부분은 반드시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저가형 쌍안경이라면 꼭 비구면렌즈를 채용한 쌍안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심상이라도 최대한 밝고 예리하게 볼 수 있다면, 그게 오히려
낫다.
4. 상은 하나로 보이는가?
최근에 천문동호회 카페에서 쌍안경의 상이 두개로 보인다는 글을 자주 보았다.
쌍안경은 두 개의 경통이 정확하게 한 지점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를 광축이
정렬되었다고 하는데, 종종 쌍안경을 잘못 관리하다보면, 충격을 주거나 떨어뜨려서
광축이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쉽게 말하면 쌍안경이 사팔뜨기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광축이 틀어지는 경우는 쌍안경을 새로 구입한 경우에도 종종 있는데, 배송중에 충격을
받으면서 발생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쌍안경을 처음에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이 부분을
꼭 점검해야 한다. 상이 하나로 보이더라도, 금방 합쳐진 것이 아니거나, 별상을 보았을때
혜성처럼 꼬리가 생겼다면 이것 역시, 광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약간의 광축의 틀어짐은
눈이 알아서 상을 합쳐주는데, 이 때 눈의 모양은 사팔뜨기처럼 된다.
이것은 눈에 상당히 부담을 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광축이 틀어졌다면, 수리나 교환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애시당초 매장에서 광축이 정확히 일치되어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구입을 해야한다.
5. 쌍안경의 외부마감은 잘 되어있는가?
광학적 성능이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외부 마감이 깔끔하지 않으면 뒷맛이 개운할 리가 없다.
어딘가의 나사가 느슨하게 조여져 있지는 않은지, 윤활유가 흘러나와 있는 곳은 없는지, 외부에
흠집이 있지는 않은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두어야 한다.
뒷마무리가 잘 되어 있어야 쌍안경의 수명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6. 내구성과 방수기능
쌍안경을 구입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쌍안경의
기계적 견고함과, 방수기능은 대단히 중요한 성능이다. 광학적 성능이 쌍안경 전체성능의
절반을 좌우한다면, 방수기능과 기계적 견고함이 나머지 절반의 성능을 좌우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안경에 비맞힐 일이 얼마나 된다고, 방수가 중요하다고 하는걸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굳이 비나 이슬을 맞지 않더라도 쌍안경의 내부가 완전히 밀폐되어 있지 않은
쌍안경들은 내부로 먼지와 습기가 침투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쌍안경의
광학성능에 영향을 줄 정도로 쌓이기 마련이다. 게다가 습기가 많은 장마철과 여름철을
몇 차례 보내다보면 내부에 침투한 습기로 인해 프리즘과 렌즈 안쪽면에 곰팡이가 피는 일이
발생한다. 한 번 곰팡이가 핀 렌즈나 프리즘은 다시 원상태로 돌릴 수 없다.
쌍안경의 외부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기 때문에, 외부에 곰팡이가 피는 일보다는, 내부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더 비일비재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방수기능이 없는 쌍안경의
수명은 3~4년, 아주 잘 관리해봐야 5~10년이 고작이다. 물론 사용하기보다 고이 모셔두는(?)
것에 중심을 둔다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기계적으로 부실하게 만들어진 쌍안경은, 약간의 충격에도 광축이 틀어져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쌍안경을 사용하다보면 실수로 떨어뜨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부실한 쌍안경이라면
떨어지는 순간 즉사라고 보면 된다. 쌍안경 판매점에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상으로
수리해주지 않으며 더구나 이 경우는 소유자의 책임이라고 해서 A/S가 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유상으로 수리를 하던지, 새로 구입할 수 밖에 없다. 불행히도 유상수리를
해야 하는 경우 대부분 배보다 배꼽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_-;;
따라서 가능하다면 아예 처음부터 튼튼한 놈으로 구입해 버리는 것이 최선책이다.
플라스틱제로 만들어진 쌍안경보다는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쌍안경이 확실히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다. 물론 처음에 구입하는 가격은 비싸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보면
충분히 튼튼한 쌍안경들은 오래쓸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게다가 튼튼하게 만들어진 쌍안경들이 광학적인 성능도 좋다.
정리하며.....
몇 년전만 해도 위의 기준들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쌍안경을 구입하자면, 최소한 5~6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야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저렴한 인건비를 원동력으로 한 중국산
고급쌍안경들이 등장하면서 30만원 근처의 가격에서도 이러한 쌍안경들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월급쟁이들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더군다나, 용돈에 의지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거의 그림의 떡일 뿐이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춰보면 싸구려 쌍안경을 여러번 구입하는 것보다, 꾹 참고 기다렸다가
한번에 확실히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이야기 드린다.
아니면, 경험삼아 확실히 저렴한 블리스와 같은 쌍안경으로 2~3년 동안 관측하면서, 평생동안
쓸 수 있는 쌍안경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유가 된다면 충분히 성능좋은 명품급의 쌍안경을 딱 하나만 구입하면 된다.
천체망원경이 비교적 정적인 관측도구라면, 쌍안경은 동적인 관측도구이다. 마르고 닳도록
실컷 사용해주는 것이 자신이 소유한 쌍안경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
첫댓글 공지 ㄱㄱ 나중에 쓰실 뒷부분은 그냥 수정해서 추가해주시면 ㄳ...
옙!!! 뒷부분 추가해서 글쓰기 완료했습니다!! ^^
옛날에 코비카 10X50 쌍안경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도 동생집에 있지만...)... 심심해서 한쪽 대물렌즈 경통을 열어 봤더니... 그후에 찬 곳에 갖고 가면 그쪽에 이슬이 끼어서 안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회사에 가져가서 작업실에서 양쪽에 질소를 충전했더니, 다음부터는 이슬이 끼는 현상이 없어지더군요... 코비카 쌍안경으로 하늘을( 뿐만 아니라 지상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군대 가니까 거기도 코비카 쌍안경이군요... 물론 낡아빠진 미제 쌍안경도 있었고....
코비카쌍안경.... 추억의 쌍안경이죠!! ^^ 그런데 코비카쌍안경에 질소충전을 한 방법이 궁금하네요? 콤프레셔와 같은 기구로 하신 건가요? 그리고 접안부의 밀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하셨는지요? 군대에서 코비카쌍안경을 보셨다면 아마도 간부들 중 누군가가 사제로 구입을 했던 것일겁니다. 우리나라 군대의 제식쌍안경은 몇 년전까지 KM17이었으니까요. 좀 무겁긴 하지만, 끝내주는 놈이죠!! 민수용 버전으로 나온것이 EBR쌍안경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전량 수출되고 있지요.
참!! KM17은 지금도 군대에서쓰고 있긴 하지만, 점점 소형화된 KM20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M17A2도 외관을 보면 후지논 FMT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무거운게 흠이긴 하지만, 군용답게 코비카쌍안경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밝고 선명하며 매우 튼튼합니다.
단한번의 징소...님 말길다 ㅡㅡ 저런가 잘 아시는 가봐..
乃
글 수정했습니다~~
갠적으로 쌍안경은 10x50 정도선에서 가격은 12마넌정도에서 노멀하져~ 망원경이야 워낙 다양해서 깊고깊게 고민해야하고^^
아직까지 12만원 이하에 판매되는 50밀리구경 쌍안경에서 별상이 제대로 나오는 쌍안경을 못본 것 같습니다. 다 팅팅불어터져서 보이더군요. 최소한 오버워크사에 OEM판매되는 BW쌍안경 정도는 되어야 점상다운 점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엔 저렴한 가격에 꽤 좋은 쌍안경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10X42루프형 쌍안경이 쿠거10X50보다 더 어두운 대상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왠만큼 잘 만들어진 쌍안경과 그렇지 않은 쌍안경의 차이는 큽니다.
사팔뜨기 듣고 폭소했습니다 ㅋㅋ 제것은 광축이 조금 흐트러진것 같은데 맞출수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