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전통예술고등학교 제47회 정기공연 관람후기.......사진첨부

[아델라]

          2008, 9, 26

         국립국악원 예악당

        '민족예술대제전'

       

                                                    

 

 

      1.기악합주(산조합주) : 7가야금  7거문고  8해금 

                                7대금  8피리  4아쟁  장고

         산조는  남도의  시나위  가락을  일정한  장단의  틀에

         맞추어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으로  느린  진양장단으로

         시작해서  점점  빨라지는  형식을  띠고있다.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지만  같은  악기끼리  혹은  다른 

         악기와  중주나  합주등으로  자연스럽게  시도되고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합주로  연주하다가  각  악기의  연주자

         들이  중주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부분이  나와서 

         음악을  더욱  흥미롭게하였다.

 

     2. 전통무용(태평무) : 18인의  군무

         태평무는  한성준이  전래의  왕십리  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무대춤으로  구성한것이다.

         왕  또는  왕비로  분장하여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춤의  사군자중  난에  비유되는  춤으로써  

         남치마자락  밑으로  내비치는  발  디딤의  기교가  뛰어나

         외씨버선의  멋이  돋보이는  발짓춤이면서도  손놀림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  흥과  멋을  지니고있다.

 

     3. 대금산조제주(서용석류) : 27대금   장고

        대금산조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산조로서  박종기에  의해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산조는  민속악의  특징을  총체적으로  질서정연하게  표현한

        예술음악이다.

        오늘  공연에서는  진양,중모리,중중모리, 자진모리,휘모리

        엇모리까지  서로  가락을  주고  받으며  연주하였다.

 

     4.  해금  거문고  중주(탈놀이)

         춤과  함께하는  탈놀이  합주.

         민속  대풍류중에서  허튼타령의  조성과  장단을  바탕으로

         해금과  거문고에  맞도록  작.편곡한것이라고  한다.

         곡의  진행은  거문고  독주인  서곡을  시작으로 

         느린허튼타령,  빠른  허튼타령,  단모리,  그리고  다시

         허튼타령으  연결된  연주라고한다.

 

     5. 음악극(천상시계)

         창작뮤지컬이다.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가  숨쉬는  작품으로

         옥루(天象時計,물시계)와  앙부일구(해시계), 자격루, 측우기

         등을  발명한  천재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가야금  해금  아쟁등의  다양한  국악기로  라인업을  이룬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뮤지컬의  하일라이트인 

         '간의대사업'  과  '저별을 향해'를  공연.

 

     6. 타악(웃다리풍물)

         웃다리풍물은  전통예인집단인  남사당패가  웃다리,  아랫

         다리라고  구분하여  부른데서  유래하며  경기  충청지역에서

         발달되었다한다.

         웃다리풍물은  이  학교의  대표적인  풍물레파토리라고한다.

         채상놀이, 깨기춤, 무동타기, 버나등이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게  구성되었다.

         오늘은  웃다리풍물의  하이라이트인  줄타기까지  선보였다.

 

    7.  남도잡가(화초사거리)

        화초사거리는  남도잡가의  하나로  산타령에서  분파된

        노래이다.

        장단은  중모리와  굿거리,  선율은  남도민요의  전형인 

        육자배기토리를  쓰지않고  처음에  우조로  시작하는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화초사거리는  창자들이  소고를  들고  가볍게  두들기며

        소리하기도  하고  적당한  발림을  곁들이기  때문에  산뜻하

        고  매우  강렬한  느낌이다.

 

     8. 국악관현악-가야금병창  협주곡(고고천변~새타령)

                       경기굿을  위한  서곡(신내림)  

         박범훈이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한  판소리  수궁가중

         '고고천번' 과  남도민요  '새타령'

         경기굿을  위한  서곡  '신내림'은  역시  박범운이  경기무악

         중  당악을  국악관현악곡으로  작곡한  곡이라고한다.

         무속음악의  다양한  리듬을  타악기와  선율악기가  주고

         받으며  경기가락의  맛깔스러움을  한껏  뽐낸작품이라고.

    

 

 

        이미  관람 약속이  되어있던터라  비오님의  오페라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예악당엘  다녀왔다.

       이틀전부터  급격히  하강한 기온으로  인해

       긴소매옷을  두개나  입었음에도

       안개가  내렸음인지  소름이  쫙  돋는  한기로  인해

       스카프를  목에  둥둥  둘러감고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란는  교명이  많이  생소하시지요?

       서울시  금천구 박미고개길37번지에  위치한

       국악예고는  아시나요?

       우린  흔히  시흥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만....

       그  학교가  올해부터  국립으로  바뀌어  교명도  바뀌고

       전교생  전액  국비장학생입니다.

      포이동(올해부터 개포4동으로 변경)국립국악고와 더불어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  양성에  기대를 모으는  학교입니다.

     토리에 대하여  질문하시는  분이 계셔서

     몇자 덧붙입니다.           

토리 : 지방마다  특유의  방언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민요는

        지방마다  특유의  선율을  가지고있다.

       이러한  지방 특유의  선율을  토리라고합니다.

육자배기토리 : 판소리를 키워낸 남도의  민요는  음악구조가

        단순하고  가락이  서정적인  다른 민요에 비해, 보다

        풍부하고 극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낮은소리는

        떨어주고 중간소리는 평으로  내고, 높은 소리는 꺾는

       목을 쓰는 공통적인 특징을 쓰고있다.

       미솔라시도의 음계로서

       떠는소리와  꺾는 소리의 극적 표현이 일품.

남도민요의 종류: 새타령,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농부가

        자진농부가, 흥타령,진도아리랑 ,날개타령 ,까투리타령

        둥가타령(남원산성), 개고리타령,강강술래등.

산조합주

대금소년은  제일 뒷줄의  제일 왼쪽아이입니다.

서용석류 산조제주

대금소년은 두 번째 줄에서 제일 오른쪽 첫 번째 학생입니다.

다른 과 학생들의 공연 모습입니다요

음악연극과

관현악

소리 : 안숙선, 박양덕, 김수연

[작은 꽃]

쌀쌀한 가을날씨였죠~~그런 날 국악에 취하는 것 정말 아름다울 듯...가을밤을 곱게 곱게 한땀씩 수놓은 연주였겠다 싶어요~^^

[아델라]

기특했어요, 아이들..의상을 갖춰입은후 관객들 있는곳으로 돌아다니지 않는것이 예의라는것을 배웠기에, 지하식당으로 이동도 못하고 쩔쩔매는 아이들.. 지난해 어느 단체의 연주회에 갔다가 공연중임에도 먼저 공연끝낸 분들이 한복입은채 비닐에 싼 다발 들고 부스럭대며 객석의 가족들 옆으로 마구 헤집고 들어와 관람방해가 되었었다는것을 건의했다가 "가톨릭이 추구하는것이 원래 자유로움과 포용인데 " 그것을 잘 몰라서 그런말을 한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참 착찹했었는데...이 아이들은 교육받은 대로 초대받은 관객을 존중하는 예우를 갖추는것이 참 이뻤어요.^^*

[작은 꽃]

저도 이 교육을 시켜주었으면 합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때는 아델라님 말씀처럼 초대받은 관객을 존중하는 예우~연주자로써의 자세에 대해 더 강하게 얘기해야겠습니다. 그런데.....작년에도 얘기했는데 안들었던 아이들이 올해는...부디 잘 들어주길 행해주길 바래야겠어요~^^

[겔뚤]

저는 마침 내복을 입고 갔습니다. 운동복도 한 벌 가져가서, 지하에서 계속되는 시간들을 잘 견뎠습니다. 그런데 참 좋은 곳입디다. - 의정부 한 마음수련원, 안경렬 몬시뇰께서 그 집 시작하신 사연을 식사 때 생글생글 웃으시며 들려주셨지요. 대구 사시는 동창 신부님들(그 중 한 분이 몬시뇰) 얘기에 너무 즐거워하시는 사랑스런 할아버지였어요. - 딴 소리, 봐 주세요.

[겔뚤]

세윤군에게 박수 드립니다.

[아델라]

세윤이를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참 열심히 잘 해주었습니다. 겔뚤님께서는 참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하늘땅!]

여긴 오늘 엄청 싸늘해진 날씨로 시작을 합니다

[아델라]

네. 그곳도 춥군요. ^^*

[whija]

젊은 인재들의 양성.. 늦었지만 부지런히 물 주고 정성을 들여야겠지요~ 스카프를 둥 둥 감은 모습의 사진 있으면 함 봅시다~

[겔뚤]

zzz

[아델라]

네, 모든 분야가 다 그러하겠지만. 좀더 많이 관심을 가져줘야할것 같아요. 우면산밑에 안개가 끼었음인지 긴소매 두개를 입었음에도 살갗이 아플정도로 춥고 덜덜 떨렸어요. 모자조차 빼먹고 가고.. 교통편이 좀 안좋은 그곳에서 20분 이상을 덜덜 떨면서 차를 기다리는데 정말 추웠답니다.ㅎㅎㅎ

[데오칸타빌레]

저도 국립국악 고등학교가 이름이 바뀌었나 하면서 읽었어요^^ 오오 태평무 공연도 있었단 말이지요찬바람 나면 우리는 목을 둘둘 감싸야하는데 이제 시작이군요.. 쌀쌀한 날씨에 멋진 공연 다녀오셨으니 행복하셨겠어요^^

[아델라]

그리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국립이라고 하니까.둘둘, 모자..우리의 필수품이지요? ㅎㅎㅎ

[inter K]

국악의 향연에 취해볼기회를 놓처서 아쉽습니다. 요즘 또 뭐가 이리도 바쁘게 돌아가는지? 멋진 후학들의 공연을 보셔서 기분이 좋으셨겠습니다.

[아델라]

10월 8일 정가공연이 우면당에서 있습니다. 정악 성악곡 정가. 현재 보유자이신 이양교선생님과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제자분들의 공연입니다. 헌데 즐기지 않는 분들께선 무진장 지루하실거에요.^^* 23일엔 서울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가사후보이신 황선생님의 12가사 발표회가 있는데요, 올해6곡 내년에 6곡을 발표하신다네요. 사랑방 형태로 손장단도 곁드리며 편안히 진행을 할거라 하셨습니다.

[좋은소리]

연주 사진이 없으니 좀 아쉽습니다.

[아델라]

어제 뒤늦게 이 글을 보고....제가 찍은것은 아니구요..대금소년의 어머님을 통해 전해받은 사진 게시합니다. 전 새가슴이라 아직 공연중 촬영을 못해요 비법 전수해주심 양팔을 둥둥 걷어붙이고 찍어 날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