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여...신화창조 주최 제 1회 닭살 커플 대회의
사회를 맡게 된 환희입니다.
먼저!!....후보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가번호 1번!!이보다 더 소름 끼칠 순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미녀, 에릭문!!전진!!]
[여러분....안녕~~~^^우리는....서로....사랑하는
사이에여!!!!]
[에릭 형!!날...안아 줘!!]
[진아...지금은 안돼...팬들이 저렇게 많은데 어떡해.]
[나보다 주황공주들이 더 소중한거야??치...]
[당근!!!!!아니지~~~~^^!!일루와,내가 널 감싸 안을께]
와~~~~~~~~~~~~~~~~~~~~~~~~~~~~~~~~~~~~~~~~~~와!!!!
곳곳에서 퍼져 나오는 릭진 추종자들의 함성 소리로
장내는 시작부터 달아올랐다...
[네...엽기적인 커플답게 요란스럽게두 시작하는군여
다음 후보자!!참가번호 2번!!
깜찍한 선남선녀 커플,신혜성!!앤디리!!]
[주황공주 여러분...저희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게 있답니다...^^하나,둘,
사랑해여~~~~~~^^(꽃미소 날리는 앤셩커플!!)]
덕분에 팬들 모두 개거품 물기 직전이었다...
[네...역시 남자가 봐도 예쁜 커플입니다...
다음 참가자!! 참가번호 3번!!
이심전심,동고동락,찰떡궁합커플...이민우!!김동완!!]
조~~~~~~~~~~~~~~용~~~~~~~~~~~~~~~!!!
[나와 주세여...]
[3번팀...어디 계시나여...빨리...]
시간이 지나도 민우와 동완은 나오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민우 오빠 또 몸 안 좋으신거 아니야??"
"야,재섬는 소리 하지마...왜 안나오시지??"
지금까진 10대 팬들의 대화...
"동완군...또 사고친거 아냐??"
"아니야...혹시 지금두 한방에 있을수두..."
"얜...못하는 소리가 없네!!!"(그러면서 좋아한다.-.-)
알거 다 아는 20대 팬언니들...^^
다급해진 사회자 환희는 어찌 할줄을 모르고...
장내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4명의 멤버들도 걱정이 됐다...
[야,아까 대기실에서 걔네 싸우는것 같던데...
그것땜에 안 나오는거 아냐?]-에릭-
[설마...여긴 팬들을 위한 자린데??
글구 걔네 금방 화해 하잖아...]-혜성-
[어쩌지???]-앤디-
[내가 찾아보고 올께...하여간 말썽이야...]-진-
진이가 일어나려는 순간...우동커플이 등장했다...
그런데 둘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다...
금방이라도 폭발해버릴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무대 앞으로 나갔다...
먼저 입을 연 쪽은 동완이였다...
[여러분...늦게 나와서 죄송해여...]
그 말만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평소 팬관리 엄청 잘 하는 민우까지도 이렇게 말했다...
[빨리 시작하져...]
어리둥절한 우동추종자들...
4명의 멤버들도 둘의 분위기가 심각하다는걸 알고
환희에게 어서 진행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네!!!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도대체 그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네,첫번째 순서를 진행하기에 앞서 축하가수를
모셔보도록 하죠...가요계의 어린 왕자...이지훈!!]
뜻밖의 손님에 팬들의 마음은 들뜨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여...지훈이에여...사랑의 콘서트때 보구
또 보네여.저 분은 또 오셨네..^^]
지훈의 인사가 끝나자 혜성이 무대 앞으로 나와
반갑게 지훈을 맞아 주었다...
[그럼,여기서 두 분의 노래를 안 들어볼 수 없죠.
신혜성,이지훈이 부릅니다...인형!!]
노래를 부른는 사이, 에릭,진,앤디가 민우와 동완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냉담한 표정으로 동완이 말했다...
[이민우, 저 녀석한테 물어봐 ....]
[미친 자식........]-민우-
<잠시뿐 일..........이별이니까.........>
와~~~~~~~~~~~~~~오빠~~~~~~~~~~~~~~~!!
노래가 끝나고 지훈은 다음 스케줄을 위해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
자리에 돌아온 혜성이를 보자 동완의 표정에 변화가
왔다.
'저 나쁜 넘....'
[야...김동완,이민우!!너희 왜 그래??
또 싸웠냐???
맨날 너희 둘이 말썽이라니까...
이제 풀어라....너희 추종자들 불안해 하는것 좀봐.
끝까지 실망시킬래??]
우동을 향해 한바탕 쏟아 부은 혜성은
후련하다는 듯이 에릭에게 활짝 웃어 보였다...
하지만 에릭의 얼굴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앤디 뿐만이 아니라 동완은 더 심하게 인상이 굳어졌다.
왜.........도대체 왜...........???????
민우는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아니...이 부분에선 오른쪽으로 돌아야지...
그래...잘 했어!!]
[민우 형...이제 그만하자...힘들구 지겹다...]
[진아...우리 4집 대박 터뜨리려면 열쒸미 해야지...
안 그래?? 이번엔 진이 너랑 나의 듀엣 무대가
관건인데...조금만 더 하자...응???^^]
[...알았어...누가 성실파 아니랄까봐...]
4명의 멤버들이 곤히 자는 사이, 민우와 진은
연습실에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춤연습에
몰두했다...잠시 후....
[잠깐 쉬다 할까??]
민우의 그 한마디만을 기다렸던 진이는
연습실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후.....후.....형....우리 잘 돼겠지??]
[당연한거 아냐??....그나저나 너 요즘 에릭이랑 잘
돼가냐??]
[말도 마...사람 성가시게 하는데 이골이 났다구...
매일 물어뜯구, 엽기 놀이만 하자구 하구....
또!! 샘은 얼마나 많은지....혜성이 형이랑 PC방 가서
팬사이트 좀 둘러보고 왔더니, 둘이 이 시간까지
뭐한거야...?? 하면서 들들 복는데... 미치겠어,아주]
[짜아식...그래두 그게 행복한거야.............
아무런 관심이 없는것 보다는..................]
아주 아주 쓸쓸한 표정으로 민우가 말했다.
'김동완...너 이제 나한테 아예 마음이 없는거냐??
쳇.....'
[민우 형, 무슨 일 있어?? 동완이 형하구 안좋아??]
[.......아냐....연습이나 하자....^^]
그 때 혜성이 들어왔다.
[어, 형??잠 깬거야??]
[...어...아직두 안잤어?? 너희 둘 정말 대단하다..
저...민우야...할 말이 있는데...잠깐 나올래??]
[무슨 일인데? 급해??]
[응!! 물어볼게 있어서...]
[혹시 둘이 나만 빼놓구... 라면 먹으려는거지???]-진-
[내가 에릭인줄 아냐?? 금방 올께... 나가자,혜성아.]
[할말이 뭐야??]
[날씨 참 좋다...그치.......^^]
[응.....빨리 말해!! 뭔데??]
[흠!! 내일, 신화창조 주최 제 1회 닭살 커플 대회...
헉헉...나가잖아...길다...민우 너, 파트너 정했어??]
[내일 그런 걸 한다구??못 들었는데.............
그런 대회두 있었냐??]
[아직 몰랐구나. 울 팬들이 우리들의 진짜 짝을
맺어주자는 의미에서 개최하는거래...
1등한 커플한테는 7박 8일동안 여행 다녀올수 있는
기회도 준대... 나랑 하면 안될까???]
[1등 뽑는 기준이 뭔데?]
[무조건 최고의 닭살을 피운 커플이지, 뭐!!!....어때?]
[그래......???]
순간 민우의 머리에 기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요새 동완이 자식 날 거들떠도 안 보구,
허구헌날 라디오에서 여자들한테 헤헤거리기만 하구..
이번 기회에 확 잡는거야...나한테서 벗어날수 없게..
그리구 혜성이랑 해야 1등할 확률이 더 높잖아??
내 말두 잘 받아주구... 그래 좋았어...!!!]
[혜성아, 우리 잘 해보자!!! 고마워!!]
그 말과 동시에 민우는 혜성이를 있는 힘껏
끌어 안았다.
'////////.........민우야, 그렇게 세게 끌어 안으면
혜성이 또 기대하잖아...///////////'
다음 날 아침, 민우는 어김없이 먹을 것으로 동완을
깨웠다.
[동완님,어서 저를 먹어 주세여~~~~~~~!!네??]
[으~~~~~누구야....이민우 너지...일어날테니까 빨리
비켜...웃..짜증나!!]
[하.하.하. 역시 난 깨우기의 천재라니까...!!]
드디어,아침 식사 시간!!
멤버 6명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매니저 정씨가
입을 열었다...
[너희들,오늘 잘해야돼!! 잘못 이상한 짓 했다간
매스컴 탄다,또!!알았지??]
[오늘 뭐 하는데여??]-에릭-
[뭐긴,뭐야...신화창조 주최 제 1회 닭살 커플 대회지.
너희 파트너는 다 짰어??]
[앙....긍까......궁겡 뭥냥궁영.......(음식 한 웅큼
문 동완.....-.-) 자세힝 망해줭영!!!]
[신혜성!! 너 아직 안 전했어??]
[네...그게......까먹구서는........]
[짜식, 벌써부터 기억력 감퇴라니...그럼 간단히
설명하지.......................................
................................................
.................이제 알겠냐??]
[아, 그럼 전 에릭 형이랑 할래여!!에릭 형..
나랑 할거지??우리가 보여주자구!!]-진-
[잠깐만...혜성이 너 정했어??]-에릭-
동완의 눈치를 쓰윽 보고,[어...민우랑 하려구...
그치, 민우야??^^]
[당연히 난 혜성이지!! 우리가 1등일껄??]
동완에게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말하는 민우였다...
'이민우, 너 두고보자!! 감히 내 뒷통수를 쳐???'
동완은 밥맛이 없다는듯 2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그래...이제야 효과가 오는군!!! 혜성아,너에겐
미안하지만 진짜 고맙다!!'
[진아...나 너랑 할께.우리가 저 얄미운 민셩커플을
확실히 이겨주자...OK??]-에릭-
[그래,형!! 훌륭한 선택이야!! 화이링!!]-진-
그 때, 여지껏 잠자코 있던 앤디가 말했다...
[형들, 그럼 나 동완이 형이랑 하는거야??]
[그렇게 돼지!!]-에릭-
'하느님이 드디어 나 앤디에게 축복을 내리시는구나^^'
[신혜성!! 너 잠깐 나좀 보자...]-에릭-
[그래.]
.....................................................
[너 정신이 있는 애야?? 어쩌려구 민우를 택한거야??
동완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전혀....나 예전부터 민우 좋아한거 너두 알고 있잖아.
내 맘대로 선택하지 말란 법 있어??]
[바보야....민우 옆에 있다간 너만 힘들어질 뿐이야...
왜 그런]
[상관 없잖아, 너하곤....안 그래??
비켜, 거울 볼 시간이야...]
[너...정말 둔하구나......세상에서 제일 둔한 자식!!]
[에릭,너야말루....]
그 때, 2층에서 누군가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곳은 동완의 방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민우와 동완에게 쏠려 있었다...
동완의 방은 엉망이었고, 그 둘은 여전히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야, 너희 어떻게 된거야??]-전원-
[너흰 신경쓸거 없구....혜성아, 미안하다.
나 동완이랑 할거야!!...정말...미안하다...]-민우-
[야,이민우!!내가 언제 너랑 한댔어!!난 그런 말한적]
[닥쳐!! 김동완,넌 나랑 해야돼...!!넌 내꺼야!!]
[혜성이 너 괜찮지??]-민우-
[..당근이지......난 앤디랑 하면 돼. 미안해 하지마..]
[....그래!! 나 혜성이 형이랑 전부터 하구 싶었어..]
아침의 일을 떠올리자 민우는 또 다시
열 받기 시작했다.
'김동완,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마음 같아선 한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팬들의 눈을 의식해 참고 있는 민우였다.
동완 역시 타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다시 환희가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축하 무대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여러분들도 같이 외쳐 주세여!!
도전!!이구동성, OX!!]
[네, 이 게임은 커플들의 속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첫번째 질문!!
지금 가장 가고싶은 곳!! 하나,둘,셋!!]
[쥴리아나 나이트여~~~~~~~^^]-똑같이 대답한 릭진-
[어...팬들이 있는 관객석이여!!]-역시 앤셩 커플도-
이번엔 우동의 차례!!
과연 대답은?????????
-=-=-=-=-=-=-=-=-=-=-=-=-=-=-=-=-=-=-=-=-=-=-=
과연 우동커플의 대답은????
[전,진이네 집이여.]-동시에-[전, 엄마한테여.]
-민우- -동완-
앞의 2커플에 이어, 반대로 마음이 통하지 않은 두명..
싸운 탓일까???
[네, 안타깝습니다....그럼 다음 질문...
서로가 가장 예뻐 보일때는???]
릭진커플:동시에...[샤워할때요!!]
앤셩커플:웃으며...[애교 부릴때요!!]
우동커플:같이... [없는데요...]
헉...-.-
[저, 민우씨, 동완씨... 대답을 꼭 해주셔야..]
[있긴,있죠. 방송에서 무지 오바할때...]-동완-
동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민우가 말했다.
[저두, 있어요. 팬들한테 근육 자랑할때...
너무 이뻐서 깨물어 주고 싶어요!!]
이 사람들아, 그건 이뻐보일때가 아니구,
얄미울때 아니야???
[네;; 그렇군요...이번 문제에서도 두분만
마음이 통하지 않으셨습니다.그럼,다음 질문!!
가장 슬펐을 때는 언제인가요??]-환희-
6명 모두 곰곰히 생각하더니, 에릭이 말했다.
[이번 질문의 답은 저희 6명 모두 똑같습니다.
그건, 바로 저희가 아플때 팬 여러분들이 더
아파하신다는 것이죠...
항상 저희 신화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들이
행복한것이 저희의 바램인데...
멤버가 아플때마다 저희보다 더 아파하는 팬들을 보면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저희 안 아프도록 노력할께요...
죄송해요...그리고,사랑해요!!!]
에릭의 갑작스런 고백에 주황공주들의 눈에는
어느 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여러분, 지금 이 글 쓰자마자 신화 오빠들이
너무 마니 보고 싶은건 왜일까요??
딴 길로 빠져서 죄성.........-.-;;)
팬들이 정신을 차릴(?)때 쯤, 환희가 다시 진행을 했다.
[네...에릭 형이 하신 말씀, 백번 옳습니다...
저희 플라이두 아플 때마다 팬들한테 미안하거든요...
근데 신화창조 여러분, 우니까 더 귀여운거 같아요...
아!! 민우 형!! 팬 가로채려는거 아니니까 걱정말구^^
(환희두 참 별 걱정을...당신, 미누 오빠를 넘
마니 알고있군...)
이제 네번째 질문입니다...
서로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에릭의 말-[전 FGUR0070-@@-0216기관총이요!!]
진이의 말-[전 FGUR0070-@@-0216기관총이요!!]
[와우, 놀랍습니다...어떻게 그런 것까지 통할수 있죠?]
[그 총이 제일 세거든요!!]-에릭-
[싸기두 하구.....ㅋ ㅋ ㅋ ]-진-
[그럼, 혜성씨와 앤디씨 대답해 주세요...]
[전,민......아니, 되게 큰 드럼이요.]
순간 혜성은 민우라고 말할뻔한 자신이 바보같았다.
'어쩜, 에릭 말이 맞을지도 몰라...
민우를 좋아할수록 나만 힘든다는거...
나때매 동완이 화나서 민우 되게 열받았나봐...
어쩌지??? 진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혜성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걸 본 에릭은
열뻗친다는 듯 민우를 노려보았다.
그런데, 다음 앤디의 답이 더욱 놀라웠다.
[전, 동완이 형의 아령이 갖고싶어요...]
[네??아령이 갖고싶다구요??왜 하구많은 것중에..]
[그 아령엔 동완이형의 손때가 묻어 있잖아요...]
아직 어린 앤디씨...상황 수습을 할수 있을지...
그 때, 해결사 진이가 나섰다.
[앤디가 옛날부터 근육 키우는게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령을 탐내는거에요.
앤디야, 오늘 당장 아령 사러 가자...알았지??^^]
[싫어!! 난 동완이 형꺼.. 웁..]
억지로 앤디의 입을 틀어막은 진이가 환희에게 말했다.
[저 두 형 대답 들어봐야죠!!]
[네,그러겠습니다. 우동커플 대답해 주세요!!]-환희-
잠자코 있는 동완을 본 민우가 조심스레 말했다...
[이거 솔직히 말해두 돼죠? 전 동완이의 입술이요!!]
'뭐야, 저것들 아직 키스도 안한거야?? 멍청이들...'
한심하단 표정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는 에릭과는 달리
동완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빨갛게
달아올랐다.
신화의 매니져들은 일났다싶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우동 추종자들의 얼굴엔 어느 새 미소가 번졌다...
(응큼한 울 팬들............흐흐흐)
사회자 환희는 오늘 사회를 괜히 맡았다는 후회가
일었다.(불쌍한 환희씨..................)
이렇게 모두의 마음을 헤져놓은 장본인 이민우는
그저 즐거울 뿐이었다...
'김동완, 니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넌 나한테 오게 돼잇어...후후후......'
'이민우, 너 이자식!! 나쁜 넘!!'
동완은 그렇게 대답한 민우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그 만큼 내심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 마음을 민우에게 들키고 싶지않아 무던히도 애쓰는 그였다.
혜성 역시 실망한 표정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진이와 장난을 쳤다.
'신혜성, 저 자식!! 저 실망하는 꼴이라고는....
근데, 왜 내 가슴이 더 아픈거지??? 에이,재수없는 민우새끼!!!'
점점 민우가 싫어지는 에릭이었다...
[여러분, 잠시 조용히해 주시구요...
이제, 동완이형의 대답을..]-환희-
[잠깐!! 들어볼 필요도 없는거 아냐??
동완이도 내 입술을 원할걸??]-민우-
그 말을 마치자마자 동완에게 저돌적으로 달려가
동완의 입술을 소유해버린 민우!!!
갑작스런 민우의 덮침에 당황한 동완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민우의 페이스에 점점 휘말리고 있었다.
[야..이민...우.....그만해........어......그....]
동완이 뿌리치려 할수록 점점 재밌어지는 민우였다.
'넌 확실히 내꺼야!! 김.동.완!!'
순간 팬들은 그들의 행동에 넋을 잃고,
매니져들은 안돼겠다싶어 무대위로 올라갔다.
[야,이민우!! 무슨 짓이야?? 그만 두지 못해??]
[야,너희들 빨리 저 자식들 말려. 빨리 하라구!!]
에릭과 진은 각각 민우와 동완을 맡아 실랑이를 버린 후
간신히 그 둘을 떼어 놓았다.
얼굴이 새빨개진 동완은 그대로 주저 앉았고,
민우는 아쉽다는듯이 동완을 바라보았다.
(동완 오빠가 부러워~~~~~~~-_-)
그 때 혜성이 무대 밖으로 사라졌다.
아까의 소란때문에 다행히 팬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역시 에릭만은 알아 차리고 급히 그를 따라갔다.
[형,어디가?? 에릭 형!!]
자신을 부르는 진이를 뒤로 하고 혜성을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혜성이 보이지 않았다.
대기실에도, 화장실에도...
그러나 다행히도 주차장에서 찾을 수 있었다.
역시나...
혜성은 벤 안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
갸냘픈 어깨가 흔들릴때 마다 에릭의 마음은 더 아파왔다.
'내가 널 지켜줄께...혜성아!!'
에릭이 혜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려고 하자
혜성이 뿌리치며 차갑게 말했다.
[비켜!! 넌 왜 항상 아픈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
내가 그렇게 불쌍하냐? 아님, 동정하는거야??
너같은 자식이 제일 싫..]
[그래!! 나, 너 동정한다!! 동완이밖에 없는 민우놈
좋아해서 매일 질질 짜기만하고!!
너 언제 정신 차릴래?? 넌 영원히 민우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알아, 병신아??]
쫙!!!!!!!!
[함부로 지껄여대지마!! 너같이 차갑고, 드러운 놈보단
따뜻한 민우가 훨씬 좋으니까!!
다시한번 내 앞에서 민우 욕했다간, 각오해!! 나쁜 자식!!]
에릭은 혜성에게 맞은 뺨보다 상처받은 가슴이 더 아팠다.
'신혜성!! 왜 난 안돼는거야?? 그깟 민우자식 때매
아파하는 널 보면, 화가 나서 미칠것 같아!!
바보같은 놈...이렇게 널 사랑하는 날 몰라주구..
여전히 둔한 새끼!!'
-=-=-=-=-=-=-=-=-=-=-=-=-=-=-=-=-=-=-=-=-=
<매니져들의 대화>
"이제 어떻게 해여, 형??"
"진짜, 저 민우넘...언젠가 일벌릴줄 알았다...
홍석천도 커밍아웃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야, 팬들 입을 어떻게 막냐, 이거...아, 짱나!!"
<반면 팬들의 반응은??>
"수연 언니...드디어 우동두 키쑤를...흑~~"
"그래, 내가 뭐랬냐?? 역시 민우 오빠가 공이라니까..."
"우리 어서 이 기쁜 소식을 온 천하에 알려여~~~~!!"
"야, 스포츠 조선에 빨랑 연락해!!한밤에두...!!
(헉...... 그럼 민우오빠두 커밍아웃???)
[저, 여러분 사실 오늘 아침에 동완이랑 싸웠거든여?? 저 놈이 워낙 질투가 많찮아여!!! 근데 저 속좁은 녀석이 아직도 화를 안 푸는거에여... 그래서 제가 풀어주자는 생각으로 살짝 뽀뽀한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여!! 저희가 게이두 아니구, 멤버들끼리 늘상 하는 일이 뽀뽀니까... 혹시라두 신문사나 방송사에 폭로하실분들, 하지 마세여...주황 공주님들은 현명한 판단을 하실거라는거, 민우오빠가 젤루 마니 알고있는거 아시져?? 그러니까 그냥 흘러버리세요!! 그치, 동완아??]
[네...아..그렇져..당연한 말씀을...]-동완-
'황당한 넘... 지가 저지르고 지가 해결하고... 구럼 나한테 한 키스는 뭐지?? 내 입술........윽'
(작가가 생각해도 넘 당황스런 민우오빠... 그 프렌치 키스가 살짝 뽀뽀라구???.........................////)
"형, 민우 자식 말, 팬들이 들을까??"-XXX매니져-
"아으...나두 모르겠다...민우 말이라면 들을지도..."-정매니져-
[자...여러분!! 민우형 믿으시죠?? 민우형은 저한테두 많이 하니까(?) 신경쓰지 마세요...그럼 마지막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어..??]-환희-
그제서야 에릭과 혜성의 자리가 비었다는걸 눈치 챈 사회자...
[에릭 형이랑 혜성이 형 또, 시체놀이 하나봐여...저 진이가 얼른 찾아올께여...]-진-
우리의 해결사 진은 무대 밖에 나가 샅샅이 두 사람을 찾아보았다...
느낌이 온 진!!
주차장으로 내려가 벤에 도착한 진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묻지도 않은채
두 사람을 강제로 잡아 끌었다...
[둘이 제정신이야?? 빨리 안가구 뭐해??]
진은 억지로 그 둘을 데리고 무사히 무대 위로 올라갔다...
[헉.....헉.......여러분 이 형들....... 정말 유치하지 않아여??
나이가 몇살인데 시체놀이를..........헉.......]
아직 어리고 순수한 울 팬들...진의 순수한 눈을 보고
그대로 믿는 눈치였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태가 수습되고,
사회자 환희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오늘, 정말 힘드네여... 제가 방송한것 중에 가장 힘든것 같아여...
마지막 질문!!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전 오무라이스여...'혜성이가 만들어 준...']-에릭-
[저는여...헉....요새 바뀐.......대만국수여.....]-진-
[전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여...]-혜성-
[전 앵두여~~~~~^^]
(혼자 즐거운 앤디씨...-.-)
[전 우동이여!! 헤헤~~~~농담이구여...멍멍탕빼구 다...]-민우-
[저 동완이는여, 엄마가 해주신 떡볶이가 좋습니다!!]
[네!! 이번 질문에선 한커플도 통하지 않았군여!!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 가기 전에 신화 멤버들의
개인기 시간이 있겠습니다!!박수로 응원해 주세여!!]
WOW!! 팬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개인기 시간이 다가왔다.
처음 무대는 팀의 귀염둥이 앤디가 열었다.
[제가 저번 콘서트에선 섹쉬..한 모습을 보여드렸잖아여~~~~~~^^
그래서 오늘은 다시 귀여운 앤디로 돌아올려구여...^^
저~~~~~~번 팬미팅때 실패한 마.술.쇼!!]
앤디는 신종 마술인 깜빡깜빡을 잘 하는듯싶더니
역시나 또 실수를 했다...
그 실수하는 모습마저 귀여운 앤디를 향해 팬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 주었다...
다음은 에릭과 동완이 나와, TV에서 많이 보여 주었던
립씽크 무대를 보여 주었다!!(아시져???-.-)
엄청 망가진 그 두명!!언제 봐도 팬들의 사랑을 살만했다.
또 하나의 듀엣 파워!!민우와 진은 무엇을 준비했을까?
[저희는 춤만 보여드린것 같아서 오늘은 특별하게
다른걸 준비했어요!!]
이런...그들은 구연동화를 준비했다!!
진이공주!!12시가 돼면 날 떠나가겠지???
흑~~~어쩔수 없잖아요...마법이 풀리면...흑!!
그들의 연기에 감동한 3명의 민진 추종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저렇게 좋아들하시면서 파트너는 왜 그렇게 정한거야???........................>.<"
마지막 무대는 혜성이 올라와서 LIVE로 불후의 명곡, Now and forever를 불렀다.
(언제 들어도 좋아여.......헤~~~침흘리는.........-_-)
노래를 마치며 눈물을 머금은 모습을 본 팬이 있었을까???
혜성은 민우만을 생각하며 그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네, 역시 사랑할수밖에 없는 남자들입니다!!
그럼, 두번째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야, 나 너한테 감정있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여...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큰 소리로 외치는겁니다!!
이번엔 커플이 아닌 다른 멤버한테도 말할수 있어여!!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 진이가 먼저 하겠습니다!! 민우형!!
내가 이런말까진 안 할려고 했는데, 제발 춤 연습 좀 조금할수 없어??
매일같이 밤새는 통에 여기저기 쑤셔 죽겠어!!
나두 내 시간이 갖고 싶다구!!비록 자는거밖에 안 하지만...
아버지 본 적두 오래됐구, 눈까지 충혈됐어...
이 귀여운 동생 소원좀 들어줘라, 제발...응??]
(진군...겨우 그 말??)
이제 동완의 차례...과연???????????
[이민우!! 너 나를 물로 보지마!! 내가 물같냐??
맨날 니 맘대로 나 괴롭히구, 때리구, 멋대로 생각하구,
또, 또, 그래!! 너, 나좀 울리지마!!
아까 니가 나한테 뽀뽀했을때 너무 놀라서 눈물이 찔끔 나왔단 말이야!!
그거...그거...내 소중한...첫키슨데!!
'헉!! 김동완 너 정말 첫키스였냐?? 그럼, 나 이민우가 너의 첫 상대?? 흐흐흐, 그렇군!! 귀여운 동완이~~~~^^
-=-=-=-=-=-=-=-=-=-=-=-=-=-=-=-=-=-=-=-=-=-=-=-=
<<번외편>>
부제: 사랑이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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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첫방이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열심히들해.알았지?]
[네!!가자!!]
이렇게 해서 뭉친 신화 6명!!
그들은 성공적으로 데뷔무대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땀을 식혔다.
[이걸루 닦아...^^]-혜성-
[그래.]-에릭-
이것이 그들의 첫 대화였다...
아직 서로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있지는 않은 신화 멤버들...
점점 알아가는 단계였다.
[혜성이 형은 언제부터 음악을 좋아했어?]
진의 물음에 혜성은 꽃미소를 날리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 좋아한건 오래됐는데...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게 된건 1년전부터야...]
'에릭을 만나고부터, 신화멤버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
그렇다.
혜성은 에릭을 사랑했던 것이다...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쭈욱~~~~~~~~~~!!
리더다운 듬직한 말투가 좋았고,
소처럼 크고 순수한 눈망울이 좋았으며,
무엇보다 낮고 깊은 목소리톤이 좋았다...
[에릭... 넌 어떤 스타일의 여잘 좋아해??]
[나? 뭐, 사치스럽지 않구, 이쁘구...그 정도???
아!! 요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그래??.....]
'딱 나잖아??..............^^'
그 날부터 혜성은 에릭에게 끝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다.
[에릭아~~~~이거 먹어봐!! 너 주려고 내가 직접 만들..]
[어, 이게 뭐야?? 카레잖아?? 고맙다, 혜성아!!]
[뭐? 음식?? 감히 동완님을 빼놓구...]
먹을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민우와 동완!!
그 둘은 혜성이 정성스레 준비한 카레를 몽땅 먹어치웠다.
[너, 너희들...지인짜!!이건 니들이 먹을게 아니야!!!]
[...그래?? 미..미안~~~~~ 너 삐졌어??]
[언제 철들래??]
의지의 사나이 헤성은 굴하지 않고 또!! 또!!
카레를 만들었다.
[릭이야~~~이거 먹어!!내가 직접..]
[나 아까 라면 먹었는데... 물어보구 만들지... 니가 처리해라... 전진!! 너 카레 먹어라!! 혜성이가 만들었다!!]
'에릭, 나빠!! 내가 이렇게 열심히 만든건 이번이 첨인데...'
다음 날...
[야, 모두 기상!! 빨랑 일어나!!]
망치소년 민우가 특유의 방법으로 멤버들을 깨웠다.
[신혜성!! 너 일어.. 어? 너 뭐해??]
[아..아무것두 아냐..지금 나갈께...]
혜성의 손에 들려 있던건 뜨개질감이었다...
혜성은 에릭이 없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뜨개질을 했다.
다가오는 에릭의 생일 날 따뜻한 스웨터를 주기 위해서...
그러던 어느날...
[진아, 나 아무래두.. 에릭을 깊이.. 사랑..하는것 같아...어떻게 생각해??]
[뭐?? 에릭형을?? 어..언제부터??]
[꽤 됐어...너라면 날 이해해줄것 같아서...]
[그..래.. 내가 도와줄께!! 어떻게 할까??]
그 때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온 매니져가 둘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뭐, 사랑??? 이것이 아주 미쳤구만!!'
매니져는 당장 에릭에게로 갔다.
[에릭!! 너 잠깐 나좀보자!!]
[왜여??]
잠시 후...
[네? 혜성이가 저를여?? 에이 말도 안돼여...]
[그럼, 낫살 먹은 내가 너 데리구 농담따먹기 하겠냐??]
[그..그런...]
[니가 리더니까 알아서 처리해...갓 신인이 스캔들에 오르면 그냥 망한다구!! 알았어?? 혜성이 빨리 단념시켜!!]
'어떻게 이럴수 있지?? 말도안돼!!!'
냉정한 에릭!!
그는 생각할새도 없이 혜성에게 갔다.
[신혜성!! 따라와!!]
에릭이 간 곳은 숙소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모텔이었다...
[에릭..여긴 왜..]
[방 하나여!!]
모텔에 처음 와본 혜성...
모든것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에릭아.. 너 무슨일 있어?? 화난것 같아...열받았..웁..무슨 짓이야??]
[너..나 사랑한대매..나한테서 이런걸 원하는게 아냐??]
[왜이래..널 사랑하는건 맞지만 이건 아니야...]
[이게 어때서?? 사랑하는 사이면 이따위 식은죽 먹기 아니야??]
에릭은 발버둥치는 헤성을 꽉 붙잡고 키스를 시도했다.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던 혜성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상하다고 느낀 에릭이 혜성을 보았을때,
혜성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맑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본 에릭은
자신의 방법이 잘못되엇다는걸 깨달았다.
[미..미안하다!! 내 뜻은 그게 아니었..]
[너, 정말 에릭 맞아? 내가 아는 에릭 맞냐구??
내가 알구 있는 에릭은 너처럼 드럽지두 않구,
난폭하지도않아..
하하, 너랑 맞는게 있다면 제멋대로인거겠지...
제멋대로 자길 사랑하게 만들어놓구,
이렇게 제멋대로 날 갈기갈기 찢어놓구...
그 동안 널 사랑한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날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이젠 널 사랑하고 싶지않아...]
마지막 말을 마칠때까지 혜성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자신에 대한 혜성의 사랑이 이렇게도 컸다는걸 깨달은 에릭은, 한없이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시간은 지나 어느덧 겨울...
그 날은 몹시도 추웠다...
마지막 스케쥴을 끝내고 멤버들은 차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역시 차 밖에는 팬들로 꽉차 있었고,
경호원들의 삼엄한 보호속에 차는 무사히 그 곳을 떠났다...
[아~~~~~오늘 진짜 피곤하다!!]
모두 7개의 스케쥴이나 마친 신화 멤버들은 모두 곯아 떨어졌다.
거의 숙소에 도착할 무렵, 앤디가 소리쳤다.
[형들!! 혜성형이 안 보여!!]
[뭐? 진짜 차 안에 없잖아??]
[너희들 아까 혜성이 차 타는거 확인 안 했어??]
'바보 자식...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 어딜 간거야??'
에릭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방송국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방송국 정문엔 경비 아저씨만 있을 뿐이었다...
점점 더 불안해지는 에릭이었다.
'이 녀석 팬들한테 잡힌거 아냐??'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초조해하고 있을 때,
에릭의 눈에 뭔가가 들어왔다.
그것은 심하게 밟혀져 알아볼수도 없게 된 미완성 스웨터였다.
'이게 뭐지??'
스웨터를 들자 뭔가 큰 물체가 눈에 띄었다.
자세히 살펴 본 에릭은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수 없었다...
방송국 정원 수풀속에 그토록 찾아 헤멘 혜성이 쓰러져 있는 것이다.
한 손엔 코바늘을 꼭 쥔채로...........
[하...춥다.....아프다...]
[어!! 혜성아, 깼어?? 물 줄까??]
[민우야....내가..왜 여기에 누워있어??여기 병원 아냐??]
[맞아,병원!! 너 어제일 기억안나?? 너 혼자 차 못타서 팬들한테 깔렸잖아.그래서 실려온거구...]
[그 말..누구한테 들었어??]
[매니져 형한테서...]
[그..래....]
[야, 얼마나 걱정한줄 알아?? 너 없어지고부터 멤버들 장난 아니었다구...빨리 일어나서 활동 해야지...응??]
'민우는...참 따뜻하구나......'
뒤이어 동완,진,앤디가 병실로 들어왔다.
[괜잖아?? 아픈데 없어??]-앤디-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저 약골이 눈밭에 쓰러졌엇으니!!!]-동완-
[모두...고마워..!!]
[얌마!! 빨리 일어나기나해!! 우리 1등 먹어야지!!]
[근데...에릭은??]-혜성-
[몰라... 우리두, 연락받구 지금 왔는데??]
[야!! 일단은 내가 팬들한테 깔렸다구 모두한테 입막음 했으니까, 너만 조심하면 돼!! 혜성이가 너 때문에 그 지경 당한거 알면 바로 특종감이니까...알았어??]-매니져-
[네...]
사실 에릭은 그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팀의 운명이 걸린 문제니까...
에릭은 잠자코 있기로 했다.
<다시 병실>
동완,앤디,진은 식당에 내려가고,
남은 것은 민우와 혜성이었다...
[근데...어젯 밤에 나 누가 병원으로 데리고 온거야??]
[그거..나야!!]-민우-
-순간 민우의 회상:"민우야!!이유는 묻지말
구,내 부탁좀 들어줘!!
혜성일 업고 병원으로
온건 너구!!밤새 간호한
것두 너야!!알았지??절대
아무한테두 말하지마!!"
에릭의 절박한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민우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그럼...밤새 날 간호 한것두 민우...너야??]
[어?? 간호한것두 기억나?? 무..물론 나지!!]
[그렇구나...]
'분명히 아파하는 내내 에릭의 향기가 느껴졌는데...'
[혜성아, 어쨌든 빨리 기운 차려!!니가 아프니까
진짜 더 여자같애!!!]
[저..정말???.........////////////////////
참!!내 스웨터는??나 발견했을때 스웨터 못봤어??]
[어?? 무슨 스웨터?? 못봤는데!!]
[정말?? 그게 어떤건데...]
그 때 에릭이 들어왔다.
[신혜성!! 넌 정말 왜그러냐?? 너 때문에 녹음작업도
미뤄지고, 스케쥴도 다 취소 됐잖아.어쩔거야??
한번이라도 맘에 든적이 없어!!]
[그래! 맘에 안 들어서 미안하다!! 어떻게 아픈 사람한테...
너 당장 나가!! 너 같은애!! 다신 보고싶지않아!!]
쾅!!
에릭은 병실 문을 세게 닫고 나와 생각했다.
'병신!! 머저리!! 고작 그런 말밖에 안나오냐?
넌 혜성이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어!!'
자신을 원망에 가득 찬 눈으로 쳐다보던 혜성이
맘에 걸려 에릭은 자신을 강하게 증오했다.
운명의 장난이란 그 두 사람을 빗대어 한말인가?
혜성이 에릭을 완전히 단념했을때,
에릭은 뒤늦게 혜성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눈 속에서 코바늘을 꽉 지고 파란 입술을 바르르 떨던
혜성을 본 그 순간부터
에릭의 마음은 온통 혜성에게로 가버린것이다!!
여태껏 혜성에게 상처만 준 자신이
혜성을 사랑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넌 항상 날 보고 웃어 주었지...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위해 요리를 하구...
그 때 왜 깨닫지 못했을까???
네가 날 사랑하는 마음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텐데...
역시 난 바본가봐!!!
사랑이었다는걸...너무 늦게 알았어...
...............
☆─━─━─━─━─━─━─━─━─━─━★
사랑이었다는걸...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
=-=-=-=-=-=-=-=-=-=-=-=-=-=-=-=-=-=-=-=-=-=-=-=-=-=-=-=-=-=-=
동완의 충격발언이 끝나고,
(여기서 충격 발언이란... 민우가 동완의 첫키스였다는 사실...)
이 기세를 놓칠세라 민우가 나왔다.
[김동완!! 나두 너한테 쌓인거 많다. 잘들어!!!
너, 아무데서나 실실 웃지좀마!!
니가 그렇게 어여쁜 얼굴을 하구서 미소를 팍팍 날리면,
남자건 여자건 다 너를 덮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단말야!!
순진한 놈!!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함부로...
넌!! 내 앞에서만 웃어야돼...알았어?
(세상이 무섭다구??민우오빠, 당신이 더 무서워...)
그리고, 너 왜 내가 가까이 다가가서 뽀뽀좀 하려구하면
어딜 그렇게 잽싸게 도망가냐??얼굴도 새빨개져서는...
너야말루 날 물로 보는거 아냐??
우린 아직 갈길이 멀다구...빨리 빨리 진도를 나가야...]
그 때 동완이 민우의 마이크를 뺏어서 앤디에게로 패스했다.
[앤디야,니 차례야...어서 하라니깐!!]
[응? 아..알았어!!]
'저 민우넘!! 좀전에 상황을 해결해서 장난 다 끝난줄 알았더니...
뭐?? 진도를 빨리 나가??'
동완은 민우에게 또 당했다는 사실에 치가 떨렸다.
[야, 김동완!! 넌 왜 사람 말하는데 마이크를 뺏냐?
너 솔직히 그 다음 말 궁금하지?? 짜아식!!말해봐!!]
[됐어, 이민우!! 하나도 안궁금해!!]
[안궁금해도 말할건데...헤헤...너랑 나랑 빨리 진도가 나가야,
타이틀곡 춤 연습이 끝날거 아냐!!
아직도 혼자 전주 부분밖에 못외었으니...
나 좀 본받아라!!]
[여..연습하면 할수있다구!!뭐!!]
[너 사실 내가 한말이랑 다른 생각했지??
춤 진도 말구...다른거...]
[아냐!! 나두 추..춤 진도인거 다알았어!!]
[그래?? 근데 왜 얼굴이 빨개지는데?? 응??
우리 그러지말구 오늘 밤 당장 진도를 나가는게...]
퍼~~억!!
[좋으면 좋다구 말하지..왜 때리고 난리야??]
[넌 맞아도 싸!!//////////]
[이제 앤디씨의 차롑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환희군...)
[저는여...에릭형한테 감정있어여!!
에릭형!! 형은 왜 맨날 혜성이 형만 괴롭혀??
이유를 알고싶어!! 1집때부터 지금까지 혜성이 형만 괴롭힌 이유가 뭔데??
좋아해서 괴롭힌거같진 않구...
이 자리에서 밝혀줘!!]
에릭은 어슬렁 어슬렁 무대 위로 나왔다.
[오늘 생각해봤는데,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신혜성!! 나 너 좋아해!! 넌 날 싫어할지 모르지만...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여태껏 숨겨온거야...
날 욕해도 좋아...
하지만 내 진심만은 알아주길 바래!!]
헉!! 팬들 앞에서 사랑고백을 해버린 에릭!!
릭진과 앤셩 추종자들은 에릭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철썩같이 믿고 있던 에릭이었는데...
혜성은 에릭의 말에 충격을 받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에릭 형...그 말 진심이야?? 진심이냐구!!]
[그래..진아, 미안하다...]
[그럼, 지금까지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던말은 다 뭐야??
장난이었다구 말하면, 내가 어떻게 할지 형 알구있지??]
[난 혜성이뿐이야!!]
[나쁜 새끼!!]
진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무대 밖으로 나가 버리고...
혜성은 큰 충격으로 인해 이미 정신을 잃은지 오래였다...
에릭 역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모습이었고...
막내 앤디는 환희와 함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회를 진행할수 없다고 생각한 관계자들은 황급히 결단을 내렸다.
[아, 아!! 죄송합니다...오늘 이 대회는 여기서 마쳐야 할것 같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는 즉시 다시 대회를 열겠으니, 그 때 다시 와주시기 바랍니다...죄송합니다!!]
여기 저기서 팬들의 고함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신화 멤버들은 모두 그 곳을 떠났다.
<이 곳은 숙소>
[동완아!! 넷은 다 어디갔냐??]
[에릭은 혜성이 데리고 병원 갔고,진이는 분명 아버님 집에 갔을거구,앤디는 나두 잘 모르겠다...]
[그래? 그럼~~지금 숙소에 우리 둘만 있는거네??^^]
[그..그래서??;;;]
[그래서는 뭐..조용하구 좋다구... 어?
너 또 그 생각했지??]
[무..무슨생각??]
[너 아무래도 수상해...겉으론 나 싫은척 하면서 속으론 은근히 날 원하고 있는거 아냐??]
[내..내가 언제!! 난 너 싫어!!]
[그래? 근데 왜그렇게 흥분해?? 흥분하니까 더 귀엽다!!^^]
[/////////귀..귀엽긴!! 뭐가??]
[동완아, 너 솔직히 나 많이 사랑하지??]
[.............]
[거봐!! 넌 날 사랑하는거야!! 나두 널 사랑하구...
그러니까 우리가 빨리 합체를 해야...]
[나..나, 배고파!! 밥 먹을거야!!]
[또 도망가려구?? 그렇게는 못하지...]
[무슨 짓이야??]
동완은 갑작스런 민우의 공격에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악!! 너 기..김동완...]
동완의 한방에 민우는 그 자리에 뻗고 말았다.
[민우야, 괜찮아?? 일어나봐!! 빨리!! 내가 잘못했어!!
어떡하면 좋지??ㅜ.ㅜ]
[어?? 동완아..너 우는거야??]
[민우야, 너 진짜 못 일어나겠어??]
[너 우는 모습 처음 보는데...진짜 이쁘다...헤..]
[안돼겠다..병원에 가자!!일어..]
[싫어!! 난 니 방 침대에 눕고 싶어...]
[침대?? 알았어!! 나한테 업혀!!]
[푹!! 니가 날 업겠다구??]
[어, 그래!!]-허무개그버젼-
동완은 쉽게 민우를 안아 2층 침대까지 걸어 올라갔다.
문을 열고 민우를 침대에 눕히자마자 동완은 서둘러 물수건을 가져왔다.
[민우야..아깐 내가 잘못했어...내 딴엔 살살 친건데... 그렇게 심할줄은 몰랐어...화..안났지??]
[그게 살살 친거라구?? 제대로 쳤다간 나 저승갈뻔 했겠다...'짜식...힘좀 제대로 써!! 내가 이렇게 안하면 진도를 나갈리 없지...하나두 안 아프네...']
동완은 민우의 이마에 정성스럽게 수건을 올려 주었다.
날쌘돌이 민우!!
기횔를 놓치지 않고 동완의 손을 벌컥 잡고 이렇게 말했다.
[도..동완아...나 감기 기운도 있나봐...너무..추워...
네가 옆에 누우면 따뜻할텐데...]
[뭐?? 추..춥다구??'이상하다...아까까지 쌩쌩했는데...'근데 꼭 누워야돼??]
[어..이대로 있다간 얼어 죽을것같아...]
(과장도 심하셔라........-_-)
[그..그럼...따뜻해질때까지만이다...알았지??]
[당근이지!!]
동완은 조심스레 민우의 옆에 누웠다.
민우는 자신의 품속으로 동완을 넣고 야릇한 미소를 띄었다.
[민우야..꼭 이런 자세로 있어야돼??]
[그럼~~~그래야 몸이 빨리 녹잖아...]
3분 후...
[동완아, 너 무슨 샴푸 써??]
[나? 비누로 감는데??]
[그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빨려들어갈것 같애...]
[///좋기는...////////]
[동완아, 나 지금 너무 간지러워...
네 심장이 자꾸 쿵쿵거려서 나한테 전해져...^^]
[뭐??///////]
[동완아...난 니가 너무 불쌍해...]
[왜??]
[지금 나한테 속고 있잖아!!^_______^]
[속다니...뭘??어..웁!!]
[동완아, 사랑해.......^^]
늑대의 덫에 걸려든 어린 양 동완이었다...
-=-=-=-=-=-=-=-=-=-=-=-=-=-=-=-=-=-=-=-=-=
[야, 웁..너.뭐하는거야.......]
[사랑한다구...^^]
갑작스런 민우의 공격에 정신이 없는 동완이었다...
삐리리리리리리~~~~
[야..핸펀..ㅇ..왔잖.아..]
[나중에 받으면 돼!!]
[야..저리좀 비켜라!!]
데굴데굴....(어째 좀 표현이..-.-)
동완의 힘에 밀려 민우는 침대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여보세여??]
[으....너 김동완....]
[뭐라구여?? 다시 오라구여? 이제 2시간밖에 안지났는데...]
[무슨 말이야??]
[야!! 대회 다시한대.]
[뭐???? 아까 끝난거 아니었어??]
[울팬들이 단체로 시위 벌이구 있대. 멤버들 못나오게 하면, 표 환불해 달라구 한대..]
[환불?? 그럼, 그렇게 엉망으루 끝난 대회를 다시한단 말야?]
[응..민우야, 우리 빨리 가ㅈ...]
[조금 늦으면 어때~~~^^]
못내 아쉬었는지 민우는 갈생각도 않고 동완의 입술을 놔주지 않았다.
[///////우리가 제일 늦겠다....////]
[동완아, 우리 꼭 1등하자. OK?]
붉어진 동완의 뺨위로 홍조가 피어올랐다.
여기는 다시 대회장...
울 이쁜 주황공주들은 전부 울었는지 모두 눈이 빨개졌다.
민우와 동완이 도착하자 놀라운 상황이 펼쳐졌다.
파트너가 바뀐 것이다.
에릭과 혜성, 진과 앤디로...
[야. 너희 어떻게 된거야??]-동시에-
[훗! 혜성이가 날 받아 들였다...하하하!!!!(-_-)]-에릭-
[진짜야??]
[아직 완전히 에릭을 믿진 않아.. 하지만 아까 에릭의 눈을 보구서 진심이란걸 깨달았어...]-혜성-
[하!! 너희 진짜 엽기다!! 너희 이 소설 빨리 끝나게 하려구 사랑한다구 하는거지??!!]
(헉!! 민우오빠한테 내 속맘을 들키다니...-...-)
[그럼, 진이랑 앤디는...??]-동완-
[우린, 신경쓰지마... 세상에 반은 남잔데...
대기실에 많이 있잖아??^^]-역시 동시에-
(헉X1004!!! 이런 단순한 사람들...)
[가만.. 그럼 환희는??]
[스케쥴 있다구 먼저 갔어.. 대신 누가 왔는줄 알아??]
[누..구??]
[칠현이 형이랑, 희준이 엉아^^]-진-
[정말??]
[말밥이쥐!! 지금 대기실에서 머리 다듬구 있어.]
[안바쁘대??]
[둘다 곡작업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우리 대회이름 듣더니, 한번에 달려오던데?? 자기들이 꼭 와야할 자리래나??]
[쿡..역시 알아주는 커플이야...동완아~~~~우리두 언제쯤 그렇게 될수 있을까??^^]-민우-
[몰라.]-시큰둥 동완-
'으구구...저걸 그냥!!! 진짜 내 맘 몰라주네...'
오늘이라두 당장 일을 저지르고싶은 민우였다.
관계자가 앞으로 나오자 팬들의 웅성거림이 없어졌다.
[아.. 정말 죄송하게됐구요..지금 다시 대회 열거니까 기분 푸세요. 아셨습니까??]
"네..........................................!!!"
[그럼, 사회자를 다시 모셔야 할텐데요...환희씨가 바쁜 스케쥴로 인해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모신분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희준!! 강타!!]
"어, 정말?? 와....너무 좋다!!"
"야!! 너 지금 뭐라그랬어? 넌 신화오빠들 팬이잖아..어??"
"앗!! 죄송해여..언니! 제가 잠시 미쳤나봐여...-.-"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여?? ㅋㅋㅋ!!)
[안녕하세여~~~~전 H.O.T의 문희준이구여,]
[안녕하세여.. 전 H.O.T의 강타입니다!!]
와~~~~~~!!
[오늘 이렇게 훌륭한 대회에 나오게 되어서 영광이구여^^ 조금 전에 저 동생들이 불미스런 일을 저질렀나본데,쟤네들이 원래 그래여...맨날 치구박구 싸우구...특히 민우랑 동완이!! 여러분이 참으셔야지 어쩌겠어요.그럼, 지금부터 대회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박수!!]
[형들..꼭 희준이 형이 오늘의 주인공같다..??]
[놔둬..저 형 특기니까!!]-민우-
[2가지 순서는 2시간 전에 끝났으니까 이젠 3라운드로 넘어가야겠죠, 강타씨??^^]
[네!! 3번째 순서는 연기대결입니다!!]
[각자 대본을 드릴테니 10분간 연습하시구 무대 밖으로 나와주시기바랍니다!!START!!]
대본은 제비뽑기로 결정을 했다.
릭셩커플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뽑았고,
진디커플은 <춘향전>을 뽑았다.
이제 우동커플의 차례!!
과연 그들은 어떤 대본을 뽑을 것인가...
긴장되는 순간..
[동완아, 니가 뽑아. 난 어떤거라도 소화해낼수 있어^^]
[그래..]
동완이 뽑은것은..바로..바로..
<가을동화>였다...
'ㅋㅋㅋ 가을동화라면 키스신 있는거지?? 좋았어^^
동완아 기다려 내가 간다!!'
-=-=-=-=-=-=-=-=-=-=-=-=-=-=-=-=-=-=-=-=-=-=-=-=
가!을!동!화!
그것이야말로 우동커플을 이어주는 오작교가 되지 않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동완과는 달리 찬스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민우..
'흐흐흐~~~~~~~~(-.- 징그럽다....)'
[그럼 먼저 릭셩커플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세여!!]
[흠!!흠!]
[네...두 남녀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에릭과 혜성의 <로미오와 줄리엣>!!!감상하시져!]
*작가 주:대본은 중요한 장면만 읽을거에여.*
[오, 로미오님!! 당신의 이름은 왜 로미오인가요??
이름을 바꿀순 없나요? 전 당신을 사랑하는데...]
[줄리엣!! 그 말이 진심이오?? 나도 그대를 사랑하오!!]
[어머낫/// 언제 오신거죠??]
[쉿!! 난 당신을 느껴보고싶소...이리 오시오!!]
꺄아~~~~~~~~~악!!!!!!!!!!
에릭과 혜성의 대사 하나하나마다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듣던 주황공주들은 마지막에 한 릭셩의 포옹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네!! 아주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에릭씨의 연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희준-
[이번엔 전진씨와 앤디군의 차례입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세여!!]-강타-
[안녕하세여^^ 저희 이름은...
밝히기 싫어여~~~~~~~~~~^^]-장난전화 버젼으로 동시에-
[그대는 무슨 죄를 지어 옥에 갖혀있는 것이오?]
[소녀..백년해로를 맹세한 낭군님이 계신 몸인데...
변사또양반이 자꾸 저에게 수청을 들라 하셨습니다.
전 서방님과의 약속을 저버릴수 없어 거절했죠.
그러자 즉시 옥에 갖혔습니다.]
[어험...보아하니 일색인데...
난 어사또인데 내 수청도 안들겠느냐??]
[하!! 오는 나으리마다 모두가 쓰레기같구나...
차라리 날 죽여주오!!!]
[하하하하!!!
춘향아..고개 들어 나를보라!!]
[서..서방님??]
[그 동안 고생이 많았겠구나...내가 잘못했다!!]
[서방님...흑!!!]
[오랜만에 그대를 업어보고 싶소. 자..]
[앗!! 몰라여^^]
앤디의 꽃미소에 팬들은 매우 기뻐하며,
그렇게 진디커플의 연기는 끝이났다.
이제 남은건 우동뿐...
*오널 작가 주, 마니 나오네여...동완:은서!! 민우:태석!!*
[이제 우동커플의 연기를 볼시간입니다!!]
와~~~~~~~~~~~~~~~~~~~~~~~~~~~!!!!!!!!!!!!!!!
작은 소리로...
"동완아..너 기대해라^^"
"응?뭘?"
"<가을동화>로 우린 최고의 커플이 되는거야!!"
"어떻게??"
"넌 그냥 내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으면돼^^"
"???????????"
[여러분..저희 시작할께여^^]-오랫만에 웃는 민우오빠-
팬들에게 말을 하고, 곧바로 연기에 들어갔다.
[나, 너 좋아하는것 같다...]
[저 데리구 장난하지 마세여. 나가봐야 돼여!!]
[잠깐!! 나 진심이야!! 널 사랑한다구!!]
[전 그 쪽 사랑하지 않구, 사랑받기두 싫어여!]
[후후... 너 그렇게 비싸냐??]
[뭐라구여??]
[얼마면 돼...얼마면 돼겠냐??]
(뜨악~~~~~저 멋있는 대사를 민우오빠가...///)
[얼마나..줄수 있는데요?? 얼마나..줄수 있는데요??]
(크악!! 갸냘픈 동완오빠... 저러니까 지켜주고싶당.)
[얼마나 줄수 있냐구?? 쿡~~^^ 그것두 모르냐..이 바보야??]
"야, 너 대사가 틀리잖아!!"-동완-
[난 너를 살수있다면, 내 전재산을 다 퍼부어도 좋아... 내 영혼까지도 팔수있어..사랑한다, 김동완!!]
"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동완아.. 너 내사랑을 받아줄때가 되지 않았냐?
나 많이 기다렸어... 아주..많이...
아무리 니가 날 거부해도 널 사랑하는 마음은 끝까지 버리지 않았어...
이제, 나한테 기대라... 널 영원히 지켜주고싶어!!]
[///////////////////////]
동완오빠!! 민우오빠랑 결혼 하세여!! 네??
주황공주들은, 아니 우동 추종자들은 기쁨의 도가니에 휩싸여 우!동!결!혼!을 계속해서 외쳐댔다.
[네!! 제 사랑하는 후배 민우가 드디어 일을 벌렸습니다. 한번 인터뷰를 해보져!!]-역시 황당한 희준-
[민우씨!! 지금 한말이 사실입니까??]
[에이~~형!! 알면서^^]
(오우,귀여워라!!)
[그럼, 이번엔 동완군의 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 고백을 받은 기분이 어떻습니까??]
[...민우...나빠여!!]
[네??]
[이민우!! 내가 널 언제 거부했어??
거부한건 너였잖아!!
널 찾아가면 항상 진이랑 찹쌀떡 놀이 하느라 철썩 붙어있지...
또, 밤엔 혜성이랑 장난만 쳐서 난 보지두 않구,
방송에선 앤디한테만 뻐뻐하구 난 찬밥이지!!
거기다 새벽엔 에릭이랑 드라이브하느라 정신 없잖아!!
난 니가 날 아주 싫어하는줄 알았단말야!!
근데 뭐?? 날 사랑한다구??
그 말을 나보구 믿으라는거야??]
[푹! ㅋㅋㅋ!!! 하하하하!!!!
김동완 너 바보아냐??
내가 너 오래전부터 좋아한거, 멤버들하구 울팬들 다 아는 사실인데... 너 혼자 몰랐던거야??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심각하잖아!!]
-=-=-=-=-=-=-=-=-=-=-=-=-=-=-=-=-=-=-=-=-=
신/화/왕/국/민/우/왕/자/동/완/공/주/
=-=-=-=-=-=-=-=-=-=-=-=-=-=-=-=-=-=-=-=-==-=-=
야..김동완 바보아냐?? 진짜 여태까지 몰랐던거야??]-에릭-
[푸하하하하하~~~~~~~~세상에!!!!!!]-진-
이 때 희준이 나섰다.
[아!! 평소에두 동완군이 좀 상황파악이 늦을때가 많아여...그쳐??]
[에?? 아..네!!]-강타-
[그럼, 이 분위기 계속 몰아서 다음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네!! 3행시를 지어줘!!]
[네, 커플들끼리 서로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짓는건데여,
아~~~주 닭살스럽게 지어주시면 됩니다!!]
[자, 5분간 생각할 시간을 드릴께여!! 시작!!]
자리에 앉은 민우와 동완...
어색하게 앉아있는 동완과는 다르게 민우는 뭐가 그리 우스운지 연실 웃기만 했다.
"쿡!! 야, 너 진짜 몰랐어??"
"......."
"너 진짜 둔하다!! 이래서 내가 널 안좋아할수 없다니까!!"
"........(부글 부글)"
"너 쑥스럽냐?? 왜 말을 안해??"
"넌 진짜 나쁜 넘이야!!"
"왜??"
"그거야.."
[네!! 5분이 다 됐습니다!!]
(켁, 벌써??)
[이번엔 우동커플부터 하겠습니다!! 나와주세여!!]
[민우씨부터 하시져!!]
[예!! 음........운을 띄어주세여!!]
[김!!]
[김동완은여~~~~~^^]
[동!!]
[동완이는여~~~~~^^]
[-.-;;; 완..]
[완벽해여^^ 딱 내 이상형이야!!!^^]
[네..정말 닭살스럽군여!! 다음은 동완씨 해주세여!!]
[운을 띄어주세여.]-살!벌!
[이!!]
[이 나쁜놈아!!]
[-_-;;;;;;;;;; 민!!]
[민우 자식...]
[헉..우!!]
[우리 엄마한테 이를거야!!!]
[오옷!!!!!! 정말 닭살스럽습니다!!
안그런척 하면서 할건 다하는 동완씨였습니다!!]
'이..이게 뭐야?? 난 진심을 말한건데...그렇게 닭살스러웠나?? 에이, 기분 나빠!!'
"동완아~~ 내가 왜 나뻐??^^ 이제서야 사랑을 고백해서??^^"
"조용히 해!!///////"
[네!! 처음부터 기선을 잡은 우동커플!! 다음 팀이 부담스럽겠군여!!]
[나와 주세여, 진디커플!!]
[저부터 할께여^^]-기분 좋은 진-
[앤!!]
[앤(애인)이 없으시다구여??]
[디!!]
[디를 돌아보세여..]
[리!!]
[리본을 달구 제가 서있을께여... 앤디씨!!]
[이건 닭살이 아니라 느..끼 같은데여, 전진씨??]
[어!! 진짜여??]
[다음 앤디씨 해주세여!!]
[전!!]
[잠깐여!! 저여, 닭살말구 썰렁버젼으로 하면 안돼여??]
[대회의 특성상 그러면 안될텐데...]
[아씨!! 썰렁이 좋은데~~~~~!!]
[앤디씨!! 썰렁으로 해주세여!!]
[와~~~고마워여!! 시작!!]
[전!!]
[전화벨이 울리면 여자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진!!]
[진!짜!로!]
[..................................................]
...................................................
한참동안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았고,
팬들은 다시 한번 느꼈다.
앤디오빠의 매력은 썰렁함이라는것을...
[형!! 그렇게 재미 없었어??]
[앤디야..들어가자...]
휘~~~~잉~~~~~!!
[네!! 한순간 우리 모두를 얼게 만든 앤디씨가 참 귀엽군여!!]
[그럼, 마지막 커플 모셔 보겠습니다!! 릭셩커플!!]
[저희는 엽기로 나가겠습니다!!]
[저..잘 생각해보는것이...아까처럼 망치면 어쩌려구...]
[괜찮아여!! 저흰 얼굴로 용서가 돼니까!!]
[헉!!!!!!! 갈수록 가관이군...]-희준-
[그럼, 제가 운을 띄어드리져...먼저 에릭씨부터!!]-강타-
[신!!]
[신의 목소리...]
[혜!!]
[헤성처럼 나타난...]
[성!!]
[성!필!교!]
[정필교 아니에여??]
[그러니까 엽기져!!]
[아..에릭씨, 요즘 고생이 많으신가보군여...
저두 리더라 다 압니다...암~~~~!!]
[형, 엽기 아니야??]
[어서 들어가!!]
[다음은 혜성씨 차례입니다!! 에!!]
[에그머니나!!]
[릭!!]
[릭릭하다...속이..]
[문!!]
[문제 없어!! 겔포스 하나면돼!!]
[혜성씨, 지훈씨가 못살게 굽니까??]
[아뇨!!]
[군데, 2사람 정말 왜이래여!! 후... 속탄다!!]
"동완아.. 아무리 봐도 이번 게임은 우리가 이긴것 같다...그치??"
"만약 1등 돼도 너랑은 여행 안갈거야!!"
"너 이제 앙탈까지 부리구... ㅋㅋㅋ 슬슬 효과가 오는군!!"
[네, 이번엔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또 한번의 축하공연이 있겠습니다!!]
[네..발렌타인의 무댑니다!!]
~환상 속으로 why why why~~~~ 그대 안으로 날아와~~~~~
그대~~~~~~~~oh~~~~~~~~~~~~~~~~~~~~~~~~~~~~~~~~~~!!
[네!! 안녕하세여??]
[안녕하세여..발렌타인입니다!!]
[발렌타인의 리더 박상준군이 저기 앉아계신 민우군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면서요??]
[네!! 맞아여!!]
[그럼, 민우시를 모셔보져!!]
[야~~ 반갑다!! 잘 지냈냐??]
[야..반말해두 돼??]
[뭐, 어때!! 방송에두 안나오는건데...
그치,희준형??]
[안됩니다!!]-오늘따라 무쟈게 성실파-
[오늘 두 분이 준비하신게 있다면서여??]-강타-
[예!! 춤. 보여드릴께여!!]
[그럼, 박수로 청해보겠습니다!!]
민우와 상준!!
그렇다!! 그 둘은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였기에 너무나도 호흡이 잘 맞았다.
동작 하나하나마다 오랜 우정이 느껴졌다...
그런데.........
그 둘을 계속해서 째려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민우.. 너 내 앞에서 또 다른 남자랑 놀아??
이게 정말 사람을 바보루 아나...(화끈 화끈)' ..
=-=-=-=-=-=-=-=-=-=-=-=-=-=-=-=-=-=-=-=-=-
.. [네!! 죽마고우의 힘이란 이런거군요^^ 정말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만이 남았습니다!!]
[그렇죠!! 오늘 대회의 하이라이트...대회의 이름과도 관계가 깊죠??]
[네, 닭요리 대결입니다!!]
[커플끼리 닭으로 아주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져!!]
와~~~~~~~~~~~~~~~~~~~~~~~~~~~~~!!!!!!!!!!
6명의 멤버들은 준비되 탁자에 서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탁자가 좁았기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가 다 들렸다.
[형들~~이케 재밌는거 첨해봐. 그치??]-앤디-
[어. 진짜 재밌다!!]-에릭-
[난 흥미없어-!!]-동완-
[ㅋㅋㅋ...난 좋기만 하다^^ 동완이랑 드뎌 뻐뻐두 해보구!!]-민우-
[야 너희들 빨리 요리나 해!! 말하면 재료에 침튀긴단 말야!!]-요리박사 혜성-
[흠~~~~~맛있겠다!!]-진-
[이짜샤~~아직 만들지두 않았는데, 뭘!!]-민우-
[그래?? ^^]
마냥 즐거운 신화 멤버들...
데뷔한 이래로 간만에 느껴보는 기쁨이었다.
매스컴의 감시를 받지도 않고,
사랑하는 멤버들과 팬들과의 만남...
이 순간만은 모두 행복했다...
대회를 떠나 신화 멤버 6명은 열심히 참여했다.
방송에선 적지않아 억지도 있었고, 의무로서 행동했지만 여기에선 정말 최선을 다했다.
처음 데뷔할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그들이었다.
(오빠들...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께여...!!)
[소금은 그만큼만 넣으면 돼. 어, 앤디야!! 불 줄여!!]
[야, 이거 대결 아니냐?? 왜 서로 가르쳐줘??]-희준-
[내가 안 나서면 쟤네 분명히 음식 못먹게 만들거야..이 형님이 도와줘야지^^]-혜성-
[혜성아, 여기엔 뭐 넣는거야??]-동완-
[다시다 조금만 넣어.]
[야, 너희 그게 음식맞아??]-에릭-
[왜??]-민우-
[닭이 다 불었잖아!!]-에릭-
[어, 정말이네?? 야, 이민우!! 너 닭가지구 뭐한거야??]-동완-
[어?? 난 그냥 닭한테 춤 가르쳐줬는데...왜 요리프로에 나오잖아. 닭을 마사지 시켜야 맛있다면서!!]
[;;;;;;;;;;;;;;]-동완-
[야, 안돼냐??]-민우-
[......안될거 없지. 어차피 이 대회에서 이기는건 죽어도 싫으니까!! 너랑 여행가기 싫어!!]
[맞다, 여행!! 내가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후-다-다-다-다-다-다-닥!!!!!(요리하는 소리)
[야 쟤 되게 빠르다!!]-에릭-
[형, 천천히 해도돼...시간 많이 남았어.]-진-
촤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재료 뿌리는 소리)
[헉!! 저건 나도 못하는 기술인데...]-혜성-
[동완이 형..민우형좀 말려봐. 무서워!!]-앤디-
[;;;;;;;;;;;;;;;;;;;;;;;]-동완-
[네..대단합니다, 이민우씨의 요리솜씨가 저 정도였다니!! 매일 라면밖에 안 끓여줬었는데...]
민우의 머릿 속엔 오직 동완과의 여행이 있을 뿐이었다.
'이건 마지막 기회야!! 김동완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겠어!!'
[헤....헤.....헤.....헤.........헤.....]-민우-
[벌써 마치다니!!!!!!]-에릭-
[형..호..혹시 어릴적 꿈이 요리사였어??]-진-
[민우야...앞으로 널 사부라고 부를께!!]-혜성-
[네!! 이제 요리의 시간은 끝났으니, 심사위원을 모셔봐야겠죠??]-희준-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가...전희영씨를 모시겠습니다.]-강타-
[안녕하십니까..이제 맛을 보시지요!!]-희준-
전희영여사는 닭요리를 하나하나 맛보았다.
모두 긴장된 상태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음~~~~~~~담백하군...]
[오우, 상큼한데??]
이제 우동커플의 요리만 남았다...
'훗, 분명 우리가 1등이야!!'
이렇게 생각한 민우...과연, 결과는??
[......]
우동커플의 닭요리를 먹은 심사위원은 아무말을 하지않았다.
맛있어서일까??
맛이 없어서??
민우는 순간 긴장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전희영여사는 한참을 가만있다가 민우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이 음식 청년이 만들었소??]
[예..그런데요?]
[흠.........................]
[???????????????]
[당장 물 가져와!! 물가지구 오라니까!! 매워...맵단말야!! 어-서!!]
띠~~~용!!
민우가 그렇게도 열심히 만들었던 닭요리가 전여사의 마음엔 들지 않은 모양이다.
민우는 서둘러 물을 가져와야했고, 닭요리의 우승은 릭셩커플에게로 돌아갔다.
허탈한 민우...
이제 정말 끝인가???
어느덧 모든 순서가 다 끝이나고 남은건 1등커플의 발표였다.
[네, 여러분. 오늘 즐거우셨죠??]-희준-
네-----------------------------------------!!
[이제 1등커플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강타-
[이 대회에서 1등하신 커플께는 6박 7일 비행기 항공권과 숙박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희준-
[1등을 선발한 기준은여...50점은 각 게임에서의 성적이구여...나머지 50점은 앉아계신 주황공주들의 현장투표입니다.]-강타-
[과연 어떤 커플이 1등을 차지할까요??]-희준-
'제발...하느님!! 절 도와주세여...전 동완이 없으면 안돼여!! 여행만 같이갈수 있다면...제발!!!!!!!!'
간절한 민우의 기도를 하느님은 들어주실까?? ..
-=-=-=-=-=-=-=-=-=-=-=-=-=-=-=-=-=-=-=-=-=-
.. [네...1등은??]-희준-
조~~~~~~~~~~~~~~~~~~~~~~~~~~~~~~~~~~~~~~~~용!!!!
긴장되는 순간...
(여기서 잠깐!!
이삭님의 머리는 누가 튀겨 먹었을까여??
맞춰 보세여........
흑...저두 몰라여...
이 글 썼다구 마지막까지 돌맞는 작가...-.-)
[1등 발표는, 강타씨께서 해주시겠습니다.]-희준-
[네!! 1등은...끝까지 우리를 놀라게 해주었던, 이민우-김동완 커플입니다!!]-강타-
[헉!! 이런 일이...저 자식하구 여행을 가야 하잖아!!스바-!!]-동완-
[아자!!!!! 1등이다!! 김동완, 내가 뭐랬냐?? 하하하!!]-민우-
[네, 그럼 소감을 말씀해 주시져...]
[어, 우선 끝까지 응원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여^^(간만의 꽃미소), 이제 여행만 가면 되겠네여??^^(능글맞은...-_-)]
[동완씨는여??]
[이건 무효에여!! 어떻게 우리가 1등이져??]
[아~~ 심사위원들의 말씀에 의하면, 민우씨랑 동완씨가 가장 호흡도 잘 맞았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혼신의 힘을 다해 요리를 했던 민우씨의 모습에 많은 점수를 줬다고 하는군여!!]-희준-
[그리고 중간에 동완씨가 민우씨에게 기습키스를 당했잖아여, 그것이 신화창조 여러분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역시 많은 점수를 줬다고 합니다!!]-강타-
와!!!!!!!!!!!!!!
민우 오빠!!!!동완오빠랑 결혼하세여!!!!!!!!!!
찢어지는 팬들의 함성소리만큼이나 민우의 가슴은 뛰고 있었다.
[김동완...]
[(헉, 저 표정은??) ........왜?]
[이제야 때가 된거야...흐흐흐........(침 질질...)]
[///뭐, 뭐가??]
[너와 나 우리 둘만의 시간~~~~~~~^^]
(오, 느끼하여라.....)
[난...여행..안가!!]
[쿡, 안간다구?? 네 맘대론 안될걸??]
'무서운 자식...그렇게 웃을수 있다니...'
동완이 생각하는 사이 무대의 막이 내려지고, 모두 대기실로 향했다.
[아, 아까워!! 우리가 탈수 있었는데!!]전진-
[그러게...형이랑 나랑이 얼굴로는 젤 어리구 귀여운데...핏!!]-앤디-
[혜성아, 너 진짜 나 받아주는거지??]-에릭-
[그-래! 하지만 또 날 쉽게 생각했다간...]-헤성-
[얘들아, 나 여행 못갈것 같아, 민우랑 대신 갈사람!!]
[동완아, 너 여행 안갈거야??]-헤성-
[당연하지!! 누가 저런 녀석이랑 여행을 가냐??]
[허거뤼~ 김동완 너 진짜 쑥맥이다!!]-에릭-
[뭐??]
[놔둬..그게 동완이 매력이니까^^]-민우-
[우-----엑!!이다. 하튼 저 민우놈은 자나깨나 김동완이라니까!!]-에릭-
[정말 여행 갈사람 없어??]-동완-
[난 오늘 아버지와 약속있어.]-진-
[나 오늘 법원에 가봐야돼.]-앤디-
[우리는 오늘 오랜만에 드라이브 하기루 했다!!]-릭셩커플-
[저..정말??]
[그럼, 둘이 잘해봐라^^ 우린, 간다!!]
뾰로롱~~~~~!!(멤버들 모두 없어지는 소리)-헉..-
잠시 고......................요.....................
동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민우에게서 늑대의 향기가 났다.
[///너..왜 그래? 그만좀 쳐다봐라...내 얼굴에 뭐 묻었냐??]
[난 지금까지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
[........(위험 감지)]
[동완아...사랑해!!]
[자..잠깐!!]
[??]
[우..우리 지금 바로 여행가자!! 지금 가는게 좋겠어!!]
[그럴래?? 난 좋지. 근데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야??]
[그..그냥^^]
[푹-역시 넌 귀여워^^]
'휴~~~~하마터면 또 이 자리에서 당할뻔 했다... 여행가선 어쩌지?? 후...골치아파!!'
동완의 머리는 역시 잔머리였다...
<비행기안>
[민우야, 우리 어디로 가는거야??]
[피지섬!!]
[아~~그 트루먼쇼에 나온 곳말야??]
[응!! 재밌겠지??]
[나 진짜 가구싶었는데...후후^^]
[좋아??]
[당연하지!!]
[나두 좋아. 내 곁에 니가 있으니까...]
'헉!!! 민우자식, 그런 대사하니까 너무 멋있잖아...'
[우리 뭐 좀 먹을까?]
[그래.]
비행기는 파란 창공으로 두 사람을 태우고 힘차게 날아갔고,
민우와 동완은 손을 꼭 맞잡고 편안히 잠들어 있었다.
그 둘은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환상의 섬 피지에서의 두 사람이 함께 보낼 6박 7일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그리고 둘만의 사랑을...
-THE END-
=-=-=-=-=-=-=-=-=-=-=-=-=-=
호홋..쩝..-_- 맨날 우동꺼만 올려소 죄송해요...ㅠ.ㅠ
그래도..좋찮아요?^^;
이번 소설은...ㅋㅋㅋㅋ 웃기죠? 그냥...음...편안하고..
깊게 생각안하고 편히 읽을수 있는 소설이라서 ..
올렸어요~^0^ ㅇ ㅓ때요? 때론 이런 소설도 읽어야지~
재미나죠~^0^
그럼~(__)
출처는..동완천사
안녕하세요..^-^
㏇와니샴푸↖입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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