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있다. 전국에서 하루에 평균 3.5회의 축제가 열린다 한다. 우리나라는 축제의 천국 같다.
위 제목에 열거한 축제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은 익히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이곳 광천까지의 가는 길을 설명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광천을 중심으로)
가능 방법은 장항선 열차 (서울에서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와 서해안 고속 도로를 이용하여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간단히 광천 + 다른 한곳을 간다면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수월할 듯. 그리고 기차의 낭만도....
1. 기차 이용시
광천역에서 내려 바로 역 앞에서 오른쪽으로 100m 정도 가면 버스터미널. 이곳에서 각지역으로 버스 운행.
광천역에서 버스터미널 가는 길 왼쪽에는 새우젓 가게가 쭉...... 가게 뒷쪽이 광천 장터 이며 터미널 앞이 주차장임에도
장사꾼들이 점령했음 (주로 시골 할머니들). 장날은 4일 9일 이나 언제나 복작복작.
2. 서해안 고속 도로 이용시
광천 IC에서 나와 바로 T자형 삼거리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남당리 대하 축제하는 곳으로... , 오른쪽으로 가면 천북
굴 축제장과 광천 시내로...
굴 축제장(천북)은 광천 IC 나와 삼거리에서 광천쪽 우회전, 500m 정도 가서 오른쪽 천북 방향 (농공단지 가기 전)으로
10 ~ 15분정도 소요.
광천은 홍성군에 속해 있는 읍(邑)으로 시장이 다른 읍 규모에 비해 매우 큰 곳임.
광천 시내에는 여러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단점 (모두 무료).
우선 광천 IC, 우회전, 조그만 고개 넘어 (우측 농공단지 보임) 시내 진입 바로전 큰 사거리에서 (좌측은 홍성, 우측은 대천=보령 방향) 직진, 철길 건널목 넘자 마자 우회전 100m 정도 가면 광천역. 역직전 까지 우측에 주차장. 역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우측도 주차장. 오서산 가는 구장터 건너가는 다리 옆 양쪽에 대형 주차장.
새우젓 : 김장철 전에 축제가 열리나 일년내내, 장날과 관계없이 언제가도 좋은 젓갈이나 농산물과 해산물을 만날 수 있음.
세계 최고 품질의 토굴 새우젓 판매. 강경 젓갈과는 비교 자체를 기분 나빠하는 상인들.
새우 젓 시장은 역과 터미널 사이 길옆 (새로운 점포들) 보다는 오리지날인 그 뒤쪽 재래 시장이 제맛.
이곳은 대를 물려서 새우젓 장사를하며, 대개 토굴 소유.
이곳 광천에도 중국산이 넘쳐나니 조심할 것.
광천은 새우젓뿐만 아니라 김도 세계 최고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함.
완도 김이 광천 김이라 둔갑은해도, 광천 김이 완도 김이라 둔갑하지 않음. 절대로.
각종 젓갈류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곳임.
광천에서 대천쪽 구길을 2km 정도 가면 길 양 옆이 모두 젓갈 집임. 이곳이 바로 오리지날 젓갈 시장임. 뒤에 보이는
야산의 아래 (집 뒷쪽)는 모두 벌집 같이 새우젓 보관용 토굴이 있음.
옛날에는 (1960년대 말) 이곳까지 배가 들어와서 (어항 이었음) 성시를 이루던 곳이 었으나 (전라도, 안면도, 그외
많은 서해의 섬들에서 오는 어민들과 해산물로 북적였던 곳임)
지금은 오천에서 (갈매못 성지 근처, 광천에서 10km정도) 바다를 막아 이곳 까지 배가 들어 오지 못하고 옛날 바다는
갈대 밭으로 변해 장관을 이룸.
어리굴 젓도 간월도와 쌍벽을 이루는 곳이 바로 이곳 광천임.
광천 젓갈 시장 안쪽 가게들
옛날 사진이라 현재는 앞에 보이는 간판 (상호)가 바뀌었음)
오서산 : 충남에서 2번째로 높은 (해발 900m 정도) 산으로 정상의 주능선 2km 정도의 갈대밭의 장관과 서해 바다의 풍광이
그림 처럼 펼쳐지는 경치와 낙조가 일품임.
광천 버스터미널에서 오서산가는 버스 이용 (20분 이내에 등산로 근처 도착)
승용차는 구장터 가는 다리를 건너 오서산으로 가면 됨. (등산 소요 시간 3시간 정도)
남당 대하 축제 : 9월 초에 열리나 축제 기간 보다는 축제를 피해서 가는 것이 바가지를 덜 쓰게 됨을 명심.
이곳은 대하와 새조개의 명산지이다. 새 조개는 이곳에서 많이 잡히나, 대하는 양식이 훨씬 많다는.....
가는 길은 광천 시내에서 광천 IC 쪽으로 결성, 남당 방면으로가면 이정표 있음. 차로 20~30분 소요.
멀지 않은 곳에 서산 A, B 지구 현대 간척지가 있으며, 겨울에는 많은 철새를 볼 수 있음.
죽도쪽에서 바라다 본 남당항
천북 굴 축제 : 이곳은 광천 (홍성군)이 아니고 보령시에 속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천북의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 온통 굴집 밖에 없음.
축제는 겨울에 열리며 축제장에 넓은 주차장과 큰 제방이 있으며 넓은 서해 바다에 바로 접해 있음.
굴집 끝을 지나 왼쪽 해안을 따라 5분 정도 소나무 숲길을 가면 지중해쯤에나 있을 법한 펜션과 전망 좋은
찻집이 있음. 조용하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초코렛 향기 그윽한 헤이즐 넛 커피한잔하는 기분도...
거의 대부분 이곳 방문객들은 이 좋은 곳의 존재를 모르고 있어 항상 조용함.
서해안 굴은 남해안과 달리 뻘의 미생물을 많이 섭취함은 물론 하루에 한번 씩 물속에 잠겼다(밀물 때) 물밖으
로 나와 (썰물 때)햇빛을 쪼이기도하고 ... 이래서 좋답니다.
저멀리 끝부분에서 (너머는 바다) 왼쪽으로 가면 찻집이... 손님을 기다리는 굴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영양 덩어리 굴도 꼭 먹지 말아야할 시기가 있으니 바로 산란철.
이때는 독이 많아 먹으면 식 중독이 걸리므로 조심 할 것.
산란 시기는 5월 부터 8월 까지 이며 이 시기에는 그외의 시기에 채취하여 냉동 시킨 굴만 먹어야함.
참고로 영어로 각월을 표기할 때 R 자가 들어간 달에는 먹어도 되지만 R이 없는 달에는 먹어서는 안됨.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는 괜찮고,
May, June, July, August (5, 6, 7, 8월)는 R이 없으므로 먹어서는 안됨.
또 한곳 더 추천한다면 오천의 키 조개 축제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그곳에 갈매못 성지도 있으니.....
가는 방법은 천북 굴구이 축제장에서 오천, 대천 (보령) 방향으로 10분 정도 가면 됨.
광천에서는 대천 방향으로 7km 정도 간 후 청소면 소재지에서 오천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3km 정도 가면 낚시꾼의 메카
바로 오천항.
광천가면 꼭 들려봐야하는 곳 하나 더.
광천에서 홍성 방향으로 가다보면 (시내를 벗어나 1km 정도) 오른쪽 키가 큰 소나무가 있고 조그만 다리 있는 근처에 "그림이 있는 정원 (매현 농원) " 팻말이 있음. 우회전하면 바로 이곳에 다다름.
이곳은 장애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평생을 투자하여 야산에 만들어 놓은 3만 여평의 수목원이며 장애 아들은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임.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는 수목원임.
여행 TIP
광천에서 결성 (남당항 가는 곳 참조) 을 지나 서부면 (이정표 따라) 가면 현대 간척지 A 지구 제방이 나옴.
제방 건너 끝나는 부분에서 왼쪽으로 보면 TV에 자주 등장하는 간월암이 있고, 어리굴젓 기념탑도 있음.
A지구 제방 건너기전 왼쪽에 궁리 항이 있으며 이곳으로부터 남당리, 굴구이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서해안 관광 도로)를 따라 해안을 드라이브하다보면 (서부면 어사리)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곳도 지나고, 2개의 제방, 전망대등을 지나며, 이 지역 어느 곳에서도 낙조가 일품임. (일부는 안면도가 가로막고 있기는 하지만)
저 멀리 안면도가 ....
굴구이 축제장에서 천북을 지나 오천 (바다를 막아 광천의 독배항을 폐쇄 시킨 제방) 바로전에 큰 제방을 건너면 오천으로 이어짐.
광천 시내에서의 식사는 새우젓 시장에 있는 열무 김치가 환상적인 보리밥 (3,000원)과 구장터 가는 곳 (다리 건너기 전 3거리 근처에 있는 불고기 백반집이나, 굴밥집도 환상적이며, 천북에는 광천 성당 교우분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으며 굴밥 전문으로... 쩝 ! 짱임.
오천면 소재지와 청소면 소재지 사이에 양면이 제방으로 된 직사각형의 묘한 저수지(신촌저수지)가 있고 근처 길옆에 유명한 약수터가 있으며 (근처에는 육지에 올라와 있는 보트들이 있는 곳 바로 옆 느티나무가 있는 집) 바로 거기에 "탕"과 삼계탕을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이곳의 음식 맛도 매우 훌륭하다.
첫댓글 구경하고 있으니 내가 그곳에 벌써 달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곰소에도 다녀왔다만,,,,,,,광천도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