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벙커입니다.
1편에 이어 밴프 여행기 2편 계속 됩니다. ^ ^*
설퍼 마운틴으로 처음 발길을 옮겼을 때 참 설레였었어요...
과연 무엇이 나올까? 한 15분정도 걸었나? 외진 곳으로 걷게 되었어요...
주의: 이 코스로 걷다보면 한적한 느낌과 함께 스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적드문 곳으로 걷다 보니깐 밴프와 저만 있는 느낌 까지 받게 되었어요 ^ ^*
열심히 걷고 있는데 외국인 커플이 저한테 버스 스톱이 어디있냐고 묻더 군요...
Sorry... I'm stranger too 라고 말하고 방긋 웃어주었죠.
'내가 밴프에 사는 현지인 사람 처럼 생겼나?'
하이킹을 하면서 점점 산과 제가 가까워 지는걸 느꼈습니다.
걷다가 더이상 길이 없어서 그냥 다시, 캐스케이드 가든에서 두갈래 길로 나눠 지는 길로
내려왔습니다. 설퍼 마운틴쪽으로 30분만 걸으면 된다고 해서 걸었는데
길이 안보이더라구요... 할 수 없이 내려왔습니다. ㅋㅋㅋ
그야 말로 동굴체험이랑 설퍼 마운틴은 물건너 간거죠?! ㅠ_ㅠ
하지만 혼자 걷는 짜릿함과 야생 고양이와의 만남?!은 잊지 못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10C0C4A0D8E1EF4)
걸으면서 집에서 싸온 간식을 먹었지요 ^ ^* 호호
감자 샐러드랑 제가 만든 핫도그에요 ㅎㅎㅎ
배고파서 그런지 맛이 꿀맛이었어요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0C0C4A0D8E20F5)
철가루 산처럼 보이죠? ㅎㅎㅎ 걷다보니깐 춥더라구요 진눈깨비도 내리고...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10C0C4A0D8E21F6)
산 중턱에 마을도 있었어요! ㅎㅎㅎ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10C0C4A0D8E23F7)
여기 표지판 까지 걸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다시 캐스케이드 가든 쪽으로 내려왔지요...
더이상 길이 없더라구요 혹시 이쪽으로 걸어가보신 분 안계시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10C0C4A0D8E24F8)
한참 걷다가 제가 표지판을 디카로 찍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느집 고양이인지 저한테 막 몸을 부비부비 하더라구요?!
이런 고양이는 처음 봤어요 ㅋㅋㅋ
막 자기 예뻐해 달라고 저한테 달라 붙길래 쓰다듬어 주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0C0C4A0D8E26F9)
이런 오솔길로도 혼자 걸을수 있습니다. 마치 눈이 소복하게 쌓였는데 내가 먼저 발자국을 찍는 느낌이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0C0C4A0D8E28FA)
캐스케이드 가든쪽으로 내려와서 이번엔 그 유명하다던 스프링스 호텔 쪽으로 걸어 보았어요!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0C0C4A0D8E2AFB)
여기는 제가 처음 코스로 갈 때보다 사람이 많았고 도로도 잘 정비 되어 있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10C0C4A0D8E2B00)
그 유명한 스프링스 호텔입니다. 저 쪽 왼쪽에 마굿간 같은거 보이시죠? 말도 직접 탈 수 있는 말 하이킹?! 뭐라고
말해야 할지... 보우리버 쪽으로 말타고 사람들이 다니더라구요... 타 보지는 못하고 마굿간 가서
말 얼굴 만져보고 ㅋㅋ 막 좋아라 했습니다 ㅎㅎㅎ 말 처음 만저 보는데 순하더라구요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10C0C4A0D8E2B01)
ㅋㅋㅋ 말이 얼짱 각도를 압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10C0C4A0D8E2E03)
스프링스 호텔 안입니다. 굉장히 세련되고 고품스럽습니다. 화장실을 못찾아서 호텔 관리자한테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히 화장실 앞까지 배웅해 주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디카로 막 사진을 많이 찍어서
핸드폰 사진으로 찍은것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10C0C4A0D8E2E04)
스프링스 호텔안 수영장... 캬... 수영장인데 따뜻한 물이었어요 연기가 모락모락~ 나더라구요...
스파 시설도 있었고 기타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10C0C4A0D8E2E05)
곰들의 포효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0C0C4A0D8E2E06)
자, 이제 스프링스 호텔에서 나오셨다면 보우 리버 상류 쪽으로 가보셔야 합니다!
스프링스 호텔에서 다시 다운타운 쪽으로 쭉 내려오시면 폭포소리가 들리 실겁니다... 그 쪽으로 발길을 옮기시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10C0C4A0D8E2E07)
보우리버가 보입니다 + _+ 직접 보시면 웅장함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콸콸 철철 출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10C0C4A0D8E2F08)
보우리버까지 다 보셨다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코스로 따져 본다면, 한 6시간 정도 걸립니다.
(단, 스프링스 호텔에서 많이 돌아다녔을 경우+ 걸음이 엉금보 걸음)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와서 걷다보니깐 출출하더라구요 ㅋㅋㅋ 섭웨이 가서 샌드위치 먹었어요!
빵도 선택할 수 있고 재료도 넣고 싶은거 넣고 소스도 제 맘대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로스트 비프 먹었어용 냠냠... 또 먹고 싶다 ㅠ_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10C0C4A0D8E2F09)
여기는 어디일까요? 다운타운 안에 있는 케스케이드 프라자 입니다.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 루이비통 매장 가보고 하달달... ㅎㅎㅎ 너무 예뻤어요 가방들이 ㅎㅎㅎ
막 가방 들었다 가격 물어보고 ㅋㅋㅋ 다들 일본 매점 언니들이더라구요 ㅎㅎ
기타 1층에는 푸드코드점,2층 Gap,세컨드 컵, 베네통, 갤러리 가게 등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꼭 놓치지 마세요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16E0B4A0D8EF830)
캘거리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호잉! 엘크를 제 눈앞에서 보게 됐어요! ㅋㅋㅋ 신나는 마음으로 디카 들고 가까이 접근했다가 뒤에서 사람이 소리쳐서 놀래서 다시 뒷걸음질 쳤네요 푸하하...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10C0C4A0D8E300A)
집에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찍은거에요... 많이 아쉽더라구요 ㅎㅎ웅장한 산을 뒤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ㅠ_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10C0C4A0D8E320B)
캔모아 스탑이에요... 여기서 내리시는 분도 있고 버스 타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ㅎㅎㅎ
캔모아는 뭔가 상업적으로 숙박 업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공사중인 건물들도 꽤 있었어요
혼자 여행간다는게 참 의미 있는 일 같아요, 친구랑도 가는게 좋지만 잠시 캘거리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떠나보세요! ㅎㅎㅎ훗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자, 이렇게 저의 밴프 여행기 2편이 끝났습니다. 다음 체험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
첫댓글 밴프 말로만 듣다가 사진으로 보니까 정말 더좋네요 웅장한 자연 ㅋㅋㅋ 저도 캘거리에 있으니 곧 가봐야겠네요 ㅋㅋ 기대되네요 ㅋㅋ
ㅋㅋㅋ 이번 사진은 별로 생생하게 안나왔네요 ㅠ 올릴때 뭘 잘못 건들였나봐요 ㅋㅋㅋ 웅장한 자연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요 ^ ^ 밥한그릇님도 꼭 다녀오세요!
ㅎㅎ 혼자 다녀오신건가요?? 꼬막벙커님 대단하신듯...... 워킹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기고 계신건 꼬막벙커님이 최고인거 같아요.. 전 단순 외국인 노동자 ㅡ ㅎㅎㅎ;;;
네... ㅋㅋㅋ 어떻게 하다보니깐 혼자 갔다오게 됐네요 ^^; 워킹홀리데이 말그대로 해보고 싶었어요... 일 빡시게 하다가 저렇게 여행 갔다오면(가까운곳이나 먼곳이나) 빡빡한 워홀생활에 큰 휴식을 주는것 같아용 ㅎㅎ
전 7월에 출국예정인데...꼬막벙커님 글 보면서 '영어공부가 정말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하구있어여..ㅠㅠ불안감이 밀려오네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그책읽어 보세요~~ 도움 지대로 되요 ㅋㅋ
네 꼭 압박적으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한국에 있으실때 영어를 되도록 안까먹을 수 있도록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여기와서도 물론 많이 배웁니다. 자연스럽게요... ^^
으아~~~ 부럽더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생생한 체험기 계속 올릴테니 많이 봐주세요 ^ ^
체험기 재밌게 읽고 있어요~ ㅎㅎ 3년전에 갔던 밴프의 모습이 꼬막벙커님의 사진에서 그대로 묻어나오네요~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감사합니다. 3년전에 밴프 오셨나봐요 ^ ^* 저도 훗날 다른사람이 올린 밴프사진을 보면 감회가 색다를것 같네요...!
단숨에 님체험기를 다 봤어요 요즘 서류준비중인데 힘이되고 너무 부럽네요 체험기마다 다 리플달지 못하고 여기만남겨요 화이팅^^
ㅎㅎ 꼭 준비 잘 하시길 바래용 ^ ^* 다음에 체험기 올리면 댓글도 달아주셨으면 해용 ㅎㅎㅎ 화이팅!
참 그립네요^^ 최대한 즐기고 오세요!!
캥거루님 ㅋㅋ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즐길려고 왔는데...ㅋㅋㅋ 시간이 넘 빨리 가는거 같아요 벌써부터..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하하하하
2006년 캘거리에서 지낸 깻잎이예여...옛추억이 막 나네요....꼬막님 글보니까 다시 가고 싶네요...^^
저도 추억을 떠올리게 되겠쬬? 히히... 열심히 해야겠어요!
당일로 갔다오셨나보네요~혼자 가기에 심심하지 않았어요?저두 담달 계획중이예요.홀로..버스 타고^^
왜 심심하시냐고 그러시는지 ㅋㅋ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ㅋㅋㅋ 혼자 여행가는거 말로 얼마나 기억에 남는지 몰라요! ㅋㅋㅋㅋ 혼자 다녀오세요!ㅎㅎㅎ
설명을너무재밌게해주셔서 읽으면서 여러번 웃었어요^^역시 영어를 잘하시니깐 씩씩하게 혼자여행도 다니시고,,부럽습니다~그리고 락앤락 물통ㅋ저도 잘들고다니는데ㅋ너무멋찌세요~꼬막벙커님글 읽고있으면 나도같이 간것같은 그런기분이 막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