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 암남동의 송도 해수욕장은 1910년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해수욕장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없고 유원지로 변한 곳이다.
현재는 놀이터, 유람선, 숙박시설, 보트장, 거북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140m 줄다리 등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송도라는 이름대로 지금도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으며, 오고가는 많은
배들과 갈매기, 즐비한 횟집, 암남 공원으로 향하는 한적하면서도
신비로운 경치, 여기저기 닻을 내린 크고 작은 배들이 한 폭의 그림같은
장관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