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s 마를렌 디트리히
영화 <블루 엔젤>에 캐스팅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마를렌 디트리히. 극중 요염한 작부 역을 맡았던 그녀는 말수가 적고 냉랭한 성격이지만 남자에게는 사근사근한 캐릭터로 열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글래머러스란 단어를 신비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말로 사용하게 만든 주인공이었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는 퍼와 베일로 장식된 모자 그리고 매니시한 코트와 수트. 유난히도 퍼를 좋아해서 항상 어깨 위에 모피 스톨을 둘렀으며 길이가 긴 스커트를 입더라도 슬릿이 깊어 아름다운 각선미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을 즐겼다.
2 하이웨이스트 타입 블랙 와이드 팬츠 가격미정 강희숙 02-3444-1730
3 길이가 짧게 변형된 턱시도 재킷 40만원대 KL 02-540-4723
4 티셔츠 혹은 셔츠 위에 덧입어 클래식한 감각을 연출하는 빕 가격미정 타임 02-518-7690
5 홀리그램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스네이크 가죽 토트백 가격미정 닥스 02-772-3193
6 표범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털 장식 뱅글 13만9천원 레니본
7 꼬임 처리된 가죽 디테일에서 강인함이 묻어나는 슈즈 24만9천원 보브 02-3443-6975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1950’s 오드리 햅번
<로마의 휴일>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스크린을 누볐던 오드리 헵번. 특유의 이지적인 매력으로 여러 디자이너와 수많은 여성에게 영향을 미쳤던 그녀가 유행시킨 아이템은 크롭 팬츠, 발레리나용 플랫 슈즈, 블랙 미니 드레스, 크롭트 소매, 넉넉한 밍크 풀오버 등. 1953년 영화 <사브리나>를 통해 날씬하고 가녀린 몸매, 평평한 가슴, 기품과 지성미 넘치는 에티튜트를 과시. 미래형 미인으로 평가를 받았던 그녀는 이 영화에서 풍만함이 부족한 그녀의 몸매를 커버해 주는 사브리나 팬츠를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켰다. 평소 즐겨입던 블랙 피케 셔츠에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한 룩은 현재까지도 인기.
2 슬리브리스 블랙 미니 원피스 60만원대 질 스튜어트 02-3443-4948
3 셔츠 타입 보디 수트 가격미정 보스 오렌지 02-543-7685
4 발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투톤으로 이루어진 바라 슈즈 가격미정 페라가모 02-3443-9216
5 러플 디테일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골드 숄더 가격미정 프라다 02-3218-5313
6 무릎 부분에 누빔 디테일을 더해 실용성을 강조한 블랙 팬츠 29만8천원 자딕앤볼테르 02-515-5242
7 길이가 길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진주 벨트 가격미정 스수아 02-543-1117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1960’s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길지 않은 미국 역사에서 정치적인 업적과 전혀 관계 없이 가장 사랑받았던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미국 최고의 명문가인 케네디가의 며느리에서 대통령의 아내로, 다시 세계적인 대부호인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와 재혼했던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녀는 지성과 품위가 배어 있는 패션과 스타일링 감각으로 유명했다. 즐겨 입던 아이템은 지방시, YSL, 랄프 로렌의 깔끔한 수트와 심플한 A라인 실루엣의 의상. 가볍고 스포티브하면서도 자연스러웠던 그녀의 룩은 가장 미국적인 스타일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2 페이턴트 가죽으로 소매와 헴라인에 라인닝 포인트를 준 벨티드 원피스 가격미정 크리스찬 디올 02-513-3232
3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크롭트 소매 블루 셔츠 32만5천원 마인 02-772-3292
4 플라워 패턴이 프린트된 실크 스카프 가격미정 페라가모 02-2140-9642
5 오렌지 컬러 호보백 1백만원대 호간 02- 3467-8528
6 플랫폼이 신발 안쪽으로 들어 있는 그레이 펌프스 50만원대 토즈 02-549-8753
7 버튼 디테일이 복고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와이드 팬츠 70만원대 비비안 웨스트우드 02-543-1713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1970’s 카트린느 드뇌브
1960년대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로 전 세계의 남성을 녹였던 카트린느 드뇌브. 영화 <쉘부르의 우산>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프랑스 문화와 파리지엥이라는 코드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디자이너 입생 로랑이 자신의 아틀리에에 오직 그녀를 위한 의자를 놔두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의 주특기는 자연스럽게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관능적인 스타일 연출하기. 특별할 것 없는 트렌치 코트를 입을 때도 버튼을 채우지 않고 벨트만을 조여맨다거나, 보디라인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보디컨셔스 실루엣을 선호했다.
2 블랙와 퍼플 컬러 원석이 조화를 이룬 초커 타입 네크리스 가격미정 크리스찬 디올 02-513-3232
3 러플 장식이 인상적인 새틴 원피스 가격미정 보스 02-543-7685
4 골드 스팽글 장식 스커트 11만9천원 우드리 02-515-1700
5 다양한 패턴의 가죽이 조화를 이룬 슈즈 1백만원대 지미추 02-02-3443-9469
6 파이톤 가죽이 트리밍된 하드 케이스 클러치백 6백3만원 보테가베네타 02-543-7685
7 레이스가 덧씌워진 브래지어와 팬츠 20만원대 엠포리오 알마니 02-3447-1708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1980’s 다이애나 스팬스
사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유럽의 왕가에서 그녀만큼이나 패셔니스타로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사람은 없는 듯. 패션에 민감했던 만큼 이를 제대로 즐길 줄 알았던 그녀를 대변하는 스타일은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는 길고 풍성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하는 뉴 로맨틱. 이는 ‘뽕’이라고 하는 두꺼운 패드가 들어가 과장된 어깨를 연출하고 재킷의 허리를 조여매는 전형적인 1980년대 스타일에서 패드를 조금 덜어내 풍만한 상체를 연출해 지나치게 과장된 파워 재킷에 질려 있던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한편 ‘다이애나의 모자’라는 책이 출간될 정도로 모자 쓰기를 좋아해 다채로운 모자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2 트위드 소재 블랙 재킷 20만원대 바닐라 비 02-3445-6427
3 레이스와 진주가 어우러진 빈티지 무드 골드 뱅글 30만원대 스수와02-543-1117
4 크리미한 핑크 컬러가 여성스러운 저지 스커트 1백만원대 블루마린 02-3445-3936
5 까나주 패턴이 스티치된 미스 디올 백 2백만원대 크리스찬 디올 02-513-323
6 전면이 깃털로 치장된 블랙 클러치백 가격미정 버버리 프로섬 02-3485-6586
7 독특한 형태의 주름이 장식된 그레이 컬러 니렝스 스커트 가격미정 봄빅스 엠무어 02-3443-1579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1990’s 기네스 팰트로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스크린의 안과 밖을 장악하고 있는 기네스 팰트로. 랄프 로렌이 ‘21세기의 그레이스 켈리’라고 평했을 만큼 차별화된 기품이 흐르는 이 여배우가 우리에서 공개하는 자신만의 패션 팁은 미니멀함으로 우아함을 나타낼 것. 조금은 쌩뚱맞은 조합 같지만 이는 그녀가 지난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행사장과 영화 그리고 파파라치 컷을 통해 우리에게 강조해 온 스타일 아이디어다. 러플과 플리츠 디테일과 같은 장식적인 디테일은 사절! 새틴 혹은 시폰처럼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소재만이 향유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드레이핑과 꾸미지 않은 스타일을 고집하는 까다로운 테이스트를 가진 스타일 아이콘이다.
2 더블 버튼 블랙 재킷 40만원대 KL 02-540-4723
3 포멀한 디자인의 블랙 팬츠 42만5천원 타임 02-518-7690
4 블랙과 그레이 투 톤으로 이루어진 슬리브리스 톱 39만원 씨바이 클로에 02-3442-4796
5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진 레이스업 슈즈 가격미정 디테일 02-3443-4911
6 버건디 컬러 클러치백 가격미정 니나리찌 액세서리 02-3444-1730
7 크로커다일 패턴이 프린트된 그레이 컬러 비사스 백 2백40만원대 YSL 02-3444-3189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
2008’s 카를라 브루니
최근 패션의 제국 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답게 치밀한 스타일 전략을 구사하는 그녀는 공식 석상에는 크리스찬 디올, YSL 같은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어 자국을 홍보하지만 평소에는 편안한 스타일의 니트나 심플한 디자인의 코트를 매치하는 소박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의상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돋보이게 해 줄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혹자는 그녀의 스타일을 완벽한 파리지엥이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사실 카를라는 또 다른 패션 제국인 이탈리아 태생. 때문에 그녀의 스타일은 어떤 한 가지 스타일로 규정되기보다 좀더 폭 넓은 방식, 다시말해 카를라 브루니 스타일로 정의되는 것이 옳을 듯.
2 벨티드 장식 그레이 원피스 가격미정 크리스찬 디올 02-513-3232
3 페니미닌한 감각을 연출하는 드레이핑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30만원대 모그 02-6905-3999
4 엣지 있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골드 마조렐 백 2백만원대 YSL 02-549-5741
5 볼드한 원석이 세팅된 골드 링 가격미정 마리 앤 제이 02-508-6033
6 팬츠 20만원대 KL 02-540-4723
7 멀티 컬러 체인으로 포인트를 준 플랫 샌들 가격미정 미쉘 페리 by 스수와 02-543-1117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태현,김남용 | 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