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a 분문(噴門), Pylorus 유문(幽門)
: 그리스말 καρδλα(=kardia)는 심장이란 뜻
: 15세기 이후에 ‘cardiac(=심장의)’이란 그림씨로 영어에 쓰이게 되었다.
: 해부학에서 그냥 cardia라고 하면 식도와 만나는 위의 부분을 가리킨다.
: 분(噴)은 분출, 분화구, 분수 등과 같이 내뿜는다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왜 내뿜는다는 뜻의 말이 위의 입구쪽에 쓰였는지 알수가 없으나 일본에서는 BNA(1895)를 옮길 때 이 말을 썼다. 북한에서는 위로 들어가는 문이기 때문에 ‘들문’이라고 최근에 고친 것 같다.
: Pylorus는
그리스말 πυλωροs 또는 πυλουοs(πυλη=pulh '문‘과 ουροs=ouros '지키는 사람’의 합성어, 문지기에서 유래하였다.
이 용어는 위의 들어오는 구멍이 아닌 나가는 부위에 쓴다.
Zerbi(1502)가 위의 근육에 이 말을 썼고, 베자리우스가 pylorus라고 쓰기 시작했다.
유문이란 말의 기원은 확실히 모르겠으며, 북한에서는 나가는 문이기 때문에 날문으로 고친 것 같다.
Carotid 목, <옛>경(頸)
: 그리스말 καρουν(=karoun, 질식시키다, 목을 조르다)로부터 καρωτιNos(=karotides, carotid artery, 목동맥)란 말이 유래
: 옛날 사람들은 동물의 이동맥을 누르면 그 동물이 잠들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 해부학에서는 목동맥과 관련된 구조에 이 말을 쓴다. 이 동맥이 목에 있기 때문에 예전에 한자말로 경동맥이라고 한 것을 쉽게 목동맥이라고 하였다.
= External carotid artery 바깥목동맥, <옛>외경동맥
= Internal carotid artery 손목동맥, <옛>내경동맥 carotid body 목동맥소체, <옛>경동맥소체
= Carotid bifurcation 목동맥갈림
= Carotid sulcus 목동맥고랑, <옛>경동맥구
Carpal bones 손목뼈, <옛>수근골(手根骨)
: 라틴어 carpus(=손목)는 그리스말 καρποs(=karpos, 손목)에서 유래하였다.
: 갈레노스는 이 말을 손목의 뼈에 사용하였다.
: 뼈는 수근골(手根骨)이라 하고, 손목은 手頸(데꾸비)이라고 바꾸었다. 손목은 손과 아래팔 사이에 주름이 지는 부분인데 실제로 손목뼈는 이 주름선에 걸쳐 있다. 우리말로 손목, 손목뼈는 잘 어울릴 수 있는 말 같다.
: 손목뼈는 8개가 두 주로 배열되어 있는데 그 이름은 시대에 따라 여러가지로 바뀌었다. 용어가 자꾸 바뀐다는 것을 보기 위해 이 이름들을 검토해 보자.
: 손목뼈(NA, 1983): BNA(1895)를 옮길 때 완골(腕骨), JNA(1936)는 수근골로 옮겼다. 1909년 김필순이 번역한 우리말 해부학교재에는 완골이라고 하였다. 1978년 이후 해부학 용어에서 수근골을 사용하였고 새 해부학용어(1990)에서 손목뼈로 바꾸었다.
: 손목뼈의 이름은 코펜하겐의 발토린이 있던 해부학교실의 해부자였던 Michael Lyser가 1653년에 그의 저서 'Culter anatomicus(해부학의 칼)‘에 처음 기록하였다.
: 손배골(Scaphoid bone):Cotyloides(Lyser, 1653), scaphoides(Monro, 1726), naviculare(Alvinus, 1726), os scaphoideum(Henle, 1871) os naviculare manus(BNA, 1895; 일본, 판狀骨), scaphoid bone(Birmingham revision, BR, 1933), os scaphoideum(NA, 1955): 발목뼈에도 os naviculare가 있어 구별을 위해 바꾸었음.
: 쥬샹골(김필순, 1909), 주상골(대한해부학회, 1978), 손배골(1990): 손목벼와 발목뼈에 모두 배 모양의 뼈가 있는데 이것을 구별하고 처음 손배 또는 발배하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어려우나 손과 발에 있는 배모양이란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바꾸었다.
: 반달골(Lunate bone): Lunatum(Lyser, 1653), lunate(Monro, 1726), semilunare(Winslow, 1732), os lunatum(Henle, 1871), os lunatum(BNA, 1895: 일본, 月狀骨)
: 반월골(김필순, 1908), 월상골(대한해부학회, 1978), 반달골(1990): 달의 모양은 보름달에서 초승달까지 여러가지로 나타나며, 이 뼈는 반달에 가깝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었다.
: 삼각골(Triquetral bone): Cuneiforme(Lyser, 1653), triquetrum(Albinus, 1726), cuboides(Tarin, 1753), triangulare(Soemmerring, 1791), pyramidale(Hildebrandt, 1804; Henle, 1871), os triquetrum(BNA, 1895: 일본, 三角骨)
: 콩알골(Pisiform bone): Ossiculum magnitudine pisi sativi라고 기술(Lyser, 1653), pisiforme 또는 cartilagnosum(Monro, 1726), subrotundum(Albinus, 1726) os hors du rang(Palfijn, 1726) orbiculare 또는 lenticulare(Winslow, 1732) lentiforme(Soemmerring, 1791) os extra ordinem(Hildebrandt, 1804), os pisiforme(Henle, 1871; BNA, 1895: 일본, 豆骨; JNA, 1936, 豆狀骨)
: 두골(김필순, 1908), 두상골(대한해부학회, 1978), 콩알골(1990): 크기와 모양이 콩을 닮아서 붙은 이름인데 ‘골’을 띠어내고 쓸 때 콩이 외자가 되므로 콩알골로 하였다.
: 큰마름골(Trapezium): Trapezoides(Lyser, 1653), trapezium(Monro, 1726), multangulum majus(Albinus, 1726), rhomboides(Soemmerring, 1791), os trapezium(Henle, 1871), os multangulum majus(BNA, 1895: 일본, 大多角骨): BNA가 너무 길고 용어가 모양이 없어 바꾸었음.
: 대다릉골(大多稜骨, 김필순, 1908), 대능형골(大菱形骨, 대한해부학회, 1978), 큰마름골(1990)
: 작은마름골(Trapezoid bone): Trapezium(Lyser, 1653), trapezoides(Monro, 1726), multangulum minus (Albinus, 1726), multangulum minus(Albinus, 1726), pyramidale(Winslow, 1732), os trapezoides(Henle, 1871), os multangulum minus(BNA, 1895: 일본, 小多角骨), os trapezoideum(NA, 1955: 일본, 小菱形骨)
: 쇼다릉골(小多菱骨, 김필순, 1908), 소능형골(대한해부학회, 1978), 작은마름골(1990)
: 머리골(Capitate bone): Os maximum et crassissimum, in postica parte capitulum obtinens라고 기술(Lyser, 1653), le Grand os(Winslow, 1732), os capitatum(Henle, 1871; BNA, 1895: 일본, 頭骨; JNA, 1936, 有頭骨)
: 유두골(김필순, 1908: 대한해부학회, 1978), 머리골(1990)
: 갈고리골(Hamate bone): Uncifome(Lyser, 1653), cuneiforme(Albinus, 1726), hamatum(Soemmerring, 1791), os hamatum(Henle, 1871; BNA, 1895: 일본 鉤骨; JNA, 1936, 有鉤骨)
: 구상골(鉤狀骨, 김필순, 1908), 유구골(대한해부학회, 1978), 갈고리골(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