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후배와 4시간 정도마을을 돌며 방역을 마쳤다.
전까지는 이그 지겨워~~~노래를 했는데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 장흥면 사는 선배를 만났다.
선배의 자동차 뒤에는 방역기 2대, 기름통 5개가 실려 있었다.
형님~~~이사 가셔요.
농을 던졌더니~~~이내 너희 마을로 갈까?
웬 짐이 이리 많아요~~~
이것이 오늘 일과여~~~
앵~~~진짜요.
그려, 우리는 방역시작하면 평균 새벽1시에 끝나~~~
아~~우리 마을과 좀 다르구나?
인구는 적은데 면적이 장난이 아니지~~~
이제 이그 소리 하지 말아야겠다.
소리를 지르고 연기를 뿜고~~~
마을을 돌고 또 돌고
오늘 따라 웬 재수가 이리 좋으냐~~~
골목마다 사람들이 나와서 손짓을 한다.
소독약이 뭐가 좋아서 하는 마음도 있지만
시골살며 모기가 얼마나 지겨우면 부르고 난리겠냐?
가는 곳마다 음료수며 다과를 권한다.
진짜 오늘은 재수 좋은 날이다~~~ㅋㅋㅋ
적당히 일을 마치고 후배와 저녁을 ~~~
뭘 먹을까나?
아무거나 시원한거 한그릇 하죠~~~
그려, 냉면 한그릇 하고 한잔은 다음에 하자~~~
양 좀 넉넉히 주셔요~~~~
쥔장 귀가 먹었나?
곱배기로 들었단다~~~
우경이 말대로라면 원가가 730원이랬나?
곱배기에 1,000원 추가란다.~~~앵
털어 넣듯 한그릇 비우고 집에를 와 보니~~~또 앵~~~
저녁 메뉴가 냉면이네~~~~애고 아까워라
식당 냉면보다 울 마눌 냉면이 훨~~~맛있는데~~~
첫댓글 마나님이 냉면을 잘 하시는구나...^^...
냉면은 먹어봤자 식사도 안됭다 간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