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온 몸으로 자연과 하나 되기
우리는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5가지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숲에 살아가는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감각들이 필요합니다.
숲은 다양한 종류의 촉감과 소리와 향과 맛으로 가득 찬 보물 창고이기 대문이지요.
자, 이제 숲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하나 되기 위해
우리의 눈과 귀, 손과 발 등 우리 몸의 모든 부분으로 자연을 느껴보세요.
자연과 함께 할 때 우리의 심성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연의 예쁜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나는 가끔 사람이 성인이 되는 초기에는 2~3일 동안이라도 시각장애인이나 귀머거리가 되어본다는 것은 하나의 큰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암흑은 그로 하여금 빛에 대한 감사를, 침묵은 음성의 즐거움을 가르쳐 줄 것이기 때문이다.
보지 못하는 나는 손끝의 촉감만을 통해서 수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한다. 나뭇잎의 섬세한 좌우대칭도 느낄 수 있고, 거칠고 주름진 소나무나 부드러운 자작나무의 껍질을 통해 그들의 사랑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봄엔 기대에 찬 손으로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꽃눈을, 겨울잠을 자고 처음으로 깨어나는 꽃순 들을 느끼고 알 수 있다. 혹 운이 좋으면 작은 나무에 살짝 손을 대고 그 나무 위에서 노래 부르는 새들의 행복한 진동도 느낄 수 있다.
내가 확신하는 것은 당신이 시각장애인이 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면, 당신의 눈을 결코 전과같이 쓰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보는 것마다 당신에게 귀중한 것이 될 것이다.
시각장애를 지닌 나로서 당신들 보는 사람들에게 줄 하나의 충고는 이것이다.
“당신의 눈을 쓰되 마치 내일 당신이 맹인이 된다면 하는 기분으로 쓰시오. 다른 감각기관으로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시오. 새소리를 들으시오. 마치 내일 당신이 귀머거리가 된다면 하는 기분으로. 당신 감각기능이 내일이면 마비된다면 하는 기분으로 모든 사물을 만져 보시오. 꽃들의 향기를 맡으시오. 마치 내일이면 냄새도 맛도 못 느낀다는 기분으로 당신의 모든 감각기관을 최대한도로 이용하십시오. 이 세계가 당신에게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면에 대하여 감사를 돌리시오.”
〈제 1 코스〉 소리로 만나는 세상
(준비물 : 새 소리 도구들, 나무 피리, 흙 피리, 안대)
● 숲의 생명들이 의사를 소통하는 방법은 서로 다양합니다.
어떤 종류의 방법들이 있을까요?
공작새, 나비 - 색깔과 장식, 바디 랭귀지 - 개와 늑대
화학적 신호 - 개미, 춤 - 벌
진동 - 거미, 빛 - 반디불이 전기적 신호 - 메기
● 도시와 숲 속에는 어떤 소리들이 있나요? 그 소리들은 무엇이 다를까요?
● 지금 우리 귀에 어떤 소리들이 들려오나요?
그 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새소리 CD “우리가 알아야할 새소리 100가지 현암사)
● 새와 매미는 왜 노래를 부르는 것일까요?
- 소리 내는 이유 - 숲에서 서로를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1 : 짝을 찾기 위함. 2 : 영역 확보, 침입경계.
● 매미와 베짱이의 소리는 어떻게 다를까요?
베짱이는 다리에 날개를 비벼서 소리를 내고 매미는 발음기관에서 소리를 낸 후 공명하여 소리를 낸다.
매미와 베짱이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베짱이는 바이올린과 같이 현을 울리는 현악기일 것이고, 매미는 공명하여 소리를 내는 성악가와 같을 것이다.
● 모든 곤충들이 소리를 내는 것일까요?
- 매미와 같이 소리가 발달한 곤충이 있고, 잠자리와 같이 시각이 발달한 곤충, 바퀴벌레와 같이 후각이 발달한 곤충, 대개는 시각과 후각이 골고루 발달하였다.
● 사람과 동물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와 범위가 다릅니다.
1초에 한번 진동하는 것을 1헤르츠라고 하는데 인간의 귀는 20헤르츠에서 2만헤르츠 까지의 주파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영역을 벗어나는 더 작은 소리와 더 큰 소리는 들을 수 없는 곳입니다.(가칭영역)(지구의 소리)
동물은 더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개는 4만5천헤르츠 까지 들을 수 있고, 고양이는 8만5천, 박쥐와 돌고래는 10만헤르츠가 넘는 초음파를 사용합니다.
● 동물의 소리는 몸의 크기를 따라갑니다.
몸이 크면 낮은 소리를 내고, 몸이 작으면 높은 소리를 냅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작은 악기가 높고 가는 소리를 내고 큰 악기가 낮은 소리를 내는 것처럼...
작은 산새들이 맑고 고운 소리를 내고 큰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 못하는 곳도 이 때문입니다.
● 나무는 책상과 같은 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악기들 중에 많은 것들이 나무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나무가 사용된 악기들을 한번 찾아볼까 요?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거문고, 가야금...나무 없이 이루어지는 악기는 드물다.
● 산새들이 새벽을 깨우는 이유
해도 뜨기 전 어둠 속에서 산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새들이 하루 중 새벽에 가장 노래하기를 즐겨하는 것 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어둠속에서 돌아다니며 짝을 찾거나 먹이를 찾기가 어렵고, 이 새벽에 소리가 잘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새벽은 주위 소음이 가장 낮아 낮보다 20배 이상 더 잘 전달된다고 합니다.
모든 새가 다 똑같이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둠 속에서 몇 마리의 새 소리가 시작된 후 조금씩 밝아짐에 따라 새들의 노래 소리가 더 다양해지고 더 커집니다.
새들의 노래 소리는 눈 크기와 관계가 있는데 눈이 큰 새가 어둠 속에서 좀 더 잘 보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울고 그 후 점점 밝아지면 눈이 작은 새들도 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많은 다른 새들의 소리 가운데서 자신의 짝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라디오의 주파수와 같은 원리입니다. 공중에 수없이 많은 주파수가 있지만, 자신이 채널을 맞춘 것만 들리 듯, 새들도 저마다의 다른 주피수로 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 다양한 새소리 만들어 보기
- 여기 우리 앞에 다양한 야생동물 소리기구들이 있습니다. 한번 불어볼까요? 올빼미소리, 산새소리, 오리소리,
● 소리 흉내내기
새와 동물과 곤충 등 숲의 친구들의 소리를 흉내내보세요.
각자 흉내 낼 수 있는 야생동물 소리를 내게 해봅니다.(가장 흉내 잘 내는 친구들에겐 선물도 있어요)
● 소리 표현하기
들여오는 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물이 흐르는 소리는 ‘졸졸졸’, 바람소리는 ‘솔솔’, 매미 소리는 ‘맴맴’ 이였어요. 그러나 사실은 아니지요. 자, 내가 저 소리들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제 2코스〉 나무와 하나되기
이곳은 나무도 마음이 있는 중요한 생명체임을 느껴보고,
나무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자리입니다.
( 준비물 : 나이테와 나이테 퍼즐, 나침반, 칼라핀, 굴참나무 껍질, 청진기)
● 나무와 인간의 관계 살펴보기
나무는 우리 선조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오동나무, 싸리나무, 굴참나무, 등 나무가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찾아보세요.
●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이로움 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나무 숨소리 듣기 - 나무도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예요.
청진기로 내 심장 소리와 친구들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세요.
이제 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나무의 숨소리를 들어보아요.
● 나무도 마음이 있답니다. - 식물과 거짓말탐지기 이야기
● 나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 식물도 뛰어난 감지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 나무와 하나 되기.
조용히 나무에 기대고 앉아 나무의 생명을 느껴봅니다.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하며 나무와 내가 서로 필요로 하는 하나의 존재임을 인식합니다.
☆● 나이테 살펴보기
사람의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나이테란 무엇일까요 - 나이테는 나무의 주민등록증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나이테와 방향 - 나이테를 통해 항상 남쪽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들이 이름이 다르면 나무의 수피도 다르고 나이테도 다르고 재질과 무게와 향 등 모두가 다릅니다.
너와 내가 다르듯이 나무들마다 다른 모습의 나이테를 지니고 있지요.
☆● 나이테 퍼즐 맞추기
☆● 나이테 손으로 느껴보기
☆● 나이테에 칼라핀 꽂으며 나무의 나이 세어보기
● 나무와 뿌리 이야기
● 나무와 대화하기
오랜 세월 살아오며 인간에게 이로움만을 전해주는 나무와 대화를 나눠보세요.
● 자연에는 쓰레기가 없어요.
나무는 살아서는 꽃과 열매를 제공하고, 산소를 만들어 주고, 죽어서는 쓰레기가 아니라 곤충들의 식사가 되어줍니다. 나무는 살아있을 때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생각하기 - 쓰레기 문화)
〈제 3코스〉잎사귀의 역할 알아보기
(준비물 : 복사지, 연필, 지우개, 딱풀, 잎사귀도감)
길가의 흔한 나무와 풀 잎사귀 하나도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한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체는 누구일까요?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고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모두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지만, 오직 유일하게 식물들만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식물이 없으면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존재할 수가 없지요. 그 중요한 일이 잎사귀에서 일어나고 있답니다.
● 광합성의 원리 알아보기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고 잎사귀에서 받아드린 이산화탄소가 태양빛에너지의 도움으로 광합성을 합니다. 이때 물에서 분리된 산소는 기공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잎에서 받아들인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분리된 수소와 결합되어 탄수화물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잎사귀에서 광합성이 일어나는 곳은 잎사귀에 있는 엽록소라는 녹색 색소입니다. 엽록소는 잎 면적 1mm2 당 50만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작은 면적에 그토록 많은 엽록소가 일을 한다는 것은 나무가 얼마나 많은 산소를 만들어 내는가를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 잎사귀가 숨을 쉬는 곳
식물이 잎사귀에서 대기 중으로 물과 가스를 교환하는데 이 특별한 일을 하는 곳을 ‘기공’이라 부릅니다. 나무의 종류마다 그 수가 다릅니다. 보통 참나무 1cm2에 약10만여 개의 기공이 있습니다. 나무 잎의 기공은 대개 아래면에 있지만 연꽃의 경우는 물위에 살기 때문에 위쪽에 기공이 위치하고, 벼와 같은 외떡잎식물은 잎의 양쪽에 있습니다.
● 잎사귀 도감 만들기
종이 밑에 잎사귀를 잎맥이 위로 올라오게 놓고 연필로 살살 문지릅니다.
부드러운 잎을 두드려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잎사귀로 공작하기
종이 위에 풀 잎사귀를 붙여 나비나 새 잠자리 등을 만들어 봅니다.
〈제 4코스〉 꽃과 하나되기
(준비물 : 야생화 꽃 3-4송이(서로 다른 종류, 돋보기, 야생화도감, 자물통)
● 식물들은 왜 꽃을 피우는 것일까요?
● 꽃의 색깔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빨강, 노랑, 분홍, 자주, 보라, 흰색, 검정...
● 벌과 나비는 무엇을 보고 꽃을 찾아오는 것일까요? - 색과 향
● 색과 향기 중 누가 더 벌과 나비를 초대해오는데 유리할까요?
● 산과 들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워있습니다.
벌과 나비가 한 종류의 꽃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 꽃 저 꽃 서로 다른 종류의 꽃을 옮겨 다니는데 다른 종류의 꽃가루가 묻어도 왜 수정이 되지 않을까요?
동물들은 서로 다른 것이 교배되며 잡종이 생기는데 식물은 왜 그런 일이 없을까요?
● 꽃가루 이야기
주차장에 많은 자동차가 서 있어도 그것에만 맞는 열쇠가 있습니다. 똑같은 집이 나열된 아파트에서 우리 집에만 맞는 열쇠가 있습니다. 이웃집 열쇄가 우리 집에도 열린다면 그 자물통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요. 아무거나 맞는다면 자물통이 필요 없거나 열쇠 하나만 있으면 될 것입니다. 다른 꽃가루가 묻어도 아무 효과가 없는 까 닭은 꽃가루는 마치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한 열쇠와 같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열쇠만이 자물통을 열 수 있는 것처 럼 꽃가루도 자기에게 맞는 것만이 수정이 가능한 것이지요. 꽃마다 꽃가루가 모두 다른 모양과 크기에 꽃가루이기에 다른 꽃이 옆에 있어도 아무 문제없는 것입니다.
● 꽃가루는 어떻게 쓰일까요?
꽃들에게는 수정하여 열매와 씨가 맺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곤충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영양제입니다.
꽃가루는 아기 벌에게 아주 중요한 식사가 되며 여왕벌이 먹는 로얄제리를 만드는 재료가 된답니다.
● 꽃과 이름 이야기
● 꽃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 내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 오늘 함께 손을 잡은 친구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주세요.
(내 짝의 장점과 좋은 점을 찾아 격려와 칭찬의 뜻을 담아 삼행시를 짓습니다.)
- 내가 좋아 하는 꽃 이름으로도 삼행시를 지어보세요.
○ 은방울 - 은, 은은하게 내 가슴에 스며오는 부드러운 향기와, 방 - 방울이 달린듯한 모양이 하늘의 아름다운 종소리를, 울 - 울릴 것만 같은 아름다운 꽃
○ 해당화 - 해와 같이 발고 멋진 얼굴과 당 - 당당하고 위엄있는, 화 - 화려한 모습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꽃
〈제 5코스〉 식물에게도 다리가 있어요. - 씨앗 이야기
우리는 식물이 움직이지 않기에 식물인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식물도 멀리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가는 공간이동 뿐만 아니라 시간의 이동까지 가능한 것이지요.
(준비물 : 씨앗이 담겨있는 씨앗통, 안대, 다양한 종류의 씨앗들)
● 밭의 잡초이야기 - 왜 뽑아도 또 잡초가 나올까요?
씨앗은 한꺼번에 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나옵니다.
그러면 씨앗은 몇 년 동안이나 땅속에서 살 수 있을까요?
- 씨앗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10년에서 몇 십 년에 이르는 것이 있고, 심지어 몇 백 년에 넘도록 오랫동안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신석기 시대 유물 속에서 연꽃 씨가 나왔고 그 씨가 꽃을 피웠습니다.
● 씨앗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 씨앗 한 톨의 중요성
여기 서있는 큰 나무는 맨 처음 어디에서 시작했을까요? 저기 저 나무는?
예, 아무리 크고 우람한 나무도 모두 작은 씨앗 한 톨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씨앗 한톨 속에 이렇게 꽃이 들어있고, 커다란 나무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작다고 깔보지 마세요. 씨앗 한 알속에 나무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답니다.
커다란 나무도 씨앗 한 톨에서 시작하는 것이랍니다.
● 안대 끼고 씨앗 만져보기 - 누구의 씨앗일까요?
나무의 모양이 다르듯 모든 다른 종류의 씨앗도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입니다.
씨앗은 나무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도 아닙니다.
● 주위에서 씨앗 찾아오기
● 나는 어떤 씨앗일까? - 우리의 꿈 나누기
우리는 지금은 작은 씨앗 하나에 불과 하지만, 이다음에는 커다란 나무가 되어있겠지요.
우리의 장래 소망들을 한번 나눠 볼까요?
● 씨앗의 생명력 - 씨앗 베게(결명자)
〈제 6코스〉 곤충과 식충식물 관찰하기
(준비물 :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포충망과 채집통, 곤충 눈 체험경, 식충식물, 꽃삽, 발아래 세상 도감)
●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살펴보기
● 장수풍뎅이 애벌레 찾아보며 보이지 낳는 세상 생각하기
우리는 우주 탐사선을 통해 우주도 살펴보고, 바다 깊은 곳도 알고 있지만, 가장 잘 모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서있는 발 밑의 세상이지요. 내 발 밑에는 누가 있을까요?
숲이 녹색 댐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 땅 밑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중요성
● 잠자리와 매미 살펴보기
- 잠자리의 눈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잠자리의 큰 왕눈은 보통 1만개부터 2만8천여개의 눈이 모여 만들어진 겹눈 입니다.
● 곤충 눈 체험경 살펴보기(6각내지 8각의 모형)
잠자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양일까요?
눈이 많으니 우리와는 다르게 느껴지겠지요.
한 눈에 사물이 하나로 보이지만 겹눈은 그 수만큼 작은 상들이 맺히는 것입니다.
● 잠자리와 매미 허물 만져보기
잠자리는 물속에 알을 낳고 물속에서 애벌레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다가 물밖에 나와 옷을 벗고 잠자리가 됩니다. 매미는 나무에 알을 낳으면 다음해에 땅밑으로 들어가 3-4년에서부터 7년 길게는 13-14년 후에 땅 밖으로 나와 옷을 벗고 매미가 됩니다. 잠자리와 매미 애벌레가 벗어놓은 옷을 만져보세요.
● 곤충들의 얼굴 돋보기로 자세히 살펴보기 - 누구의 얼굴을 닮았을까?
돋보기는 작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는 마법의 지팡이 작은 이끼가 커다란 숲으로 변하게 한다.
● 식충식물 관찰하기 - 식충식물은 왜 작은 곤충들을 먹고사는 것일까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등 식충식물의 특징 설명 및 만져보기. 식물들이 동물처럼 이동하지 앟고도 살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영양을 만들어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식충식무이 작은 곤충이나 동물을 잡아먹는 이유는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식물이 식충식물이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요?
● 바다 게 만져보기
〈제 7코스〉 새와 함께 하늘 날기
(준비물 : 새 박재, 녹음기, 새소리 CD, 다양한 새집들,)
●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하늘을 난다는 것은 모든 인류의 소망이었습니다. 새들이 하늘을 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볼까요?
우리 사람들도 날개만 있으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일까요?
새가 하늘을 날수 있는 것은 그리고 오랜 시간 하늘을 비행할 수 있는 것은 어깨근육이 잘 발달하 여 있기 때문이지요.
인간도 하늘을 날 수 있으려면 먼저 우리 가슴이 새처럼 유선형으로 생겨 1.5m이상 앞으로 나와야하고 상당한 크기의 날개와 그것을 수없이 들고 내릴 수 있는 어깨 근육이 있어야 합니다.
● 날개 짓 해보기
하늘을 날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자 그럼 내 팔이 날개라 생각하고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해 볼까요?
누가 가장 많이 팔을 오르내릴 수 있나 내기 해볼까요? 5번 날개짓, 10번, 20번, 이번엔 100번 해볼까요?
겨우 이정도하고 팔이 아프다고요. 이래서 하늘을 날수 있겠나?
새가 여기서 서울까지 날아가려면 날개 짓을 몇 번이나 해야 될까요?
그래도 새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 새들은 어떻게 서로 다른 것일까요? (새 모양에 따른 특징을 알아보기)
산새, 들새, 물새 등 새들은 저마다 살아가는 지역과 다른 삶의 방식들을 따라 생김새도 모두 다르답니다.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세요. 사는 지역에 따라, 먹는 먹이에 따라 부리와 발톱과 모양이 달라집니다.
매, 딱따구리, 콩새, 도요새... 등 새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예, 먹는 것입니다.
새들이 자신의 먹이를 가장 잘 찾아 먹도록 잘 발달 되었습니다.
● 새집 관찰하기
새는 삶의 방식에 따라 짓는 둥지의 모양과 재료도 모두 다르답니다.
나무에 둥지를 만드는 새 - 딱따구리, 박새, 동고비
풀잎을 엮는 새 - 붉은머리 오목눈이, 방울새
이끼를 쌓는 새 - 딱새, 박새 진흙을 이겨서 만드는 새 - 제비
● 새 소리 CD를 들으며 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아 보세요
새들은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노래 소리도 모두 다릅니다.
새 소리가 서로 다른 이유는 다른 종과 섞이지 않기 위함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쉽게 자신의 짝과 무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저마다의 다른 노래 소리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마치 라디오의 다양한 주파수처럼
〈제 8코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하기
(공룡알, 삼엽층, 암모나이트, 물고기등의 화석, 종유석, 바다 조개,)
지금으로부터 수천년 수만년전에 이 지구에 누가 살고 있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람의 생명이 길어야 100년인데 그때로 타이머신을 타고 가본 사람도 없는데....
지구의 나이는 학자들 간에 의견 차이가 있지만, 오랜 전에 살았던 생명들을 살펴보고 생명의 다양성 과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 공룡알과 삼엽층 등의 화석 만져보기
- 수만년 전에 이 땅에 살았던 친구들의 흔적을 만져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그 옛날로 날아가 볼까요?
우리 앞에 놓여있는 화석들은 누구의 흔적들일까요? (암모나이트, 삼엽층, 공룡알 화석, 물고기 화석, 고사리 화석, 백상어 이빨, 조개화석...) 얼마나 오래 전에 살던 친구들일까요?
● 종유석과 일반 돌의 차이점 살펴보기
우리 발 밑에 숨겨진 동굴들이 있습니다. 물이 석회암을 녹여 동굴을 만들고, 그 녹은 물방울 한방울 한방울이 쌓여 종유석과 석순과 석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방울이 쌓여 돌이 만들어 진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야하는 것일까?
종유석 1cm가 자라려면 1천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 시간은 달라지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요. 강가에서 만나는 돌은 돌 조각이 강물에 닳고 닳아서 동그랗게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여기 종유석은 한 방울 한방울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 바다 조개의 아름다움 느끼기
바다 기은 곳에 예쁜 조개들이 숨겨있어요. 그 모양과 색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고동을 귀에 대고 바다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화석(化石. fossil)
지질시대에 생존한 고생물의 유체(遺體), 유해(遺骸) 및 흔적 등이 퇴적물 중에 매몰된 채로 또는 지상에 그대로 보존되어 남아 있는 것의 총칭. 생물체의 전부 도는 일부가 화석화된 것을 체화석(體化石)이라 하고, 생물의 생활 흔적(발자국, 기어다닌 자국 등)이 남아 있는 것을 흔적화석(痕迹化石) 또는 생흔화석(生痕化石)이라고 한다.
본래 화석이란 말은 라틴어 ‘땅에서 파낸 기묘한 물건’이란 뜻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광물 또는 골동품까지도 화 석이라고 하였으나 점차 생물의 유해, 유적에 대해서만 화석이란 마을 사용하였다.
퇴적물(지층) 속에 오래 묻혀 있는 동안에 고생물의 유해나 유적은 변성작용이나 속성작용을 받아 석화(石化)하 는 경우가 많으므로 석화작용 도는 화석화작용이란 말이 있으며, 여기서 화석이란 말이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화석의 학문적 가치
모든 생물은 각각 고유의 생존기간과 생활범위를 가지고 있다. 고생물 중에서 생존기간이 짧으면서도(단명한 종류) 그들의 생활범위(지리적 분포면적)가 넓은 것이 표준화석으로 가장 적합하다.
이와 같은 고생물은 지질시대를 측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유공충화석이나 암모나이트화석 중에는 표준화석이 많이 존재한다. 화석의 존재로 그것을 함유하는 지층의 퇴적환경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시상화석 이다.
화석의 지리학적 가치
화석 중에는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이 있다. 식물화석은 석탄자원을 찾는데 중요하다.
석유탐사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미화석(微化石)들이 이용되고 있다. 석유탐사 작업에 유공충화석의 연구는 불가결의 것으로 여겨 왔으며, 지금도 석유탐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의 발달로 더 작은 것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므로, 유공충 외에 그보다 더 작은 미화석, 즉 초미화석을 석유탐사의 지침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즉 그와 같은 초미화석으로는 나노화석이나 편모충류가 있으며, 이들은 그 크기가 불과 수 um에 지나지 않는다.
삼엽층
고생대(古生代)에 크게 번성하였다. 일반적으로 머리, 가슴, 꼬리의 세 부분이 명료하고 축부와 좌우의 늑부(肋 部)로 나뉜다. 몸은 키틴질 막으로 덮여 있는데 등면은 석회분이나 인산분으로 경화(硬化)되어 있으므로 화석으로 보존되기 싶다. 머리부는 분류상 중요하며 중앙부에 두안(頭鞍 : glabella)이라는 융기부가 있고 그 양쪽에 볼 (cheek)이 있다. 볼은 고정볼과 자재볼로 나누고 그 경계를 얼굴선(顔線)이라 고 한다. 이 얼굴선이 분류의 큰 기준이 된다.
눈은 겹눈으로 크기는 여러 가지이며, 때로는 눈이 없는 것도 있다. 가슴부의 마디수는 속(屬), 종(種)에 따라 다르다. 꼬리는 흔히 가시를 가진다. 배면에는 보행, 유영을 하기위한 부속다리가 있다. 변태나 탈피를 한 것같이 생각된다. 모두 해생(海生)으로 외적을 막기 위하여 몸을 휘어 등면 껍데기로 말고 있는 표본도 적지 않다. 캄브리아기에서 페름기까지 생존하였으며 오르도비스가 최성기였다.
암모나이트
국석(菊石) 암몬조개라고도 하며, 학자에 따라서는 암모니아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200과(科) 1800속(屬) 1만 종(種) 이상이 알려져 있다. 고생대 데본기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걸쳐 번성했으며, 모양은 현생의 앵무 조개와 비슷하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많은 종이 육식성이었다.
껍데기는 보통 평면 나선형으로 감고 있으며, 감기는 시작 부분에 공 모양 또는 타원형의 배각(胚殼)이 있다.
껍데기는 나선형의 고리가 많은 것과 적은 것, 감기다가 풀린 것과 늘어난 것 등 다양하다. 성숙한 개체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른데, 지름 2cm에서 최대 2.5m에 이르는 큰 것도 있다.
공룡
중생대 트라이아스가 후기에 나타나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백악기 말에 멸종된 동물이다. 명칭은 1841년 영국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언이 모든 화석파충류를 한데 묶어 디노사우르라고 한 것을 동양에서 ‘공룡’이라고 번역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디노스(dinos)는 ‘무서울 정도로 큰 것’ 이라는 뜻이고 사우르(saur)는 ‘도마뱀’ 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모든 화석파충류를 공룡이라고 불렀는데, 그 뒤 성질이 다른 화석파충류를 분류하여 용반목과 조반목만을 따로 공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종유석(鐘乳石, stalactite)
석회암동굴의 천장에 석회암의 용식(溶蝕)으로 생긴 고드름 모양의 석회주(石灰柱),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 caco3이 이산화탄소 CO2를 함유한 물 H2O에 녹아서 탄산수소칼슘 Ca(HCO3)2을 만든다. 이 용액이 종유동의 천장에 스며 떨어질 때,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수분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다시 탄산칼슘의 결정으로 침착(沈着)하여 고드름 모양의 종유석을 이루게 된다.
석순(石筍 stalagmite)
석회암 지역에서는 일산화탄소를 함유한 물에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용해되어 탄산수소칼슘으로 변하고, 석회암동굴의 천장에서 밑으로 적하(滴下)되면 수소가 공기 중으로 달아나, 탄산수소칼슘이 되어 침전하여 죽순 모양으로 퇴적한다.
종유석과 마찬가지로 석순도 중심으로부터 바깥 부분으로 성장하므로, 단면을 보면 동심원상(同心圓狀) 구조를 나타낸다. 때로는 내부가 녹아서 가운데가 빈 관(管) 모양으로 된 것도 있다. 석순이 종유석과 쌍을 이루어 발달하여 서로 이어지면 석회기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