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오후 7시 은혜의 동산 교회 본당으로 초청합니다.

[은혜입은자]

지난 2년 전부터 전, 안산동산교회 선교 담당 목사님이셨고 현재 화성 예수 향남 교회 목사님이신 정갑신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에서 개척할 학교의 설립 교장이 되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올 10월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정갑신 목사님과 주 안에서 다윗과 요나단같이 아름다운 믿음의 친구이신 은혜의 동산 교회 이규현 목사님과 함께 만나 화성 지역과 세계 선교를 위한 다음 세대 기독교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개척 1년 된 예수 향남 교회에서보다는 개척 6년이 된 은혜의 동산 교회가 설립한 은혜의 동산기독학교의 교장으로 먼저 부임하게 되어, 17일 취임식을 갖습니다.

지난 11월 8일 이 일이 결정된 후, 주 2-3 회 용인에서 화성을 오가며 교회 목사님 비롯 운영위 장로님들, 교사들과 만나 그간의 일들을 보고 받고 면담을 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데

감동과 감격, 감사의 연속입니다.

교사들의 대부분이 동산 고등학교 제자들이고 교회에도 강도사님들이 제자들이며, 그 중에는 푸른 감람나무라는 제가 직접 양육하던 찬양성극반 양육을 받은 제자도 있고, 단기 선교 시 태국 남부에 왔다가 삶을 주님께 헌신한 제자도 있고, 이제는 다들 결혼도 하고 애기들도 낳은 상태로

13년이 지난 후 다시 기독교 교육현장의 동역자로, 세계 선교의 동역자로,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에 함께 하는 자들로 서있는 모습의 현장 가운데 저를 다시 불러주신 것

이들이 2년간 먼저 이 학교를 시작해오면서 교장을 위해 기도하던 중, 자신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응답을 이렇게 빨리 주실 줄 몰랐다며 제가 자신들의 기도의 응답이라네요!

학교는 5년전 방과후 학교를 시작으로, 지금은, 전일제 초등과정에 25명, (1-4학년 ) 중등과정에 60명, 유치부 오후 학교 11명, 공동육아 가정 4가정 이렇게 영유아부터 중학교까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가르치는 아름다움 기독교 공동체 학교입니다.

사실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너무 어려운데, 우리 학교는 고등부 시절 대학부 시절을 이규현 목사님과 동산 교회, 동산 고등학교에서 자라 올라온 친구들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삶을 헌신하여 이루어온 학교이므로 소망스럽게 진리에 함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기독교 학교의 모습을 실현해 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이 아름다운 학교의 교장이라니! 제가 지나가면 아이들이 아직 취임식도 안하고 인사도 안한 교장인데. 교장 선생님, 사랑해요, 하고 하트를 띄어보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저를 낳고 키워주신 우리 가족들의 은혜인 줄 압니다.

더 깊이 더 겸손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깨끗하게 세상을 향하여 당당하게 승리하도록 늘 해주셨던 것보다 더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