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경 도포면향우회 고향 찾아 진경산수화 그린 야유회

[김혜경( 원항리)]

     재경 도포면향우회 고향 찾아 진경산수화 그린 야유회

고향 찾아 갖는 첫 야유회...재경(회장 김호중) 90명과 재광(회장 김정욱) 35명이 함께 고향산천을 찾아 고향애 향우애 다져

월출산 등반과 기찬멧길 트레킹 그리고 고향 도포 청년회관 방문

전동평 군수, 한명준 면장, 이하남 군의장, 김재만 문체위위원장, 신승철 이장단장, 조영수 새마을협의회장, 박종길 청년회장 등 여러 단체장 및 고향사람들이 환영

월출산 등반하며 도포인의 함성 크게...단합과 발전을 기하는 힘찬 산울림

고향에서 가진 야유회로 도포인의 위상 드높여

첫 야유회로 더 희망찬 향우회 위상정립과 밝은 미래제시

김호중 회장을 위주로 똘똘 뭉쳐

월출산 등반으로 산악회가 더 힘찬 동력 얻어

꿈에도 그리운 고향, 부모형제가 있고 이웃이 있는 내 고향 영암과 도포 언제나 가 봐도 포근한 정겨움이 있어라.

재경 도포면향우회가 향우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야유회를 가졌다. 향우회는 카페, 벤드 등 인터넷상으로 공지를 알린 후 지난 25일 밤 11시경에 무박으로 고향영암을 방문하고자 사당역에서 집결해 서울을 출발했다.

야유회는‘재경 도포면향우회’가 주최.주관한 야유회로 26일(일) 고향 월출산 등반과 고향 도포를 방문했다.

향우회는 야유회를 월출산 산행과 병영해 고향을 방문하는‘고향에서 아름다운 추억이야기 만들기’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서울에서 관광버스 두 대로 김호중 회장, 박찬관 사무국장, 김명균 재부부회장, 김정자 여성부회장, 김선만 감사, 김균행 재무부장, 김혜경 홍보부장, 김행균 여성부장, 김윤심 여성리더팀장과 조영현 산악부장, 최일호 산악총무, 곽승희 여성산악총무와 함께 떠난 향우들은 아침 4시 10분에 강진 경포대에 도착했으며 경포대주차장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한 후 월출산 등반 팀(1진), 기찬멧길(2진) 팀으로 나눠 월출산을 탐방했다. 등반 팀은 5시 30분에 월출산을 등반했으며 2진은 기찬멧길로 가 천황사입구까지 트레킹 했다.

등반 팀은 금릉경포대를 지나 바람재에 올랐으며 바람재에서 숨을 고른 뒤 큰 바위 얼굴 바위인‘구정봉’을 올라 고향산천을 굽어봤다. 구정봉을 밟고 내려와 전망대에서 큰 바위 얼굴, 남근석, 돼지바위, 사랑바위와 천황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월출산 비경에 눈을 어디다 둘 줄을 모른 채 천황봉을 향해 올랐다. 오전 8시쯤 천황봉 정상을 밟은 향우들은 월출산의 비경과 고향산천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만 감탄을 금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영원한 사진으로 남기려고 너도나도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요란했다.

향우들은 국립공원 월출산의 비경을 보고‘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단 말을 인정해버렸습니다.’‘숨이 멎을 것 같은 아름다움이란 말은 사실이었습니다.’‘넋을 잃었다는 말은 진실이었습니다’라는 광고카피가 월출산을 두고 하는 광고가 아니었는가 하는 월출산의 빼어난 절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천황봉에서 1시간가량 머물며 구름다리를 향해 내려갔다. 통천문을 통과해 구름다리를 거쳐 천황사를 지나 12시 10분 쯤 천황사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향 도포로 떠났다.

도포면 청년회관에 도착한 향우들은 향우들이 온다는 소식에 고향에서 자주 먹었던 짱뚱어탕, 토종백숙, 붕어찜이 마련해 놓고 손님을 맞이했다. 도포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도포청년회 등이 마련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고향의 정을 나눴다. 이날 영암군 전동평 군수, 전남도의회 우승희 도의원, 영암군의회 이하남 의장, 영암군의회 박한종 의원, 도포면사무소 한영준 면장, 도포농협 이재민 조합장, 영암축협 서도일 축협장, 도포초등학교 오광자 교장, 도포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김재만 위원장, 도포면 신승철 이장단장, 도포새마을협의회 조영수 회장, 도포소방재단 주정만 단장, 도포청년회 박종길 회장, 도포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양수근 전 회장, 도포생활안전협의회 안상길 의장, 도포농민회 김선찬 회장, 전남도의회 손태열 전 의원을 비롯해 고향사람들과 재경 도포면향우회(김호중 회장 등 90명), 재광 도포면향우회(김정욱 회장 등 35명) 등 향우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향우들은 고향사람들과 고향의 정을 나누었으며 오랜만에 만나 고향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풀어졌다.

노래자랑으로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을 환영했으며 만남을 남기기 위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월출산 등반, 고향방문을 마친 향우회는 3시에 서울을 향해 귀경 길에 올랐다.

향우회가 야유회를 고향에서 갖게 된 것은 고향을 항상 생각하고 그로인한 단합을 더욱 기하려는 뜻에서 천리 길 고향에서 가진 이유다.

고향의 명산인 월출산을 오르면서 외치는 메아리는 도포인의‘희망울림’이었다. 고향을 방문하면서 고향사람들과 만남은 도포인의‘행복포용’이었다. 월출산과 도포마을 등의 고향산천에서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그려내는 도포인의 발자취를 담아내는 야유회였다.

고향 월출산을 등반하면서 정기를 받아 향우들은 기개를 더욱 펼치게 됐으며 의지가 없으면 올라갈 수 없는 산을 정복함으로 인해 향우회를 더 크게 성장 발전시키려는 의욕이 커졌다. 고향을 방문함으로 인해 고향의 정을 쌓은 만큼 향우들과의 친목도 그 만큼 깊어지게 되는 야유회가 됐다.

김호중 회장은“야유회를 고향에서 갖게 된 것은 고향을 생각하고 단합을 기하려는 목적으로 월출산 등반과 고향 도포를 방문하게 됐다”며“우리가 고향에서 남긴 추억이 헛되지 않게 아름다운 가꿈을 값진 향우회 역사와 문화로써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앞으로도 일심해 지속적으로 훌륭하게 가꾸어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고향방문에 대해 대 환영을 해준 군수를 비롯한 면장 등 단체장 및 고향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고향방문 행사를 주관한 도포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김재만 위원장은“고향을 방문한 재경 도포면향우회 김호중 회장을 비롯한 향우들의 고향방문에 대 환영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고향은 든든한 향우들로 인해 희망을 갖고 의지를 다지며 고향을 지키고 가꾸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향우들로 인해 고향이 큰 희망이 샘솟도록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한 조영현 산악부장은“이번 향우회가 첫 야유회를 고향에서 갖게 됐고 야유회 주 무대는 월출산이었다”며“산악회가 주연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산행을 통해 향우회가 발전되고 향우들이 행복해졌으면 하고 양손에 향우들을 붙잡고 나와 주길 바란다”면서“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산악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동편 군수는 귀경 길에 오른 버스에 올라“영암은 하나가 되어 화합 속에 큰 발전을 보이는 희망의 잘 사는 아름다운 영암을 만들어갈 것”이라며“향우들에게 비치는 고향이 실망의 고장이 아닌 감탄의 고장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향우들을 배웅했다.

한편 향우회는‘수산초동문회 산악회’에서 5월 17일(일)‘관악산(관음사 부근)’에서 시산제를 갖는다고 공지사항을 알렸다.

서울취재부장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