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는/녀/석/들 ◆◇◆ 21~30
번호 : 109 글쓴이 : 특별…RaNi
조회 : 1312 스크랩 : 0 날짜 : 2003.06.14 16:49
.. 출저:유머나라
글쓴이:황혼지대(silver-shs@hanmail.net)
- 21 -
어라..? 그리고... 강한이를 발로 찬 저녀석은...
저번에 초달이 구해주면서 봤던 슈렉-_-!!!!!
(두부사건을 기억하십니까-_-;;)
"그러니까.. 얼른 우리 쪽으로 오라고.. 앙?"
"...안가.."
"이새끼가 그래도 못알아 먹네.? 이봐... 우리 같이 했잖아 엉?"
"같이 하다니? 너흰 날 이용한것 뿐이잖아?"
"거참 못알아 먹으시네.. 우린 니 주먹이 필요하다고!"
"끝까지 날 이용하려 드냐? 더러운 자식들...."
'퍽!!'
"아..아.."
"똑바로 들어라, 그건 우연이였어.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알았냐?"
슈렉닮은놈과 강한이가 말을 하고 있는 도중 슈렉 옆에
있던 녀석이 슈렉에게 말을 했다.
"지범아, 이제 그말 때리고 말로해 저새끼 저러면 저럴수록 더 안온다는거 잘 알잖아."
"그렇지 참."
슈렉닮은 녀석은 강한이에게서 한발짝 뒤로 물러선뒤 말을 하기 시작했다.
"김초현패거리들도 깜빵간놈들 많아. 너도 잘 알것아냐?"
"..."
"좀있으면 형님 풀리신다. 알고는 있냐?"
"형님이라니? 난 그런 조폭형님 둔적 없는데?"
"그래도 이자식이!!!"
슈렉은 주먹을 쥐고 한대 때릴려는 기세를 보였지만,
다시 손을 내려놓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꿀꺽-_-
김초현 패거리.. 형님...도무지 무슨얘긴지....
"아참. 초달이 요새 내눈에 잘뛰더라. 몇번 괴롭혔는데. 훗"
초달이..? 역시....역시 초달이와 강한이가 연관이
있었던게 분명해...
"그자식... 많이 컸더군.. 푸훗.... 그자식도 우리쪽에 넣고싶은데 말이지..
도중에 어떤 한 이상한년이 와서 계획을 무너뜨렸단 말이지..."
어떤 한년-_-? 나 말하는겨-_-??
"여기 살고 있을건데.. 그렇지 않아?"
"뭐..뭐???"
"왜 이렇게 놀라시나..? 그냥 아는 친구라면서?"
"친..친구니까... 그리고 걔 여기 안살어."
"감싸주기는.. 자식... 그년 분명이 잡아 죽이던지 해야지.."
"말 함부로 짓거리지마!"
강한아..+_+... 근데 슈렉 좀 무섭다-_-; 살기가 느껴지는..
"왜? 그년이랑 무슨 심각한 관련이라도 있나보지?"
"그냥 친구야. 아는친구..."
"글쎄.. 난 분명이 너랑 있는거 봤는데.. 그땐 김초달이
튀는 바람에 그자식 잡는다고 자세히 못봤지만..
이 골목 어디 쯤에 너랑 분명히 있었어. 맞지?"
"바보같은놈... 혼자 지껄이시는군.."
"너 그년이랑 관련있냐? 거 되게 민감하시네..!!하하"
"좋아해."
"뭐라고?"
"그앨 좋아한다고... 너무 많이 닮았어... 예진이 누나랑.. 너무 많이..."
"예진이 누나라... 음.. 꾀 유명했던 미인이지.."
"누나랑 너무 많이 닮았어.. 첫눈에 보고.. 예진이 누나로 착각했을 정도로.."
"흐흣.. 그래? 그럼 그년을 잡아야 겠군."
"뭐?."
"그년이 몸 성하길 원한다면, 얼른 우리 쪽으로 와라. 안그러면... 알지?"
강한이에게 슈렉이 협박을...?
그리고.... 예진이...누나?
"..........."
"왜 대답이 없어!!"
"내일.. 결정할께.."
"자식... 이제야 좀 먹히는군 좋아. 연락해라. 그럼이만."
슈렉은 패거리를 이끌고 사라졌다..
강한이가 이쪽으로 걸어오자 나는 재빨리 집으로
뛰어 갔다. 날위해.. 그런 결정을 하다니..-_ㅠ..
강한이에겐 나와 헤어지는 이유가 있었던거야!!!
"엄마 다녀왔어요!!!"
나는 얼른 강한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강한아!!!!!!!!"
- 22 -
"나야 설은이.."
"어.. 서른아..."
서른??..-_-^ 참..참자;;;;
"오늘.. 무슨일 있었어?"
"아니.. 무슨일은... 집에만 계속있었는데..."
거짓말...
지금 집 아니면서....
아무일 없었던거 아니면서......
"왜 전화 했냐.?"
"그냥... 보고싶어서.."
"......이제 보고싶어 하면 안되는거 잘 알잖아."
"아.. 그..그래..."
"그럼 나 끊는다."
휴..... 물어보질 못했다..
차마 물어 볼수 없었다... 기분도 꿀꿀한데...
공부나 하라구요-_-? 공부는 아빠가 하시잖아요-_-)// (가르치는거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나의 러브러브 게임-_-)♡ 크X이지 아케X드 나 해야지..
나는 한 방을 선택하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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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예뻐 : 어서오세요^^
신승훈러브 : 네 안녕하세요^^
초희예뻐 : 레벨낮네여ㅡㅡ;; 그래도 저랑편해용~
신승훈러브 : 네 낮아요ㅡㅡ;; 편해주실래여;;감사
~~~~~~~~~~~~~~~~~~~~~~~~~~~~~~~~~~~~~~~~~~~~~~~~
다른 게이머들이 두명 더 들어왓고,
4:4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1승..2승..3승..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는 초현예뻐님과 나!!
제일 낫은 계급인 나와 같은 편을 해주며 이겨주시는
초현예뻐님께 나는 삘을 받아 대화를 요청했다.
~~~~~~~~~~~~~~~~~~~~~~~~~~~~~~~~~~~~~~~~~~~~~~~~
신승훈러브 : 초희님, 저랑 대화좀 하실래요?
초희예뻐 : ㅡㅡ;;; 여자 아니세요?
신승훈러브 : 네 맞는데요-_-
초희예뻐 : 죄송...저 레즈 아니거든여.....;;;
신승훈러브 : 저도 레즈 아니예요-_-; 그냥 님과 친해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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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_-;;; 친해져서... 같이 게임을 즐기면(?)...
나중엔~~ 계급이 올라 있지 않겠는가-_-)/////
~~~~~~~~~~~~~~~~~~~~~~~~~~~~~~~~~~~~~~~~~~~~~~~~
초희예뻐 : 그래요? 그럼 친하게 지내요^-^
신승훈러브 : 네 제 메신저 아뒤는요,@&%@&%#& 이예요.
초희예뻐 : 넹~~~ 제가 일댈 요청할께요.
~~~~~~~~~~~~~~~~~~~~~~~~~~~~~~~~~~~~~~~~~~~~~~~~
나는 크XXX 게임을 종료하고 초희예뻐님의 일댈을
승락하였다.
(아이디는 이름으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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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은 : 초희님, 나이가?
김초희 : 네 저 중3요..
한설은 : 와우, 꽃다운 나이+_+
김초희 : 언니 오빠 있어요?
한설은 : 아니 왜? 외동인데^-^
김초희 : 남자같아서ㅡㅡ; 오빠있는 애들은 남자같던데..
한설은 : 그래ㅡㅡ^?? 넌 있어?
김초희 : 네. 고3이예요~
한설은 : 앙~ 그래? 이름이 몬뎅?
김초희 : 김초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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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달-_-;;;;;;;;;;;;;;;;;;;;;;;;
초..초달이....?????
대한민국에 초달이란 이름은 흔치 않을테고...
그럼... 얘가 초달이 동생,,,,,,,,,,,,,,????
좋았어-_-;;;;;;;;
이런 인연이 있다니니니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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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은 : 어머!!!!!! 나 너네 오빠 친구야!!!
김초희 : 구라-_-;
한설은 : 진짜야!!! @@고등학교 3학년 2반!
김초희 : 어라.. 진짜네..?
한설은 : 너네 오빠... 혹시... 왕강한이랑 관련있니?
김초희 : 네??? 무슨말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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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보자마자 왕강한 이야기 하면
모르겠지-_-;;; 너무 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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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러브 : 미안-ㅠ-;; 헛소리했지~~?
김초희 : 아!!!! 강한이 오빠요? 초달이 오빠랑 젤 친한 친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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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
뭐??? 강한이랑.. 초달이랑.... 젤 친한 친구였다고??!?!??!?
- 23 -
치..친한친구가 따로있지-_-;;
강한이랑 초달이가 무슨 친한 친구였다구-_-!!!!!!!!
나는 너무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초희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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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은 : 초희야 전화번호 머야???????
김초희 : 왜여 ㅡㅡ;; 레즈진짜 아닌거 마자여??
한설은 : 임마 레즈 아니야-_-;; 급해서 그래!!!
김초희 : ㅡㅡ;;; xxx-XXXX-xxxx 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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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냅따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르르르르르릉~~'
"여보세여"
"엇,, 초희니???"
"네."
"초희야 말까라-_ㅡ;; 언니 물어볼꺼 엄청마너-_-;"
"아뇨, 전 이게 더 편해요-_-(왠지 위협적인 이미지의 설은;)"
"우선... 언니는 강한이와 아주 조금이지만-_-; 사귀었던 사람이야."
"강한이오빠랑요!?!?!?"
"그래-_-"
"강한이 오빠 좋아하는 여자애들 많은데.. 언니 이뻐요?"
"안예쁘다-_-;"
얼굴얘기만 나오면 나는 싫다 싫어- -;;;
뜯어 고치면 될꺼 아녀- -;;;;;
"그나저나.. 하여튼, 강한이랑 초달이가 친한친구 였다구?"
"네.. 중1때인가 부터 친구였을껄요?"
중1 -_-;;;;;;;; 이거 완전 베스트 뿌렌드 아냐?!?!?!
난 좀더 마음을 진정시킨뒤 초희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음........ 그런데.........."
"그런데...?"
"중3때부터..인가..? 그때부터는 사이가 별로 안좋아 졌어요.."
"왜????????"
"..........."
"말해봐 초희야!"
"저희.. 첫째 오빠 이 세상에 없거든요.."
"으응.. 알어"
"강한이 오빠랑 초달이 오빠 고1때... 저희 첫째 오빠 초현오빠는.."
엇 잠깐.... 초현이라면.... 그때(강한이보고 들어오라고 협박할때)
그 슈렉이 말했던..... 그사람..?
초달이 형이였구나.............
"저희 초현오빠는 그때 고3 이었어요... 그때 오연고에서
오빠가 일진이였거든요.."
"오연고?(우리학교다;) 일진?..... 그중에서도..."
"그중에서도... 네... 우두머리요.."
"짱이였구나; 그럼 초달오빠도 그 소속?"
"아뇨, 초달오빠는 그냥 그런거 별로 안좋아했어요.
평소 초현오빠가 학교 거닐고 다니는것도 별로 좋지 않게 봤었구요."
"아..."
"그런데 그때 강한이 오빠는 용정고 일진에 소속되있었어요. 짱은아니구.."
"잠깐-_-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안되네, 그러니까...
초달이랑 강한이랑 중1때부터 절친한 친구였는데, 중3때부터 안좋아졌다구?"
"음.. 안좋아졌다기 보다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거의 안만났겠죠..
강한오빠는 용정고. 초달오빠는 오연고..."
"아! 그래 얘기 계속해봐"
"강한오빠쪽 용정고 일진이랑....
초현오빠쪽 오연고 일진이랑....
이 지역에서 서열이 거의 비슷비슷 했데요,
그래서 초현오빠랑 용정고쪽 일진짱이랑
서열싸움을 했데요... 그런데..."
"그런데..?"
"그 쪽 일진파들이 초현오빠만 공격해서.. 초현오빠가 뇌손상을 입어서...죽었.....휴......"
"..........마음이 많이 아팠겠네..."
"그 쪽 일진에 짱이 미성년자도 이제 갓 넘고 해서 경찰에 구속됐구요..
그 밑에 일진들은 몇명은 그냥 풀려난 사람들두 있구.. 같이 끌려간 놈들두 있구.. 글구 초현오빠 패거리쪽 사람들
두 몇명 구속됐구요..
같이 벌인 싸움이니까 한쪽에만 책임을 물을수 없잖아요.."
"그럼, 강한이는 안끌려 간거니?"
"네. 직접적인 싸움은 안했데요.
근데 제일 친했던 친구의 형이 자기쪽 일진때문에 죽은게
죄책감 느껴서 인지 그 파에서 나올려구 노력했데요.. 처음부터 원해서
들어 간것도 아니었지만..."
"근데 너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어?"
"아, 강한이 오빠가 저희 여자학교에서 좀 유명해요....;;;"
"왜ㅡㅡ?"
"잘생겼잖아요;;"
"음.. 그런데 넌 왜 강한이를 미워하지 않니? 그쪽 첫째오빨 죽인 같은파였는데.."
"강한오빤...억지루 들어갔어요... 강한이 오빠가 주먹이 쌔대나? 그래서..
억지루 그 학교 일진들이 가입시켰다던데요.."
"잠깐,.... 너 아까부터 강한이가 용정고 다녔다구 하는데...
강한이 지금 나랑 같은반이야!! 오연고 3학년 2반!!!"
"아, 강한이 오빠가 다니던 학교에서 거의 그 패거리들 전학처분 시켰을거예요.
그래서 오연고로 전학갔겠죠."
"그렇구나...... 그럼... 결국적으로.. 초현오빠, 나, 초달이,강한이.
전부 같은 학교네?"
"네... 강한오빠가 언니네 학교 간 이후로 사고 안치구 조용조용살아서 그런지..
초달이 오빠가 이번에 같은반 되구 이 학교 온줄 알았데요."
"아... 그렇구나... 이렇게 미묘한 인연이... 아참! 너 혹시.."
"네?"
"너 혹시 예진이언니라구 아니?"
"아!!! 한예진 언니요????"
"한..예진?"
"그언니.... 강한이 오빠 전학가기 전에 그 학교에서 좋아했던 언니예요"
"그래? 좀 얘기해줄래?"
"언니 공부만했어요-_-? 유명한 언닌데..."
"미안-_- 공부도 안했어;;"
"하여튼.. 강한이 오빠 용정고등학교 1학년 이였을때 그 언니가 고3이었어요."
"2살 연상?"
"네, 그 학교에서... 좋아했던 언닐꺼예요.... 둘이 좋아했다던데..
잘은 모르겠지만...
독일 유학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그언니... 예쁜데다가 공부도 잘했나 보더라구요...
두명 되게 좋아했던 사이고 알고 있는데...
둘다 꽃미남 꽃미녀여서 유명하긴 했죠..후후;;"
"응... 넌 모든걸 아는구나;;;;-_-;;;;;"
"헤헷...-_-;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얘기예요^-^."
"아 그래..?"
.........
........................
..........
................
.......
초희에게서 나는 이런저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예진언니의 이야기 까지...
하여튼, 그럼 그 슈렉(김지범) 은... 구속이 안된거네....
현재 일진짱은 깜빵에서 있을테고.....
잠깐!!!!!!!!!
슈렉이........ 형님.... 나올때가 됐다고 했는데......
그럼.. 깜빵에서....곧....................????
- 24 -
다음날.. 나는 학교로 갔다 ㅠㅠ
꿈만같던 일요일이 그냥 지나가 뿌다니...
그리고 그 충격적인(?) 이야기들..
그래서 강한이와 초달이가 눈을 마주치자 마자 서로 등을
돌린거구나...ㅠ_ㅠ)///
"설은아~ 이제 왔니~"
"어엉, 선명아 안녕.."
"너 왜이렇게 기운이 안좋아?"
"그냥 좀 그래.. 에휴.. 어랏..?"
"쿠쿡.. 뭐 변한거 없어?"
"......머리 폈구나!!!!!!!"
평소 곱실곱실=_= 거리며 항상 머리를 땋았던
선명이의 머리가 찰랑찰랑 전지현 머리카락이 되있지 않은가-_-;
지지배... 은근히 얼굴도 예쁘다! 제기이이이일-_-^
"설은아!"
"엇 초달아 안녕~"
"어제 잘 들어 갔어?"
"응 물론이쥐~~~~~~"
"그래^ㅡ^"
그때 어디선가 *-_-* 찌릿찌릿한 눈빛..
왕강한이다 씨뎅-_ㅠ;; 무섭다;;;
"가..강한아 안녕^^;;"
"어"
"쓰읍...-_-;;"
웬지 헬쓱해 보이는 강한이...
안그래도 마른놈이 더 말라 보이잖아-_ㅠ..
"강한아 힘내!!!!!!!!!!!"
'퍼어어억!!'
"⊙_⊙ "
"힘내라는 의미에서 등짝 한대 두들겨 주는거야-_-VVVV"
"윽.... 고맙..다...ㅡㅡ^"
"유어웰컴-_-VVVVV"
"풋.."
그래도 강한이가 웃는 모습을 보니까 좋다^^
에구머니나-_-; 내가 왜 강한이를 챙기고 있는거지..ㅠ_ㅠ
아무래도.... 왕 잘생긴 그놈이 나에게 프로포즈한 충격이
지워지지 않았나 보다ㅠ_ㅠ 불쌍한뇬-_ㅠ........
어느덧, 아무 일 없이 한달이 흘렀고,
우리에게는 모의고사라는 무서운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ㅠㅠ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 너무들 노는것 같은데 공부좀 해라, 알긋냐??"
"(학생모두) 예;"
"반장!"
"차렷, 경례!"
"(학생모두)감사합니다"
반장은 얼핏봐도 껌은 뿔테 안경에 머리가 곱슬곱슬한
전형적인 모범생인 이봉식이라는 놈이 뽑혔다.
떱 잘해봐라 아그야-_-;
"선명아, 나 머리 자를까?"
"머리? 갑자기 왜?"
"여자의 변쉰은 무죄 아닙니까여-_-"
"즐-_-"
"미안-_-; 하여튼.. 자를까?"
그때 가방을 챙기고 있던 앞자리의 강한이가 대답했다.
"자르지 마라."
"에..? 강한아, 니가 말했어?"
"자르지 말라고."
"왜-_-;;;"
"....넌 그게 예뻐. 나 간다."
황급히 빠져나가는 강한..
쳇-_-;;;;;; 예진인가 하는 언니가 이 머리였나보지-_-;
나같은 얼굴 닮은 사람이 유명한 얼짱이었다고?
믿을수가 없군-_-; 눈까리들이 다 삐었나..-_- ●~*
'지지지지지지지'
나의 단음 휴대뽄-_-; 문자 올때 소리가 하도 꾸리해서
진동모드로 바꿔놨다-_ㅡ;;
[나 초달인데 오늘 좀 보자]
뭘 또 보자는거여-_-
나 오늘 선명이랑 독서실 가야 댄단 말이야-ㅠ-;
"야! 한설은 너 언제까지 가방챙기구 있을꺼야, 공부도 안하는년이-_-"
"아, 미안"
"교실에 우리바께 없잖아-_-!!!!!!!!!"
"미안하다 이뇬아-_ㅠ;;"
"아참!!! 오늘 독서실 가는거 안 잊었지?"
"아...-_- 갈등갈등"
"지지배야 가야지 뭔 갈등이여-_-^"
나는 퍼뜩 초달이에게 문자를 날렸다.
[초달아 나 못간다 미안ㅡ_ㅡ;]
곧 날아오는 초달이의 문자.
[안오면 죽이뿐다]
ㅡㅡ;;; 선명이를 따라 가자니 그놈이 날 가많이 두질 않을거고,
초달이를 따라 가자니 그년이 날 죽이려 들고-_-
그나저나 날 왜 보자는거야-_ㅠ...
아,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들질 않아-_ㅠ...
가 아니고-_-;;
[뭐때메 보자고 하는데?]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얼른와]
[누군데?]
[너 말해봤자 모를거야.]
[누군데여-.-;]
[아는 누난데, 소개시켜주고 싶어]
에이띠-_- 남자소개시켜주지 왠 여자를 소개시켜준데-_-
초희도 나보고 레즈냐고 묻더니...
초달이도 날 레즈로 봤나-_-;;;;;
- 25 -
곧 전화가 왔고..
나는 언넝 받았다.
"뉘신지요!"
"누구긴-_- 김초달입죠,,"
"그래, 어디로 오란 말인데?"
"음... 저번에 우리가 만났던 그 명동에 그 카페로 오셈 ^ ^"
"알았어;"
선명이.. 선명이.. 선명이... 저년을 어떻게 처리하지-_-.....
분명이 쌩 지X 을 할것이다..ㅜ ㅜ.... 살려쥬 ~ ~ ㅠ0ㅠ
"설은아!"
"으..응...? ㅡ_ㅡ^?"
"미안,,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데, 방금 전화왔어,,,"
"그그래1?!?!?!?!?!?!?!?"
"왜케 좋아하니-_-..........."
"아아니-_-!! (슬픈척하려 애쓰는중;) 어떻하니...;;"
"괜찮아, 겨우 감기겠지 뭐..; 나 먼저 가봐야겟어.."
"응!!!!!!!!!!!"
"ㅡㅡ;;; (왜저렇게 좋아하지..;) 혼자 공부 할수있겠어?"
"당연하지-_-^"
"그래 미안하다^ ^;"
고맙다 선명아-_ㅡ... 나야말로 미안하다 ㅜ0ㅜ... 잘가라 지지배야..;
'딸그랑'
"여기야, 설은아^ ^♪"
저 자식 왜케 좋아하냐 ㅠ0-;;
부담스럽게 씨리 -ㅠ-;;
"아..안녕;"
난 의자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의 물부터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 -;; 흐헝, 이러니까 촌년이지- -;;
"구래 빨리 왔네^ ^,, 근데 어쩌지; 아직 예진누나 안왔어."
"케켁... -ㅠ-... (츄르르르르...)"
"설은아 왜 물은 뱉고 그래; 뭐 기분 나쁜일 있어-_-?"
예진이...예진이 누나라고 그랬냐 방금-_-????
그렇담..-_ㅡ;;; 왕강한이 그토록 라뷰라뷰해따던-_-????????
오마이갓뜨-_ㅠ;;;;;;;;;;; 이러한 우연이 어딨단 말일쎄-0-...
"아..아니,, 켁 전혀;;;"
"예진이 누나가 바쁜가.. 대학 레포트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대학생이야?"
"응^ ^... 나랑 친한 누난데~ 너랑 디게 닮았다~?? 함봐바^ ^"
"나랑 닮았으면, 완전 촌년이겠네^ㅠ^;;;;.."
"아냐~ 이뻐~ 얼짱수준인데 뭐~"
"눈까리가 다들 뼜어 뼛어 쯧쯔....=_="
'딸그랑'
"초달아^ㅡ^♡"
"누나~~~~~~~~~~~~~★♡☆"
뭐야.. 저 방정스러운 상봉은-_-...
완전 이산가족 상봉 수준이시구만...
"어, 얘가 설은이니? 반갑다^^"
"안..안녕..하시와요;;"
"푸흐, 재밌는 아이구나,"
난 그녀를 훑어 보았다... 나를 닮은 구석이라곤
눈꼽 밥풀 먼지 만큼도 없었다.....-ㅠ-;;;;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옅은 웨이브 머리..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의 옷 차림과 내가 절대 못입는
치마란것을 입은 여자ㅠ_ㅠ....
손에는 레포트 인지 뭔지.... 불타는 학구열을 증명 시켜주었고,
168쯤 되어보이는 늘씬한 키와 몸매...
큰 눈....... 오똑한 코..... 앵두같은 입술..........
..
......
............
..............
점점 딸린다.............@_@;;;;;;;;;;;;
"누나, 진짜 닮은거 같죠? 저 보고 놀랬다니 까요~"
"흐음 보자^^... 누나 어렸을적이랑 똑같네~ 우와^^"
ㅡㅡ;;;; 도대체 뭐가 똑같다는거냐고....
얼굴엔 여드름이 덕지덕지...
손은 주부습진이 자주 등장 하옵고,
키는 160이 겨우 조금 넘으며-_-.........
개털같은 머릿결....-_-..
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습관도 가지고 있으니-_-
최악의 여성이니라- -...........
"저기요..;; 좀 자세히 봐주실래요,,, 저 완전..."
"으음 아냐^^ 니가 지금 수더분 하게 하고 다녀서 그래~^-^"
"수...수더분-_-.........;;;;;;;;;;"
"언니 나이 정도 되면 다 이뻐져^^ 고3때면 한참 폐인일때잖아^^"
"폐인........-_-;;;; 흠흠..;; 언니; 연세... 아니,-_- 나이가?"
"언니 지금 22살 이야^^"
말끝마다 붙어나는 저 교양-_-...
흐허... 난 지금 이자리가
너무나도!!!!!!!!!! 너무나도!!!!!!!!!
부,담,스,럽,다,-_ㅠ......
"초달아! 누나 설마.. 설은이만 보여줄려구 부른건 아니지^-^?"
"에이!! 물론 아니죠~!!!"
"오홍^ ^"
"오늘 제가 한턱쏠께요!!! 누나 이제 드디어 귀국했는데~~~ 쏴야죠!
독일음식보다 여기가 더 맛있을걸요???^^"
독일... 유학????...- -..
갑부인 가보다.. 줸장-_-;; 이쁘고 공부잘하고 거기다 갑부야 씨댕-0-
나는 사이에서 무슨꼽사리야..- -;;;
또한 저들은 무슨 사인가-_-..
나는 궁금함을 참지못해 옆에 있는 초달이의 옆구리를찔렀다;
'콕콕'
"설은아 왜?"
"아니... 저 ...ㅡ^ㅡ.........."
"무슨일 있어?"
"아니 됐어..;"
그녀와 초달이의 자세한 관계(?)는 차차 알아가는것이 좋을듯 하다;
그때 들리는 나의 진동벨(?) 소리..;
'지지지지지 ...지지지지지 ...'
"여보세요?"
"............."
"누구야?"
"나야..... 선명이......"
"엉 왜^ ^..."
"나 지금 같이 죽을꺼야........."
".. 무슨소리야;;"
"엄마랑 같이 죽을꺼야........"
"컹-0-???????????????? 선명아!!!!!"
나는 얼른 화장실 쪽으로 핸드폰을 들고 뛰었다..
"선명아, 집이니!?!??! 갈께!!! 기다려!!!!"
- 26 -
탁탁탁탁....
바빠지는 숨소리....
선명아!
선명아..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거야!!!!
나는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택시를 타고 내려서
계단이 많은 산동네로 갔다.
계단이 아주 많았다 T^T;;;
헛둘.. 헛둘...
가파르고 높은 계단과 가파른 길을 올라가서야 선명이 집에 도착했다.
"선명아!"
나는 선명이의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선명이의 집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선명이가 자기집에 오는건 싫덴다...
난 괜찮은데,,,
정말 괜찮은데,,,
겨울엔 방 바닥이 춥다며,
여름엔 집 찾아 올때 너무 힘들고 덥다며,
그렇게 나의 방문을 항상 말렸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버지가 없고, 약간은 허름한 집 때문에
그녀의 자존심에 컴플렉스가 생긴게 아닌가 싶다..
바부..
친구한테는 그런 자존심 없어도 되는데...
"선명아!"
곧 초록색 철문이 '끼익' 하며 열렸고 선명이가 나왔다.
"선명아, 괜찮아?"
"들어와.."
좁은 마당을 지나 방안으로 들어가자 ,
선명이의 어머니가 누워 계셨다.
얼굴은 언뜻봐도 안색이 안좋아 보였다...
"어머니, 괜찮으세요?"
"으으...응? 아이구, 우리 서른이 왔네.."
"(서..서른..-_-;; 아프시니까 ...-_-.하핫..) 예^^; 어디가 편찮으세
요?"
"아니, 뭐가.............................."
그때 선명이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설은아, 잠시만.."
"응."
선명이는 나를 마당으로 불러냈다.
"설은아, 미안... 너 괜히 온것 같다."
"왜..?"
"엄마 많이 아퍼.... 예전부터 간암을 앓고 계셨는데....심해졌나봐.."
"그래??........휴...."
"미안해, 오늘 전화에서 죽는다고 막 말한거.. 그건..그때 엄마가
피를 토하고 갑자기 죽을것처럼 사람이 헬쓱하니까.....
너무 놀래서 그랬어.... 내맘.. 알지?"
"그래 바보야, 내가 모르면 누가아니.. 간호잘해.. 무슨일 있음...꼭 말
해"
"그래..^^ 잘가.. 힘들게 왔는데.."
"응... 아냐^^..."
아니긴 뭘 아냐-_-.................
솔직히 힘들어 죽겠구만-_ㅠ................
나는 곧바로 선명이네 집을 나왔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그날.... 선명이의 어두운 얼굴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다.
선명이가 웃어야 나도 기분이 좋은데......
- 27 -
'지지지지지지 .......지지지지지 ..."
새벽 4시..- -;;
누구야;;;;;;;;;;;;;-ㅠ-... 침 닦고-_-;; (자고 있었음)
"여...부...셔..유...(자다 일어나서 목소리가-_-)"
"설은이니?"
"누구....."
"예진이 언니^^"
"헉!!!!!"
나는 정신이 번쩍들어 침대에서 일어나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
"무슨일이세요?"
"응, 아까 갑자기 나가서 걱정이 되가지구.."
"예..; (지가 왜 걱정이람;;;;)"
"왜 나갔니?"
"아 그냥.... 친구 엄마가 많이 아프다고 하셔서요.."
"그래? 괜찮으시데?"
"아뇨; 많이 아프신것 같아요..."
"정말??? 어디가???"
"간암....헙.....⊙_⊙ (이놈의 입!!!!!!!!!!!!!ㅠㅠ그걸왜말해;)"
"간암....?................."
"왜.......요...?"
"병원은 다니시니? 빨리 치료해야 되는데......"
"아뇨, 그냥 집에 계세요.."
예진인가 뭔가 하는 언니가 걱정어린 목소리로 물으니,
대답을 안할수가 없었다..ㅠㅠ....
"언니가... 좀 도와줘도 되니..?"
"네?????????????????????????"
"도와 주고 싶어서 그래..... 내일 같이 니 친구 집으로 가자.."
다음날 학교..
비어 있는 옆자리..... 오늘 선명이 안올 셈인가....
"야, 서른 아줌마!"
"누..누구야?????? ㅡㅡ^ (찌릿찌릿...)"
"너 나 아냐?"
"내가 널 우째 알아??????"
예쁘장하게 생긴것이 와서 시비니..
더 재수가 없었고-_-;;;;;;;
재수없는 말투에 나 까지 재수없는 대답을 하였다 크크.;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도 곱지-_-;;;;;;(?)
그리고, 뒤에있는 패거리는 또 무엇인가-_-;
지들이 일진이라도 되남-_-;;
"너 왕강한이랑 사귄다며?"
"누가그래?"
"나래인가 뭔가가 그러더니만?"
"웃겨. 안사귄다면!!!!!-_-^^^^^^"
"못난 기집애..풋.... 못생긴년..."
헉ㅡ0ㅡ;;;;;;;;;;;;;;;;;; 저...저년이 지금 나보고 뭐라는거야????
글고 나래라면.........- -;;;;;;;;;;;
- 28 -
그때 선명이랑 꾀(???) 친하게 지내는것 같았던,
새로사귄 그 친구 아냐 ???
ㅡ,.ㅡ;
입 싼 애였구나ㅡ0ㅡ;;
"왕강한 내가 학기초부터 찍었던 애였어."
"그..그래서-_-^"
"그래서라니? 포기하라 이거야 이 기집애야!!"
그뇬은 꼴에 팔짱을 따~~~악하니 끼고 서서
나를 깔보고 있었다-0-..........
명찰을 보니...... [박미진]
"시...싫..다!!! 그리고... 우리 지금 안사귄다 어쩔려!!!"
"안사귀니?"
"그래!!!"
"쿡.... 꼴 좋다.... 저런년이랑 사귈 맛이 났겠니... 우리 강한이.."
"뭐야?????"
"화내지 말어....... 안그래도 그 모냥으로 생겼는데.. 찡그리니까 더보기 싫다야..^^"
"저...저..게...!!!!"
'이야아아앙아아아아아아악!!!!!!!'
나는 그년의 교복 끄댕이를-_- 잡고
한대 칠 기세로 멱살을 붙잡고 흔들어댔다!
니년이 뭔데 니년이 뭔데-_-!!!!!
"그만둬!! 한설은!"
"......??"
"너 하는 꼬라지가 그게 뭐냐? 니가 깡년이냐?"
"ㅠ0ㅠ.......;;;;"
나는 그년의 멱살을 놓고 나에게 말하는 누군가를 쳐다 보았다.
강한이였다.- -;; 아 이럴때 하필 보냐-0-;;;;
"여기가 어디라구 쌈질이야? 여자라는게..."
"-_-^ 여자는 쌈질하면 안돼냐??"
"안돼지!"
"왜 안돼 왜 안돼!!!!!! 지도 왕년에 쌈질 해놓구선.....헉..⊙0⊙;;;"
"너 뭐라고 했냐 방금?"
"아..아냐 못들은걸로 해-_-....."
"아 씹..."
"헉.... 미안해 강한아 화내지 마!!!!
강한이의 화난 표정 ㅠ0ㅠ;;;;;
꽃미남아, 꽃미남아, 꽃미남은 찡그린 표정이 안어울린단다-ㅠ-;;;
",,,,,,,,꺼져....꺼져버려!!!!!!"
"@#%*@%#)^#^????????????????"
"꺼져버려!!!!!!!!"
".....;;;; 미안해"
"너 따위.... 이제 필요없어.... 어제까지만 해도 너 사랑했던거.. 다 취소야!!!"
"...미..미안해;;;;"
"알아 쳐먹었으면 꺼지라고!!!!!"
정말이지..
강한이가 화낼땐 너무너무 무섭다 ㅠ0ㅠ.....
잘생긴넘이 화내면 더 무섭다...ㅠㅠ.......
무섭댜...ㅠㅠ...
나는 쫄아서 복도로 후다다닥 뛰어갔다..
에잇 젠장..ㅠㅠ...;;;
그때 걸어오는 또 하나의 미남새끼- -;;;
김초달..
"할매~ 여기서 뭐하냐??"
"할매;...- -;; 너 머라고 그랬냐"
"큭.. 미안해, 장난이야^ ^;; 뭐하냐 여기서;"
"음.. 그냥.... 잠시 고독에..."
"풋... 지가 고독은 무슨...아, 너 어제 그냥 왜갔어?"
"그냥..; 친구가 불러서;;;;;"
"그타고 그냥 나가냐; 무심하게,,, 예진이 누나가 니걱정 엄청 많이했
어."
"그..그래^^???;;;"
"궂이 폰번호를 알아야 겠다고 그러길래 가르쳐 줬는데, 전화왔어?"
"으응...새벽에.."
"여튼... 그 누나 사람 챙기는건 알아줘야해.. 그러니까 남자들이 뻑가지"
"그렇게.. 인기가 많아?"
"그럼!!! 남자들 그누나 눈만 쳐다봐도 살살살 녹는다고!♡~ 캬~~♬"
피..- -;;
나는 방과후, 집에서 교복을 갈아 입고
얼른 선명이 집으로 향했다.
우리집 골목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
"언니?"
"어? 설은아!!"
"언니가 여긴.. 왜.."
"니 친구... 오늘 만나보고 싶어서.."
"(지가 왜 만나냐고;;;;;)아.. 예..."
"지금 가는 길이니?"
"네..."
그 언니는 나에게 바싹 붙어서 졸졸졸 따라오고 있었다.
착하긴 착하지만....
웬지 샘도 나고..ㅠㅠ...
옜날에...
강한이랑....
이러쿵 저러쿵 했다는 사실에....
.
....
..
.
.
....
....... 아직도 난 강한이 많이 좋아하는데 ....
옛 여자친구가 이러는게 좋겠냐고오오오...ㅠ_ㅠ..
"설은아! 잠시만! 언니 차가지고 올께!"
"네??????? 예.."
새 파랗게 젊은게 차까지 끌고 다니냐;;
갑부딸이라서 좋겠다..젠자~앙-ㅠ-...
곧 빨간 귀엽게 생긴 스포츠카 비슷하게 생긴 차가 내 앞으로 왔고,
예진이 언니는 운전석에서 창문을 스윽 내리며
타라는 신호를 보냈다.
나는 조수석에 탔고, 웬지 불편한 느낌에
밖만 어색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여..여기서 내리면 되요."
"그래? 내리자^^"
"많이 걸어야 될거예요... 언니 하이힐 신어서 힘들건데..."
"괜찮아^^.. 벗고 걸으면 되지 뭐^^"
- 29 -
저언니.. 보기보다 강해 보인다..
크..
완벽한 여자 시구만-ㅠ-;; 젠자앙~~~~~~~
예진언니와 나는 오르막길을 열심히 올라갔다.
언니는 양손에 자신의 하이힐을 들고,
맨발로 오르막 길을 올라간다. 너무 가파른 길이라
힐을 신고는 도저히 갈수 없는 길이였다. (솔직히 도저히까지는 아니다- -)
이제 봄이 끝나갈 무렵이고 하니..
초여름...
힘들다 보니... 무지무지.. 덥다...헥헥..-_ㅠ....
"휴~~~~~~~~~;;;; 이제 이 계단만 쭉 올라가면 되는거지?"
"헥헥......네.. 근데.. 언니 발 안아파요?"
"응 괜찮아^^"
천사같은 그녀의 미소..
부럽다 젠장..ㅠㅠ.... 점점 예진이 언니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우리는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힘겹게 올라갔고
드.디.어!!!!!
선명이 집에 도착했다.
'탕탕탕..' (철문이라서 소리가 큽니다;)
어라..? 아무도 없나 ??
'탕탕탕탕!!'
"언니... 없나봐요.......-_-"
"그......그래...-_-????"
당황하는 기색의 얼굴..
미안해요-_-;;;;;;; 힘들게 올라왔는데-_-;; 프흣..
근데 왠지 꼬시다는 생각도 드는 ㅡ_ㅡ;;
"그럼 갈까?"
"그..그래야 겠죠-_-?"
우리는 그 가파른 계단과 이제는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언니의 차가 보이는 평지에 다다를 무렵.
"아, 씨발... 퉤, 오늘도 못 찾았어"
"왕강한 그녀석은 도대체 어딜 싸돌아 댕기는거야! 대낮에 학교 쳐들어 갈수도 없고!"
"쳐들어 갈수 없다니! 그녀석이 우리쪽에 안올까봐 조심조심하는거치 안그러냐?"
"푸헤헤헤헤~~~ 음.. 그렇군."
김지범이다....(슈렉)
옆에는 항상 붙어달리는 말라깽이-_-..
오늘은 단 둘이군.... 웬일로;
그나저나 아직도 강한이 끌어들이기 작전을 시작하는 모냥이다..
젠장-ㅠ-;;;
그놈들이 점점 우리와 가까워져 간다.
무섭다ㅠ0ㅠ......
언니의 차와 그놈들이 가까워 졌다.
"얼레??? 이 차 죽이는데~~~♬"
"우와 빨간색 XxXx 스포츠카 아냐 ???"
"아냐 임마-0ㅡ;;;"
"아..아니냐?? ㅡㅡ; 여튼 빨간색이잖어"
"븅신 같은놈........ 우와 죽인다.. 번쩍거린다 우 씹! 난 이런거 엄냐"
그때 내 뒤에서 한참 내리막 길을 내려오던 언니가
그놈들을 발견했다...
"거기 무슨일 있어요??? 왜 남의 차 앞에 서성거려요?"
언니는 힐을 제대로 신고 그놈들 앞에 뛰어갔다.
.
.
.
..
....
"엇???????????? 넌!!!!"
"예진이 아냐????"
"반갑다 야^-^!!!!! 이게 얼마만이니~~~~~"
"임마 너 유학인지 뭔지 가고 나서 못봤잖어!!! 짜아식~!!"
ㅡㅡ;;;; 나.. 나 어케-_-;;
저놈들 날 보면 죽이려 들텐데... 으악!!
음.. 김지범이 예진이 언니한테 말 놓는거 보니까
동갑이로군!
"너 여전히 방랑자 생활하니?"
"야이 노무 기집애야 방랑자라니!!! 자유인이라고 난!!"
"멍청하긴!! 너 언제까지 이러고 살꺼냐.. 나 처럼 사람좀 돼봐~!"
"아이고~ 너 옛날에 7공주에서 활동한건 기억 안나냐??? 크크"
"그 얘긴 하지마-_-^;;; 아주 잠시였어!! 아참~~~"
헉.....
아참이라뇨-0-.... 얘기 계속하란 말이예요!!!!!!!!!!! ㅡㅡ^
그냥 도망갈 생각을 하던 중이던 나의 계획이
부스스 무너지고 말았다.. ㅠ0ㅠ..
"설은아!!! 일루와~~~"
"저..저..저기 그냥... 얘기하..세요..."
"일루와바~~~~~~~"
김지범과 눈이 마주쳤다!!!!!
지지짓- -;;;;;
나는 총총총 뛰어가 언니 곁에 딱 붙어 섰다.
"야 너.... 너???????????"
"안..안녕하세요...요..^^;;;;;"
"야, 예진아 너 이년이랑 친하냐??"
"왜?"
"아이구 이걸 그냥!!! 확!! 이년 잡칠려고~!! 너 오늘 잘만났다!!"
"미쳤어?? 얘 내 친척이야, 이게 죽을려구.,!!"
- 30 -
에..?
친척...+_+?????
언니 나 지금 구해주는거죠-0-!!!!!!
고마워요 흑흑..ㅠㅠ
"아 씨발... 재수없게 니 친척이냐... 아 아깝네.."
"뭐가 아까운데?"
"아 그년 잡아다가 강한이 녀석 끌어들일......."
"너 뭐라 그랬니, 방금?"
"아...아.. 아 워낙에 그년이... 재수가 없어서 말이지.."
"쓸데없는 곳으로 화제 돌리려 하지마! 너 강한이라 그랬지???"
"..."
"살아 있었단 말이야......?"
"그래.... 멍청아... 니네 부모님들이 강한이 때문에 너 유학 못갈까봐
일부러 거짓말 하셨다. 이제 알아도 상관은 없겠지."
"비겁한..........흑......."
예진언니는 바로 차에 타더니 그냥 가버렸다...
어디가요 언니...??
어디가요......
나는.... 나는..... 난 어쩌고!!!!!!!!!!!! ㅠ0ㅠ!!!!!!!!!!
"그...그럼 저도... 가..보겠게..겠습..스습니다...."
"넌 운 존나게 좋은 날인줄 알어!"
"-_-^;;;;"
"예진이 친척이라고 내가 봐주는줄 알아? 어림도 없지... 오늘만 봐준
다. 썩 꺼져!"
"예!!!!"
'타타타타타타탁'
존나게 뛰자-_-!!!!
안 얻어 터질라면
졸라게 뛰어야 한다-_-!!!!!!
졸라게 뛰고 뛰어...
버스를 타고오오- -....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집 앞에 도착!!!!!!!!!!!
(아이엠 해피+_+!!!)
.......
............
...
어라..? 울집 앞에 누가 서있다... 누구지..?
"누구세..... 너... 강한이 아냐????"
그 녀석은 나를 보자 마자 땅 바닥을 한번 쳐다 보고는
뒤늦게야 대답을 했다..
"어.."
"...강한아.. 여긴 왠일.....읍!!"
강한이가 나에게 살짝 키스를 하고 있다..
부드럽게.. 입술이.. 맞닿고 있다...
"......강한아.."
"보고 싶었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어!!!"
갑자기..... 그냥 눈물이 흘렀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 그냥 ....
강한이가 보지 못하게 나는 얼른 눈물을 훔쳤다.
"나... 정말로... 널.. 널 좋아해!!"
"강한아......"
"힘들었지..? 그동안... 미안하다...
근데... 얼마전부터 널 좋아하는 감정..참을수없었어.."
"잘한거야... 정말 고마워..."
"그냥.. 보고싶어서 왔다.... 피곤해 보이는데.. 들어가서 쉬어."
"그래... 고마워.. 이렇게 와줘서.."
"그래... 아참... 학교에서 못생긴 애들이 괴롭히면 나랑 사귄다고 말해라^^"
"피이......."
정말 사귀면 얼마나 좋겠어 ..
하지만 .. 이렇게 서로 마음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야.. 정말 다행..^^
^ ^..그리고 다음날..
난 학교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였다.
선명이는 오늘도 안왔다.. 기집애-0-;;
전화도 안받고 뭐하는고야ㅠ0ㅠ...
걱정되 죽겄다 힝~~~ ㅠ^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옆에 그럭저럭-_- 생긴 남자 하나가 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거는것 같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_-
"아 진짜!! 나 /최/태/철/ 이라고 /최/태/철/!!!"
"으악!!!"
최태철인지 뭔지.... 자신의 이름을 말할때마다 엄청 튀는 침...
서로 마주 서있는것도 아닌데도 (그저 옆에만 서있을뿐인데)
침이 이까지 튀다니...-_-
"아!! /퇴/짜 맞는것도 유분수지!! 심심하면 그걸 /태/운다고 하잖어!!"
아 진짜 침 왜저렇게 튀냐고~!!!!!!!
드러버 죽겠네 진짜 -_-!!!!!!!!
청순한척-_-하게 서있다가 옆으로 옮기기는 뭔가 뻘쭘한것이...
옮기기도 뭐하고;;;
..... 이 들어가있는 단어는... 침이 튀기 아주 좋은 단어..
그 넘은 한마디 할때마다 꼭 한 두 세 개씩의 침튀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뭐?? 거기까지 /태/워주겠다고?? /체!!/ 됐다 됐어~
아이고 됐다니까 그러시네~~ ... 알았어 그럼! 여기가 어디냐면..."
버스는 왜이리 안오ㅏ-_-;;
그놈이 내 얼굴을 향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놈과 나는 나란히 바로 옆에 서있었음.)
"★태★평★백화점!!! 에서 왼쪽으로 돌면 ★찻★집이 하나 있어~
어 그래 거기!! 거기서 보면 백★팔★십..★팔★번 버쓰정류소 있어
거기루 와~~ 잘 ★찾★아와!~~~"
............;;
나의 머리와...... 볼에... 흥건히 젖은 이 침들.....
굉...장히.... 불 ...쾌 함....ㅡ_ㅡ^
"아저씨!!!!!!"
"예?=_=; 저 고삐린데요..-_-"
"아저씨 제 얼굴좀 보세요!!!"
"땀 많이 흘리셨네요... 수건 빌려 드릴까요?"
"땀 아녜욧ㅡ0ㅜ!!!!!!!!"
"방금 세수하셨어요? 왜 안닦고 나오셨는지..."
"ㅡ^ㅡ;;;; 그쪽 침이라고요!!!!!"
"아~ 제 침이예요???????"
"예!!!!!!!"
"죄송합니다-_-; 제가 워낙 침이 많이 튀어서요~~"
"으..."
"저 지금 아는 형이 ★차★ ★태★워 준다고 해서 가봐야 되거든요,
여기루 전화해주세요!"
끝까지 침을 튀기시고 가는구만-_-!!!!!
그놈은 내 핸드폰에 전화번호를 남기고
유유히 떠났다..........
곧 버스가 왔다..
ㅠㅠ.... 나는 어떻게 닦지도 못하고
그냥 탔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 본다 젠장 ㅠㅠ...
출저:유머나라
글쓴이:황혼지대(silver-s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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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는/녀/석/들 ◆◇◆ 21~30
●…운영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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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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