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김옥빈, 찰스....이들이 파문이 된 공통점은? 바로 TV프로그램에서 타투를 하고 등장했다는 것. 이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타투가 유행이다. 백화점에서 타투페스티벌을 여는가 하면, 음악 페스티벌에서도 합법적으로 문신을 시술받을 수 있는 행사를 벌였다. 신촌, 홍대, 강남 등지에선 쉽게 타투샵을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출장, 재료 판매 등의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신전문업체 ‘타투공화국’ 강운(남·35세) 타투이스트는 “작년부터 손님이 늘어 올 여름 한 달에 60명 정도가 찾았다”고 말했다. 보디페인팅 전문업체 ‘EJ바디샵’ 홍은주 실장도 “하루에 20명씩은 꾸준히 찾아온다”며 “3월부터 지금까지 점점 늘고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과거의 문신은 조폭이나 군 입대 면제 등 부정적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때의 바디페인팅 열기 이후, 몸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개성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타투는 한번 시술받으면 지울 수 없는 문신뿐만 아니라 지워지는 헤나, 보디페인팅 제품을 이용한 칼라링 등까지 의미가 확장되면서 타투는 패션의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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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에 헤나를 시술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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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를 찾는 주된 연령층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 문신의 경우는 남성이 많지만 지워지는 헤나나 바디 페인팅의 경우는 남녀 반반이다. 타투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어디든 가능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든 표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남성은 팔의 윗부분, 등, 종아리, 가슴에, 여성은 골반, 등, 배, 가슴, 발에 많이 한다.
작년에는 용, 전갈, 장미와 같이 크고 무서운 문양을 찾았다면 올해는 부드럽고 섬세한 디자인이 유행이다. 여성은 페이즐리나 꽃 같은 식물문양과 나비문양을, 남성은 트라이벌이나 블랙엔그레이 스타일을 많이 찾는다.
타투를 통해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도 커버할 수 있다. 상처나 점을 타투로 가려줄 수 있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통통한 사람은 세로선이 많이 들어가는 문양을 사용하고, 너무 작은 크기는 지양해야 한다. 반대로 마른 경우엔 가로나 사선 문양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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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에 스티커 문신을 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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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타투 스티커도 판매되고 있다. 빠른 시간에 집에서도 시술하기 간편해 인기다. 보통 3~4일 정도 지속되며, 지우고 싶을 때는 테이프나 아세톤을 이용하면 된다.
<시술방법> 문신 피부에 상처를 내고 물감을 넣어 그림을 그리는 것. 헤나 피부의 표피층을 물들이는 것. <가격> 문신 손바닥크기:30만원, 명함크기:15~20만원 헤나 스텐실:1만원부터, 직접 그리는 헤나:2만원부터 <시간 > 문신 2시간~5시간 헤나 1시간~3시간 <종류> 문신 트라이벌, 블랙엔 그레이, 패션칼라, 이레즈미, 바이오메카니컬, 포트레이트, 커버업, 재패니스 스타일 헤나 내츄럴헤나, 블랙헤나 (크리스탈, 레인보우, 칼라링 등은 바디페인팅 제품) <특징> 문신 한번 시술하면 지워지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 뿐. 헤나 시술 후 2~3일이 지나면 색이 진해지고 그 때부터 점차 색이 빠진다. 완전히 지워지려면 보통 2주 정도 소요. 열이 많고 각질이 두꺼울수록 색이 진하고 오래간다. |
<시술 전·후 관리법 및 부작용>
1)시술전 -문신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헤나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고, 되도록 이물질이 없는게 좋다. 시술할 부위에 따라 옷차림 주의. 꽉 끼는 옷 금지.
2)관리 -문신 1~2달 동안은 사우나, 인위적 운동(2차 감염 우려), 선탠(색이 변색됨), 음주가 금지. 타투전용크림으로 깨끗하게 소독하고 보습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 -헤나 빨리 지워지므로 물과 비누의 횟수를 줄이는게 좋다.
3)부작용 -문신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안하는게 좋다. 캘룰로이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헤나 내츄럴 헤나는 안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다만 화학약품이 첨가된 블랙헤나의 경우,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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