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축하선물
교원들은 근무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거의 4년 마다 전보를 가게 된다. 전보나 승진으로 이동을 하게 될 경우 친분이 있는 지인들끼리 떡, 화분 등의 축하선물을 주고받게 된다. 특히 승진의 경우에는 더 많은 축하선물이 오고 가게된다.
나또한 작년에 승진으로 인해 꽃바구니, 떡, 화분, 더치커피, 과일 등 품목도 다양하게 받았다. 받은 후 답례를 위해 개인SNS에 남겨둔다. 얼마전 지인에게 보내려고 떡을 주문했는데 떡집에서 연락이왔다. 주소 문자를 확인하시더니 몇일전에 동일품목이 배달되었다고 친절히 알려주시는 헤푸딩도 있었다. 몇번 주문한 적이 있는 단골집이라 감사한일이다.
떡, 꽃바구니, 화분 등을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가격이 부담이 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란다, 호두과자, 캔커피 등도 자주 보이기도 한다.
서로 축하하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정을 나누는 좋은 의미로 시작되었으나 요즘 높은 물가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도 꽃화분, 떡, 캔커피, 커피쿠폰 등으로 몇십만원을 지출한듯 하다. 축하의 좋은 마음이 과한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일이다. 받은게 있어서 실천하기 싶지않겠지만 책노사회원으로서 마음이 담긴 책이나 시집 이런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첫댓글 좋은것 같아요 흠ᆢ
근무지에도 시공무원이 발령받아 오면 축하선물로 보내오던군요..그럴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