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산을찾는사람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해외원정 신청방 스크랩 코타키나발루 1
애니몽(신 윤) 추천 0 조회 379 16.03.01 10:3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작년 여름부터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 해외 원정 산행을 기획하고 준비를 해서 이날 3박 5일 (2월 25일~29일) 간의 첫 출발을 하게 되었다.


산행지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있는 코타키나발루 산이다.


이 산은 동남아시아서 가장 높은 산으로 4095.2미터에 달한다. 

열대 지방에 있는 산으로 4000미터 이상의 고산으로 하루 이틀만에 정상을 오르내릴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산이라 한다.


자 이제 많은 사람들이 올라보고 멋지다고 말하는 그 산으로 우리 산악회의 첫 해외 산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오후 3시 30분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만나기로 한 3층 F0-18에서 기다린다. 작은 캐리어 하나와 30리터 배낭가방을 놓고 공항을 둘러 본다.


해외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공항을 둘러 보기는 처음인 듯. 아랫층에서는 우리 문화 알리기 국악과 버너 돌리기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한참 후에 한 두명씩 모이고 곧 모두 13명이 다 모였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갈 생각이었지만 일정상 여러명이 취소를 하고 13명이 최종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총무를 맡은 수진이가 여행사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일정을 짜고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과 산행 후 일정등  많은 일들을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수진이를 통해 일사 분란하게 티켓팅을 하고 짐을 보내고 출국 검사를 하고 면세점을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또 어떤이는 아이 쇼피을 하고.. 나는 광호와 식사를 하러 갔다가 밖보다는 좀 더 비싼 점심을 먹고서 모두 만나기로 한 지점에서 효곤이와 일배랑 사진도 찍어 본다.


지하 트램을 타고 출국장으로 이동. 비행기를 기다리다 드디어 탑승. 모두 비상 게이트 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나와 준섭형만 가장 앞쪽 자리다.  비상게이트 쪽에 양보하고 우리는 아무 곳이나 상관 없다고 해서 둘이 비행기 안 단짝이 되었다.









7시 30분 출발 비행기 안. 맨 앞자리라 발을 들어서 벽에 기댈 수 있어 뒤쪽 자리 보다는 편한 것 같다.


이스타항공이다. 국내 저가 항공사인데 코타키나에는 3개 항공사가 취항 중이다. 아시아니 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비행기가 작다. 한줄에 6개 좌석으로 32줄 밖에 없다. 내가 타본 비행기 중 가장 작은 것 같다.


코타키나발루 는 말레이시아 동쪽에 있는 보르네오 섬 북쪽에 쏟아 있는 거대한 바위산이다. 한국과는 한시간 느리고 비행시간은 약 5시간 반에서 6시간 정도 걸린다.




2월 26일 12시 30분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보통 공항과 달리 짐 검사가 세심하지 않다. 


짐을 찾고 나왔는데 우리를 마중나올 차가 없다. 헐~~~~~   


첫 숙소에 연락을 해 보니 기사랑 통화가 안된단다. 이런...........

여기는 한국이 아니다. 말레이시이다.  ㅋㅋ  


택시를 우여곡절 끝에 타고 간다. 15분 후 숙소 도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바닥이 타일이다. 더운 지방이라 난방이 없다. ㅋ 


방은 3개 거실 하나 옆집에는 6명이 각각 2명씩 에 방하나. 





내가 저기 바닥에사 잤고 광호는 침대 위.


일단 방을 배정하고 다 모이고 맥주랑 망고를 먹으면서 다음날의 일정 등을 얘기해 본다. 


밤이 늦었는데 타이거 맥주를 마시고. 

망고.... 이놈의 망고가 너무 익어서 별로다. ㅋㅋ







희광형이 산 XO 20 코냑을 나누어 건배를 하고.  안주로 컵라면과 김치를 먹으며...

졸리운 일배는 쓰러지고. 효곤이와 준섭이 형은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하고 나머지는 각자 방으로.....



아침 6시 30분 기상시간. 2~3시간만 자고 일어 나야한다. 


핸드폰 충전기를 꼽고서 변을 보고 씻고 잠이 든다.







6시 30분 기상


내가 먼저 일어났다. 날이 샜다.


거실에 가서 불을 켜고 나머지 방도 불을 켜고 모두를 깨운다.











잠시 후 거실 탁자에 아침 식사가 차려진다. 숙소에서 차려주는 한식이다. 한식인데 한식같진 않다. ㅋ 김치로 밥을 간단히 먹고 가방을 챙긴다.


산에 가져갈 짐을 등산배낭에 넣고 나머지는 캐리어에 담는다. 캐리어는 산행 후 올때까지 숙소에 보관이다.


차로 이동을 해야지. 식사를 마치고 내려 오니 벌써 가이드와 차량 2대가 와 있다. 한 차에는 배낭과 4명이 타고 나머지 차는 가이드와 9명이 탄다. 


자. 코타키나발루 산으로 고고~~~~~~~~~!!








막내 지영이와 뒤자리에 앉아서 간다. 지영이는 결혼후 대전에 살고 있고 애기를 낳고 일배랑 오손도손 잘 살고 있다. 몇년 만이다. ㅋ


산 입구 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차량 진행방향이 왼쪽이다. 우리랑 반대다. 차들은 대부분 일제다. 승용차는 도요타. 닛산. 미니 버스나 트럭은 스즈키, 이스즈, 미쯔비씨. 한국차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ㅠㅠ


산으로 가는 내내 커다란 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처음엔 멀리 구름속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거대한 정상 부위가 드러난다. 엄청나게 큰 바위봉우리다, 울산바위는 쨉도 안된다. 100배는 더 큰 것 같다. 


사진기를 눌러 댓지만 건진 사진은 없다. 차는 멈추지 않고 달리고 도로는 꼬부꼬부하고, 그리고 전봇대와 전깃줄이 얼기설기 걸려잇어 완전히 꽝이다. 사진은 포기하고 


--여기 집값이 얼마에요??

--결혼하면 여자는 몇명까지 ??

~~~~

~~~~


가는 내내 효곤이가 쏟아내는 질문에 가이드는 재밌게 답하기도 하고 나중에 알려 준다고 발뺌도 한다. ㅋㅋㅋ 하며 웃으면서 1시간 30분이 금새 지니며 산행 입구에 도착한다.











 
다음검색
댓글
  • 16.03.01 13:27

    첫댓글 잘 도착하셨져? 첫날 함께하지 못해서 어쉬워요~

  • 작성자 16.03.01 21:01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밌는 추억 만들었네요.
    담에 기회가 되면 또 가약겠지요.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