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6월 2일 나는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실기시험에 합격하여 2009년 6월 5일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Boat Operator's License)을 취득하였다.
바야흐로 이제는 해양 스포츠의 시대이기 때문에, 조만간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하여 취득했다. 이 면허증을 가지고 국가 행정기관 등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때 마다 디밀었지만, 모두들 다른 신분증을 요구할 정도로 이 면허증을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
이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될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 취득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해기사 자격증을 약간의 노력을 가지고 취득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자 한다. 단, 본인은 서울조종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서울시험장을 기준으로 설명할 것이다.
1. 시험 접수 시험의 접수는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주소는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종합정보 사이트(http://wrms.kcg.go.kr/)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 발급 기관이 해양경찰청이기 때문이다. 필기 접수 비용은 4,500원인가 그렇다. 시험 날짜는 경찰청에서 공시하는 날 중에 아무 날이나 골라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대개 격주 화요일 오전 09시에 보고, 실기시험은 같은 날 09시와 13시에 본다.
2. 필기시험 준비 필기시험 준비는 보통 2개의 교재로 준비한다. 필기 시험 최고 점수가 90점 넘는 경우가 많지 않을 정도로 '도덕'수준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교재는 일반적으로 2권이고, 인터넷 서점 또는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에서 판매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조종면허시험장은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시험 대행기관이자,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서울지부이기도 하다.
아무튼 얕잡아 보고 공부하지 않고 시험 치렀다가는 10중 8~9는 떨어질 것이다.
3. 필기시험 시험장의 위치는 난지지구 난지 캠핑장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으로 '난지캠핑장'을 찍고 가면 될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하여, 경기장 남문쪽으로 오면 마포구 무료 2시간 자전거 이용시설이 있는데, 거기서 자전거를 빌려서 난지 캠핑장으로 가면 될 것이다. 필자 본인은 자전거를 빌려서 이용하였다. 시험장 전경
필기시험 형태
자동차운전면허증 시험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 인터넷으로 접수해서 시험당일날 시험장에 가면 여직원이 이미 출력해둔 응시서를 나눠준다. 아, 미리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 가야 한다. 아니면 거기서 구입해도 된다(500원). 자기 번호에 맞게 자리에 앉으면, 정시가 되어 경찰 3명 입회하에 시험을 치른다. 시험지는 응시자 대표 몇 명이 나가서 탁구공을 뽑아서, 거기에 적혀있는 시험지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하면 좋겠지만, 불합격 한다면 바로 다음 날부터 다시 시험장에 방문하여 돈을 내고 컴퓨터로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 2급을 취득한 사람이 1급을 취득하려고 할 경우, 자동차면허증은 필기를 면제해 주는반면,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은 절대 그런 것 없이, 다시 필기시험부터 봐야한다.
그래서 안전하게 2급 필기합격하고, 다음날 다시 방문하여 1급 필기시험치러서 실기 1급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4. 실기 연습 및 시험 실기 연습의 경우는 면허시험장에서 연습을 하게 된다. 시험 코스 9회 돌면서 연습하는데 35만원, 15회 도는데 50만원인가... 2급 응시자의 경우는 9회, 1급 응시자는 15회 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1급 응시자가 9회 도는 연습만하고 합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신의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9회만 돌고도 1급에 합격할 수 있다.
실기는 쉽게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처음에 많이 헤매는 것이 변침인데, 변침이란 그냥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험 코스는 A, B코스로 나뉘는데, 모든 것이 다 동일한데, 변침 3회할 때의 목표방위각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교관 탑승하에 연습할 때, 방위각 몇 도의 지형지물은 무엇인가만 익혀두시면 됩니다. 본인의 경우는 출발할 때 성산대교 남단 끝부분을 목표지점으로 뒀고, 기타 지형지물은 교각사이로 보이는 63빌딩, 큰 굴둑, 산과 산사이의 빌딩 등등으로 뒀기에 쉽고 빠르게 변침을 할 수 있었다.
사행 준비할 때는 400 rpm까지 올리는데, 속도감이 무지하게 난다. 떨지 않고하면 거의 된다. 사행 준비는 자기의 시선과 1, 3번 부표가 동일선상에 놓여야만 한다. 그리고 시험관이 "사행시작"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사행을 하면된다. 사행이란 S자를 2번 그린다고 보면 된다. 경험해 보니깐 속도/거리 모두 넉넉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앞에 있는 것이 시험용 보트이고, 좌측 뒤에 있는 것이 시험용 요트.
시험용 배는 위 사진에 있는 보트이다. 총 3대의 보트가 있는데 모두 고만고만 하기 때문에 배가 좋지 않아서 떨어졌다는 등의 핑계는 글쎄...
아무튼 시험장에서 연습을 9회든 15회든 한 사람의 경우는 90%이상 합격한다고 봐야 할 정도로 시험의 난이도나 시험관의 채점방식이 깐깐하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말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응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실기 89점으로 합격하였음.
5. 안전교육 안전교육은 의무이다. 실기시험 본 당일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비 17,000원, 회송용 우표 2,000원 합계 19,000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안전교육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례위주로 설명 해 주기 때문에, 경각심도 갖게 된다.
6. 사후조치 실기시험에 함격하고 안전교육까지 이수를 한다면 대략 1주일 후에나 면허증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인천에 있는 해양경찰청까지 가서 수령해도 된다.
면허증을 취득했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해기사 면허증'을 신청해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운항경력 2년으로 인정해 준다고 한다. 운항경력 2년이면 소형선박(25톤 이하)을 운항할 수있는 자격이된다. 그래서 소형선박 운항이 가능한 '해기사 면허증'을 아무런 시험 없이 발급을 해 주는데, 단, 수상레저용으로만 가능하다. 예컨대 어선을 이용하여 스쿠바 다이빙 인원을 태우는 용도 등등이 있다. 즉 어업용으로는 사용 불가하다는 얘기이다.
이 '해기사 면허증'발급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직접 해양항만청에 찾아가서 발급받는 방법. 다른 하나는 우편으로 발급받는 방법.
1. 해양항만청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고
보트면허 취득하고 아직까지 보트를 운항해 보진 않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다. 이 면허증 있으면 수상택시 기사(선장) 자격의 중요한 일부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수상택시 기사(선장)는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1급 또는 2급)과 수상구조요원(Life Guard) 자격도 있어야 한다.
|
출처: 아랍 GCC 지역 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Abu Am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