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나타난게 보름쯤 된것 같아요.
손바닥, 발다닥이 빨개 지더라구요. 그리고 상체에 좁쌀처럼 올라오구요.
병원에 갔더니 알레르기라구 하더라구요. 이곳은 전남 보성군 아주 시골이랍니다.
몇일후 호전되지 않아 도시로 나가 피부과로 갔더니 그곳에서도 알레르기라면서 먹는약과 연고를 타왔어요.
그런데 호전되지 않고 손바닥,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약간 겁을먹고 광주 유명한 피부과로 가봤더니 모공성 홍색 비강진 이라구 하더라구요.
완치는 불가능하고 특별한 원인은 모르지만 가족력이 큰 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라서 먹는약은 그렇고 바르는 크림 처방받아 하루에 두번 듬뿍 바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심각성을 몰랐고 바르면 낫겠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여유를 부렸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껍질이 심하게 벗겨지고 이제 갈라져 씻거나 약바를때 아파서 웁니다.
그래도 붉은기가 많이 사라져 나아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껍질은 더 심하게 벗겨지고 그때 부터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곳저곳 정보를 찾기 시작했답니다. 모공성 홍색 비강진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수장족저각화증이랑 더 비슷하고
어차피 비슷한 난치성 피부질환인것 같아요.
이틀전 까지만해도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많은 정보를 접할수록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눈물이 납니다.
아토피도 전혀 없었고 감기도 잘 안걸리는 정말 건강한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왜 이런일이 울 딸애에게 닥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밤에는 자는 아이 손을 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틀전부터는 자기도 손이 보기싫다고 장갑을 끼고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서울대학병원에 아는분이 있어 그곳과 한의원쪽은 피레토 한의원 가보려고 합니다.
사진자료에 사진 올릴께요 한번 봐주세요.
그리고 병원가기 일주일동안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궁금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크림 발라주고 있는데 계속 사용해야 할지...
일단 사진올리면 정회원 되어서 다른 정보를 다 볼수 있으니 공부줌 해야 겠네요.
그래도 이곳을 빨리 알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의지가 많이 될것 같습니다.
전 이런 카페 활동 첨 해보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카페지기님이나 회원님들이 정말 가족이 된 기분이고 애정이 느껴집니다.
열심히 치료과정 올리고 저도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많은 도움 받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