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도 13시간여 정도 남았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해돋이를 맞으려 동해로 서해로 아니면 가까운 산으로들 많이 가시겠죠? 날씨가 많이 춥다하니 별다른 일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마음 가짐도 다지시고 작은 꿈이나마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어머님이 입맛이 돌아와 밥 한그릇 드셔주는게 참으로 고맙습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듣던 새해를 맞이하던 따뜻한 국물이나 떡국이 안성맞춤입니다.
굴과 매생이 오색떡국떡이 어우러진 굴매생이오색떡국 한 그릇으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떡국떡을 미처 준비 하지 못했다면 굴매생이 국으로 속을 달래보시구요.
자 그럼... 매생이 고르는 법부터 끓이는 방법까지 직접 바다에서 가져와 판매 유통까지 하시는 땅끝식객님으로 전수를 받아 그 조리방법을 올려봅니다.
저희 농림수산식품부 서포터즈 회원님 중에 해남땅끝마을에서 수산물 영농조합을 하시는 땅끝식객님이 계십니다. (http://blog.daum.net/21lohas) 혹시 해남땅끝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맛있는 매생이가 필요하신 분은 블로그 들어가서 전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땅끝식객님 블로그 슬로건이 개인만이 잘먹고 잘사는 개념을 넘어 후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고려한 사회적 웰빙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멋드러지게 표현하셨는지 단순하게 e-행복한세상 꿈꾸는 ... 이란 제 슬로건이 촌스러운거 있죠? ^^*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므로 매생이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매생이를 직접 취급하는 전문가에게 듣고 배우니 훨씬 감이 빨리 오더라구요. 물론 말로만 들은 강의였지만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제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였답니다.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매생이국 한 번 끓여볼까요?
이렇게 젓가락으로 건져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빡빡하게 끓여야 맛있다고 하네요.
5-6인 분 매생이국 재료= 매생이 한 지기 / 굴 300g / 물 종이컵으로 6-7컵 정도 / 간장과 천일염 / 참기름 반 스픈
매생이 한 지기 (정확하게 450그람이 나옵니다)
굴 300-400그람 정도 이 두 가지가 주인공이죠!
먼저 냄비를 두 개 준비하여 줍니다.그래야 맛있게 끓일 수 있답니다. 냄비 하나는 굴국물을 끓여주고 하나는 매생이를 참기름에 볶아주는 겁니다
사진으로 정리한다면...
종이컵으로 6-7컵 정도 물을 부어주고 먼저 팔팔 끓인다.
이때 씻어 놓은 굴을 넣고 끓인다.
너른 냄비에 참기름 반 수저 넣고 중불에서 매생이를 살짝 볶아준다.
팔팔 끓는 굴 국물에 볶은 매생이를 넣어주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끝!!!
자 춥고 허한 속을 굴매생이국 한 그릇 드세요.
젓가락으로 건져 먹는다는 기분이 들만큼 빡빡하게 끓여야 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간은 간장반 소금반으로 맞춰주면 더 맛나요. 아...양념액젓 있으시면 넣으세요.
떡국역시 같은 방법으로 끓이면 됩니다. 굴국물에 떡국넣고 끓이다 참기름 넣고 볶은 매생이를 넣고 간만 맞추면 되니깐요.
굴 매생이 오색떡국 속이 다 시원합니다. 1월 매생이가 제일 맛있답니다. 이때 나온 매생이를 구입해 놓으셨다 겨우내 드셔도 되고 4계절 내내 드셔도 되겠지요?
여러분 2009년 잘 보내시고 2010년 맞으시며 따뜻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로 추운 속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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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경빈마마
첫댓글 술국으로는 최고입니다. 매생이국 흐미............맛있껐따~~
제가 작년겨울에 찬곳에 오래있어서 축농증이 생겨 고생했었는데 이거먹고 생기를 찾아야 겠군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