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는 혼수 비용 중 비중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가구 구입예산을 정하고 각 품목별로 비중을 두어 세부 예산을 정하여 구입해야 한다.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필요한 품목을 꼼꼼히 체크하고, 집의 평수를 고려해서 불필요한 소품은 구입을 자제한다. 아이가 커나가면서 추가로 가구를 들여 놓아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가구와의 매치도 생각해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예산을 세우기는 힘들므로 각 브랜드별 카탈로그를 구해 제품의 가격과 디자인을 미리 알아보면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구입장소와 a/s여부를 확인한다.
백화점에서는 유명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하며,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일반 가구 대리점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일반 대리점도 직영일 경우와 개인이 운영되는 경우에 따라 같은 브랜드의 대리점이라도 가격 차이가 나게된다. 가구 단지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도 있고, 중소기업의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으므로 경제적으로 장만할 수 있다. 경제성과 함께 a/s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다.
1) 실용성, 내구성,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한다. 주어진 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며 가장 편리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는 게 최적이다. 질리지 않게 무난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한다. 겉모양은 좋은데, 견고하지 못하고 허술해 보인다면 가구를 잘 골랐다고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가구는 단단해야 하고,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파티션이 나뉘어져 있어야 한다. 내부손질이 깔끔한지, 마무리 작업은 견고한지, 손잡이나 경첩, 모서리 부분에 흠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하며, 애프터 서비스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관리가 쉬워야 함 물걸레질만 해도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 좋다. 크랙 제품은 장식 때문에 청소가 까다롭다.
3) 붙박이장이나, 시스템 가구를 활용해 본다. 좋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수납도 자유롭고, 활용성이 높은 가구가 요즘 인기 품목이다. ex) 시스템가구 : 동서 끄라띠보. 한샘 인테리어, 일룸.
4) 아기가 생길 때를 대비한다. 소파의 경우나 식탁 등 모서리가 뾰족한 제품보다는 둥근 형태를 선택하고, 가능한 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기 옷을 위한 서랍장을 꼭 장만하다.
5) 집 크기를 고려한다. (평면도를 먼저 그린다.) 신혼 부부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 집 규모보다 큰 가구를 사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공간이 좁아져서 오히려 불편을 겪게된다. 그러므로 집 규모에 적당한 크기의 가구를 고르기 위해 일단 집을 먼저 마련한 후 각 공간에 필요한 가구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어 신혼 집 분위기를 만드는 만큼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 가구를 구입하면 실수가 없다. 수납장이 내장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그 위치에 따라 공간 활용방법 등을 미리 계획해 가구 선택에 나서도록 한다. 이렇듯 효과적인 가구배치를 위해 창과 문의 위치, 각 공간의 넓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혼 집의 평면도를 들고 다니면 효과적이다.
6) 집 전체의 분위기를 정한 후. 구입한다. 원하는 신혼 집 분위기를 먼저 설정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가구로 통일감과 조화를 고려해 선택하도록 한다.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내추럴한 원목가구가 돋보이고, 다소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광택이 있는 하이그로시를 선택하면 된다. 가구뿐 아니라 벽지도 집안의 분위기, 가구와 통일감을 주는 것으로 골라야 신혼 집의 분위기가 더욱 아름다워진다. 따라서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하고, 특히 부부의 취향을 미리 의논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내추럴 분위기 -. 자연과 함께 하는 원목가구.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원목에 심플한 디자인. 요즘에 원목에 다양한 파스텔 톤의 색이 더해져 깔끔한 분위기도 낸다. -. 장점 : 원목제품을 소품으로 구입하면 각각 구입해도 어울리는 효과가 있다. 이때 원목도 다 색이 틀리므로 꼭 비교하고 사도록 한다. -. 단점 : 가구들이 대체로 작은 느낌이 많다. 장은 키가 작아 수납이 자유롭지 못하나, 요즘에 이를 보완한 시스템 가구나, 붙박이장들이 수납을 극대화하고 있다.
◇ 세련된 분위기 -. 도시 풍의 심플한 디자인 - 하이그로시 -. 장점 : 장식이 없고 심플한 하이그로시는 공간을 더욱 넓고 깔끔해 보이도록 한다. 수납공간도 넓어질 수 있다. -. 단점 : 원목가구 같은 아기자기한 맛을 없다.
◇ 로맨틱한 분위기 -. 황실 분위기의 고전적 분위기. 오크나 크랙가구 -. 장점 :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신부에게 맞다. -. 단점 : 오크는 습기와 직사광선에 약한다.
가구 고를 때 분야별 체크 포인트
가구 구입시 주의사항 1. 흠집이 난 곳이 없는지 구석구석 잘 살펴본다. 2. 색상과 칠이 고르게 되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본다. 3. 문과 서랍이 부드럽게 잘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해 본다. 4. 서랍들은 밑바닥이 튼튼한지 아니면 얇은 합판으로 됐거나 조립이 잘되었는지 확인한다. 5. 무늬목의 경우 나무간의 접착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한다. 6. 손잡이나 거울 등 가구본체와 접착된 부분은 깔끔하게 처리됐는지 살펴본다. 7.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긁히지는 않는지, 긁힌 경우 a/s는 가능한지 알아본다.
장롱 이불장은 작고 기능적이면서도 넓은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는 기능성 옷장이 인기다.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구김방지를 위해서 전용 서랍장을 마련하는 것이 실용적이며 두 사람의 옷을 미리 체크, 계절 옷까지 수납할 수 있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 일반장일 경우 9-10자 장롱이 가장 적당하다. 아무리 신혼 초라 해서 이론상으로 최소 품목만을 구입할 경우(7자 같은 경우) 이후 신랑의 옷 벌수나 신부의 옷 벌수가 합쳐지기 때문에 모자라는 부분이 많이 있다. 또한 이불과 손님용 이불 그외의 악세사리 수납장에 대한 것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혼 살림에 가장 적당하면서 신혼 집에 가장 적당한 장 수는 9-10자가 좋다고 할수 있다
◇ 가능하면 키높이 장이 좋다. 아직 기반이 완벽히 갖추어진 상태가 아니므로 신혼초 에는 이사를 갈 확률이 높다. 이럴경우 붙박이 장으로 선택을 하게되면 이사때 마다 시공을 다시 해야 하므로 가구 업체와의 계속적인 연락이 취해져야 하고 이로인해 시공비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 실용성, 내구성,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 장롱의 겉보다 안을 더 유심히 봐야 한다. -. 안쪽을 손으로 쳤을 때 빈 느낌이 드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함.
◇ 요즘은 옛날처럼 온돌 생활보다 침대 생활이 많아져서 이불보다, 옷이나 여러 소품을 수납하는 기능으로 많이 쓰고 있다. 내부 수납기능이 다양한 제품이 많으므로 잘 체크해 본다.
◇ 측면폭 : 너무 깊은 디자인은 방이 답답해 보이므로 측면 폭이 60cm이하의 것이 좋다.
◇ 높이 : 요즘엔 주로 높게 나와 천장과의 공간이 많지 않아서 수납을 극대화한 제품이 많다. - 이것도 역시 미리 체크해서 장의 다리를 자르고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청소 : 심플한 디자인이 청소하게 편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므로 잘 살피고 가구점에서 가구용 왁스도 얻어 올 것.
◇ 사이즈 : 2통 짜리 8자보다는 3통 짜리 10자가 편하다. 수납공간이 큰 것이 단연 편리하므로 안방에 10자가 들어가는지 알아보자.
◇ a/s : 우리 나라는 4계절이 있으므로 계절에 따라 습도가 달라지므로 사후 a/s도 잘되나 꼭 알아봐야 한다.
◇ 세부사항 체크 -. 문짝 : 부드럽게 열리는가? -. 무늬 연결 상태와 두짝의 문양이 서로 다르지 않는가? -. 뒤틀림과 표면에 붙인 합판, 무늬 목의 들뜸 여부. -. 안 : 바닥이나 벽. 서랍에 흠집이나 갈라진 틈이 있는지 여부. -. 손잡이 : 손잡이의 나사가 헐거운 지의 여부. -. 경첩 : 튼튼하게 마무리되었는지. -. 수납공간 : 내부 수납공간이 효율적인지.
침대
좁은 신혼집을 고려해 장롱공간을 남겨놓고, 침대배치를 미리 구상해 놓은 후 고른다. 만일 장롱과 함께 둔다면 같은 디자인이나 재질로 분위기를 통일시킨다.
스프링이 튼튼한 제품을 고른다. 스프링이 단단하지 못하거나 표면의 스프링이 균일하지 않은 것은 절대로 골라서는 안된다. 침대가 너무 딱딱하면 안락한 맛이 없고, 너무 푹신하면 허리가 아플 수 있으므로 적당한 탄력도의 제품을 고른다.
매트리스에는 스프링 매트리스와 라텍스 매트리스가 있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허리가 안좋은 경우 사용하도록 매장에서 권해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스프링 매트리스 중에도 일반용 보다 조금 더 딱딱하게 나오는 매트리스가 있는데 그런 매트리스를 구매한다면 궂이 고가의 라텍스 매트리스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1매트와 2매트가 있다.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매트리스는 1매트로 진행이 되고 매트가 너무 딱딱할 경우 2매트를 사용 하는데 주로 1매트를 구매하고, 사용에도 지장이 없다. 만일 침대없이 매트리스만 사용할 경우 2매트로 하여 바닥에 신체가 닿는 느낌을 최소화하고 탄력성도 유지시켜 줄 수 있다.
◇ 반드시 누워본다 -. 몸이 일직선이 되며, 편안한지 확인한다. -. 누웠을 때 한국인의 체형에는 딱딱한 메트리스가 적당하다.
◇ 사이즈 -. 요즘엔 더블 사이즈보다 폭이 15cm 더 넓은 퀸 사이즈를 더 선호한다.
◇ 스프링 -. 손으로 눌렀을 때 스프링의 마찰이 있는 것은 안 좋은 제품이다.
◇ 세부사항체크 -. 몸체 : 매트리스 침대와 꼭 맞는지 확인한다. -. 길이 : 키보다 20cm정도 긴 것으로 고른다. -. 헤드 : 단순하고 긴 것이 유행이다.
식탁 ◇ 가족 수와 주방의 크기에 맞춰 크기를 결정한다. -. 신혼부부에게는 2인용이 적당하나 손님 초대 시나 이벤트 때에는 4인용이 적당하다. 이 역시 주방 크기에 따른다. -. 주방이 좁을 경우는 벽에 붙여쓰는 카운트형이 적당하고, 접었다 폈다하는 시스템이면 더 좋다.
◇ 소재는 원목이 튼튼하나 신혼부부는 이사를 자주 다닐 수 있으므로 mdf의 저렴한 제품도 좋다.
◇ 수평 -. 식탁과 의자가 수평이 되어야 하므로 앉아보고 결정할 것.
◇ 분위기 -. 거실이나 주방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색상이나 디자인을 고를 것. 식탁보로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므로 예쁜 식탁보도 구입한다.
◇ 세부사항 체크 -. 연결부위는 식탁과 의자가 뻐걱거리지 않는지 확인하고, 나사나 철재로 된 것보다 목재로 만들어진 것이 튼튼하다. -.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긁힘 등 흠집이 없는지 확인한다.
소파
◇ 크기 -. 거실에 놓을만한 장소가 있는지 확인 후 고른다. -. 3인용 하나만 놔도 괜찮고 거실이 좁은 경우. 대신 등받이 쿠션을 놔도 무난하다.
◇ 폭 : 이왕이면 폭이 넓은 제품이 좋다.
◇ 소재 : 천 소재가 고급스럽지만, 냄새가 날수 있고, 세탁의 어려움 때문에 가죽 소파가 좋다.
◇ 팔걸이 : 아기가 태어날 때를 대비해 나무나 철제로 된 것보다 쿠션으로 감싸진 것을 고를 것.
◇ 쿠션 -. 직접 앉아보아 편안하지를 확인하고 쿠션의 복원력이 좋은 것을 고른다. -. 처음 살 때 너무 푹 묻히는 것은 후에 더 들어갈 수 있으므로, 너무 폭신한 것으로 사지 말 것. -. a/s를 대비해 분리형 방석 제품이 편리하다.
◇ 세부사항 체크 -. 등받이 : 앉았을 때 등받이가 어깨까지 받혀주는 것이 좋다. -. 폭 : 약 50cm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 높이 : 약 35cm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 염색 : 커버의 염색이 고르게 된 것을 확인한다. -. 커버분리 : 천 소파는 커버 분리형이 세탁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