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물 흐르듯이 살며시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 저에게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해로 기억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산행이라고는 뒷동산 걸어 다니던 것이 다였는데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한북정맥과 낙동정맥 그리고 금남호남정맥을 넘어서 오늘은 낙남정맥을
마무리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스산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저번 구간 날머리였던 곰티고개에
다시 두발을 내딛습니다.
2024년 01월 06~07일
밤을 달려 도착한 곰티고개에 도착을 하니 조용한 건물을 지키던
검은색 강아지가 달갑지 않은지 시끄럽게 짖어 댑니다.
미안해 빨리 지나갈게...
간단한 인증을 남기고 낙남정맥을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은 예열이 되지 않은 몸이다 보니 컨디션을 살피며
천천히 시작을 합니다.
가볍게 시작하며 선생님 산패를 만납니다.
임도가 있는 곳에 내려서니 동네 멍멍이가 반겨줍니다.
새벽에 멍멍이 짖어대면 잘못한 것도 없는데 혹시라도 주무시는 분들
깨실까 봐 발걸음을 재촉해서 지나게 됩니다.
제 트랙에는 확인이 되지 않는 장등산이 반겨 줍니다.
낙엽이 포근한 길을 지나니 이정목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야경이 이쁘게 다가옵니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 야경을 찰칵해 봅니다.
등산로 중간에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손길이 느껴지는
돌탑이 있습니다.
조금 더 천천히 올걸 그랬습니다.
날이 밝지 않은 천주산에는 바람만이 친구 하자며 불어옵니다.
천주산에 사람이 많이 다닌다고 하던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인적은 없고 사진 찰칵 몇 번 하고 나니 손이시려 얼른 장갑을 찾습니다.
마산시내 모습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고 계시는 규식님
오늘은 또 얼마나 달리실까요?
따라다닐 수가 없어요.
산불감시초소에서도 조망이 트입니다.
요즘 산불감시 기간이라 산불감시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른 시간이라 아직 출근을 안 하셨나 봅니다.
내리막길 가다 보니 돌무더기에 묻혔다고 할까요?
숨었다고 할까요?
장승이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표현을 하기에 따라서 사이좋은 장승이 될 수도 있고 나쁜사이가
될수도 있는...
그래서 항상 글은 정확하게 잘 서술해야 하나 봅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의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려합니다.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하려 하니 동네 주민인듯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걸어서 천천히 올라오시는 분 , 라디오 틀어 놓고 오시는 할아버님, 경사면을
뛰어 올라오시는분 등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 전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등산로도 얼마나 많은지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데크와 의자들이 있어서 지나가는
등산객들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규식님....
9 정맥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소원 비시는 걸까요?
돌탑에 조그마한 돌 하나 올려 두시네요.
돌탑에 돌하나 올리시는 동안 여명이 밝아 오는 동쪽 하늘을 한번 찰칵해 봅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쉴 수 있는 쉼터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정자와 이정목 잘 정돈된 등산로..
9 정맥길들이 이렇게 잘 정리정돈 되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게 됩니다.
앗~
천주산인 걸까요?
천주산을 지나온 줄 알았는데 여기에 또다시 천주산이 있습니다.
천주산에는 천주산이 두 개나 있나 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이 뿌옇게 보입니다.
동쪽 하늘에서는 일출이 올라오려고 준비 중입니다.
굴현고개 방향으로 내려갈 때쯤 해서 일출이 있을 듯합니다.
일출을 기다렸다가 내려가기에는 너무 추워서 안될 듯하여
기다리지 않고 굴현고개를 향합니다.
굴현고개의 이모저모입니다.
굴현고개로 내려오니 차들이 제법 다니는 도로입니다.
차들이 많지 않을 때를 기다려 길을 건너고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굴현고개에 내려왔을 때쯤 일출이 있었나 봅니다.
미세먼지도 많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 일출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진행하고 있었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이 올라와 있습니다.
나무들 틈사이로 찰칵해보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정목에 검산이라고 되어 있고 트랙에는 293.5m 봉으로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산행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 잘 모르니 뭐라 말은 할 수 없지만
지도와 맞지 않는 산과 봉의 명칭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나무, 쉬고 있은지 한참 된 듯합니다.
트랙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조그만 굴다리를 통과해야 하네요.
굴다리 통과해서 보니 낙남정맥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라!!
쪼그리고 앉아 계시는 폼이 싸부님 같으신데..
누군가와 열심히 통화를 하시고 계십니다.
전화 넘어 목소리를 들으니 준희선생님과 통호 중이시네요.
선생님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신풍고개 다온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하네요.
전봇대에서 길안내 해주고 계시는 비실이선배님 초병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선배님 께서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야트막한 야산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정자도 있고 산스장도 있고 선생님 산패도 있습니다.^^
신풍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기다리고 계실 싸부님께서 안보이십니다.
연락을 해보니 내려 선길에 트럭이 한대 있었는데 그 뒤에 있어서
못 보고 왔었나 봅니다.
하마터면 아침식사도 못하고 정병산을 향해 올라갈 뻔했습니다.
""강추강추""
토요일 이른 아침 홀이 거의 꽉 차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싸부님께서 고르길 잘 골랐는지 여기 또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
너무 맛있게 돼지국밥 한 그릇 뚝딱 하고 다시 신풍고개로 이동을 합니다.
밥 먹고 시작하는 오르막은 역시 숨이 찹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순식간에 사라져 가는 규식님입니다.
등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정상 등산로에 올라오니 한쪽은 동그란 철조망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탱자나무가 잔뜩 있습니다.
그사이로 등산로가 지나갑니다.
둘레길처럼 잘 정리된 길을 따라 가는데 사람들 소리가 들려옵니다.
딱딱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고속도로 인지 빠르게 달리는 차소리가 들려옵니다.
산짐승들도 먹고살아야죠..
여기에는 다람쥐를 위한 도토리저금통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한강기맥 할 때 청계산 가는 방향에 옥산과 말머리봉 사이에
발에 차이는 게 모두 도토리였었는데 아마도 그곳에 있는 다람쥐들은 너무 많은
도토리로 돼지다람쥐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정병산으로 가는 길 장승부부가 살며시 웃으며
속삭이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어 보이는 나무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와 허벅지에 힘 좀 들어가게 해 줄게 하는 듯합니다.
어차피 가야 하는 길 허벅지 쫄깃하게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 거리며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봅니다.
아침에 미세먼지 심하던 하늘은 그래도 조망이 편안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지나온 길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한순간에 제가 걸어온 길이 쭈욱 펼쳐지며 두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제가 걸어온 길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저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능선상에 올라오니 정병산 정상은 왼쪽으로 조금 더 가야 하네요.
여엉차~
힘을 내어 정상에 올라서니..
규식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쪽을 가리키시며 별하님 트랙을 찾아보니 열왕지맥
날머리가 저쪽 낙동강으로 떨어지네요..
라고 말씀해 주시며 알려주시네요.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렇게 설명을 듣고 트랙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하다 보니 어렴풋하게 알아는 볼 수 있는
저가 저도 신기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였다면 아무리 잘 설명해 줘도 몰랐을 텐데
말이죠.
정병산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다시 뒤돌아 봅니다.
새벽에 시작한 곳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천주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그럴 테죠..
창원과 마산 시가지도 서울 못지않을 정도로 큰 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낙동강 줄기는 소리소문 없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열왕지맥, 비슬지맥, 영축지맥, 무척 지맥 모두 가보았던 곳들
이다 보니 그때의 추억들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은 어떤 길일까요?
가야 할 방향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니 그 또한 설레는 마음입니다.
여기는 정병산 수리봉이네요.
독수리들이 많아서 수리봉일까요?
가야 할 능선의 연속입니다.
저 길을 모두 걸어야 하는데 규식님 저 앞에서 다시 모터에 시동을
거시는가 봅니다.
그러더니 쌔앵~ 하고 사라져 가십니다.
아침에 심하던 미세먼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늘이 너무 좋아 잠시 쉬면서 물도 한 모금 마시고 하늘멍에
잠시 빠져 보기도 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부부장승일까요?
장승들이 자주 보입니다.
다행인 것은 홀로 있는 장승이 아니라 함께 있는 장승이네요.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아 좋겠어요..^^
내정병산에 도착을 합니다.
이 곳 에도 솟대랑 장승들이 있습니다.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멀기만 합니다.
등산로도 잘 되어 있으니 홀로 천천히 걸어봅니다.
어디를 가든지 산스장이 잘 되어 있어서 동네분들
운동하기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산패와 선배님들의 시그널은 보이지 않고 코팅산패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 구간에 보았던 장승이 있네요.
아마도 솜씨로 봐서 저번에 것과 같은 분이 만든듯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하늘 한번 올려다볼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데
맑은 하늘에 자꾸만 눈이 가서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게 됩니다.
이정목이 있어서 찰칵 하는데 뒤쪽에 돌무더기가 보입니다.
뭘까 하는데 옆에 보니 진례산성 동문지라고 안내판이 되어 있습니다.
안내판이 없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수도 있겠습니다.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비음산 정상까지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창원을 내려다 볼수 있는 비음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저 멀리 불모산이 보입니다.
예전에 싸부님 신낙남하실 때 따라 올라가 한번 걸어본 적이 있는
용지봉과 대암산이 멀지 않은 곳에 보여집니다.
지나온 정병산과 천주산도 돌아봅니다.
이곳 비음산은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하늘색도 너무 좋고 창원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높이도 높지 않고 가까이 산다면 자주 올라와 보고 싶은 산입니다.
비음산에는 산불감시 하시는 분이 두 분이 계시네요.
저희가 다시 이동을 하려고 할 때쯤 교대를 해주시나
했는데 두 분이 함께 하산을 하시네요.
간간히 축석 한듯한 곳들이 보이더니 이곳이 진례산성이었나 봅니다.
산행을 다니면서 전국여러 곳에 역사를 의도하지 않고 들여다 보게 됩니다.
비음산도 창원시민분들께 인기가 많은 산인지 여러곳에
등산로가 있어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는 곳마다 조망은 좋습니다.
조망이 좋으면 또 한 번 찰칵..
어라..
가만히 봅니다.
벤치에 대내암봉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설치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이곳에 설치하였나 보네요.
비음산에서 헤어진 규식님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먼저 가신 분은 열심히 운동 중이실 테고 저는 여기저기
경치 구경하며 유람 중입니다.
대내암봉을 내려서는데 저위에 무언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부처손이 붙어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이젠 별걸 다 참견합니다.
저도 제가 신기합니다.
채취해서 술 담으면 좋을 텐데 너무 높아 못 올라가니
눈에만 담아 둡니다.
제 트랙에는 없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요?
반가운 선생님 산패와 함께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하늘과 함께 자연의 예술작품이 연결되어집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작은 나무가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난 듯합니다.
이렇게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저도 모르게 하늘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서쪽 하늘로는 해님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려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용지봉을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대암산에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대암산은 두 번째가 됩니다.
싸부님 신낙남하실 때 용지봉에 올라 대암산 까지 슬리퍼 신고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아직 가야 할 대암산과 용지봉 그리고 불모산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으로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까지 와서 누가 이렇게 돌탑을 쌓았을까요?
산길이 참 신기 합니다.
전에 한번 와봤다고 눈에 익습니다.
아는 길이라 마음이 편합니다.
682.7m 봉을 지나 내려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
쨘하고 나타나십니다.
싸부님께서 심심하시다고 여기까지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규식님께서는 먼저 가고 안 보이신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시네요.
조금 더 가니 컵라면 끓여 놓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우아~
그렇지 않아도 단것을 먹어서 그런지 속이 달았는데
뜨끈하고 칼칼한 라면 국물이 딱입니다.
해가 점점 빠르게 서쪽하늘 아래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그곳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규식님께 비슬지맥, 영축지맥, 무척 지맥 날머리가 한 곳으로
모이는 삼랑진이시라며 알려주고 계십니다.
서쪽하늘
남쪽하늘
동쪽하늘
그리고 다시 서쪽하늘에 석양이 내려앉는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더 이쁘게 찰칵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용지봉에 두 번째 와보는 별하입니다.
규식님
둘이 함께
그리고 떨어지는 석양을 보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싸부님께서 찰칵 해주고 계셨습니다.
뒤돌아 보니 이런 작품을 만들어 주셨네요.
싸부님께서 말씀하시길...
여기에서 낙남정맥은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 냉정고개를 지나 나밭고개에서
올라서며 한줄기는 분성산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다른 한줄기는 신어산을 지나
매리 2교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무한도전클럽은 장거리 산줄기를 지향하는 곳이니
매리2교로 가야 하기는 하지만 준희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불모산을 지나
노적봉이 있는 녹산교로 향하는 신낙남정맥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씀해 주신
대로 노적봉이 있는 녹산교로 갑시다.
라고 하셔서
저희는 신낙남의 줄기를 따라 낙남정맥을 이어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분성산과 매리 2교는 무척 지맥을 하고 나서 곁가지로 한 번씩 하면
될 거라 얘기해 주십니다.
장유사 삼거리를 지날즈음 해서 날이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눈에 익은 것은 언제 봐도 조금은 편안한 느낌입니다.
어~
저기 뭐가 있네..
하시며 가파른 비탈길을 스르륵 물 흐르듯이 내려가시더니
나무에서 뭔가를 채취해 오십니다.
뭐예요 여쭈니
느타리버섯이 자연건조 되어 있어 조금 가져오셨다고 하시네요.
날은 점점 어두워져 오고 여기서 삼정령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오래된 준희선생님 산패와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점점 어두워지며 불모산도 어둠 속으로 조용히 스며들려 하고 있습니다.
점점 어둠은 찾아오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어둠은 빠른 속도로 찾오 옵니다.
그리고 너덜길을 내려서다 보니 너덜지대에 무수히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또 다른 장승이 머리에 돌탑을 이고 있네요.
삼정령에 도착을 하니 칠흑같이 어두워졌습니다.
이곳에서 쉴지 불모산 경치 좋은 곳에서 쉴지 결정하시라는 싸부님
이왕이면 경치 좋은 곳에서 쉬자는 의견이 수렴되어 가벼운 차림으로
불모산을 향합니다.
둘레길스러운 경사면을 계속 오르다 보니 계단이 있어
한결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서니 야자매트를 깔아 둬서 낙엽을 밟지 않고도
걸을 수 있습니다.
정자가 보여 다 왔나 싶었는데 정상은 아니었네요.
누군가 조망 좋은 곳에서 비박을 하시나 봅니다.
KT기지국 철조망을 따라 돌아서 오니 기지국이 있는 정상 주위에
둘레길 공사를 하고 있는가 보네요.
공사자제가 어지럽습니다.
경비실에 불이 켜져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봅니다.
간판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전화도 받지 않고
경비실 불을 꺼버립니다.
그래도 1등 삼각점이 있다고 해서 혹시나 들어가 볼까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돌아 나오는데 또다시 경비실에 불이
켜지네요.
뭐지 이런 경우는?
다시 노을 전망대로 돌아 나와 창원, 진해의 야경을 즐겨 봅니다.
조망이 너무 깔끔하네요.
조망맛집 명품소나무입니다.
준희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곳 중 한 곳이라 하셨습니다.
날머리에 준희선생님께서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신다고 하셔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야경을 보며 편히 쉬어 가기로 합니다.
야경맛집에서 한참을 쉬고 나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군부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부대 입구 못 가서 부대를
빙 돌아서 진행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갑니다.
어둠 속에서도 불빛이 밝게 빛납니다.
어둠속에서 산정상에 밝게 빛나는 것은 뭘까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실 테죠.
화산을 찰칵해 봅니다.
동네 분들이면 이곳이 어딘지 잘 알 수 있을 텐데
저희같이 타지에서 온사람들은 어디가 어딘지 그저 야경이
좋아서 찰칵해 봅니다.
저 바닷가 밝게 빛나는 곳은 어딜까 궁금했었는데 김창호대장님께서
부산신항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어둠 속을 걷고 걷다 보니 굴암산입니다.
차에 있을 때도 차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그곳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가 했는데 밤새 강한 바람은
멈추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굴암산을 지나 얼마 안 가서 두 개의 정자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독도 주의하라고 말씀해 주신 싸부님의 말씀이 생각나
주의해서 보니 좋은 길은 버려두고 우측방향으로 가야 하네요.
좋지 않은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입니다.
내리막 시작과 함께 싸부님께서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비실이선배님 초병도 길안내중이십니다.
건강검진 잘 받으셨어요?
이 구간도 찐빵을 선사해 줍니다.
오르막을 오르는 구간에 선생님의 힘.... 이 깨져 있네요.
수거해서 묻어 줄까 했지만 바람도 심하고 손도 시렵고
졸리기도 하고 그냥 지나쳐 갑니다.
혹시 뒤에 가시는 분 계시면 수거하셔서 땅에 고이 묻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다시 경사가 상당한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에
싸부님께서 조심하라며 길안내를 해주십니다.
고개스럽지 않은 고개입니다.
준희선생님께서 너더리고개라 알려주십니다.
새로 만드신 산패에는 신(新) 자가 빠져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제가 이곳에 옮기기 조심스러워 궁금하신 분들은
준희선생님께 직접 들으시는 게 이해가 더 잘되실 듯하십니다.
싸부님께서 마봉산 다녀오라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졸립고 배가 고파
생각도 못하고 지나쳐 오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준희선생님께 혼났습니다. ㅜㅜ
거 얼마나 된다고 안 다녀왔냐고 하십니다.
다음에 꼭 가보겠습니다.
봉화동천님과 준희선생님 시그널이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찰칵...
또다시 봉화동천님께서..
자세히 보니 두동고개라고 적혀 있네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보니 시그널 아니었다면 두동고개인 줄도
모르고 지나쳤겠습니다.
막 올라선 봉우리 여기가 보배산 인가하고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가 아닌가?
아직도 멀기만 한 보배산입니다.
반쪽도 안 되는 달이 사진으로는 만월처럼 보입니다.
가도 가도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졸음은 쏟아지고 걸음이 점점 늦어집니다.
보배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은 윗부분이 동강 나 있네요.
그래도 왔으니 확인을 하고...
휘영청 보름달이 아닌 초승달을 찰칵해 봅니다.
찰칵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는 마법입니다.
계속되는 찐빵구간을 지납니다.
졸음과의 싸움은 쉽게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걷고 걷고 하다 보니
장고개에 내려섭니다.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횡단보도를 건너 봉화산으로 가기 전에..
싸부님을 만나...
새벽 밥상...
갑자기 새벽밥상이..
이곳으로 오기 전에 김창호대장님께서 집에 와서 쉬어 가라 하셔서
염치 불구하고 새벽에 대장님 댁에 쳐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댓바람부터 삼겹살을 굽고 대장님 밥통을 털어 9곡밥을 맛나게 냠냠합니다.
고기를 잘 먹지 않지만 배가 얼마나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고 나니 날이 훤하게
밝아 버렸습니다.
대장님 밥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진한 사골국물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댁 근처에는 처음 보는 비파나무도 있습니다.
대장님 댁에서 뒷길을 따라오니 새벽에 마무리했던 구간에서
500여 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장님께서 천천히 리딩을 해주시기로 해서 함께 봉화산을 향해 갑니다.
여기 물류단지인지 뭔지 들어온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흘려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 앞에 밤새 걸어 내려오던 산줄기가 보입니다.
밤과 낮은 이렇게 다르네요.
조망터 있다고 잠깐 다녀가자고 해서 올라와 봅니다.
조망터에서 찰칵을 해야 하는데 설명해 주시는 거 듣다가
깜박했습니다.
여기서 어제 저곳은 어딜까 하던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부산신항이라 알려 주셔서 알게 됩니다.
대부분 임도로 지나간다고 하시며 능선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만삭이 되어 버린 산패에 철사를 열어 느슨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비뚤어진 산패는 다시 잘 설치를 해주시고..
산꼭대기에 정자도 있고 산스장도 있습니다.
헌데 이곳에 누가 올까 싶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산방기간이라 입산이 통제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김창호대장님 찬스를 쓰면 안 되는 게 없네요.
프리패스입니다.
뭔지 몰랐습니다.
대장님께 여쭤보니 쓰레기매립장이라고 합니다.
쓰레기매립장처럼 보이지 않고 깨끗해 보입니다.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입니다.
저 앞쪽이 낙동정맥 날머리인 몰운대라고 하십니다.
봉화산 인증입니다.
창호대장님 주변 산불감시 하시는 분들이 다들 아시는 분들인지 종이컵도 빌리고
누구누구 하시니 다 아시는 분들입니다.
살살 가서 차도 한잔 하고..
하시던 유자차입니다.
살살의 살살이 평속 4km 이상으로 달리는 살살 인 줄은 처음 알게 됩니다. ㅋ
부지런하셔도 너무 부지런하신 대장님
직접 담그신 유자청으로 그윽한 향이 그만인 창호대장님 표 유자차 한잔..
봉화산 조망맛집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이제는 하산해야 할 시간
봉화산을 한번 뒤돌아 보고 노적봉으로 향합니다.
산패가 안보일정도로 자라 버린 나무
중간에 어중간한 가지로 인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거 어떻게 다셨어요?
하니
몸소 나무 타는 신공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달았어요.. 하십니다.
저희 시그널도 저 높은 곳에 나란히 나란히 달아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이곳에 와서 비박이나 해봐야겠다 하십니다.
하지만 소나무가 조망을 막고 있습니다.
노적봉을 향하는 길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길을 편안하게 가야 하는데 빛의 속도로 이동을 하시네요.
노적봉에 도착을 하니 저 아래서 사람이 사람이...
패딩을 입고 싸부님께서 출현을 하십니다.
평소 가벼운 차림으로 다니시는데 어쩐 일로..
가만히 보니 바지도 등산복 바지가 아닌데..
준희선생님께서 날머리에 도착하셔서 마중 가자고 하셔서 살짝만
올라와서 기다릴까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올라오셨다고 하시네요.
어찌할꼬/..
준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던 가짜노적봉
진짜 노적봉은 녹산교 건너에 있는 작은 봉우리가 진짜 노적봉이라
알려주셨습니다.
대부분 낙남정맥 하시는 분들이 녹산보건소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가짜노적봉 뒤쪽으로 내려가는 게 정확한 트랙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통신시설 뒤쪽으로 가파른 경사로부터 등산로 작업은 시작됩니다.
제니 님께서 혹시 필요할 때 사용하라고 주신 육철낫 아주 잘 듣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역할을 했네요.
가시나무 잡목 할 것 없이 빠른 속도로 길을 만들어 갑니다.
대장님 작업하시고 규식님은 베어낸 가지 치우시고..
저는 찰칵하고..
소나무 식재를 해놔서 꽉 막혀 있던 곳에 서서히 고속도로가
뚫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후답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산행하실 수 있도록 시원하게 길을 뚫고 있습니다.
규식님도 잠시 낫질에 동참해 봅니다. ^^
점차 길은 뚫리고 작은 녹산교와 함께 작은 노적봉이 훤하게 보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산불이 나서 소나무를 심었는데 얼렁뚱땅 심어서 이렇게
길이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막막하기만 하던 길 뚫기는 한 시간 이상 계속되고 나서야
소나무 식재해 둔 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등산로 개척 작업도 하며 색다른 졸업을 하게 됩니다.
마무리 작업 후
준희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곳에 내려섭니다.
한참 동안을 기다리신 선생님 기다리시느라 힘드셨죠.
서로 번갈아 가며 녹산교와 노적봉을 배경 삼아 찰칵
낙남정맥 졸업하신 규식님 축하드립니다.
낙남정맥 졸업한 별하야 수고했다.
토닥토닥...
둘이 함께..
녹산수문을 지나 노적봉으로 향합니다.
선생님 왜 물을 건너 는데 노적봉이 날머리가 되어야 하나요?
선생님께서 궁금증을 풀어주십니다.
일제강점기 때 수문을 만들기 위해 강제로 저곳을 잘라서 섬이 되어 버렸답니다.
원래는 붙어 있었던 거죠.
아..
그런 일이 있었네요.
진짜 노적봉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 노적봉에 올라 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수능엄사에서 트랙을 끝마치면서 낙남정맥을
마무리합니다.
바닷가 아주머니들이 재첩을 캐고 있습니다.
창호대장님 께서 사진 잘 나오라고 바닷물에 씻어다 주십니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 재첩이 있는 걸까요?
수능엄사와 노적봉 그리고 내려선 가짜노적봉을
뒤로 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쏘맥 한잔과 잘 숙성된 삼겹살로 뒤풀이를 하며
산줄기에 대한 이모저모 좋은 이야기들을 경청하면서
낙남정맥을 추억 속으로 보내봅니다.
준희선생님 산행 때마다 걱정해 주시며 챙겨 주시고 무미건조하게 끝날 졸업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쉽지않은 걸음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셔서 삼겹살로 몸보신까지
시켜 주시니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쉽지 않으신 겁니다.
내 집을 마음 편히 쉬어가라며 내어주신다는 게 말이죠.
몇 번 뵙지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내 집처럼 편하게 쉬어 가라시며 주방까지
내어주시며 새벽에 쳐들어가 시끄럽게 해도 그저 허허 껄껄하시며 너털웃음
보여주시니 이 은혜 어찌 값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낙남길 닦으시려고 낫질까지 쉬지 않고 하셨으니 몸살 안 나셨을지
걱정이 됩니다. 창호대장님
불철주야 밀착지원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싸부님 은혜는 하늘 같습니다.
너무 감사하지만 자꾸 더하면 혼쭐 내실 듯하니 감사하다는 말로 줄이겠습니다.
갈수록 빨라져서 따라가기 힘든 규식님
거북이 데리고 다니 시느라 사리가 쌓여서 득도의 길을 걷고 계실 줄 압니다.
그래도 함께 낙남정맥까지 끝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정맥 끝날 때까지 서로 파이팅 해요.
긴 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별하님!
낙남정맥 멋지게 끝내심을 축하드립니다.^^
아침에 읽었는데 시간이 없어 댓글을 이제사 다네요.
신낙남을 따로 할거 없이 부드럽게 연결시켜 한방에 끝내셨군요.
김창호대장님과 준희선생님도 마무리를 함께 하셨네요.
아직 예정에 없어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훗날 꼭 참고하겠습니다.^^
퐁라라님 아침부터 긴 긁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감사드립니다.
준희선샘님께서 귀한걸음 해 주신 덕분에
의미있고 빛나는 낙남졸업날이 되었답니다
김창호대장님의 배려로 편히 쉬었고
노적봉 급경사 내림길 낫으로 길터주신
덕분에 사고 없이 무사히 날머리에 내려셨습니다.
오래도록 기억될듯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참고 해 주신다니 영광입니다.
낙남정맥 졸업을 축하합니다. ^^
얼마전에 지나온 길들이지만 별하님 글을 보니 또 새롭고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마지막 노적봉 급경사 구간은 너무 내려오기 어려웠는데, 김창호 대장님과 여러분이 산길 정비까지 해주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봉화동천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달에 다녀오신 그길들 걸으며
두 분 생각이 나더라구요ㅎ
노적봉 급경사는 산길 정비하신 김창호 대장님이랑 싸부님 규식님의 수고로움이 없었다면 힘겹게 내려섰겠지요ㅠㅜ
우선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산행기를 작성하시는데 엄청 많은 사진을 찍으시는것 같은데 핸드폰으로 하는지요?
영하의 날씨가 되면 배터리도 방전되 먹통되곤 하는데 그 많은 사진을 찍는데도 괜찮은가 봅니다.
다른분들은 겨울 혹한 산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궁금합니다.
배터리 방전되면 꺼내 호주머니 핫팩으로 녹였다 다시 반복하곤 하는데 추운 날씨에 엄청 불편해서 좋은 방법이 있나해서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바님 안녕하세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진은 폰으로 찍고 있습니다
제가 호기심이 많아 여기 저기 간섭하느라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런탓에 보조배데리는 항상 가지고 다니고
지원받을때마다 만땅으로 충전해서 출발합니다
차가운날은 배터리소모량이 많아 저도
당황 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폰을 최대한 따뜻하게 모시고 다니라고
싸부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새해 첫 산행은 낙남정맥 마무리로 시작되었네요.
별하님, 이규식님의 낙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들머리 곰티재를 출발하여 정병산, 용제봉을 내려서 불모산도 지나고 장고개에 이르렀네요.
근처의 김창호대장님도 만나 동행의 추억을 새기셨구요.
봉화산을 지나 노적봉을 내려서는 마루금을 따르는 장면을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 ㅎ
변함없이 선생님 마중을 받으면서 멋진 순간을 담으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한 산행되시길 기대합니다.^^
방장님 안녕하세요^^
귀한 댓글에 답글이 너무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준희선생님의 귀한마중과
김창호대장님의 따뜻한배려로
낙남정맥 마지막 구간
무탈히마무리 했습니다.
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장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