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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황토요법
1.황토의 약효
필자는 홍한 청년인 23세에서 63세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근 40여년간 황토의 약효와
그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연구 내용은 문화일보에 [황토기행]특집으로 34회 연재한 바 있다. 또한 류도옥
옹의 [황토의 신비]저술에 황토에 관한 많은 자료를 흔쾌히 제공했으며 최근 [황토침
대, 전원주택]을 지은 김명태씨에게도 황토의 신비를 담의하여 준 바 있다.
우리 황토의 우수성
필자는 내시부 교관이자 필자의 증조부였던 스승 이재우 내관에게 우리나라의 생명
문화 유산을 공부하게 된 것을 최고의 복으로 삼고 있다.
1930년대 까지도 약초학과 생물학은 박물학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
것은 생명성 존재의 양태와 생태 전부가 박물학의 영역이었음을 의미한다.
이재우 낭청(행정집행심의관)은 필자에게 '황토자'라는 호까지 지어주면서 황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뛰어난 우리의 황토를 주축으로 한 황토의 소산, 능산의 내용은 [임원 16지]같은 농
림서적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본초 (약물학)에 관한 부분도 세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임원16지]의 '보양지'를 보면 '복기방' '복수방' '복금석방' '본초목방' '복곡방'
으로 나누어 소위 양생서의 체제로 의약품 영역을 설명하고 있다.
이 때의 박물학은 주로 본초학( 약용식물학)이 의술에서 분리된 영역을 의미했다. [
종삼법] [감자소] [어목지] [자산어보(정약전)] [해이어보] [지봉유설] [산림경제] [
도문대작(허균)] [성호사설] [식경(장영)]등은 한결같이 영 조, 정조, 순조시대를 전후
한 박물학 전성기의 저술들이다.
주목할 것은 조선조에서 가뭄과 기근에 대비한 특급 야식대책을 기록한 [구황활요]
라는 문헌 속에 솔잎, 벌집, 느릅나무, 더덕, 찹쌀, 귀리, 좁쌀, 검정콩, 황정, 순무
씨, 천문동, 질경이씨, 민들레가 등장하는데 이런 곡식들과 산야초는 [임원16지] '복
곡방'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세계의 분자영양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시선을 받는 'MX48호'라는 강력한 항
암 식품의 원료가 [구황활요]속의 곡식들과 70%이상이 일치하는 점은 매우 놀라운 일
이다. 조선조 박물학의 진가가 이제서야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MX48호'라는 이 항암성 식품은 '지구의 생명물질'로 표현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
다. 분자영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스야마 박사와 술라우져 박사의 연구로 만
들어진 이 식품은 셀레늄, 게르마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황토에서 자라는 식물의 약효
필자가 이끌고 있는 양명회에 참여하고 있는 농부 회원들은 높이 1.5미터 미만의 낮
은 황토방을 홍성(수란리), 경주(사등이-마동), 양구(남면 심포리)에 지어 놓아 다른
회원들이 이 황토방에서 생활하며 'MX48호', 무공해 산야초와 곡식을 섭취해 성인병을
이겨내고 있다.
내년 봄까지 안면도 중장리에 20개의 황토방이 더 마련되면 중증의 스트레스, 초기
암, 당뇨로 고통받는 더 많은 사람들이 조선조 박물학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산야의 약황토 속에서 자라는 흑임자에 셀레늄이 풍부하며 의성 토종마늘에는
게르마늄이 풍부하다. 또 강화산 순무, 고수 울타리콩, 밴댕이, 김포 대명포구산 왕새
우, 석모도 염전의 천일염과 연평도 조기 등에는 바나지움(Va)성분이 풍부하다.
왕실양명술에서는 특급 약황토로 홍성의 서벽토, 청학동의 동벽토, 경주 토함산 자
락의 철성 마사황토를 쳐주고 있다. 자연히 그런 곳의 가을무는 왕실 큰 잔치상에 올
려질 만큼 결핵 등에 신효가 있다.
강화 마니산 자락의 서벽토에는 싸주아리라는 쑥이 염분이 있는 해 양성 바람을 맞으
며 자라고 있다. 옛부터 이 강화약쑥을 황토방(굴) 속에서 기거하며 약황토와 같이 법
제해 먹으면 사람을 살려낸다고 일러왔다.
흔히 한의사들이 침, 뜸, 약 순으로 그 효능을 인정하는 것처럼 궁중박물학(본초학)
에서는 식, 주, 약, 차(약차), 침, 뜸 순으로 그 약효를 인정한다.
이 점은 내시부직제 조직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로 약에 앞서 분자영양학분야인 식
(식품)을 다루었으니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제중신편]을 능가하는 뛰어난 안목
이 왕실양명술 속에 배여 있다.
고산자 김정호가 [8도 강역도]를 완성했으나 나라의 기밀과 왕실통치술에 거역된다
하여 비밀누설 명목으로 해를 당했듯 조선조에서는 궁중의 기강이 엄격했다.
때문에 신라 1천년, 고려 오백년, 조선조 오백년의 사람을 살려내는 의술 비방인 '
왕실양명술'의 핵심부분 예컨대 납약, 지장수, 오미자, 콩이용법, 솔잎법제술 같은 내
용은 동의보감 편찬자인 어의 허준도 감히 그 비밀을 자세히 누설하지 못했다.
궁중박물학의 내용
왕실양명술의 내용 중 우리에게는 생소하나 앞으로 의약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부
분들을 소개한다.
해양생물에서 적취(체증이 오래되어 뱃 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 반위(위암) 대책
성분이 있었던 것 외에도
#1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 조부가 함흥 동쪽5리에 설치한 황토굴 속에서 궁술을 연
마하는 수련 속에 황토기운으로 기 공부를 하여 화살촉 끝과 손 끝의 기 응집술 즉,
기의 눈을 연마하는 내용이 있었다.(형태 파동술의 원형)
#2 궁중에서는 왕의 복상사만이 아니라 후비나 궁녀가 왕과의 갑작스런 동침이라는
스트레스 때문에 복하사 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이 때는 약성황토, 황토를 먹인 닭벼
슬의 피를 먹이는 대처법이 있었다.
#3 공룡화석인 왕골과 굴 껍질, 전복 껍질을 복룡간(아궁이 밑의 오래된 황토)과 법
제하면 심번, 심화(강한 스트레스, 쇼크)에 특효가 있다.
#4 솔잎과 황토 그리고 천일염이 법제되면 방사 지속력이 탁월하다.
#5 고구려에서는 약성 순금을 재료로 신침술을 사용했다. 고구려 왕실의 금침법은
고사방이라 해서 당나라에 까지 전수되었다.또 순금, 황토의 연금으로 훌륭한 보신제
가 가능했다.
#6 쥐의 뼈에서 치아 속성발육 성분을 찾아내었다.
#7 조류(새)에서 복수를 다스리는 성분을 찾아내었다.
#8 강화 태안 김포만의 중새우, 왕새우에서 중풍의 초기마비를 다스렸다.
#9 백석영과 석고에서 소갈(당뇨)을 다스리는 성분을 찾아내었다.
#10 용골, 쇠뿔(또는 야생염소뿔), 우황을 법제하여 난치병인 간질을 다스렸다.
#11 급상병이라는 40대 돌연사에 석고와 활석을 법제해 이용했다.
#12 목봉의 꿀과 젊은 장정의 오줌, 젖먹이 남아의 오줌을 미용술에 응용한 옛 궁녀
의 몸치장법을 서울의 신식 여성들에게 전수해 주던 이재우 내관은 미신 또는 비위생
적이라는 이유로 왜경에게 구인되어 유치장생활도 했다.
#13 황토야산의 후미진 골짜기에 잘 자라는 지초를 황달, 주달, 흑달(간경화)에 이
용했다.
#14 가을무가 청근의 결핵환자의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15 여위(옥죽)를 난치병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들은 보잘
것 없이 보여도 고려 인삼과 함께 인체를 희생시키는 귀중한 약초로 쓰였다.
#16 황토 자체의 해독력은 물론 황토에서 자란 질경이, 민들레, 황정, 녹차 등은 빼
놓을 수 없는 해독제이다.
#17 황토에서 나는 곡식 중에 가을, 봄보리 싹은 황토의 약성을 대표한다. 알다시피
보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유일한 곡식이다.
춘하추동 4계절 황토 기운을 흡수한 보리와 보리싹은 기 덩어리면서 비타민C가 시금
치의 12배, 칼슘이 우유의 5배나 된다.
보리가루, 참꿀, 참기름을 3:1:1의 비율로 반죽하여 만든 고려의 유밀과는 징기스칸
후예들의 기력을 도왔기에 '약과'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봄보리 싹을 조제하여 '마그마 파워'라는 각종 성인병 기능식품으
로 판매하고 있다.
#18 왕실양명술에서는 보리를 현미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다. 무농약인데다가 현미같
이 소화가 어렵거나 칼슘 함량이 적지 않은 기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초목이 공해에 오염되어 농약, 살충제가 필요악으로 재배단계에서 약간씩 사용되니
엄밀한 의미에서 식품의 효력이 날로 격감되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흙 속 미생물의 해독 작용, 황토의 약효를 금쪽같이 이용해야 한
다. 미생물의 힘을 빌러 황토는 엄청난 소생력, 환원력, 해독력을 증폭시킨다. 이런
상황을 '선석후조'라 한다. 즉 돌, 광석, 흙의 약성분이 초재, 당재의 약 성분에 앞선
다는 뜻이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훌륭한 관광시설인 동시에 황토를 연구하는 필자가 볼 때 수천년
전 황토를 개어 굳혀 쌓아 수천년의 태양의 기와 월광욕을 흡수한 황토 자체여서 지상
의 복룡간 구실을 맡고 있다. 그 자체가 약황토 덩어리인 이 만리장성의 황토를 다시
8백도 이상으로 구워내면 고혈압, 천식, 신경통에 특효가 있을 것이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같은 조상들의 의약서에도 '복룡간'은 밤새껏 잠 안자고 우
는 아이의 치료와 임신 중의 입덧을 가라 앉히는 데 좋다고 되어 있다.
우리나라 황토 중 수백년 동안 아궁이 밑에서 장작불기를 받은 황토가 '복룡간'이
다. 이 복룡간을 5배의 물을 붓고 달여 먹으면 고혈압, 신경통에 좋은데, 여기에는 규
산,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이 들어 있다. 특히 규산성분이 매우
많다.
한국판 만리 장성의 흙과 같은 황토는 토함산 자락, 청학동(하동), 호성, 언양, 양산
등에 있음을 필자는 1970년대에 이미 답사했다.
#19 단군조 고조선에서 북부여를 거쳐 고구려로 전래되어 온 고전 자연의술에서 가
장 두드러진 내용의 하나가 우수했던 고구려의 금을 원료로 한 제련, 제약술이다. 고
구려때는 금으로 만든 침까지 있어 '고사방' 이라 불렸다.
옛 고구려인들은 금의 영원히 빛나는 광채를 불노불사, 불로장수의 생명에너지로 간
주하고서 금의 제련 등 법제술을 개발했다고 내시부에 의해 전해온다.
이 금이용법은 고구려 망국유민, 발해유민들이 무역통신사나 이주민으로 일본에 귀
화하면서 일본 왕족과 귀족에 전해졌다. 그 후 극히 제한된 계층만 약으로 금을 사용
해 오다가 후꾸무스메라는 상푶의 일본술에 극히 미량의 금가루, 금박분을 넣어 마실
때 흔들어 마시는 제품을 처음으로 만들면서 금이용이 대중화되었다.
금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얼마전 필자가 일본 하까다지방에 가보니 일본 전통
양조장의 30%이상이 금가루를 넣은 술을 출하하고 있었다. 약금을 생명물질로 개발하
는 노하우가 일본에 정 착된 것이다. 양명회에서도 약금 개발을 연구 중이다.
금이라 해서 덮어놓고 모두가 약으로 사용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솽산에서 바로 나
온 사금이나 생금, 은행에 있는 지금은 맹독성이어서 무턱대고 먹으면 사람이 죽는다.
왕실양명술에서는 생금제법에 황토를 이용하는데 1백번의 법제 과정이 필요한 세밀
사항이다. 금을 법제하는 과정에는 지주도 필요하고 천일염도 필요하며 송진, 솔잎,
관솔 등도 필요하다,
사금이 수백년 물에 씻겨 바다로 흘러 금이 바다속의 미네랄과 서로 작용해 형성괸
것이라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금이며, 이런 금은 수, 목, 화, 토의 네가지 요소가 가
미된 그야말로 최고의 장수제, 정력제, 약제가 된다.
2. 황토를 지켜 광물, 식물 활용
환경오염이 극심해짐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보리 이외
의 대부분의 곡식은 농약이 있어야만 농사가 가능한 실정이다.
대형 공단지역의 공기와 식수가 오염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염이 안
되었으니 걱정할 것 없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오염지역에서 1년만 생활하면 건강에
위협을 느낄 것이다.
왕실양명술을 전수받은 필자가 현재 지극히 걱정하는 것은 동, 식물의 오염이 인간
의 오염과 먹거리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우리 산야의 심산유곡에 가득한 생물, 광물자원은 그야말로 불로장생을 가져다 주는
생리활성물질인데, 이런 향약 적토종들이 오염으로 인해 활용될 수 없게 된다면 달리
우리의 건강을 지킬 방법은 없을 것이다.
성군 세종대왕은 [향약집성방] 이라는 의약서의 편찬을 통해 본초(약품)생산의 신토
불이 정신을 선포했는데, 그 뜻이 자연을 파괴하는 20세기 후손들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광석의 신비한 약효
[향약집성방]에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되는 다시마, 김, 미역 등이 12가지의 수
종, 병류, 취결기, 루창을 다스린다고 되어 잇다. 최근 의약학에서도 해초류가 암을
예방하는 생리활성물질임이 밝혀지고 있다.
[향약집성방]에 기록된 또 다른 생리활성 물질로는 돌비늘(흑운모}, 석종유(종유석),
백반, 백석영, 석고, 자석, 제비둥지 안의 황토, 황토오고와(5백년 이상 된 검은 기
와), 활석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
난치병과 불로장수에는 돌비늘
돌비늘(흑운모)을 정제하는 데는 1백일간 7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특히 처음
단계에서는 5년 이상 묵은 지붕 위의 무공해 볏짚이 필요하다.
운모는 어려우 법제과정을 거치고 나면 스스로 또는 촉매역할로 많은 난치병을 다스
리며 불로장생의 에센스가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고대 신선의 관문으로서 불로장생의 상징인 '4령단'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돌
비늘 법제된 가루, 권백, 택사, 토사자를 흰 송진 법제한 것과 같이 갈아 오동씨 만큼
지어 놓은 환을 말한다. (택사와 토사자는 환경이 오염되면 약효가 없 어지는 산야초이
다.)
죽을 사람을 살리는 꿀과 7정산
예부터 신생아에게 먹이는 젖으로 갠 7정산과 꿀은 죽을 사람을 살린다 했다.
흙의 정기인 지황, 공간의 정기인 백복령, 우회의 정기인 차전자씨(질경이씨), 태양
의 정기인 죽실, 나무의 정기인 상기생(뽕나무버섯), 달의 정기인 감국, 별의 정기인
지부자를 각각 8량(10돈쭝 곱하기 8)을 가루 내어 49일 젓이나 꿀 또는 정화수에 마신
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영약도 지황, 백복령, 상기생, 감국같은 산야초가
오염되었을 때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아기 못 낳는 비극의 대책방법
이 경우에는 자수정을 법제하여 효력을 얻을 수 있다. 이재우 내관은 정승반열의 고
관들과 만석꾼들 중 아기를 못 낳는 가정에 이 비방으로 약을 지어 주었다고 필자에게
전했다.
자수정 법제과정 8단계 속에는 초파리가 유충을 기르는 현미 식초(골무 앉은 것) 여
러 해 묵은 것이 있는데, 요즘엔 공기오염으로 초파리가 귀하다.
반신불수 초기에는 술 취한 왕새우]
펄펄 뛰는 왕새우의 골수에는 신경세포룰 활성화시키는 특수 인 성분이 내포되어 있
다. 지골피와 음양곽(삼지 구엽초)으로 담근 약주속에 살아 있는 왕새우를 왕새우를
담아 취하게 한 후 구운 소금판 위에서 구워 먹으면 좋다.
바다가 오염되어 왕새우가 옛날같이 다량으로 잡히지는 않으나 김포 대명포구 부근
에서 대량 양식하고 있다.
해독력 강한 황토와 지장수
경상대학 화학과 백무현 교수는 황토를 전문적으로 수십년 연구한 이로 유명하다.
이 백교수의 권유로 여천, 여수 등 남해 바다의 2백여 ha의 바다에 황토 50톤을 살포
한 가두리 양식 어민들이 적조피해를 줄인 적이 있다. 황토의 해독력을 입증해 주는
예이다.
경주 토함산 자락의 동쪽을 향한 황토는 1백년 이상 태양 에너지를 흡수한 황토로
지장수를 만들어 음식을 장만하면 암 예방, 자연퇴축의 한 방법이 된다.
경남 하동군에는 1천년 이상 태양에너지(원적외선과 기타 생명광선)를 흡수한 약황
토가 있다. 황토의 색깔, 입자의 모양, 곡식의 발아상태 실험으로 약황토 여부는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런 약황토로 지장수를 만들어 간장, 된장을 빚으면 단순한 조미료
가 아니라 항암, 방암식품이다. 이같을 지언정 약황토 지대는 절대 오염시켜서는 안된
다.
백초 효소액
81세가 된 노파를 할망구라 한다. 욕이 아니라 90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장수노인을
이른다. 약초도 51가지(종류) 이상의 산야초로 담가 발효시킨 발효액을 '백초액'이라
부른다.
전남 보성군 벌교에 거주하는 양명회 회원 강대인씨가 옛 문헌을 연구하고 그의 몸
에 실험하여 이 백초액을 만들어냈다. 강대인씨는 우리나라 흑향미(검은쌀) 육종을 만
들어 낸 이다.
이 백초액은 클로렐라류, 나문재(산호초), 10가지 쌀의 눈, 갖가지 산야초 30여 가
지를 배합하여 큰 옹기항아리에서 발효시켜 1년 이상 묵은 것이다.
불로 장수 물질을 조제하는 데는 9증 9포(아홉번 쪘다가 아홉번을 말리는 것)는 상
식이고 백가지 약초, 백가지 산야초의 재, 백가지 초목의 땔감, 백가지 풀 위의 이슬
까지 환경친화적인 청정물질이 모두 동원된다. 보리, 찹쌀, 천일염, 지초, 운모, 백
옥, 자수정, 둥굴레 같은 것도 9증 9포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하여 미생물의 발효작용까지 거친 '백초액'은 특히 단식하는 사람, 성인병
초기환자, 소주천, 대주천, 내공하는 사람들, 스포츠의 기록을 갱신하고 싶은 사람,
허약자들에게 효과가 있다.
황토 쑥밭에서 자란 두 가지 신선식품
중국산 황정과 둥굴레가 알이 굵어서 우리 약재시장에서 판을 치고, 지방특산물 전
시회에서는 잡상인들에 난전을 벌이고 있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경남 양산군에서는 둥굴레를 쑥밭 잡초 속에서 자연 상태고 재배하여 9
증 9포 과정을 거친 것을 둥굴레차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쑥밭에서 둥
굴레를 키워 약성이 더욱 강하다는 점이다.
이재우 내관은 우리나라 전매품으로 소금, 6년근 홍삼, 토종콩, 둥굴레, 귀초, 약차
(녹차)를 추가하여야 된다고 필자에게 강조한 바 있다. 이 모두는 성인병 예방식품으
로 비중이 큰 생리활성 물질로 외화달러 가득률 100%의 품목에 다름 아니다.
고려시대 중국 황제가 탐낸 우리나라의 녹차로는 뇌원차와 각차가 있다. 국가의 선
물로 명나라에 조선조 태조, 태종이 수백근씩 보낸 이 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늙음을
방지하는 차라 했다.
맥이 끊어진 뇌원차, 각차와 유사한 차로 녹차가 전남 보성 군 벌교읍 진굉리의 한상
훈씨에 의해서 그 재배법이 발굴되었다. 즉 잡초밭에서 자연으로 녹차를 재배하되 특
히 약쑥이 자라는 돌천지의 낮은 야산에서 자라는 녹차라야 옛 뇌원차, 각차의 맛을
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채취하여 놓으면 일본의 상인들이 용케 알고 우리 시
중 가격의 7~10배의 가격으로 싹쓸이해 간다고 한다.
이재우 내관은 화타, 편작의 의술시대는 우리 동이족의 각차, 뇌원차가 오늘날의 감
초처럼 거의 65%의 한약에 들어갔다고 필자에게 전해 주었다. 해독제 '감초'의 전신은
바로 녹차인 셈이다.
심한 발광증에 효험있는 인분(배설물) 말린 것
갑자기 광기가 나서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해치는 광증에는 인분 말린
것을 태운 재 1~3돈쭝을 술에 타서 마시게 한다.
구안와사(입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것), 수족마비 초기에는 닭똥
가두어 기르지 않고 놓아 기르는 토종닭의 희고 묽은 배설물을 그대로 받은 것 한
홉을 볶아 노랗게 된 것을 술 3홉 속에 타 위에 뜬 맑은 물을 입에 넣으면 효험이 있
다.
필자는 이 닭똥을 이용해 비만군살을 삭혀 날씬하게 만 드는 비방과 양성, 음성 나병
을 부작용 없이 고치는 비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특허를 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3. 황토 다이어트
황토는 광물세계의 박테리아와 같아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황토 속에 섞여
있는 유용한 광물은 신토불이 다이어트비법으로 연구할 가치와 효용이 막대한 것이다.
과학적인 황토 구들
황토 속에 숨겨져 있는 점토 광물을 다이어트에 활용하는 연구는 한국에서 아니 세
계에서 필자가 처음 발표하는 내용이다.
조선조 궁중 의학은 세종조의 [향약집성방], 광해조의 [동의보감]으로 표출되어 있
다. 얼마전 서울대 생약 연구팀이 [동의보감]을 CD롬으로 소프트 웨어 작업을 해 내기
도 했다.
앤드류 토머스(Andren Tomas)의 1971년판 [태고사의 수수케끼]라는 책을 보면 중앙
가열난방(센트럴 히팅) 즉 온돌나방(온탕난방)이 17세기말 '본 만'에 의하여 발명된
후 '듀보알'에 의해서 완성된 것이 유럽식 난방장치였다는 것이 유럽식 난방장치였다
는 기록이 나온다.
이런 유럽의 근대식 난방장치보다 약 4천년이 앞선 고조선 시대와 부여, 마한, 진
한, 변한시대에 이미 우리 조상들은 아궁이 속, 구들 밑, 구들골 속을 순환하는 뜨거
운 공기(연기)에 의해 방을 덥게 하는 황토방을 발명해 영하 25도시의 혹한 속에서도
따뜻한 황토방 생활을 영위했다. 조상들의 슬기와 과학은 주생활에서 온돌 황토방으로
나타나 있다.
구들방(방고래)에 일반적으로 사용한 흑운모 , 백운모의 화학 성분표에 따르면 석영,
편마암, 장석, 운모편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KAL2(AISi3), O10(OH, F2)를 내포하고 있
다.
그 속에는 SiO2 43.44%, AI2O3 29.56%, Na2O2.51%, K2O10.11%, Fe2O36.68%, Ca0.53
%, MgO2.13%, H2O5.14%가 들어있다. 충난 서봉광산의 왕석 게르마늄 흑운모는 놀랍게
도 게르마늄 함량이 1.5 ppm이어서 앞으로 건강돌로서 크게 기대된다.
문제는 수치법인데 수치라 함은 법제를 말한다. 흑운모 수치과정에서 조상들은 (궁
중의학) 20년 이상된 볏짚지붕 삭은 곳에서 흘러내린 낙숫물과 양조식초 등을 동원했
는데, 중국에서는 주로 천일염을 수치법으로 도입했다.
고대 동양의 황제와 군왕들은 수은과 유황을 수치하여 연금술을 개발했으며, 그 다
음으로는 운모를 수치하여 장생불사에 이용하려고 심혈을 기울인 바가 있다.
불로불사약은 두고서라도 흑운모 구들장에 황토를 싸 바른 1950년대 이전의 황토방
에 거주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지금은 간암,
간염, 위암, 협심증, 당뇨병이 세곙에서 손꼽힐 정도로 이 땅에 만연하고, 초등학교
학생의 약 20%가 비만증인 실정이다. 이는 식생활과 주생활의 서구화로 얻어진 결과로
파악할 수 있다.
콘크리트, 시멘트 방바닥과 벽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들의 주택구조 문제도 크다. 시
멘트의 독성 그리고 아파트 건믈 지하(콘크리트 건물)에서 방출되는 '라돈'이라는 방
사선 물질의 폐해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
일단 방고래의 흑운모가 참나무 장작, 마른풀, 볏짚 같은 땔감으로 불에 달구어지면
주역 64궤속 '수화기제'현상이 일어나 오장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 주며 살을 튼
튼하게 한다. 소위 흑운모의 원적외선 효과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이다. 그 외 중기
를 보하고 오로칠상을 다스리고 군살(비만증) 찌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이재우 내관은
필자에게 구전해 주었다, 흑운모 구들장은 축열(열 보존) 효과가 높으며 열 팽창율이
낮아서 방바닥도 잘 갈라지지 않는다.
20녀년전 전북 정읍 진등이 마을의 최영단 선생댁에서 하룻밤을 쉬고 간 사람들의
고질병이 자취없이 사라졌다 해서 방바닥이나 방고래 구들 속에 영험한 약이 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진 적이 있다. 이 소문으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인파가 몰렸 다는 이
야기는 박문기씨의 책 [본주]에 나와 있다.
충남 서봉광업소에서 생산하는 '왕석게르마늄흑운모'는 구들장에 우선 활용되어 도
시공간 속의 황토방으로 나다날 것이고, 왕석게르마늄흑운모는 앞으로 법제 여하에 따
라서는 황토 원맥반석, 흑운모의 복합체가 미국 최고를 자랑한다는 '몬모리로나이트'
라는 미용팩보다 더 성능을 발휘할 그런 날도 멀지 않았다.
신토불이 다이어트
1996. 7. 16. SBS TV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는 프로에서 필자는 검정콩, 천일염,
황토, 마늘, 수세미, 원맥반석, 흑운모, 달맞이 꽃씨차, 둘굴레차, 초마늘 등 10가지
의 생명물질로 신토불이 다이어트를 하는 비법을 처음 소개한 바 있다.
이미 필자의 책 [황토요법]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비만은 각종 약으로 다스릴 것이
아니라 기름진 식사를 대폭 줄이고, 소식, 소찬과 가벼운 걷기 (1일 1만 3천보 이상,
4km를 45분에 걷는 속보) 그리고 잡곡밥 먹기와 광물질(황토, 원맥반석, 흑운모) 활용
의 궁합을 맞출 때 효과가 있고 성공률이 높다.
1960년대 이전 황토방 생활을 하던 한국 남성의 오줌은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거두어
갔다. 그러나 지금은 푸른 은행잎만 거두어 가고 한국 남성의 오줌은 거두어 가지 않
는다. 황토방 생활은 하지 않고 시멘트, 콘크리트 속에서 탁한 공기, 수질오염에서 살
고 잇기 때문에 오줌의 약효가 없어진 때문이다.
현재도 둥굴레, 김치, 토종마늘, 집된장, 해바라기씨, 호박씨, 홍화씨 기름, 달맞이
꽃씨, 질경이씨, 순무씨기름 등을 먹으 면서 황토방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의 오줌이
있다면 그 약효가 탁월할 것이다.
[뇌내혁명]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제 3의학, 자연 의학, 심신 의학의 분
야를 암시하여 의학의 나아갈 실을 새롭게 제시한 발상법 때문이다.
홍화씨가 뇌 속의 모르핀 즉, 멜라토닌 호르몬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하여 생약 연
구가들이 연구열을 북돋우고 있으며, 달맞이꽃씨에서 암의 증식을 막고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바꾸는 어떤 인자가 밝혀져 영국의 브리스톨 병원에서는 임상에 적용하고 있
다.
이런 원리에 중점을 두고 수체, 혈체, 기체로 인한 독혈증의 덩어리인 군살(비만세
포)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튼실한 근육을 대치시키는 것이 양명술을 연구하는 필자의
과제이며 발명특허출원의 내용이다.
이재우 내관은 이 약, 저 약이 안 들을 때는 아침에 첫 번째 나온 자신의 오줌을 사
용하라고 필자에게 말하였다.
자기가 배설한 오줌먹기가 건강에 유용하다는 내용은 아마 발명특허가 나기 전에 관
심있는 이들이 많이 활용하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오줌 가운데서도 최고의 오줌은 둥굴레, 산삼, 법제 된 운모, 목봉의 꿀, 홍화씨, 월
겨초씨(달맞이꽃), 순무씨기름을 먹은 직후의 다음날 첫 번째 오중이다. 자기 오줌을
받아 토종 적송림에서 솔잎의 이슬을 모아 50:50으로 섞어 마시면 더욱 효과가 있다.
조선조에서는 궁중의학과 궁녀 미용술에서 사용되는 동변(어린 사내아이의 오줌) 수
집소가 궁궐내 내시 상약 진료소와 전의의 내국에 상설되어 있었다.
좋은 오줌을 생산하는 달맞이 꽃씨 기름은 한 말의 씨에서 3홉의 기름밖에 짤 수가
없어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치료의 일환으로 동경여자의과대학 명예교수 후리야 게이 의학박사는 9백명
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위 '정보수'(스스로의 오줌에 약수를 탄 물질)를 가지고 아토피
성 피부염, 당뇨, 뇌경색 후유증, 천식, 간장질환의 90%가 증세가 가벼워지고 개선되
었다는 보고를 하기도 했다.
@ff
4. 생명의 흙 황토
농산물의 양적 증가를 위해 화학비료를 마구 뿌린 결과 일시적으로는 농작물의 수확
량은 늘어났지만 땅의 힘이 줄어들어 작물의 병충해에 약해졌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농약을 더 많이 살포해야만 하는 데. 그럴수록 해충의 면역력이 점점 강해져 해마다 더
독한 농약을 사용해야 농작물의 수확이 가능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실정이니 매일 식탁에 오르는 과일, 채소, 곡식이 농약 무침이요, 살충제에 절
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생명이 흙에서 시작되었듯이 건강은 흙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황토 속의 미
량원소가 중금속 등의 공해물질을 해독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현대 영양과학에
주목해야 한다.
황토 찜질, 황토방, 지장수 마시기, 황토진흙목욕, 황토차 등이 대표적인 황토 이용
법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증류본초경] [향약집성방] 같은 고대 한의학에는 이
같은 황토의 효용이 깊고 넓게 수록되어 있다.
황토의 성분과 약성
황토 속에는 규산 72.2%, 산화알루미늄 10.5%, 산화나트륨 3.66%, 산화제2철 3.26%,
산화칼륨 2.47%가 함유되어 있다.
황토는 해독제의 대명사이다. 독버섯, 크라목손(맹독성 농약),복어알의 중독을 해
독시켜 주는 것은 황토로 만든 지장수이다. 황토는 정화력, 분해력, 소생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지역의 황토를 지적하라면 #1 안면도 중장리 송림 부근
의 양지바른 곳의 황토 #2 남한산성에서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적송림 부근의 양지바른
곳의 황토 #3 변산반도 송림 부근 양지바른 곳의 지는 태양광선을 직각으로 받은 황토
#4 언양 자수정 광산을 뒤로하고 서쪽으로 향한 양지바른 언덕 부근의 황토 (양산과
인접한 곳) #5 강원도 홍성군 홍동면 수란리 부근 서향 언덕의 황토 #6 경주 토함산자
락 사등이 등성이의 동향 마사황토 #7 하동군 청학동 악양 일대의 정동향 언덕 벼랑의
황토를 꼽을 수 있다.
[향약집성방] [동의보감]과 같은 책을 보면 황토를 그 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
해 놓고 있는데 동쪽에서 비치는 태양빛을 직 각으로 받는 노출된 황토절벽과 황토집벽
의 황토를 '동벽토'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토함산 자락, 지리산 자락, 계룡산 자락,
춘천, 고성, 언양 등지에 우수한 동벽토가 많다.
이 동벽토는 태양의 기를 품고 있다. 태양의 화기는 설사, 하혈, 각기 등 아래로 고
이고 밑으로 빠져나가는 성향을 중화하고 다스려 준다.
지장수 제조와 이용법
지장수
양지바른 즐판이나 깊은 산등성이의 황토층을 60센치 이상 파고 들어가면 어떤 띠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띠 밑의 흙을 파내어 광천수를
참숯으로 걸러낸 정화수나 석간수와 황토를 3대 1내지 5대 1의 비율로 혼합하여 21회
정도 휘저은 후 40분이 지나 위에 뜨는 담황색의 액체가 지장수이다.
맹독성 버섯중독이나, 복어알을 잘못 먹고 죽어 가는 사람에게 지장수를 한 되 정도
복용시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독극물이나 독초 등의 급성 중
독에 잘 듣는다.
급할 때에는 생지장수를 마시게 하나 100도씨에서 15nsrks 끓여 넘치게 한 후 식혀
서 마시면 더욱 좋다. 열을 동반한 심번(번민), 울화병, 애간장 끊어지는 슬픔, 중증
의 스트레스, 심장병 초기 등에 잘 듣는 구급명약이다.
황토차
지장수를 100도씨의 열에 10분 이내로 끓인다. 그리고 대추의 씨를 뽑고 썰어 실대
추로 만들거나 꽃 모양을 만들어 지장수 끓인 물을 차원에 담고 그 위에 띄운다.
황토차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 주고 대자연의 순환 사이클에 동화되게 함으로써
대기오염, 수질오염, 음식물오염과 중독을 해독시켜 준다.
지장수 쇠간 샤브샤브
다시마를 넣고 끓여 낸 지장수 열탕에 얇게 저민 쇠간을 살짝 익혀 짜지 않은 양념
에 찍어 먹는다. 이때 마늘 3~5쪽을 은박지에 싸서 구웠다가 같이 먹는다. 눈이 침침
한 사람이나 시력이 약한 사람, 숙취, 간이 약해서 피로할 때 좋다.
지장수 삼밀탕
지장수 300그램에 마늘 2통을 넣고 뭉근한 불에 천천히 달이다가 마늘이 풀어지면
저어서 크림같이 풀어낸다. 여기에 다시 밤꿀, 목봉밑, 식청 100그램을 넣고 천천히
저어 골고루 혼합된 것을 짜내어 냉암소에 보관하여 두고 식전에 1~2스푼씩 먹는다.
이것이 바로 산삼과도 안 바꾼다는 삼밀탕이다. 이 때 사용하는 마늘은 토종 국산마
늘이어야 하며 꿀도 참꿀이어야 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삼밀탕을 자장수로 만들어
내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신경통, 불면증에도 좋다.
여름철의 황토방 음식
생즙은 어느 것이나 즉석에서 마시고 저장하지 않는다. 순무잎으로 녹즙을 짜서 하
루 한 컵씩 마시면 양질의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감자도 생즙으로 갈아 먹
어야 된다.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셀러리도 유기질 비료로 재배된 것만 가려내 날로 먹으면 좋
다. 양배추는 청정양파와 진간장에 흑설탕을 약간 넣어 국을 끓이거나 토장국을 끓이
는 방법, 살짝 데쳐 잡곡밥을 막장에 쌈을 싸먹는 방법 등이 있다. 단호박, 옥수수,
감자는 무쇠솥에 함께 넣어 쪄 자주 먹도록 한다. 어린 호박잎 쌈밥도 좋은 음식이
다.
현미, 찹쌀, 보리, 수수, 좁쌀을 가루내어 호박죽을 끓이되 약간만 익힌 반숙죽은
마시지 않고 오랫동안 씹어 먹으면 어떤 보약보다 낫다.
또한 마늘 1통과 뱀장어 1마리, 생강, 대추에 지장수를 부어 뭉근한 불에 달인 후
베수건으로 짜서 마시면 훌륭한 여름철 보양식이 된다.
콩국수 또한 황토방에서의 여름식단에 특히 중요한 메뉴이다. 토종 금콩(대두)또는
쥐눈이 푸른콩을 4~5시간 자장수에 불려 지장수와 함께 맷돌에 갈아(시간이 없 으면 믹
서기에 간다)3회 이상 체에 걸러 콩물을 만들어 끓이면 두유가 된다. 불린 콩을 비린
내만 안 날 정도로 살짝 삶아 맷돌이나 믹서에 갈아 2회 이상 체에 걸러서 콩물을 만
들어도 두유가 된다.
두유는 1일 2회, 매회 한 홉씩 마신다. 그냥 마시는 것이 단조로우면 콩국수를 만들
어 먹어도 좋다. 토종밀을 구할 수 있으면 토종밀을 가루내어 한 번만 체에 쳐서 지장
수를 붓고 여러 번 반죽하여 방망이로 넓게 편다. 그 다음 잘게 채썰어 끓는 물에 삶
아 통밀가루, 국수발을 장만한 후 콩국물에 말아 먹는다.
지장수와 거친 먹거리(기름기 적고 맛이 덜하며 오래 씹어야 하고 목구멍에 쉽게 잘
내려가지 않는 먹거리)야 말로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거친 음식은 잘 씹어야 삼킬 수
있다. 자연히 씹는 횟수가 늘어나기 마련이고 타액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
대장 내에는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 등을 합쳐 백 종류 이상의 군이 살고 있는데 거
친 음식을 풍부하게 섭취하면 이로운 세균 쪽이 우세해진다.
반대로 육식 위주의 식사는 섬유질을 부족하게 하여 해로운 세균 쪽이 우세하게 된
다. 부 패세균이라 부르는 이런 세균이 늘어나면 발암성분을 포함한 여러가지 해로운
물질이 만들어지기 쉬운 인체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황토방의 원적외선 효과
황토는 무엇보다도 물질을 활성화시키는 데 가장 효력있는 생명광선으로 불리는 원
적외선을 대량 흡수 및 방사한다. 적외선을 세분하면 근선, 중간선, 원적외선으로 나
누어지는데, 6~14??의 원적외선은 사람이나 생물에게 좋은 파장이다.
황토방은 이런 원적외선의 흡수와 방출을 조절하여 인체의 원적외선을 적당하게 조
절시켜 준다. 요턴데 원적외선 파장과 방사율의 파동을 증대시키려면 황토방에 불을
지펴 덥게 해야한다. 유해전자파가 방출되므로 위험하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참숯을 깔고 그 위에 황토 갠 것을 바른 구들방에 솔잎이나 쑥
을 깔고 아궁이에 불을 따뜻하게 지핀 후 돗자리를 깔고 몸을 지지는 옛 방식을 현대
에 활용하면 스트레스, 요통, 관절염 같은 만성질환의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
실이다. 아울러 물을 뿌리면 황토냄새가 물씬나는 원맥반석 석재를 가정의 목욕탕 벽
재로 이용하는 것도 권할만 하다.
5.황토구들 속에 명의가 있다
1950년대 이전의 우리의 주거공간을 이루었던 온돌방의 구들속에는 생명에너지가 가
득하다.
황토로 마무리한 구들이 방바닥이 되었으며 으레히 콩물이나 들기름을 발라 사용한
장판지는 5~6년이상 튼튼했으며, 식구들의 건강을 지켜주었음은 물론 실내 장식의 효
과까지 있었다.
황토벽과 황토 구들의 약효
황토벽, 황토 구들은 습도를 조정하고, 축열효과가 커 영하 25도씨의 혹한에도 온돌
에 장작불을 때면 봄날같이 훈훈한 방이 되었다.
'구들, 바닥난방학회'의 최영택회장은 가까운 장래에 우리의 온돌이 세계 난방시장
을 휩쓸 것이라 주장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도 이 말은 타당하다.
우리는 1960년대 이후로 우울한 회색빛 시멘트 문화에 갇혀 지냈다. 벌집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은 방을 시멘트, 콘크리트공간에 마련하고 시멘트독이 풍기는 말실아파트
에서 숨막히는 생활을 해 온 것이다.
야생동물들은 황토 산림 속에서 자연을 벗하며 건강한 삶을 누려왔건만 20세기말 우
리들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속의 주거공간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제비는 황토와 짚
으로 둥지를 지어 부화란과 새끼 제비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물총새도 약황토 절벽에
구멍을 파 둥지를 만들어 새끼를 산란한다. 이는 그들이 본능적으로 황토가 생리활성
에 필요한 물질임을 알기 때문이다.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의 나라들은 이미 벽돌, 콘크리트, 아파트 문화에서 탈출하여 생활공간< BR>을 순수 자연소재인 흙, 돌, 나무를 건축소재로 한 전원주택으로 바꾸고 있다.
오염이 날로 심해지는 현대생활에서 오염된 공기, 강물, 먹거리의 독성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제비와 물총새가 황토에 둥지를 트는 사실, 서구인들의 전원주택
건축 풍조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주거공간에 부는 황토바람
매일경제신문 96.8.9일자 '단독주택, 아파트에 황토바람'이라는 제목 하에 소제목으
로 '건강인식......황토온돌방, 벽재 등 활용 늘어'라는 기사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
군 강상면 신화리에 들어서는 3천여평의 '초막 전원주택'역시 외벽을 황토로 마감한
순수 전통한옥 주택으로 건립되고 있다 한다.
또한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대동주택'은 국내 최초로 황토를 활용한 온돌방을 아
파트에 설치했는데 강원도 횡성지구 2백 64가구에 황토방을 선택형으로 공급한다고 공
시만 해놨는 데도 계약자의 90%가 황토방을 원했다는 것이다. 대동에 이어 우방건설,
현대건설도 황토벽, 황토 온돌방 아파트를 건설하는 초동단계에 와 있다 한다.
각 건설업체들이 건설한 고층 콘크리트 아파트 가 미분양 상태로 막대한 수량이 남아
돌아 유명업체도 부도사태를 겪는 이 때, 건설업계에 불고 있는 황토방, 온돌은 '효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황토는 내구성이 약해 아파트의 벽을 황토로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따라
서 프레임을 이를 골조공사는 철근 콘크리트로 하되 방이 될 공간의 내벽, 구들은 황
토로 지으면 된다.
현대는 평균연령이 높아져 노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데 이런 노령층일수록 잔병이 많
이 생겨 잠자리가 개운치 않은 시멘트 방바닥보다 뜨끈뜨끈하게 절절 끓는 온돌형식의
옛 황토방을 선호할 것임이 명백하다.
지장수를 얻고 구들을 바를 만한 황토는 부여, 백제권, 계룡 산자락, 지리산자락 그
리고 경주 토함산자락의 동향 또는 서향 황토, 금강하구 고창일대의 황토가 적격이다.
중국에서는 서북부나 화북 등의 황토가 가장 적합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멀지 않은 장래에 시멘트 만픔이나 건축에 사용될 황토가 위의
지역에서 막대한 물량으로 공급될 것이다.
흑운모와 백운모
또 하나 중요한 황토 온돌의 소재로 반드시 채용할 광물이 바로 화강암틍 속에 들어
있는 흑운모이다.
궁중의학의 경전인 세종시대의 [향약집성방], 광해군시대의 [동의보감]에는 돌로 만
드는 약원질 가운데 상품중의 상품이 흑운모라 기록하고 있다.
흑운모 성분은 KAl2(AISi3)O10(OH,F)2 로 그 속에는 산화규소 43.44% Al2O3 29.56%,
Na2O 2.51%, K2O10.11%, Fe2O3 6.68%, CaO0.53%, MgO2.13%, H2O5.14%이 들어 있다.
특히 충남 계룡산자락 서봉광산의 약 8천톤(매장량)의 바나지움이 비율높게 함유되
고 있다.
운모는 규산염류의 귀한 광석으로 왕실과 사대부가의 온돌구들장으로 수천년 사용되
어 왔다.
황토와 흑운모를 합한 구들
백운모는 특수조제하여 택견병법에서 몸을 가볍게 하는 선약으로 사용했고, 흑운모
는 왕궁의 여러 주요방의 구들장으로 사용되었다,
매미 날개 같은 외형의 백운모는 특수조제하면 불로장생의 선약이 된다며 이재우 내
관은 그 수치법을 필자에게 일러 주었다.
흑운모 또한 방구들로 사용되면 원적외선 방출, 미네랄 용출, 해독작용, 군살빼기
(비만개선), 각종 신경통, 관절염의 통증을 없애주는 데 적격이어서 옛 왕실의 건강을
지켜주었다. 서민들은 운모구들장 대신 화강암 구들장을 사용했으나 이것은 장작을 땔
때에는 돌이 뜨거워져 튀며 약성분 또한 약했다.
[신농본초경] [향약집성방]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흑운모의 특성은 달고 따뜻
하며 [명의별록]에는 폐, 비장, 방광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간에도 좋은 약 성분이 있
다 하였다.
또한 흑운모는 지혈, 어지러움, 경기, 설사에 잘 듣고 배멀미나 특히 군살(비만) 없
애는 데 쓰였으며 기를 내려 살과 근육을 튼튼하게 했기에 강병술에서 항마군의 상비
약이 되기도 하였다. 해독성이 강한 운모성분이 황토에 많이 섞여 있을 때 그 황토는
해독력이 뛰어나다.
야사에 의하면 계룡산에 양질의 운모가 산출되어 왕도(서울)로 정하면 강군을 양병
하고 백성이 건강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도전(삼봉)이 계룡산으로 서울을 정하자고 주
장앴다 한다.
그러나 황토방 바람을 타고 외형만 그럴 듯하게 황토로 칠하고 구들에 흑운모를 사
용하지 않으면 약 구들방이 안 된다. 흑운모로 방바닥을 마련하고 (온수보일러 틈새)
그 위에 황토를 바른 후 종이장판에 들기름을 먹일 때 비로소 공해, 오염을 해독해 주
는 황토방이 된다.
맺음말
조상들의 토종 자연요법이라는 섭생철학을 필자가 전수받은 왕실양명술에 의거해 현
대의학과 대조, 검증하면서 이 책을 써내려 왔다.
광범위하고 생소한 박물학적, 자연철학적인 내용 전부를 이 책에 소개하기에는 역
부족임을 느낀다.
세계에서 유례가 드문 조선조 5백년 왕권의 버팀목이 되었던 섭생비결 중 구급차원
에 해당되는 긴요한 내용만을 입문서적인 입장에서 소개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바이
다.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동서양건강법의 장단점을 깨닫고,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몸 속에 잠들고 있는 위대한 의사님인 '자연치유력'을 흔들어 깨워
몸과 마음의 조화를 찾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997. 5 군포 누항속 서재에서 저자
조선왕조 500년의 자연요법 왕실비방
비밀에 싸여 있던 조선왕실의 섭생비방
저자 : 이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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