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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심비디움 등 핑크 꽃을 메인으로 한 센터피스와 크고 작은 캔들이 화사함을 더한다. 플라워 장식은 플라자 호텔 지스텀.
Floral wedding
웨딩 테이블 데코 연출 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예식 장소의 규모와 분위기, 조명일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테이블 센터피스를 조금 높게 장식하는 것이 좋다. 이때 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앞사람의 얼굴을 가릴 수도 있으니 신경 써서 연출해야 한다. 꽃의 컬러는 화이트와 핑크가 무난한데, 플라워 장식을 라운드 모양으로 살리고 싶다면 꽃송이가 큰 수국이나 백합, 장미, 리시안셔스 등을 메인으로 선택해 풍성하고 볼륨감 있게 연출한다. 또 선의 느낌을 강조해서 높게 연출하고 싶다면 카라나 심비디움, 덴파레 등을 선택하도록.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강조하려면 화이트 컬러의 꽃으로, 화려하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핑크 톤의 꽃으로 장식하는 것이 좋다. 꽃을 돋보이게 하려면 양초 세팅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센터피스를 높게 했다면 캔들 홀더의 높낮이를 고려해 모양이 조금씩 다른 양초를 섞어주면 훨씬 임팩트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위를 장미꽃잎과 물 위에 동동 뜨는 플로팅 초로 장식하면 은은하면서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하객들을 위해 꽃 장식과 번호판을 이용해 의자를 꾸미는 것도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 꽃 장식은 송이가 큰 수국이나 여러 꽃을 섞은 미니 부케를 만들면 좋다. 예식이 끝난 후 하객들이 꽃을 가져갈 수 있도록 미리 포장 재료를 준비해두는 것도 빼놓지 말자.
산동백과 러넌큘러스로 포인트를 준 메뉴. 메인 꽃의 컬러와 비슷하게 핑크&실버로
제작한 메뉴는 페트 드 블랑.
신랑과 신부에게 꽃잎을 뿌리면서 축하해줄 때 쓰는 콘페티. 실버 종이로 미니 고깔 모양을 만든 후 핑크색 장미 잎을 떼어 준비한다.
실버 종이로 제작한 고깔과 핑크 청첩장은 페트 드 블랑.finishing touch
하객들이 테이블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네임 카드와 메뉴. 딱딱한 느낌의 종이 한 장만 달랑 놓아두는 것보다는 꽃 한두 송이만 깔끔하게 세팅하면 정성과 센스가 훨씬 돋보인다. 이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메인에 장식한 센터피스의 소재와 컬러에 맞는 꽃을 선택하고 향기가 너무 짙은 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점. 또 신부 대기실에도 플라워 장식을 해주면 좋은데, 단상과 웨딩 테이블에 장식한 꽃의 느낌과 비슷하게 연출해 통일성 있어 보이도록 한다. 꽃과 함께 양초를 세팅하면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더한다. 심플한 촛대에 약간의 꽃만 이용해 장식해도 근사한 센터피스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 플로팅 초로 마무리하면 퍼펙트한 플라워 데코가 완성된다.
웨딩 부케와 부토니아는 본식과 피로연을 위해 각각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본식에서는 은은한 화이트와 파스텔 핑크 톤이 무난하지만, 피로연을 위해 칵테일 드레스를 갈아입는다면 컬러가 화사한 미니 부케와 부토니아가 파티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신혼여행을 위한 웨딩 카에 꽃 장식을 할 때 생화를 사용하면 차가 달리는 도중 꽃이 날아가기도 하므로 생화 본드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박한 느낌의 실크 플라워 대신 종이를 이용한 폼폼 스타일도 이국적이라 멋스럽다.
하객들을 위해 의자를 꽃 장식과 번호판으로 꾸미는 것도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 번호판 제작은 페트 드 블랑.
초콜릿이나 쿠키, 마카롱 등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긴 답례품을 준비하는 것도 하객을 위한 서비스.
간단한 감사 인사에 신랑 신부의 이름을 담아 제작한 답례품 패키지는 페트 드 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