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ynet.co.kr%2Fnews%2Fphoto%2F201011%2F15493_11165_2747.gif) |
|
최근 공개수업을 진행한 옥곡초등학교 'e-러닝교실' 참관을 위해 이곳을 찾은 교원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 농산어촌에서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한 사이버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옥곡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되는 e-러닝 수업이 바로 그것, 건물이 없는 미래 학교의 모습을 보는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교육계의 시각이다.
옥곡초등학교(교장 윤영택)는 최근 전원학교 권역별 운영보고회를 통해 ‘전원학교 e-러닝 교실’ 수업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다. e-러닝이 진행되는 교실은 일반 교실과는 많이 다르다. 먼저 책과 노트 대신 노트북 컴퓨터가 학생들 앞에 놓여있으며, 선생님은 전자칠판에 요점을 정리하거나 자료를 화상으로 제시한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PC를 들여보면서 선생님이 요구하는 자료를 직접 만들어보고, 전송하기도 했으며, 선생님은 학생의 발표 화면을 전자칠판에 띄우기도 했다.
옥곡초등학교가 운영하는 e-러닝은 농산어촌에 소재한 우수 초등학교를 집중 육성해 학생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학교의 성공모델로 창출하기 위한 전원학교 운영의 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옥곡초등학교에는 e-러닝 교실 인프라 구축과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개발을 위해 약 2억원을 투자, PC와 IPTV, 전자칠판, 헤드셋 등을 구비했다.
옥곡초등학교는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 e-러닝이 아직까지 IP 환경이 다소 불안정하고, 교수학습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된 것이 아니며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콘텐츠도 미비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결함으로 중간 중간 되지 않거나 멈추는 현상이 나타났고 수시로 중앙 서버와의 끊김 현상 등을 보임에 따라 여러 차례 서비스와 교육을 받고 이의 개선과 활용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
이 학교 강현식 교사는 “전원학교교수학습지원시스템(FastelNote)이 지난 8월 말 전면 개통되어 활발하게 시범 운영 중”이라며 “그동안의 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의 개선 과정을 거쳐 11-12년에는 시스템 안정 및 고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영택 교장은 “전원 학교에 적합한 다양한 e-러닝기반 교수학습 모형을 창출해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도구를 접하게 해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케 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