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독주곡)이라는 명칭은 비평가 렐슈타프(Ludwig Rellstab)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을 가리켜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의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와 같다는 비유에서 생긴 명칭이다. 어느 것이나 베토벤(독일)이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과연 이야기 풍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성격을 가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성의 피아노 소나타임에 틀림은 없다. 그 자신도 제13번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이 곡을 '환상곡풍 소나타'라 부르고 있다. 곡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기 전, 이미 귓병이 절망적임을 깨닫고 있었던 무렵에 작곡되었다. 그러나 이 해에는 줄리에타 귀차르디(Giulietta Guicciardi)와의 연애도 있어서 결혼의 행복을 생각한 해이기도 했다. 「월광」(독주곡) 소나타도 줄리에타에게 바쳤는데 그녀와의 연애가 끝내 열매를 맺지 못했음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BEETHOVEN, MOONLIGHT Piano Sonata No.14 모음
Beethoven : Moonlight Sonata (FULL), Piano Sonata No.14 The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Quasi una fantasia", op. 27, No. 2,
by Ludwig van Beethoven The sonata has three movements: 1: Adagio sostenuto 2 : Allegretto (click to go at 6:00 min) 3 : Presto agitato (click to go at 8:05 min)
Beethoven Sonata N° 14 'moonlight'
Daniel Barenboim
I. Adagio sostenuto
독일의 시인이자 음악평론가 루드비히 렐슈타프가 베토벤 사후 5년 뒤인 1832년에 이 1악장에 대해 “달빛이 비친 루체른 호수 위에 떠 있는 조각배”라는 문학적인 비유를 한 것이 이 작품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어둡고 부드러운 분위기 사이로 일말의 슬픔 혹은 비탄이 언뜻 언뜻 내비치는 이 악장은 베를리오즈가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묘사할 길이 없는 한 편의 시”라고 표현한 바 있을 정도로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BEETHOVEN: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 no.2
"Moonlight" - Valentina Lisitsa
Filmed live at The Royal Albert Hall
June 19th 2012 Album OUT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이 아다지오 악장에서 베토벤은 “피아노의 페달을 반드시 써서 극도의 섬세함을 표현해야 한다(Si deve suonare tutto questo pezzo delicatissimamente e senza sordino, One must play this whole piece very delicately and without dampers.)”고 지시했다. 여기서 sensa sordino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댐퍼 없이"가 맞는데 이는 베이스 라인의 효과를 중요시했다는 작곡가의 의도에 의거하여 현대에 와서는 "반드시 페달을 사용해서"로 통용된다. 베토벤 시대의 댐퍼(약음기)란 현대의 현과 햄머 사이에 펠트를 껴서 소리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주는 무릎레버(현대의 소프트 페달이나 일부 우나 코르다 페달의 효과에 해당)를 뜻하는데, 이를 사용하면 지속음과 배음이 모두 끊겨버리기 때문에 베토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베토벤의 의도대로 서스테인 페달을 악장 내내 밟고 있으면 현대 피아노는 음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불협화음이 생기므로, 연주자나 판본에 따라 반페달 테크닉을 사용하거나 페달을 일정 길이로 끊어서 사용한다.
<1악장의 환상적인 악상이 마치 달빛을 연상시킨다 하여 [월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시종일관 일정한 리듬이 되풀이되는데, 이것은 베토벤이 도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한 대목에서 흔히 사용하는 패턴으로서 화성 또한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전조로 급작스러운 색채변화를 꾀하고 있어 마치 정지되어 있는 지점에 미묘한 격렬함을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그런 까닭에 잔잔한 호숫가에 달이 비친 느낌과 그 표현에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는 효과를 충분히 자아낸다. 이 [월광 소나타] 이전에는 이토록 묘사적인 동시에 상징적이며 시적인 느낌이 강렬한 음악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 이후로는 후배 작곡가들의 수많은 표제음악과 건반음악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장 높은 경지의 모델이 되었다.
II. Allegretto
리스트가 “두 개의 심연 사이에 높인 한떨기 꽃”과 같다고 표현한 이 매혹적인 2악장은 트리오 형식의 스케르초로서 특히 스포르찬도의 효과가 인상적이다.
III. Presto agitato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맹렬한 피날레 악장으로서 오른손의 날카로운 아르페지오와 공격적인 옥타브 스타카토의 연타가 쉼 없이 펼쳐진다. 이 악장에서도 스포르찬도가 빈번히 사용되어 빠른 템포에서도 다채로운 음향효과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크레센도로 낭만주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감정의 응축과 폭발을 표현한다. 이러한 스타일이 강하고 들끓는 듯한 아르페지오와 스타카토로 점철된 피아노 소나타는 이후 [열정 소나타 Op.57]의 1악장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Beethoven "Moonlight" Sonata op 27
2 Mov 3
Valentina Lisitsa
Recording in Beethovensaal, Hannover Germany, Dec 2009.
Wilhelm Kempff recorded Beethoven cycle in the very same hall.
첫댓글 어린 시절 고향 산골에서 여름날 가마때기 펴놓고 동생과 함께 하늘을 보면서 별과 은하수, 별동별을 헤아리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까페지기님.. 좋은 음악을 접할 수있게 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침에 잠을 깨서 처음 시작이 카톡으로 오는 음악을 듣습니다.
검색 도중 우연히 좋은 카페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낮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들으면서 좋았는데 지금 저녁에는 베토벤 소나타 월광이 참 좋네요^^
물론 김홍도의 그림도 생각이 나고요....
매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좋은음악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잔잔한 음악이 주는 평화에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어침에 듣는 베토벤 소나타 월광을 들으니, 새로운 아침을 다시 맞는것 같습니다.
늘 좋은 음악 접할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음악이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언제 다시 들어도 좋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잘들었습니다~^^
아~ 좋아하는 곡이에요. 피아노랑 안 친해서 아쉬운...
나이가 드니 클래식이 좋네요....
이제막 클래식에 재미를 느끼고있읍니다.
아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요.
좋은음악 감사합니다.
여러음악인들이 사용하는 곡이죠
특히 발렌티나 리시차의 연주는 힘이 더욱 넘치는듯 합니다.
이곡을 듣고부터 클래식을 시작 했습니다
하늘에서 그 무언가가 내려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가을날 오후에 들어서인지 더 차분하게 느껴지네요
언제들어도 신비로와요..
신윤복의 월하정인 ^^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불멸의 연인> 영화를 보면서.... 왠지 마음 아팠던 장면 중의 하나였는데...
언제들어도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를리오즈의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한편의 시"라는 비유가 딱이예요
정말이지,가슴 밑바닥까지 왈랑왈랑거립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곡 ....
감사합니다^^
좋은 곡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잘 감상합니다.
좋은 곡이서 다시 찾아 왔네요~^^
오늘 또 듣고 싶어 왔습니다.
늘 고마워요
관싱있게 카페 봐 주셨어...
잔잔한 음율의 미각
좋은 곡은 언제 들어도 역시 감동이 있네요
달빛이 보이는듯 하네요^^
또 듣고 싶은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