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아동문학회 70년사 강원도편-김종영

[김바다]

한국아동문학회 70년사 강원도 편 원고지 50매-김종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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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꽃밭을 가꾸는 강원아동문학가

                                                                                                                                                         김종영

1. 역사의 문을 열며

강원도는 금강산과 설악산같이 빼어난 명산이 있고 맑은 호수가 많아 산수가 수려하다. 자연과 더불어 척박한 땅에서도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가난하게 살아오면서도 이웃 간의 정이 남달랐다. 그래서인지 강원인은 순진 순박하고 솔직담백하다. 그런 탓일까? 1950년대부터 강원인이 중앙신춘문예에 아동문학 깃발을 꽂기 시작했다.

1959년 박용열(동시 동아 가작·경향), 1962년 김원기(동시 한국), 1963년 엄기원(동시 한국), 1966년 조대현(동화 서울), 1968년 김완기(동시 서울), 1971년 임교순(동화 한국), 1972년 정호승(동시 한국), 1973년 김종영(동시 조선)·박유석(동시 한국), 1977년 조규영(동시 동아), 1981년 김학선(동화 경향), 1984년 김성수(동시 조선), 1994년 장혜선(동시 조선), 1997년 김백신(동화 서울), 2011년 유금옥(동시 조선), 2022년 이경모(동시 조선)이다. 지방 신춘문예에 1979년 조무근(동시 매일), 오영록(동시 대전), 김금래(동시 부산)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1970년부터 강원신춘문예 동시·동화는 강원인이 단골손님이 되었다. 동시로 권영상·김성기·김정자·엄순영·용호군·이충용·이화주이고, 동화로 김양수·이갑창·이성엽·전상기 등이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소년》·《아동문예》·《아동문학세상》·《아동문학평론》·《월간문학》 등으로 화려하게 등단했다. 그 여파로 강원도에 아동문학 단체가 잉태되었고, 등단한 아동문학가들이 주축이 되어 아동문학 단체를 발전시켰다.

2023년은 한국아동문학회가 70년이 되는 해이다. 작년은 강원아동문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이 뜻깊은 해를 맞아 강원아동문학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것은 한국 아동문학에도, 『한국아동문학회』 70년사에도 퍽 의미 있는 일이라 믿는다.

그럼 1960년대부터 강원 도내 탄생 된 아동문학 단체를 살펴보고, 그 문학 단체가 한국 아동문학과 강원도 문학에 끼친 영향도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다.

2. 어린이 마음을 가꾸는 강원 아동문학 단체

(1) 강원아동문학회

1) 창립: 1971.10.6. 춘천시 ‘밀물다실’에서 임교순, 심우천, 박유석, 이연승이 발기모임을 가졌다. 1972.1.6. 춘천국민학교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강원아동문학회』가 출범하였다.

2) 설립 목적: 향토에 아동문학 붐을 조성하고, 회원 개개인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어린이 글짓기 지도를 통한 소질계발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라는 네 가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3) 임원 구성 및 사무국 등

➀초대 임원 구성과 출발: 초대회장에는 임교순, 부회장 심우천, 사무국장 박유석, 감사 이연승·고상순 선임됨. 사무국은 춘천시 소양국민학교(박유석 재임교)에 두었고, 직인을 사용하였다.

➁역대 회장(사무국장) 명단: 1~3대 임교순(박유석·함종억), 4~6대 심우천(고상순·김규성), 7~8대 박유석(김규성·남진원), 9대 성덕제(최복형), 10대 이연승(김성기), 11대 전상기(최복형), 12~13대 조규영(최복형), 14대 진호섭(이충용), 15대 이화주(차재연·경혜순), 16대 용호군(김영관·최은미), 17~18대 이갑창(최은미·박희정), 19~20대 남진원(배정순), 21~22대 김종영(배정순·이정순), 23대 유금옥(이정순)

➂회원 증가: 첫 출발 회원은 임교순 외 11명이었다. 창간호 작품 수록 회원은 고유환,김만태,김정자,김종영,김학선,박유석,박의장,방원조,심우천,이연승,이장근,이호성,이흥우,안상명,엄순영,윤기정,임교순,전세준,전태규,정호승,최도규,최돈선,최복형,최종남,함종억(동시 22명, 동화 3명 계 25명 작품발표) 25집에는 동시 23명, 동화 6명으로 29명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47집(50년)에는 동시 56명, 동화 16명으로 72명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4) 본회 활동

➀회보: 1972.6.1. 제1호 발간

➁회지: 1973.5.5. 창간호 탄생. 2022.9.24. 제47집 발간(50주년 회지. 390쪽 국판) 창립 50주년 별책 부록 발간(420쪽 국판. 전국 배포) 이 별책 부록에는 표지·발간사·화보·목차·판권·연간집 발간 연보·역대 회장 및 사무국장·편집후기 수록(1972 창간호~2022 제47집) 제13집부터 회지에 화보 실림 제자 이만진(1985.10집 제작, 1999.24집 수정 사용), 로고 민혜자 시인·화가(2022년 제작)

➂총회: 1972.1.6. 춘천초등학교 창립총회. 1973.12.29. 홍천 서울장 2회 총회 개최(임원개선, 지부설치 결의함) 1976.1.14. 홍천 3차 총회 개최 후 매년 총회 개최함.

➃세미나: 제1회 강원아동문학 세미나 개최(1974.12.21. 춘천 의암호반 옥수사 「향토문학의 토착화」(3집부터 시작함) 제18회 세미나 개최(2022년 강사 함영연)

➄제1회 강원아동문학상 시상식: 강원도 및 강원 출신 아동문학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향토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강원아동문학상을 제정하여 격려한다. 1982.1.20. 춘천시 여성회관 회지 6집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 병행함(박유석 수상 「풀밭」) 역대 수상자: 박유석(1회),이연승,윤월희,전상기,남진원,고상순,김규성,김진광,최도규,이화주,조규영,이갑창,김종영,엄순영,김양수,민현숙,최복형,용호군,이호성,박봄심,전태규,성덕제,박종해,진호섭,이충용,황정자,배정순,이주영,채윤병,허대영,이향미,이형식,김옥순,김선자,김백신,조무근,김성기,이정순,박승일,김남권,함영연,권영상,김정자(2022년 41회)

➅강원아동문학 신인작가상: 본상은 아동문학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1회 신인작가상은 이용희 동화 「빨간 눈」, 박임숙 동시 「기죽지 마라」 외(2016년 제41집부터 시작함)

➆좋은 작품상: 본회 회원의 활발한 활동과 우수한 작품 창작을 기하기 위해 「강원아동문학 좋은 작품상」 시상에 대한 규정을 다음과 같이 두고 시행한다. 상반기·하반기로 전국아동문학지 발표 작품으로 선정 수상한다.(2016년 제41집부터 수상함)

➇나의 삶과 문학: 한 작가의 문학과 삶을 본인이 직접 씀: 조대현(’12), 임교순(’13), 박유석(’14), 박봄심(’16), 전상기(’17), 엄순영(’18), 전세준·채윤병(’19), 허대영(’20), 이형식(’21), 김성기(’22), 김종영(’23)

➈「강원어린이 글짓기 공모전」 개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2002 제27집 제1회 시작하다가 제12회로 중단됨) 2021년 제13회 강원어린이 글쓰기 공모전 부활함. 운문·산문 3명씩 6명 시상. 회지 제46집)

<2019년 출판기념회 춘천> <최근 회지> <50주년 기념 출판기념회 강릉>

5) 본회 회원 활동

➀교과서 수록 작품: 강원도 출신 아동문학가들은 그 작품이 뛰어나고 어린이 심성에 도움이 되어 초·중 국어·음악 교과서와 지도서에 많은 작품이 수록되었다. 김교현「고추장」, 김성수「울 할머이의 추억」, 김양수「매미」, 김완기「산」·「고드름」·「시를 쓸 때면」·「우리나라 지도」·「조약돌」·「참 좋은 말」·「꽃씨」·「봄 오는 소리」, 김원기「산 위에서」, 김종영「싸움한 날」·「홍시」, 김진광「그네」·「담쟁이 넝쿨」, 남진원「산골버스」·「가을 한낮」·「어머니」·「그때 그 고향 집」·「뒷걸음질」, 민현숙「빨래집게」·「해님이 가는 곳」, 엄기원「엄마의 장바구니」·「산딸기」·「우리말」(조선어문)·「참 잘했지」·「과일 이야기」, 이복자「떡볶이 친구」·「강아지 등교」, 이화주「달밤」·「혼자 있어 봐」·「뒤꿈치 드나 봐」·「풀밭을 걸을 땐」, 이연승「해를 파는 가게」, 임교순「방울꽃」, 최복형 「편지 나라 우체통」 등이다.

➁시비: 김성수 「아침」·「울려라 천년 염원의 종이여」·「새로운 역사 앞에서」·「내 마음」, 김양수 「매미」·「소양강」·「도원정에서」, 김완기 「봄 오는 소리」·「우리나라 지도」, 김원기 「산 위에서」, 김진광 「임해정」·「아내의 구두를 닦으며」·「봉황산에 올라」· 「당신들의 땀과 눈물로」·「감씨」, 김종영 「생각」·「한글나라 귀」, 남진원 「새 천년의 아침」, 민현숙 「고르게 펴면」, 박유석 「꽃이 피면」, 성덕제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리고」, 엄기원 「풀꽃」·「별」·「강릉 어머니 길」, 이연승 「해를 파는 가게」, 임교순 「방울꽃」·「봄밤」, 조규영 「고추밭」, 최도규 「교실 꽉 찬 나비」 등이 있다.

※강원아동문학회 카페 주소: cafe.daum.net/gwadong 강원아동문학회 역사·행사· 화보·임원 구성·회원활동 등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2) 솔바람동요문학회

1) 창립: 1984.5.16. 강릉시에 근무하는 초등교사 김교현, 김원기, 김진광, 심윤명, 엄성기, 이원수 등 13명이 주축이 되어 강릉교육청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제1대 김원기 회장을 모시고 『솔바람동요문학회』를 출범시켰다.

2) 창립 목적: 본회는 동요 문학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작가의 권익을 옹호하여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한국동요 발전에도 기여한다.

3) 임원 구성 및 소재지 등

➀초대 임원 구성: 1984.7.16. 『솔바람』 창간호를 발행했다. 창간호에 작품이 게재된 회원은 김원기, 김교현, 김병규, 김옥순, 김옥주, 김윤희, 김진광, 박순정, 심윤명, 안미숙, 엄성기, 이규희, 이상진, 이원수, 이향숙, 전정순(16명)이었다.

➁소재지: 본회 본부는 강릉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제1장 총칙 제2조)

➂현 임원 구성: 공병호, 김경미, 김옥순, 김종영, 박미선, 배정순, 손보현, 유금옥, 유지숙, 이문자, 이복자, 이정순, 이정엽, 이종완, 이호성, 전세준, 전세중, 정민시, 조숙자, 조옥수, 채정미, 최돈수, 최은하, 한은선, 한재성(2017~2023 활동 회원)

➃역대 회장(사무국장) 명단: 제1대 김원기(심윤명,김교현,장영철), 제2대 엄성기(김종영), 제3대 김교현(박성규,유인자), 제4대 장영철(박순정) ※회장 없는 사무국장 김옥순(2004.4.1.~2010.6.19.), 제5대 조무근(김옥순,배정순,채정미), 제6대 김종영(김종영,조옥수), 제7대 김옥순(조옥수), 제8대 이종완(조옥수)이 맡고 있다.

4) 본회 활동: 한국창작동요 100여 년간 『솔바람』은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촌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독보적 순수 동요 회보이다.(『초록동요』 발간 전까지)

➀회보 발간: 1984.7.14. 『솔바람』 창간호 발간(12면 200부 4면 작곡 할애. 전국 배포) 2023.5.20. 『솔바람』 제395호 발간(문왕출판사 인쇄. 30~34쪽 250부 발행)

➁솔바람 뜻과 지은이: 소나무처럼 꿈을 잃지 않고 솔바람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를 상징함. 『솔바람』 회보·회지 이름은 이향숙 회원이 지으셨다.

➂회지 발간: 1988.2.1. 『솔바람』 1집 발간. 1994.10.20. 『솔바람』 회보 100호

기념 합본집 제4집 발간. 1998.5.15. 『솔바람』 축쇄영인본 제5집(1984.7.1.호~ 1998.1. 제130호) 발간. 2011.7.31. 『솔바람』 축쇄영인본 제7집(1998.2.131호~ 2009.9. 제260호)발간. 2023.10월 제15집 발간 예정(강릉문화재단 지원금 수혜로)

➃매월 합평회: 매달 3째 주 토요일 즐거운 합평회 실시. 동요 2편씩 제출 후 합평회. 지은이가 노랫말을 낭송한 후 회원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기탄없이 발표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재수정 후 회보에 발표했다.

➄행사: 1985.10.30. 제1회 『창작동요발표회』 공동 개최 1994.10.22. 『솔바람』 회보 100호 발행 기념 축하회 『시와 노래잔치』 개최. 지역 인사, 작곡가, 문학가, 학부모, 어린이 모시고 큰잔치 벌임(월하예식장) 2022.10.26.(수) 오후 7시 강릉 MBC·솔바람 공동 『가족동요대회』 개최. 2015~2023 회원 축하 행사 및 송년회 축하잔치 실시함. 2017.2.18.(토) 오후 3시 모루도서관. 김남삼 초청 강연 2017 강릉독서대전 『강릉 솔바람 동시·동요야! 별밭에서 우리 함께 놀자!』(2017.9.8. 금 오후 5시 강릉대도호부관아 특설무대. 주관 솔바람동요문학회) 솔바람회원 동요·동시·동요곡 발표. ➅받은 상: 1990.5.1. YMCA 동아일보사 공동주최 제3회 대한민국 동요대상(보급부문 단체상) 엄성기 대표 받음. 2012.12.8. 제11회 한국아동문화예술상 수상(한국아동문학연구) 단체상 조무근 대표 받음.

➆특집: 방송·문학잡지(본회 소개 및 회원 작품 발표) 1989.10.13. 교육방송(라디오) 『솔바람』 전국에 방송됨. 2009.12.1. 《아동문학세상》 67호 본회 특집 소개. 2015.9.1. 《아동문예》 9·10월호 본회 특집 발표(본회 소개. 20명 회원 39편 작품발표 p72~p121) 2015.9.5. 《아시아서석문학》 가을호 본회 특집 발표(본회 소개. 20명 회원 작품발표. p114~p140) 2015.11.1. 《아동문예》 11·12월호 본회 특집 평론. 한국 최초의 동요 작사 회보지 「솔바람 들여다보기」 김진광 평 15쪽에 걸쳐 작고 문인 4명과 회원 9명 작품발표. 2019.11.9.(토) 14시~20시 김동명 문학관 《동시 먹는 달팽이》 좌담회 개최(김옥순 외 10명. 사회 전병호) 2019년 겨울호 좌담회 및 회원 작품 발표됨.

<『솔바람』 회보> <2017 강릉독서대전 『솔바람』 야외 공연> <『솔바람』 회지>

5) 회원 활동

➀음악교과서 수록 작품 회원: 김옥순 「기차를 타고」·「아침의 노래」, 김종영 「굴렁쇠」·「꿈배를 띄우자」·「꿈이 크는 책가방」·「풍년놀이」·「바람개비」·「우리 친구 김치」· 「하얀 편지」 등, 박성규 「뱃노래」, 박순정 「신바람 나는 날」, 이복자 「열려라 참깨」· 「콩닥콩닥 두근두근」·「새 짝꿍」·「덩덕쿵덕 사물놀이」, 엄성기 「반딧불」, 장병훈 「북소리」, 최은정 「누리노트송」·「동그란 마음 만들기」·「지구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

➁국어활동교과서(2-2 전래그림동화) 한은선 「소가 된 게으름뱅이」 수록

➂전국창작동요제 입상곡: 전국창작동요제는 MBC·KBS·EBS 창작동요제 등 본회 회원들은 1984~2023년까지 각종동요제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공병호(1곡),김교현(12곡),김남권(1곡),김동희(1곡),김명희(10곡),김옥순(8곡),김원기(1곡),김종영(100여곡),남진원(2곡),박성규(4곡),박순정(10곡),박영규(1곡),박정희(1곡),배정순(3곡),엄성기(7곡),유금옥(1곡),유인자(6곡),이복자(45곡),이정순(1곡),이종완(2곡),장병훈(3곡),장영철(1곡),전세준(2곡),전세중(1곡),정민시(5곡),정태모(4곡),조무근(5곡),채정미(10여곡),최갑규(1곡),최도규(1곡),최정애(2곡),최은정(31곡),한은선(40여곡) 등이다.

➃시비: 엄성기 「꽃이 웃는 소리」, 전세중 「남한산성 수어장대」·「늘 푸른 소나무」· 「봉평 가고 싶어라」·「아침 수평선」·「불타는 인형」·「모듬발 서는 나무」, 정민시 「주문

진, 그 자랑스런 이름」, 조무근 「학마을 노래」 등이다.

➄전국음악단체 회원 활동: 김옥순 『한국음악협회』 부회장(2012~), 이복자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장(45대 2015~2016) 등이다.

※솔바람동요문학회 카페 주소: cafe.daum.net/kangssolbaram 회보, 회지 작품, 회원 소개, 행사 사진 등을 열람할 수 있다.

(3) 조약돌아동문학회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아동문학 깃발을 내건 단체는 『조약돌』이다.

1) 창립: 1960.10.10. 강릉 ‘청탑다방’에서 김원기 주선으로 『조약돌아동문학회』가 창립되었다.

2) 창립 목적: 아동문학 동호인의 순수한 만남과 동호인 간의 유대강화, 지방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지방 문단과 중앙 문단, 타 문학 동인과의 유대 및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한다.

3) 임원 구성 및 소재지 등

➀초대회장은 김원기(1960~1969), 2대 회장은 엄성기(1970~1998.6.25. 사망)이다.

➁회원 구성: 회원은 강릉에 근거지를 뒀거나 강릉에서 태어난 아동문학인들, 영동지방에 기반을 둔 아동문학 동호인들로 구성되었다.

4) 본회 활동

➀회보: 『조약돌』 4호 발행

➁회지: 1963.4.21. 『조약돌』 1집 발행(동시·동화 수록) 1972 『조약돌』 10집 발행(엄기원 외 6명 동화 발표) 1986 『조약돌』 14집 발간. 김진광 대서사시 「녹두장군」 발표. 『솔바람동요문학회』 특집 발표 회지 19집(1991년), 20집(1994.10.30. 명문인쇄출판사 발행. p178) 발간. 『조약돌』 제20집에는 동시·동요·동화를 발표했다. 작품발표 회원은 공병호, 김교현, 김종영, 남진원, 박성규, 박영규, 엄기원, 엄성기 회장, 장영철, 전세준, 정태모, 조무근, 최갑규, 홍광균(14명)이다.

➂회람 작품 편철집: 초창기 『조약돌아동문학회』는 동인집을 만들 수 있는 경제적 및 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등사하여 그 동시 작품들을 회원끼리 회람했다. 현재 그 회람집이 제16회까지 자료가 유품으로 보관되고 있다

➃어린이 글짓기 공모와 백일장 개최(1965년 제1회~1968년 제4회 입상 작품집 4회 발간함) 편철된 유품 자료에는 응모 작품에서부터 입상자 통지서까지 모든 것이 편철되어 있다. 1973년에는 바닷가 어린이 백일장을 개최하였다.

『조약돌아동문학회』는 1960년 이후 제2대 엄성기 회장이 작고하기까지(1998년) 영동지역 중심으로 아동문학 활동을 펼치면서 아동문학을 발전시켰다. 또한 강릉지역 문예, 문화 행사를 주도 내지 협조하였다.

(4) 감자아동문학회

강원 흙에서 태어나 강원 흙에서 나는 감자를 먹고 시를 쓰는 동인들 모임이다.

1) 창립: 1979.1월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권영상, 김종영, 김진광, 남진원, 마석규, 이상대, 장영철, 조영주, 최도규 9명이 모여 『감자아동문학회』를 창립했다.

2) 창립 목적: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 친목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현직 교사들로서 학생 글짓기 지도를 통해 어린이 심성 도야에 헌신한다.

3) 초대 임원 구성 및 소재지: 초대 임원 구성은 회원이 10명 안팎이었으므로 회장 없이 모든 업무를 최도규가 처리했다. 소재지는 강원도 내로 했다.

4) 활동

➀1987년 5월 첫 동인지 『해』 발간. 권영상,김종영,김진광,남진원,마석규,최도규가 동시를 발표했다. ➁1988년 『감자 2』 권영상,김종영,김진광,남진원,최도규 ➂1989년 『감자 3』 권영상,김종영,김진광,남진원,최도규 ➃1990년 『감자 넷』 최도규,남진원,김진광,김종영,권영상 ➄1991년 『감자 5』 씨앗을 심는 사람들 김종영,김진광,남진원,최도규,권영상 동시 작품을 발표했다. 매호 마다 1인당 10~20편씩 발표했다.

『감자아동문학회』는 최도규 타계로 동인 활동이 끝을 맺었다.

3. 역사의 문을 닫으며

강원도에 아동문학가가 많은 것은 청정 자연과 강원인의 순진 순박한 성품이 아동문학 동심과 일치하기 때문이라 본다. 강원도 내에 현재 진행형인 아동문학 단체는 『강원아동문학』과 『솔바람동요문학회』이다. 강원아동문학가는 두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으로는 『아동문예작가회』,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한국동요문화협회』, 『한국동요음악협회』 등에서 한국아동문학 및 자신의 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아동문학가가 강원문학에 끼친 영향은 크다. 한국문인협회 강원도 지회를 1989년부터 30여 년간 박유석(16~19대), 성덕제(22대), 조규영(23대), 최복형(24~25대), 허대영(26~27대), 김양수(28~29대), 남진원(31~32대) 회장이 맡아 이끌어 오고 있다. 김원기는 『조약돌아동문학회』·『솔바람동요문학회』 창립,김진광은 『삼척문인협회』·『두타문학회』 회장, 엄성기는 『강릉문인협회』·『관동문학회 회장, 임교순은 『강원아동문학』 창립, 조규영은 『화천문화원』장을 맡아오다 작고했다. 또한 전국으로는 《아동문학세상》(1983~현재) 엄기원 발행인은 박경종아동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 등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아동문학회』·『한국글짓기지도회』·『한국동요동인회』 회장 김완기, 『한국불교아동문학회』 박용열,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권영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조대현·이창건,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장 이복자 등이 단체 리더로 한국아동문학에 기여했다.

앞으로 강원아동문학가는 도와 전국에서 성실하게 아동문학을 위해 헌신하며 대한 어린이의 꿈과 희망에 등불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솔바람동요문학회(김종영). 솔바람 10집~12집. (주)5D 2015~1017

강원아동문학회(김종영). 강원아동문학 창립 50주년 기념. 문왕출판사 2019~2021

강원아동문학회(김종영). 강원아동문학 제44집~46집 세미나 자료. 문왕출판사 2018

김양수(지회장). 강원문인인명록. (사)한국문인협회강원지회. 문화출판사 2018

박유석(지회장). 강원도문학단체의 역사 및 문인인명록. 강원일보사 1996

한국아동문학가 인명사전편찬위원회. 한국아동문학가 인명사전. 보리밭 1986동심의 꽃밭을 가꾸는 강원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