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목이 서귀포시 전지훈련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태권도 전지훈련이 급증하게 된 원인으로는 서귀포시가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1천여 평의 전용훈련공
간을 마련한 점과 2006년 1월 평화기 중고 태권도대회를 개최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울산 전국체전에서부터 태권도 전용훈련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한 결과 동계전지훈련에 대
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평화기 태권도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을 병행하려는 각 팀들의 욕구와 맞물려
2005~2006시즌 태권도 전지훈련 선수는 3,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태권도 전지훈련 33명에서 100배가 넘는 수치로 동계훈련 종목 가운데 축구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전지훈련을 갖는 주요 종목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태권도 전지훈련은 2005~2006시즌 한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기대회가 상설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태권도 팀들이 서귀포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1월20일부터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평화기 전국중고 태권도대회에는 4,000여명의 선
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지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서귀포시가 태권도의 새로운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태권도협회(회장 박상규)에서는 이번 태권도 전지훈련장 개장을 기념하여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시 관내 태권도인들이 함께하는 시범경기 및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한마당
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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