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6구간] 방죽재~양지산~여우고개~거마산~철마산~만월산~백운공원~백운역
○산행일시 : 2013. 1. 23. 08:00~19:20 (소요시간: 11시간 20분, 식사 및 휴식시간 120분 포함)
○산행구간 : 방죽재(08:00)-(3.5km)-양지산(09:20~09:40)-(2.2km)-제2경인고속도로(10:30)-(1.6km)
-비룡사(11:00)-(0.8km)-삼십고개(11:20)-(2.4km)-39번지방도(점심12:30~14:10)-(1.1km)
-봉매산(14:40)-(0.3km)-여우고개(14:45)-(1.3km)-하우고개(15:15)-(0.5km)
-성주산(15:30)-(0.9km)-와우고개(15:45)-(0.3km)-거마산(16:00)-(1.9km)
-비루고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6:35)-(3.0km)-철마산(17:35)-(1.3km)
-농장주유소(17:55)-(1.4km)-만월산(18:15)-(1.1km)-정양사(18:50)-(1.1km)
-경인선전철(19:15)-(0.2km)-백운역(19:20)
○산행거리 : 구간거리 24.9km/접속거리 0km/총거리 24.9km
○날씨 : 가랑비후 갬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방죽재(방죽머리)
-방죽머리 버스정류장 절개지로 올라서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면 좌측으로 진행함.
-도로로 내려서서 군부대 정문옆 버스정류장 뒤로 또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함.
(초소병이 절대 사진찍지말라고 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변을 따라 걷다가 방음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절개지를 타고 오름.
-두번째 초소지나면 봉제산 정상임. 표지석없음
-양지산 정상은 양지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음.
-양지산을 내려와 창성포장 표지석앞에서 진행방향 우측 시멘트길을 따라가다가 좌측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함.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좌측길을 따르다가 마을입구 우측 공동묘지를 통과함.(중림고개/창성포장)
-비룡사 표지석앞에서 좌측 야산지대로 진행함.
-야산지대를 내려와 4차선 도로를 만나면 도로를 횡단하여 진행방향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함.
-피정의집 입간판앞에서 우측방향 2차선 도로를 따르다가 과림동 도로표지판앞에서 다시 좌측
야산지대로 올라섬.
-피정의집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가 중간에 철조망이 뚫린 지점에서 피정의집 부지안으로
들어갔다가 능선 정상이 보이면 다시 우측으로 철조망을 빠져나와 우측 마루금으로 진행함.
-신설도로공사 현장 절개지 상부에서 우측 송전탑 방향으로 진행함.(88번 송전탑과 임도를 지남)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서 범박로 8차선도로를 건너 맞은편 철사다리를 오름.
-계단올라 밭을지나 소래산이 보이면 우측방향 마루금타고 북쪽진행하다보면 시멘트 포장도로 이조가든
후문보임. 진입해서 온누리 장작구이 고깃집통과해서 우측으로 올라감.
-할미고개(소사고개)횡단보도 건너 지긴 배수지정문에서 좌측으로 올라감.
-39번 국도 상부로 나있는 길이 여우고개임.
-여우고개 팔각정을 지나 소래산-하우고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길주의.(하우고개 방향이
맞으나, 이정표 방향이 잘못 가리키고 있으므로 이정표상 소래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됨)
-구름다리가 있는 곳이 하우고개임.
-성주산 정상부는 군부대가 있는 곳으로 표지석이 없으며,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함.
-군부대를 내려와 만나는 2차선도로가 와우고개이며, 도로 좌측방향으로 진행함.
-부천시내버스 6번과 6-2번 종점 좌측으로 솔내길 안내도가 설치된 곳으로 진행함.
-소래산-번개약수터 이정표에서 소래산 방향으로 진행함.
-거마산 정상부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철조망 앞에 거마산 표지판이 있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겹치는 지점에서 특히 길주의.
(고속도로 밑을 지나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자전거대여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도로밑
굴다리를 통과하여 수현마을앞을 지나감)
-수현마을 우측 야산지대를 올라가 만나는 철조망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철마산임.
-철마산 정상 표지석은 없음.
-철마산을 내려와 진성화학을 지나면 농장주유소이고 주유소 좌측으로 만월구름다리 건너
마루금으로 올라섬.
-만월정 정자를 지나 태극기와 삼각점이 있는 곳이 만월산 정상임.
-만월산을 내려가서 약사사 갈림길에서 직진 .배수지녹색팬스따라 좌측진행함
-은혜유통골목 나가면 횡단보고 건너 직진하면 동암산입구 방향으로 야산지대를 통과함.
-마지막 송전탑이 보이면 직진방향으로 내려서서 경인선 철로위를 지나 직진하면 백운공원임.
-백운공원 앞이 부평아트센터이고 그 사잇길로 정맥 마루금이 이어짐.
-중간탈출로 : 수시 가능-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시내통과구간 구입 또는 민가
○산행인원:2명
○교통편: 갈때 수지구청앞 60번버스(06:00~06:40)수원역(06:50~07:15전철)안양역
대동문고앞31-7번버스(07:30~07:50)방죽머리 환승했음 1,500원
올때 백운역(19:30~19:40)송내역-송내남부역 광역버스(19:55~20:45)오리역
오리역 60번버스(20:45~20:55) 수지구청 2.800원
점심 해물요리 (회장님) 합계 4.300원
*** 내 전생에 얼마나 덕을 쌓았길래 ***
비가 오지만 정맥진행을 미루수없기에 준비하는데 폰 이 울린다.
오우!!! 반가운 분 이름이 뜬다.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
오늘구간이 부천방향이라 마치고 저녁식사 대접을 해드리려던 참 이었는데~~
오히려 회장님께서 힘내서 완주 하라고 점심을 사주신단다.
점심 보다 회장님 뵐수있다는게 너무 너무 기쁘고 힘이 난다.
내 전생에 무슨덕을 많이 쎃았길래~자상하시고 멋진 산사나이를 인연으로 맺였단말인가..
오늘 가야할 구간이 부대와 훈련장 초소를 연거푸 지나야 하다.
선답자님들 후기에 따르면 못가게 막는다는데.....걱정이 태산이다.
초소가 보이고 초소병이 있다. 가슴이 콩닥콩닥뛴다.
못가게 막으면 무어라 해야 하나? 바싹 긴장하고 초소앞으로 다가 간다.
초소병,왈 "사진찍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말이끝나기 무섭구 두여자 동시에 "네"
대답하고 진짜루 부대 지나도록 사진 한장도 안찍었다..겁이 많아서~ㅋㅋㅋ
비가 내리고 운무가 끼어서 조망을 볼수가 없다.
조망이 문제가 아니다 .연실 오르락 내리락 왔던길 다시 돌아가고 공부를 덜 했던 탓일게다.
어찌 어찌 해서 피정의집 철망 간신히 넘어 들어가서 마루금 찍고 또 왔다 갔다하는데
회장님 전화가 온다. 휴우!!!어찌나 반가운지 .....벌써 범박로에 주차하시고 기다리신단다.
간신히 피정의집 철조망빠져나오니 농가주택 문 굳게 닫혀있어 낮은 곳으로 월담한다.
야산 하나 넘어 가는데 회장님이 마중 나오셨다...가시덩쿨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득한 산을
넘어 오신것이다..
그 산을 다시 넘어가서 차를 타고 영양보충하러 식당으로 간다.
식사하면서 정맥 알바주의구간과 백두대간.또 다른정맥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겁게 식사 시간을 보냈다.(1시간40분)
지난여름 설악산 별따는 소년길 다녀와서 오늘에서야 뵙게 되었으니...
에공~~~암벽배울때 계속배우고 빙벽도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때늦은후회)
(10년만 젊었어도 ㅠㅠㅠㅠㅠ)
다음생애에 다시 태어난다면 기필코 배워서 멋진 회장님따라 백두대간.9정맥에 이어
봉블랑도가고 마테호론도 가야지~ㅋ
회장님께서 챙겨주시는 피로회복제까지 먹었으니 남은구간 거뜬하게 갈것같다.
철 계단 올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정맥길에 발을 디딘다.
헉~~비가와서 길이 진흙이라 마음과 몸이 따로논다.
아직 갈길은 먼데 .....하지만 마음이 즐거우니 진흙바닦이라도 좋다.
회장님께서 직적해주신 몇곳 머리속에 넣었으니 뭐가 문제랴~~~
긴 점심시간을 보냈기에 알바하지않고 했건만 철마산에 오르니 어두컴컴하다.
서둘러 만월산정상찍고 동암산으로 해서 백운역까지 휴~~숨가쁘게 왔다.
바지와 신발보니까 웃음이 난다. ㅋㅋㅋ 온죤히 엉망이다.
하지만 오늘 계획했던구간 무사히 진행해서 기쁘다.
▲수지 우체국앞(수지구청건너편)에서 60번버스타고 수원역으로 갑니다.
▲수원역에서 전철로 안양역으로 갑니다.
▲안양역에서 지하도 빠져나와 대동문고 앞에서 31-7번 버스를 탑니다.
▲방죽머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내리자마자 바로 산행들머리가 보입니다.
▲잡목과 가시덩쿨산 한봉우리 넘으니 부대정문이 나옵니다. 길건너 버스정류장뒤로 철조망따라 가야합니다.
초소병이 있어 긴장하고 진행합니다.바른생활표 어른이라 초소병말 잘듣고 사진 한장도 찍지 않습니다.
▲아쉬움에 묘지 사진만 한장 달랑~~ㅋㅋㅋ
▲서울 외곡순환고속도로옆으로 방음벽따라 진행합니다.
▲방음벽끝에서 다시 우측으로 리본따라 올라가야합니다.
▲계속되는 철조망 따라 진행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송전탑으로 가야합니다.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곳이 봉제산 정상인듯 싶습니다.
▲저 멀리 양지정이 보입니다.
▲비는 오지만 양지정 정자에 올라 따끈한 커피에 간식을 먹습니다.
▲체력단련장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이 이여집니다.
▲철조망과 헤여지니 111봉이 나타납니다.
▲중림고개랍니다. 창성포장앞에서 우측 마을길로 가야 합니다.
▲좌측 경인고속도로 굴다리통과하여 좌측마을길로 끝가지 직진하여 우측 11번 송전탑으로 가야합니다.
▲마을길로 직진갑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우측녹색팬츠 끝까지 올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편한길따라 묘지지나고 포장도로에 비룡사표지석이있습니다.이 표지석뒤로 진행합니다.
▲오늘 이 산악회 리본 덕을 많이 봅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차가 뜸한틈을 타서 무단횡단후 피정의집 정문으로 가야합니다.
▲피정의집 옆에 2차선도로로 진행합니다.
▲바로 좌측으로 정맥들머리가 나온답니다.
▲피정의집 철조망밖으로 길이 좋지만 마루금찍기위해 요기로 넘어갑니다.
▲마루금찍고 우측으로 다시 철조망으로 다가가 나무 쌓아 놓은 곳으로 넘어갑니다.
▲농가주택보이고 저 앞에 철문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요기로 월담했습니다.그리고 정문 좌측 철조망울타리 따라 산으로 갑니다.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철탑아래서 마중나온 오늘 반가운 손님을 만난답니다.
▲이 산을 넘어오셨다가 다시 넘어가십니다.
▲가운데 흰색차량이 마중나오신 회장님 차입니다.
▲무단횡단후 철탑으로 진행하기전에 회장님차로 식당으로 이동합니다.점심시간이라~~
▲우와!!! 해물요리입니다...어찌나 많이 먹었든지~~ㅋㅋㅋ
▲아까 픽업했던곳으로 다시 태워다 주십니다.
▲이집에서 거 하게 점심을 먹었답니다. 무려 1시간40분동안이나~
▲멋지고 자상하시고 다정다감하신 회장님 이십니다. 암벽.빙벽.워킹까지 뭐한가지 모자람이 없으신 분입니다 게다가 백두대간도 단독으로 30일만에 끝내시고 정맥.기맥.지맥도 거의다 진행하신듯합니다.
10년만 젊었어도 따라다닐수 있을텐데~~다음생애를 기약하렵니다.
▲철계단을 올랐습니다.
▲아직도 회장님 안가시고 손흔들어 주시고 계십니다....최고입니다!!!이런 호강을 할줄이야~~~
▲회장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이젠 정맥길에 충실해야지요~~
▲이조가든 후문으로 들어갑니다.
▲장작구이 고깃집입니다. 정문으로 나옵니다.
▲장작구이고깃집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올라갑니다.
▲할미고개입니다. 횡단보도 건너 우측 직진길로 가면 배수지가 나옵니다.
▲직진보이는 배수지 정문에서 좌측으로 정맥길이 열려있습니다.
▲오름길 오르면 팔각정이 있습니다.
○고도표
○GPS트랙
○지형도
시흥의 끝자락 방죽재를 출발한 6구간은 한남정맥의 후반부인 인천과 김포지역을 향해 달려간다.
정맥 마루금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미약한 능선으로 이루어진 구간은 각종 난개발에 밀려 그 형체
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되어 버린 현장을 힘들게 통과해야 되는 운명이다.
42번 수인산업도로 방죽재 절개지를 올라서면 먼저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좌측으로
내려가다 철조망을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사격장이 나오고 곧이어 397번 지방도를 만난다.
좁은 도로임에도 교통량이 많다. 군부대 정문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서서 구릉지대를 벗어나면
한인고등학교 뒤편으로 내려서는 길, 마루금은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그리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갓길로 이어진다. 등 뒤로 쏜살같이 내달리는 차가 가르고 지나는
바람이 위압적으로 느껴진다. 우측 방음벽을 따르다 절개지 위로 올라서는 길이 양지산 오름길이다.
송전탑을 지나 양지정에 도착한다. 양지산 정상(151m)은 숲으로 인해 조망도 없고 군부대에 의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 양지정은 양지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야산지대의 편안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창성포장 앞 중림고개 시멘트도로다. 제2경인고속도로 안현분기점이 좌측으로
보이고 우측으로 200m 쯤 내려간 뒤 지하도를 건너고 공동묘지를 통과하면 '비룡사' 표지석이
서있는 좁은 시멘트도로에 닿는다. 낮은 구릉지대를 오르내리는 길이지만 길을 잘못 들지는 않을까
긴장을 하다보니 출발부터 신경이 곤두선다.
좌측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듯 시내 변두리 같은 구릉지대를 지나자 8차선
도로 절개지 위에 선다. 도로공사가 중단되어 끊긴 길로 차량통행이 없는 길이다.
시흥시로 접어들어 소사배수지 정문에서 좌측 철조망을 따라 봉매산 정상을 지나니 곧 부천시 소사
본동과 시흥시 대야동을 잇는 39번 국도인 2차선도로 여우고개다.
여우고개는 한자로 '如牛'라고 쓴 것으로 보아 산의 형세가 소가 누어있는 모양이므로 '소와 같다'
하여 여우고개라 했다는 설과 이 고개를 호현(狐峴)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어서 여우가 많이 출현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산책나온 주민들 사이로 뒷동산 산책로 같은 편안한 길을 이어간다. 부천시의 명물 구름다리 아래
로 부천과 시흥을 잇는 고갯마루 하우고개도 지난다.
하우고개라 부르게 된 데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옛날부터 소래와 김포의 장사꾼들이 많이 지나다
니던 고개로 숲이 우거지고 산이 험해서 도적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이 고개를 지날 때는 도적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빨리 뛰어서 지나갔기 때문에 숨이 차서 '하우 하우' 거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구름다리를 건너 정자를 지나면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막는다. 좌측은 소래산 방향이고 우측 제일
약수 쪽으로 철조망을 돌아 전진아파트 입구 도로로 내려섰다가 거마산 방향으로 올라선다.
거마산(距馬山)은 산의 모양이 마치 '큰 말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따금씩 군 시설물을
지나고 장수나들목을 우회하기 위해 수현마을로 돌아간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겹쳐있는 이곳이 성현이라고도 불리는 비루고개, 백제시대부터 이어진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옛
길로 알려진 곳이지만 안내판 하나 없고 길 찾기가 난해한 한남정맥의 요주의 구간중 한곳이다.
8차선 도로를 건너지 못하고 도로따라 100여미터 떨어진 굴다리를 통과하면 수현마을이다.
수현마을 고갯마루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낮은 경사면을 올라서면 그제서야 가야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도상에는 철마산이라고 표기된 금마산은 비단결 같은 말잔등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표지판 하나 없는 곳으로 무심코 지나쳐 갈 수
있는 곳이다. 부평가족공원묘지를 바라다 보며 마루금을 따라 산줄기를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서
가면 만월산에 닿는다.
만월산은 땅이 붉어 주안산이라고도 하며, 약사사라는 절이 있어 약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옆에 위치한 정자에서 마지막으로 여유있는 휴식을 취한뒤 걸음을 재촉한다.
만월산을 내려와 부평삼거리를 지나 신동아아파트 언덕을 넘어 경인선 철로를 지나면 백운공원
이다. 시흥, 광명, 부천의 경계를 가로질러 인천 부평구로 달려온 한남정맥 6구간 산행의 끝이다.
시흥을 지나 여우고개, 하우고개, 와우고개, 비류고개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개발의 물결에 밀려
곳곳이 잘리고 깎여나갔지만 그 맥은 끊어질 듯 하면서도 다시금 이어져 한남정맥의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다. 확연히 미약해진 마루금을 따라 남은 구간을 이어갈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