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Coat): 남성복의 상의 또는 여성의 테일러드 슈트의 상의, 여성 ·어린이용의 긴 상의, 외투를 가리킨다.
즉 오버코트, 외피(外被), 극히 특수한 것이지만 페티코트나 스커트를 가리킬 때도 있다. 어원은 허술한 외의(外衣)를 뜻하는 게르만어의 ‘코초(kozzo)’에 있다고 하며, 중세 전기에 남녀가 낮에 착용한 튜닉형(形)의 의복을‘cote, cotte’라 한 데서 시작된다.
중세 후기 이후에는 남자용 코트는 사실상 허리길이의 상의로 되었으며, 근세에 이르러 다시 길어져 몸에 꼭 맞는 무릎 길이의 코트로 변하였다.
현재의 신사복형이 된 것은 19세기 중기 이후의 일이다.
이와 같이 서양에서의 코트는 첫째로 남성복의 상의이며, 여성복을 가리킬 때는 남성복에 준한 옷형을 가리킨다.
이에 반하여 한국에서의 코트의 개념은 오버코트 또는 외피에 한정되어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즉, 이 경우의 코트는 오버코트나 레인코트, 또는 더스트 코트처럼 일반적으로 소매가 달린 겉옷의 총칭이라고 본다.
현재 한국에서 착용되는 코트는 용도 ·형태 ·소재에 따라 다종다양하나, 대별하면 다음과 같다.
① 오버코트:겨울의 방한코트로서 보통 외투라 하며, 흔히 남성의 신사복, 여성의 슈트 ·원피스 위에 입는다.
② 스프링 코트:춘추용 코트라고도 하며, 춘추복 위에 입는 한국 ·일본 등의 독특한 호칭이다.
③ 톱코트 또는 토퍼:방한용의 상반신 코트이다.
④ 트렌치 코트:어깨덮개가 달린 더블형 방수 코트이다.
⑤ 하프 코트:반(半)코트라고도 하며, 상반신에 입는 것으로 톱코트와 비슷하다.
⑥ 더스트 코트 또는 더스터:먼지를 막기 위한 코트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입는다.
⑦ 레인코트:방우용 코트이다.
재킷 (Jacket): 대중적으로는 블레이져.댄디슈트,콤비마이,마이 이정도로 보시면되구요,일부 라이더자켓처럼 몸에 피트하게붙으면서 허리라인이나 그보다 긴것을 가리키기두 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2171C4CD261A310)
프랑스어로는 자케트(jacquette)라 한다. 어원은 14세기 후반에 군인이 착용했던 자크(jaque)로서, 몸에 꼭 맞는 허리길이에 스탠드 칼라가 달려 있다.
재킷은 여기서 파생된 말이다. 웨이스트라인에 절개선이 있건 없건 허리길이의 것, 또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을 가리킨다.
응용범위가 넓고 종별도 다양한 반면, 코트와 중복되는 면도 있어 혼동을 가져오기 쉽다.
16세기 중엽 이후에 이 종류의 짧은 웃옷은 더블릿(doub1et:프랑스어로는 푸르푸앵(pourpoint)이라는 조끼 위에 착용되었으며, 저킨(jerkin)이라 하였다.
이 저킨은 17세기 중반까지는 가장 보편적인 남자용 웃옷이었으나, 18세기에 이르러 상류층의 사람들이 기장이 긴 코트형 겉옷을 착용하게 되자,
짧은 웃옷은 지방 사람이나 노동자의 일상복으로 남게 되었다.
프랑스혁명을 계기로 궁정귀족사회의 붕괴와 더불어 이 기장이 긴 코트는 곧 연미복이나 프록코트로 변모되어 근대 시민남자복의 전형이 되었다.
1840년대에 들어와 신사복이 성립되자, 재킷은 가장 일반적인 겉옷으로 바뀌게 되었다.
블레이저나 노퍽재킷 등의 발생도 거의 이 무렵의 일이며, 재킷이 여성복으로 사용하게 된 것도 테일러드가 여성복에 사용되기 시작한 이 무렵부터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남자복의 2부형식의 의복에서 짧은 웃옷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점퍼(Jumper) : 운동량이 풍부하고 품이 넉넉한 웃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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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이나 짧은 코트를 의미한 ‘jump’에 접미사 er이 붙은 것이다.
구성상의 특점을 살려서 작업복 ·놀이복 ·스포츠복 등 여러 가지 용도로 널리 애용된다.
점프에 관해서는 1600년대의 영국의 목록에 커틀(kirtle)이라는 코트에서 웃옷과 스커트가 분리되고, 웃옷이 점프로 불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발전하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점퍼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후의 20대의 여성복으로 전성기를 이루었다.
점퍼에는 이 밖에 ‘한대지방에서 착용하는 방한용의 짧은 모피의복’, ‘수병(水兵)의 오버셔츠’, ‘블라우스처럼 입는 여성용 웃옷’ 등의 뜻이 있다.
또 복합어인 점퍼 스커트와 점퍼 드레스는 같은 뜻으로 블라우스나 스웨터 위에 입는 ‘스커트와 조끼가 합쳐진 의복’을 가리킨다.
비슷비슷하지만 알고보면 그 뜻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