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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자 윤이상(1917-1995)을 기념해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8번째 페스티벌시즌이 3월27일 부터 시작된다. 이번 봄시즌 주제인 '동과 서'는 평생 고국땅을 밟지 못한 채 타계한 윤이상이 1994년 작곡한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동서의 단편'에서 따왔다. 4월2일까지 7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17회의 공식공연이 예정된 페스티벌시즌은 음악애호가들에게 윤이상 선생이 평생 그리던 통영 앞바다의 싱그러운 봄내음을 맡으며 동서양의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게 해준다. 올해 페스티벌시즌 기간에는 2009 아시아태평양 현대음악제까지 열려 음악제 규모가 전체적으로 더욱 커졌다. 시즌 시작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데뷔한 알렉산더 리브라이히(41)가 이끄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7일 오후 7시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연주 첫 테이프를 끊는다.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다음날(28일) 20007년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하익 카자지안과도 협연을 갖는다. 28일에는 헝가리 집시음악 전통을 이어받은 음악가 '로비 라카토시'가 5인조 앙상블을 이끌고 집시음악에 재즈가 더해진 선율을 선사하며 국내 최정상급 음악인 4명으로 구성된 콰르텟21의 실내악 콘서트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피아니스트 최희연(서울대 음대교수) 독주회가 29일 오후 예정된데 이어 같은날 동유럽 합창단 중 현대음악에 대한 해석능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폴란드 라디오방송 합창단이 공연을 한다. '한국의 작곡가들'이란 제목으로 젊은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음악계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공연(30일)과 서유럽에서 급성장하는 노던 신포니아 오케스트라 공연이 새로운 예술감독 토마스 제트마이어의 지휘로 30일, 31일 이틀간 이어진다. 또 '나이트 스튜디오'라는 제목으로 일본 현대음악 앙상블인 '넥스트 머쉬룸 프로모션'(27일), 피아니스트 최희연와 동료바이올린, 첼로, 호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최희연과 친구들'(30일), 쳄발로 연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셀린느 프리쉬'(31일) , 한일 양국의 재능있는 젊은 아코디언, 바이올린 연주자인 미에 미키와 강윤지(4월1일)가 오후 10시부터 아름다운 연주로 통영의 봄을 적신다. 폐막일인 4월2일에는 경남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시리즈로 2006년 콩쿠르 2위로 입상한 바르토슈 코지악의 첼로 독주회(오후 5시)에 이어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인 TIMF앙상블이 대미를 장식한다. 페스티벌시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현대음악제를 기념해 아시아인이면서 30세 미만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앙상블인 아시안 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29일)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봄시즌 모든 유료 공연의 연주회 티켓은 좌석에 따라 1만~8만원이며 음악제 모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티켓인 레드패스는 15만원, 블루패스 9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공연을 3개 이상 선택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 있으며 음악제 후원회사인 BC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timf.org)를 참고하면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2009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시즌 기간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 음악가들이 격식없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다양한 '프린지(Fringe) 공연'이 펼쳐진다. 프린지는 1947년 영국 에든버러(Edinburgh) 국제페스티벌 당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팀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통영국제음악제는 공연자, 관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축제를 위해 2002년부터 공식공연 외에 프린지 공연을 시작했다. 매년 전국에서 수십여곳의 공연팀이 자비를 들여 참가할 정도여서 이제는 공식행사와 함께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시즌을 대표하는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이 됐다. 올해에는 참가팀들이 훨씬 많아져 음악제 개막일보다 일주일 이른 오는 21일부터 전국 135개팀이 185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격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공연인만큼, 무대 역시 공식공연장인 통영시민문화회관을 벗어나 통영항을 배경으로 한 강구안 문화마당, 해저터널, 도천동 페스티벌하우스, 지역 교회와 학교 등 실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간다. 장르별로는 재즈, 락을 포함한 대중음악과 클래식 공연팀이 대부분인 가운데 불교음악과 인도, 러시아 음악을 구사하는 팀들도 가세했다. 올해 프린지 공연의 가장 큰 백미로는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출연하는 '남경주의 올 댓 뮤지컬'(All That Musical)을 꼽을 수 있다. 2년째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상원씨가 제작자로 나선 이 뮤지컬은 '그리스', '맘마미아',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세계적 명성의 뮤지컬을 빛냈던 주옥같은 곡들을 한자리에서 들려준다. '남경주의 올 댓 뮤지컬'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차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음악제 사무국 관계자는 "틀에 잡힌 공식공연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프린지 공연은 시간이 얽매이지 않고 보고 싶은 장르를 골라 볼 수 있어 축제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
개막연주회 > 2009년 3월27일 금요일 PM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나이트 스튜디오 I : 넥스트 머쉬룸 프로모션
- 2009년 3월27일 금요일 PM 10: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II
-2009년 3월28일 토요일 PM 2: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실내악 콘서트 : 콰르텟21
-2009년 3월28일 토요일 PM 5: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로비 라카토시 '집시 바이올린'
-2009년 3월28일 토요일 PM 8: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
-2009년 3월29일 일요일 PM 2: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폴란드 라디오방송 합창단
-2009년 3월29일 일요일 PM 5: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최희연 피아노 독주회
-2009년 3월29일 일요일 PM 8:0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한국의 작곡가들
-2009년 3월30일 월요일 PM 5: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오케스트라 콘서트 : 부산시립교향악단
-2009년 3월30일 월요일 PM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나이트 스튜디오 II : 최희연과 친구들
-2009년 3월30일 월요일 PM 10: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노던 신포니아 I
-2009년 3월31일 화요일 PM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나이트 스튜디오 III : 셀린느 프리쉬
-2009년 3월31일 화요일 PM 10: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노던 신포니아 II
-2009년 4월1일 수요일 PM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나이트 스튜디오 IV : 미에미키&강윤지
-2009년 4월1일 수요일 PM 10: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콩쿠르 입상자 시리즈 : 바르토슈 코지악
-2009년 4월2일 목요일 PM 5:0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폐막 연주회> 2009년 4월2일 목요일 PM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