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락을 나눠봅시다.
2010105735 이후재
저는 글의 내용과 흐름의 연결 부분에 초접을 맞추어 문단을 나누었습니다.
1.그러나 나는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구체성이야말로 기본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으로, 개인적이며 의미가 있는 것이 바로 이 ‘구체성’이다. 만일 ‘구체성’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 나오는 P선생의 경우가 그렇다. 그는 골드스타인의 사고와는 정반대로 ‘구체성’에서 전락해서 ‘추상성’으로 빠진 것이다.
2.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구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능력은 훼손되지 않는다’고. 다시 말해 인간이 퇴행하면 구체적인 것밖에 이해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원래의 능력은 상실되지 않고 남는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인격과 정체성, 그리고 손상받기는 했지만, 엄연한 생명체로서 버티고 있는 존재 그 자체는 상실되지 않고 남는 것이다.《산산이 부서진 세계의 남자》에 나오는 자제츠키의 경우가 그렇다. 그는 본질적으로 인간임에 틀림없다. 그의 추상능력이나 서술능력이 아무리 황폐해졌다 하더라도 그는 어디까지나 도덕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인간인 것이다. 바로 이점에서 루리아가 잭슨이나 골드스타인의 견지를 지지하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점을 180도 뒤집고 있다. 잭슨이나 골드스타인식의 입장에서 자제츠키는 지능이 낮고 혼이 빠져나간 사람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 그도 버젓한 하나의 인간이며, 그의 감정과 상상력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오히려 좀더 높이 고양되었을 정도이다. 책 제목과는 달리 그의 세계는 산산이 부서지지 않았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일관성있는 추상능력일뿐이며, 그의 세계는 대단히 평화롭고 깊이가 있으며 구체적이다.
3.이상과 같은 모든 점들은 저능아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아니, 훨씬 더 정확하게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지능이 낮고 추상적인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곤혹감을 느끼는 일도 없다. 그들은 생각에 깊이 잠기는 일도 없이 소박하게 때때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집중력으로 현실을 직접 경험한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중 발췌
1.번문단은 구체성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단 내용이며 그 예시로 p선생의 예를 들고있습니다.
2번문단은 뇌에 상처를 받은 인간도 구체성을 잃은것이 아니며 인간으로써 존엄성을 누린다는 내용입니다. 그 예로 자제츠키가 나옵니다.
3번 문단은 2번문단의 내용을 모든 저능아들에게 일반화 시키는 내용입니다. 저능아들의 일반인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1.스몰 박사의 프로그램이 참여한 지 일주일도 못 돼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성인이 된 뒤 내 신경세포는 굶주림에 시달렸다. 20대 초반 이래, 나는 차 한잔으로 아침 식사를 때웠다. 짜낼 수 있는 한 모든 단어를 짜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점심은 머리가 어지러워 냉장고조차 간신히 찾을 수 있을 만큼 배가 고파지면 먹었다. 그나마도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면서 멍한 상태로 음식을 조금씩 베어 먹었다. 굶주림에 대한 보상으로 저녁식사는 풍성했다.
2.어리석게도 지금까지 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두뇌에 공급하지 않았다. 점심 식사조차 주로 샐러드를 먹었다. 녹색 야채는 건강에 좋긴 하지만, 식이섬유로 구성돼 소화되지 않은 채 몸을 통과해 버린다. 배가 고플 때 눈이 침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은 근거가 있는 것이었다. 포도당이 충분하지 않으면 세포 에너지의 원천인 미토콘트리아는 태울 것이 없어진다. 이때 몸의 신진대사 속도는 15-20퍼센트 정도 떨어진다. 젊었을 때는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몇 입 먹으면 포도당 수치가 회복된다. 하지만 노화한 뇌는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데 젊은 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 혈액 내 포도당 수치는 아세틸콜린을 얼마나 제대로 전달하는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뱃속이 비어 있으면 기억해내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
3.기억력 증진 식이요법은 즉각 효과를 냈다. 나는 한결 영리해진 느낌이 들었다. 식단에서는 저지방 단백질과 함께 오트밀과 현미, 통밀 파스타, 보리, 밀알, 기장 같은 복합 탄수화물이 중시됐다. 이런 음식은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포도당이 오랜시간에 걸쳐 핏속으로 스며든다. 탄수화물은 여러 개 사슬의 설탕분자로 이뤄져 있다. 반면 1-2개의 분자로 구성된 단당은 너무 일찍 분해되어 무기력해지게 만든다.
-『당신의 뇌를 믿지마라』중 발췌
1.번 문다능 20대초반의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된 문단이기에 한 문단으로 구성했습니다.
2번 문단은 포도당이 기억력에 있어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인 문단입니다. 포도당의 역할뿐아니라 노화된 뇌와 젊은 뇌의 회복력에 관한 차이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3번문단은 기억력 증진 식이요법의 효과와 식단에 대한 설명입니다.
1.우리가 겪는 심한 마음의 상처 가운데 하나는, 상대에게 사랑을 거부당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관계의 초기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 중요한 어떤 관계가,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깨질 때에도 그렇습니다.
2.이런 경우에 우리가 마음에 받는 상처는, 일차적으로 열등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부를 경험하면 우선 자기가 사랑받지 못할 사람이다, 퇴짜맞았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대개는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데에서 퇴짜의 이유를 찾아냅니다. 뭔가 잘못해서, 아니면 성격이 좋지 못하거나, 능력이 너무 부족해서 사랑받지 못하는 거라고 믿는 것이지요. “나에게 없는 어떤 것을 그녀가 가졌다는 거지?” 라는 말에는 그 ‘새’ 여자가 ‘버림받은’ 여자보다 어떤 점에선가 더 낫다는 확신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바로 헤어진 원인이라는 뜻도 되지요. 자신의 무가치함을 느끼면서 뒤에 처져 있는 꼴입니다. 배우자가 떠났는데 어떻게 자기가 온전하고 사랑스런 여자일 수 있느냐는 생각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자신에 대한 좋은 인상은 자꾸 사라지게 됩니다. 상처를 받는 건 이것 때문입니다.
3.자존감을 스스로 견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한데, 이때 상대가 등을 돌리면 자기의 자존감을 떠받쳐줄 토대가 무너져버리고, 그 결과 자신이 열등한 존재라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거절한 사람은 자기의 적이 됩니다. 두 사람이 헤어질 때 종종 일어나는 갖가지 우여곡절은, 이런 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심할 수 있는지는 뚜렷이 보여줍니다.
-『따귀맞은 영혼』중 발췌
1.번 문단은 사랑을 거부당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거부당하는 경우를 두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번 문단은 거부당함으로서 생기는 열등감과 그로 인해 상처를 받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번 문단은 거부당함으로써 생기는 자존감붕괴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열등감이 생기는 과정을 요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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