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제주도 가보셨나요 제주도하면 생각나는게 돌 바람 여자가 많다죠 그래서 과거엔 삼다도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겐 그러한것들이 교과서적인 얘기라 별로 피부에 와 닿을것 같지않고요 오히려 화창한 봄날인지라 제주여행을 간다면 여기저기 돌담사이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유채꽃얘기라면 차라리 더욱 눈길을 끌겠죠 일부러 제주의 유채꽃축제를 보려고 비행기를 타는 계를 만드는 주부들도 항간에 있다니 유채꽃은 화려하고 깨끗한 이미지만큼 꽃말도 명랑하고 쾌활함이라는군요 근데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대구에도 유채꽃이 피는 섬이 있다길래 얼릉 마눌님을 모시고 구경가보았더랬습니다 이름하여 하중도 하중도 이상타 ! 분지인 대구에도 섬이 있었나 혹시 들어보셨나요 의문을 못풀면 요게 또 화병으로 오는법 제가 직접 확인해보았습니다 금호강이 흐르는곳에 오랜세월 토사가 쌓이고 쌓여 자연스레 모래섬이 만들어진곳으로 한때는 노곡동주민들이 농사를 지었는데 대구시가 환수하여 시민들을 위해 주변을 유채꽃과 보리밭으로 예쁘게 꾸며놓았네요 위치는 노곡교 다리밑으로 네비게이션에 금호강 하중도를 검색하니 나오는군요 봄햇살이 넘 좋은지 애기 아가씨 아지매 할매등등 시민들이 엄청 많이 몰려오던데요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앉아 사진도 찍고 맛난것도 먹으면서 다들 한번씩 가 보시죠 화려하진 않더라도 요게 또 대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일겁니다 지금이 막 절정이거든요 다만 제주유채꽃을 보신분은 가지마이소 거짓말쟁이가 되긴 싫어요 다소 실망이 기다릴수있을테니까요 참고로 사진도 몇컷 찍어왔습니다
첫댓글 아~ 대구에도 유채꽃이 있구나, 봉이 선생님 저 맨 위에 사진은 누구신가요.
잘지내시죠
근데 서울병원엔 왜 갔대요
울 마눌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