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3.6.21~23
* 산 행 지 : 신백두대간 7구간 102km (버리미기재~죽령)
* 산행경로 : 버리미기재~희양산~백화산~이화령~조령산~하늘재~포함산~대미산~황장산~저수령~솔봉~도솔봉~형제봉~죽령
* 동행한이 : 컴맹 + J3클럽
* 산행시간 : 21일 AM 1:20~ 23일 PM 7:45 (66시간)
맹이와 인천에서 7:30 막차를 타고 충주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잠시후 소복이형과 민건이도 시간맞춰 속속 도착을 하네요.
충주터미널 롯데마트에서 이것저것 장을보고 난 후, 시장한 배를 밥과 감자탕으로 채웁니다.
대간산행하면서 느끼는 건데, 은근 식사량이 늘었다는거...
더불어 배 둘레도 항상 그 사이즈를 유지한다는거...
그래서 아주 건강하다는거...
식사를 하고 버리미기재까지 우리를 데려다줄 친구를 도로가에서 처량하게 앉아 기다립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충주에서 버리미기재까지 차로 이동시켜 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미안하기만 합니다.
언젠간 갚아야 할 빚인데, 염치없이 부탁 했습니다.
잠시후 친구가 도착을 하고 부지런히 버리미기재로 출발합니다.
민건이는 안티마을에 내려주고, 다시 우리는 한참을 돌아 버리미기재에 도착 합니다
사실 얼마 안되는 거리일줄 알았는데, 막상 이동해보니 1시간이나 걸리는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했네요.
늦은시간 여기까지 데려다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고, 국공초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아 봅니다.
새벽 1시 20분 이내 라이트가 어둠속으로 사라지면서 우리도 긴 대장정을 위해 버리미기재를 출발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4224151CA4F1F2F)
2:20
첫번째 봉우리 장성봉에 도착 했습니다.
으째 아침부터 습한게 너무너무 덥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A424151CA4F2223)
저도 한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030E704151CA4F2425)
산행하면서 보니 은티마을로 가는 길이 은근히 많습니다.
맹이 말처럼 그만큼 중탈의 기회도 많다는 것이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33F4151CA4F2627)
7:00
구왕봉에 도착합니다.
여전히 많이 덥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6F74151CA4F28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BD4151CA4F2B2D)
희양산 가는 도중 조망 좋은 곳에 잠시 멈췄습니다.
연무때문에 시원한 조망은 없지만, 그나마 시야가 트인 곳입니다.
멋진 사진도 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FD83D51CA4FEE0F)
똥폼 좀 보소...^^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2784451CA500536)
희양산이 듬직하게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3AC4051CA507234)
조용히 지나가는 곳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38364051CA507538)
오전 9시..!
드디어 희양산에 인천백클이 떳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56304451CA50AF33)
당연히 기념촬영을 위해 소품도 준비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EA84451CA50B204)
그리고 희양산 정상에 나란히 앉아 잠시 조망을 그려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162A4251CA50D616)
![](https://t1.daumcdn.net/cfile/cafe/0121CC4251CA50D80D)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49C4251CA50DB16)
이만봉 도착하기전 요 아래 계곡에서 정말로 죽이는 알탕을 하고 잠시 20분간 취침 모드에 접어 듭니다.
달콤한 20분의 휴식 후 물통에 시원한 계곡물을 채워 부지런히 발길을 옮깁니다.
12:37
이만봉에 오릅니다.
근데, 왜..?
이만봉인지 모르겠네요.
볼게 없어 그냥 통과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212AB3F51CA512505)
2:00
평전치 도착.
아무것도 없고 나무만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72C3F51CA513731)
2:50
오늘 산행중 제일 높은 백화산에 오릅니다.
에고~ 한 낮이라 그건지 엄청 덥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부지런히 황학산으로 이동 합니다.
이화령 휴게소 식당이 7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최소한 6시 전에 도착해야 그나마 편하게 매식할 수 있기에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 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EA54551CA514909)
단촐하게 친구분 둘이서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어 처음으로 단체 인증샷을 부탁해 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2373F51CA515724)
조금씩 이화령에 다와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6EF83E51CA51690B)
4:37
에구~
이화령 가기전 오봉이 하나 더 있네요...^^
그리고 지루한 내리막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4AD4651CA517E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634651CA51802B)
5:25
드디어 문경새재 도착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AC4651CA51A13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6464651CA51A30C)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B494651CA51A53E)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8F04651CA51A736)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2704651CA51A933)
![](https://t1.daumcdn.net/cfile/cafe/0256884651CA51AB03)
이화령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맹이가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속이 불편하다며 식사도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8:40
이화령휴게소를 출발하여, 조령산으로 향합니다.
산행시작후 조금씩 안개가 끼더니...
에고~ 가시거리가 점점 짧아 지내요.
10:00
안개 자욱한 조령샘에 도착합니다.
너무 습하고 더운 나머지 등목도 하고 물통에 물도 가득 채웁니다.
참~ 수량 풍부한 샘이란 생각이 드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7284651CA51D12A)
10:30
조령산 도착
안개가 자욱~~~
낮에 오면 조망이 그리 좋다던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CE14551CA51E004)
12:20
신선암봉 도착...
신선암봉 사진도 담고 이내 출발을 했는데, 이제부터 우리는 사정없이 내려가는 알바를 시작합니다.
한참을 가던 맹이가 주춤하더니... 다시 Back 한답니다.
지금까지 이런 알바는 없었는데...
힘들게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다시 신선암봉에 앉았습니다.
에구 힘들어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먹고는 다시 산행을 진행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이리저리 헤메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9373D51CA51ED1A)
조령3관문에 도착하니 그 짜증나던 안개는 어디가고 시원한 약수터와 예쁜 정자가 보이네요.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래 식당도 못가고...
시원한 약수물로 배를 채우고 정자에 大자로 쓰러 집니다.
한10분정도 잦을까요..?
부지런히 가야한다고 맹이가 깨웁니다.
가야죠...!!
그런데 우리의 소복이형~
많이 지쳐보이네요.
5:50
까칠한 마패봉에 올라 섭니다..^^
은근 힘드네요.
몸도 새벽내내 안개속에서 많이 지쳤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2122C4151CA528935)
8:45
탄항산에 이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43384051CA52A439)
하늘재 도착전 숲속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C974151CA53F605)
9:30
하늘재에 도착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2874651CA54070D)
하늘재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7D54451CA541D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4394451CA541F18)
하늘재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잠시 잠이 들었을까요... 새벽 3시부터 달려온 후미가 벌써 도착을 했네요.
12:20
무조건 가야 한다며 쉬고 있는 사람을 끌고 갑니다.
졸려 죽겠구만..
포암산 오르는 길이 좀 많이 까칠한데... 오늘따라 이 몸도 많이 까칠하네요.
선두팀은 벌써 가고 맹이가 포암산에서 천천히 올라가는 저를 기다립니다.
맹이도 몸이 안좋은데, 나까지 이모양이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4E64651CA54580E)
![](https://t1.daumcdn.net/cfile/cafe/036D584651CA545B01)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4A94651CA545D40)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A2E4651CA545F0B)
7:00
대미산 정상 도착
눈물샘에서 졸졸흐르는 물을 채워 야간모드를 준비해서 부지런히 황장산으로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D84351CA548A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E994351CA548C08)
9:20
일반적인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이 여기라네요.
11:38
안개가 뿌옇게 낀 황장산 정상에 올라 섭니다.
어제도 안개때문에 고생 했는데...
물론, 기념사진을 남겨야죠...
그런데 많이 불쌍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1C73D51CA54B91A)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F2F3D51CA54BB12)
3:13
벌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황장산부터 신나게 비에 두들겨 맞아 정신이 없습니다.
내려오는 중간에 잠시 알바를 하다가 내려 왔는데, 우비도 없이 솔직히 너무 춥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ECD3F51CA54CC04)
7:00
우의를 빌려입고 마지막 구간을 출발합니다.
비가오는 관계로 카메라는 접어 둡니다.
그런데, 산행내내 그렇게 아팠던 뒷굼치가 전혀 아프질 않네요...?
미쳤나..?
9:30
문복대를 지나 저수령 도착
빵과 참외를 먹으며 배를 채웁니다.
이제는 시간되어 먹지 않으면 몸이 많이 힘드니까, 자리에 앉으면 바로바로 보충을 합니다.
햐~ 여기가 사진으로 봤던 저수령 이군요...^^
위 시간에서 보는바와 같이 신나게 달려왔는데, 아직도 뒷굼치가 멀쩡합니다.
레알..?
그래 이제 다 죽었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7803D51CA54E015)
7:45
드디어 죽령에 도착합니다.
삼일간의 지겹던 66시간 산행도 이제 끝이네요.
일단 맹이와 기념사진을 담고 기다리던 일행들과 합류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6F94651CA564E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C4C4651CA565011)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8274651CA565202)
이번 산행에서 고질적인 뒷굼치 통증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는건 아주 큰 수확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 산행에서 힘들어 했던 맹이도 해법을 찾은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우리의 해법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었습니다.
단지 그 방법을 몰랐던 것일뿐이죠.
그동안 둘다 힘들게 고통을 참아가며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맹이와 같이 산행하며 해답을 찾았기에 그 어느 산행보다 기억에 남는 구간일듯 하네요.
첫댓글 배꼽만 나온다.
조금있다가 수정 할거예요..!
졸려서 거기까지만 했어요.
드뎌 이루셨습니다..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백클이니 백km를 넘어야지요..늘..^^
긴 고생 끝에 느끼는
그 짦은 희열 때문에 또 가게 되는거겠지요^^
배꼽수리하면 댓글달거야 ~
출근하고 있어요
산행기보믄 고생별로안하고 산행한거같네
대간팀덕분에 삼일동안무지바빴다우
7월대간준비도 열심히해서 룰루랄라산행하시길
멀더님해법도 공개하시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오래전 남들은 구정 명절이라고 고향을 귀향하는대 연휴랍시고 기회삼아 키만한 배낭을 메고 지방을 다니던 시절...
멀더님 배경으로 나온 희양산, 하얀 눈을 헤치며 하켄을 박으며 올랐던 곳,
어젯밤 꿈에 확보없이 소주3병 들고 바위타는 꿈 꾸었는대
그 사진 볼려고 그랬나 봅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조령산 샘도 그대로이고...
오래전 겨울에는 자주 찾아 다녔던 기억뿐....사진으로나마 보게되니 눈에 선합니다.
사진으로 볼수있게 올려줘서 감사하네요.
고생 많이 했다는것 글로서는 표현이 어려울것 같지만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가을엔 꼭 가요...^^
너무 좋더라구요...
가을엔 황정산 촛대봉으로...
릿지등반 겸해서 가자고요, 꼭!
하늘재... 사진찍을때 뒷편에서 찍었네~~~ ㅋㅋ
나는 어째 사진상으로 초반이 더 힘들어 보이냐???
담부턴 좀 웃으면서 찍어야 겠네요. 꼭 화가 난것 같네요.ㅎㅎㅎ
수분 조절 잘 해라...^^
대간버스비는 입금했다..^^
많이 늙어보이는걸보면 힘들었나보다~
큰거하나했으니 다음구간은 한결 가벼울거야~
수고많이했다
컥! 늙어보다뇨?
쌩쌩한게 200도 가능해요.
수호형~
왜..? 그래요...?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보여드려요..?
마음졸이며 중개든던때와는 사뭇다르네 하여튼 고생하습니다 다음에는 200 때려야죠 나와함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형님이 200 하시믄.....
클럽 이름도 개명해야 해요..!!
참으세요~~~~
그럼 200은 잠시보류 합니다...
수고,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컴대장,멀더대장 화이팅!!!
형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술 좀 조금 드세요..!!
천지다람쥐님도 험하길 헤쳐나오시느라
수고많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