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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문학상 시 당선작 [2023 제3회 파란 신인상 시부문 당선작] 나지환
copyzigi 추천 1 조회 562 23.04.15 11:1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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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15 19:03

    첫댓글 열 편의 작품과 심사평을 모두 읽었네요. 나쁘지도 않지만(시가 나쁘다는 것도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그리 좋다는 생각도 들지 않네요. 그건 아마도 좋은 점을 보다가도 너무 길게 그 상황을 이어가다 보니 좋다고 여긴 이유가 다시 밋밋해지는 이유랄까요. 줄줄 흘려놓는 이미지가 워낙 많기도 했지만, 어쩌면 불필요한 구절들이 너무 빽빽하게 놓여 있어 숨 쉴 여지가 없는 것도 이유였고요. 간혹 심사평에서 만나는 말이지만, 너무 완벽해서 불충분한 답보다는, 불충분하지만 긍정할 수밖에 없는 용기를 가진 질문이 필요하다는 말, 그리고 다시 언급하는 신인의 투박한 패기.. 이런 평은 글쎄요... 차라리 응모작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어떤 점에서는 부족했다는 말이 훨씬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열 편의 시를 마치 한 편의 시상으로 이어가면서 해석하려는 심사자의 시선은 왜 그런 건지도 궁금합니다. 그것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응모자가 개별적으로 응모한 작품인지 여부를 떠나 습관적으로 이어 붙이는 평을 자주 봐서요. 이는 대개 5~60편의 시집 해설에서나 볼 법한 유형이거든요. 시를 해설하는 것과 심사하는 건 좀 다르지 않나요?

  • 23.04.17 01:41

    개인적으로 지난해 파란 신인상이 마음에 들었고 또 이번 신인상보다 더 수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란 신인상 당선작은 솔직히 좀 별로인 게 언어들이 너무 투박하고 매력적인 지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분이 가지고 있는 시적 가능성과 개성을 높이 산것 같네요.
    심사평에 언급된 "언어가 세련되고 완성도가 높은" 신인이 있었음에도 굳이 이 분을 결정한 걸 보면 말입니다.
    심사평을 미루어 보건데 나름 최선을 다한 결과라 여겨지기도 하네요.
    최근 신인상의 트랜드는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시도 좋지만 이보다는 좀 거칠더라도 '개성'이나 '자기 세계'에 방점을 두는 것 같아요.

  • 23.04.18 10:52

    너무 길어 시의 영역인가? 함축성 긴장감 문제에 대해선 생각해봐야할듯. 점점 쟝르가 파괴되어 가는 현실을 놓고 보자면 아주 고민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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