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주 오래 된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해박한 지식에 언제나 지혜롭고 현명하다 무인도에서도 이 친구만 있으면 걱정이 아닌 행복으로 살아 갈수 잇을 만큼의 마치 제갈공명처럼.... 그런데도 언제나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드러 내지 않는 겸손까지 갗춘 한 마디로 얄미운 칭구이다
지난 9월에 나는 커다란 화초 2개를 분갈이를 해 주었다 그 중에 한 녀석은 무럭무럭 싱싱하게 잘자라는데
팔손이란 녀석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나의 얄팍한 지식으로 보건데 죽은 거 같았다 봄이 되면 뽑아 버려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그 친구와 대화 중에 화초 이야기를 하다가 죽은게 아니고 몸살을 하는거라며 그냥 놔 두면 새순이 나올거라며 기다려 보라 했다
나는 이 친구가 검은 콩을 하얀 콩이라 해도 믿는다 친구는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견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중요시 하는 친구다 긴 세월 죽은 것 같이 미동도 없던 팔손이 이녀석이 그 칭구 말대로 새순이 이쁘게 올라오고있다
며칠 전엔... 그 칭구와 대화 중에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60시간 전에 본인은 안 다는 이야기와 보고 싶은 사람 다 보고 죽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가기도 하고 죽을 때는 힘이 없어서 항문이 열린다는 둥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이틀 만에 86세된 친정 엄마를 모시고 있는 나의 30년지기 지인이 와서 엄마가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을 해 달라고 하는데 먹고나면 바로 아래로....라며 힘들어 죽겠다며 하소연을 한다 나는 그 칭구가 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며칠 못 사실거 같으니 먹고 바로 싸든 말든 무조건 해 달라는데로 원 없이 다 해드리는게 효도 같다고 했다 일주일 동안 60대의 딸이 해 주는 몇가지의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어느날 밤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 보다도 더 지혜롭고 인정 많고 사랑 많은 나의 지인들로 인해 이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나무같은... 그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나는 최고로 부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행복하다... |
출처: 샤론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샬롬..
첫댓글 좋은애기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세상 둘도없는 조은 벗 을 두쎴군요 더많은시간 조은 벗 과 함께하시길 ~~~~~^^^^^^^^
참 좋은 친구를 가지셨네요^^
두분 오래오래 이쁘게 우정쌓아가세요^^
부럽군요
자랑 할만한 좋은 친구 두셨네요
좋은 시간 아름다운 우정 이어가시길~~
부러운 친구를 두셨네요^^
좋은 음악과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친구만 옆에있어도
행복한사람입니다^^
좋은칭구가옆에있는건?
본인도 좋은분이예요
사람은 상대성이니까요?
아름다운인연 예쁘게이어가시기를요
세상을 다 가진듯 하여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따뜻한 동행이 되시기 바래요...
좋은칭구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좋은글 머물다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