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모임 후기
워크샵 시험 진행
장 소: 안양어린이도서관 (10시-12시)
진 행: 김주희, 오혜경, 임윤희
체험단: 이선경, 박진아, 이경란, 전혜원, 강세진 (안양지회 2년차 회원들)
기 록: 임윤희
정 리: 오혜경
* 옛날이야기 갈래 강의(50분): 오혜경
* 워크샵 진행 - 김주희
- 워크샵 목적과 취지 소개. "들려주기 워크샵"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의견 묻기.
진행자가 이애기 들려줌.
- <이애기> 2편을 참여자가 번갈아 소리내어 읽기.
- 들려주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속으로 읽는 것보다 소리내 읽으니 다른 느낌을 나눈다.
- 직접 해 본다.
①이경란 회원 <이야기> 녹음 1
②전혜원 회원 <이야기> 녹음 2
- <길로 길로 가다가> 5편을 모두 함께 한 소절씩 소리 내어 읽어본다.
- 느낌 나누기:
①말투가 지역성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불분명해서 어렵다.
②처음 읽었을 때는 뭐지?했는데 반복하여 읽으니 더 명확해진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상상이 더 선명해진다.
③ 다 함께 읽으니 리듬감이 더 생긴다. 두 번째는 팀을 나눠서 읽어보자.
두 팀으로 나눠서 한 소절씩 주고받으며 읽어본다.
④ 소리를 내고 같이 리듬을 타 보니 어떤가.
아이가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를 리듬 살려 읽어 보니 재미있어했다.
<옛날옛적 갓날갓적>은 말이 너무 어려웠다. 그럴때는 같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⑤ 어린 아이들은 이야기 내용보다 말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더라.
8살 아이가 말놀이, 운율타는 것을 배워서 하는 것을 보니 뜻은 모르지만 즐긴다.
⑥ 어른들은 서사를 더 즐기는 것 같다.
⑦ 같이 읽어보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
⑧ 마음에 드는 각편을 골라 보자.
⑨ 이 각편은 외워서 바로 들려주는 것은 부담스럽다. 같이 주거니 받거니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30분)
*<며느리 방귀>
① 한 사람씩 소리 내 읽기
② 각편의 느낌, 어떤 각편이 재미있는지 이야기하기
-평안도 사투리가 어려워 낯설지만 재미있다.
-충정도 편이 편안하다. 지역마다 사투리가 어색하다
-첫번째 각편이 재미있는데 아이들하고 나누기 좋을 듯하다.
-대사가 많은 각편은 지루하지 않아 좋지만 대화와 설명 서사가 적절히 분배되지 않고 대화만 많아 서사가 배제된 느낌이다.
- 방귀경합이 첨가된 각편은 새롭다. 지루한 느낌이다. 뒤로 갈 수록 이야기가 처지는 느낌이다.
-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할 수 있겠지만 반복이 지루하다. 어른이라서 그럴 수 있다
-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 드는 각편도 있다.
③들려주기
- 좋아하는 표현을 염두해 두면 들려줄 때 도움이 된다.
- 한 번 읽고 이야기 들려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한 번 더 읽기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미지를 같이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
- 스토리 보드를 만들어 보거나 그림을 그려보거나 하면 들려주기에 수월할 것 같다.
- 그림을 그려서 기억을 하는 것보다는 귀로 듣고 기억하여 들려주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머리속에서 이미지를 떠올려야 한다. 들으며 이야기 구성을 머리속에서 해 본다.
-읽는 과정이 더 필요하고 옆 사람이 읽을 때 눈으로 글자를 읽지 말고 귀로 들어야 한다.
-읽고 나서 각자 마음에 드는 각편을 중심으로 모둠을 만들고 화소 정리를 해서 이야기를구성을 같이 해보는 방법은 어떤가.
④이경란 회원 방귀쟁이 며느리 녹음 1 (평안도 각편 참고)
⑤전혜원 회원 <방귀쟁이 며느리> 녹음 2
⑥이선경 회원 <방귀쟁이 며느리> 녹음 3
⑦박진아 회원 <며느리 방귀> 녹음 4
⑧강세진 회원 <며느리방귀 >녹음 5
⑨들려주고 나서 느낌
- 말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재미있던 표현을 표시해 두었다가 적용했다.
이 각편은 며느리의 당당함이 만에 든다.
-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에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
- 이미지가 떠오른 것이 있다면? 누렇게 뜬 얼굴, 방귀 힘에 우수수 날라 가는 모습, 엉덩이를 나무 위를 향하고 방귀를 뀔 때,,,,
- 사투리에 대한 부담? 어설픈 사투리 보다 내 말이 낫다.
- 이 이야기는 지회에서 그림자극을 만들면서 익힌 경험이 있다.
그래서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먼저 구성을 짜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냥 시작하니까 이야기하다가 자꾸 다른 길로 빠진다. 안다고 생각한 이야기도 말로 뺕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고 직접 해 봐야 겠다는 것을 절감했다.
-머리속으로 이야기를 만들면서 하니까 들려주는 속도가 느리다.
-아이가 이야기를 좋아해서 들려주기를 배우려고 참여했다.
-사건만 연결해서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잘 꾸려 주셨어요.
-아이에게 들려줄 때 재미있나 걱정했는데 내가 들어보니 재미있었다
-아이랑 즐기면서 들려주는 것을 계속하면 좋을 듯 하다.
-옛날이야기에 대해서 권선징악으로만 뻔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있는데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율을 타는 것이 좋았다. 아이들에게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
-듣기 훈련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들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고 말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다.
-이야기 들려주기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듯 하다.
- 아이가 본인이 좋아하는 특정 이야기(금돼지) 한 가지만 들려달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 옛날이야기가 좋다고는 하는데 어떤 점이 좋은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강의를 듣고 직접 이야기도 해보니 좋았다.
- 뇌는 소리를 좋아한다. 듣는 것은 온몸으로 반응한다.
- 반복해서 하면서 이야기가 내 것이 되면 들려주기가 쉽고 들려주기를 하다보면 아이와 공감하게 된다.
* 다음 차시 안내
- <버들도령> 집에서 소리 내 읽어 오기
- 오늘 해 본 이야기 직접 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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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서 시험 진행 평가를 하였습니다.
*참석: 김주희, 오혜경, 임윤희. 박은경(연구실장 참석)
1. 진행에 대한 논의
- 바로 듣고 바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이미지를 말로 혹은 머릿속으로 그려본 후에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매미>는 듣고 바로 들려주기가 가능한 이야기다. 자기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
- <며느리 방귀>는 듣고 바로 들려주기가 어렵다.
한 번 읽고 다른 사람이 읽는 것을 듣고 직접 들려주기 하는 것이 어려워보였다.
들려주기가 익숙하지 않고 들어본 경험이 없으니 적극적인 도구(그림책)를 원하는 것이다.
- 말재미가 있고 유머가 있는 이야기가 쉽게 보이지만 들려주기는 어렵다. 방귀같은 소재가 나올 경우에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 <며느리방귀>이야기는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워크샵 진행하면서 흥이 없었다.
- 넉살, 끼가 필요한데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은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 같이 하는 사람 중에 입담이 있는 사람이 있고 청중이 호응을 하면 즐거울 수 있다.
- 사건이 많거나 이야기 내용이 조금씩 다 달라서 힘들 수 있다.
- 사람들도 재미있어 했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며느리 방귀>는 워크샵 뒷부분에 넣으면 좋겠다.
- 2차시에 <며느리 방귀>보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차복이>가 수월 할 수 있겠다.
<차복이>도 <매미>처럼 자기 이야기로 만들기 수월할 것 같다.
- 각편의 완성도가 물론 중요하지만 들려주기 워크샵인 만큼 들려주기 쉬운 각편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 첫 차시에 진행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들려주기의 샘플이랄까, 듣는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첫번째 시간에 들려주기의 중요성, 들려주기 경험이 되면 도입하기가 쉬울 듯하다.
- 두 번째라 해도 듣는 경험을 하면 확실히 인식이 될 듯하다.
- 다음 시간에 <버들도령>에 앞서 <차복이>를 해 보자.
2. 워크샵 본 진행
1차시: 강의가 중심
각편은 <이야기>와 <찌그락 빠그락>으로 진행한다.
재미있는 짧은 이야기와 소리로 이야기를 느껴보는 시간이다.
오늘 한 <길로 길로 가다가>는 1회차에 적당하지 않다.
3. 시험진행 2차(다음주 수요일): 이야기로 들어가기
- 서사가 조금 긴 <차복이>를 먼저 하고 <버들도령>을 한다.
- 각편을 읽을 때 염두 할 사항을 말한다. (잘 듣기)
- 옛날이야기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차복이>가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자기 이야기, 경험, 내면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방귀쟁이>는 인물이 두드러지고 이야기 자체를 즐길 수 있지만 처음 들려주기를 해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
- <차복이>나 <매미>는 초보자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고 만족시킬 수 있다.
- 이야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이야기유형은 워크샵 뒷차시로 넣거나 워크샵이 짧게 끝날 경우 빼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 <해님달님> <버들도령> 읽어보았는지,
- 지난 시간에 보았던 각편을 일주일 동안 들려줘 봤는지, 다시 들려 줄 수 있는지 묻는다.
4. 각편에 대한 느낌, 각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논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화두를 던져야 하는가?
-그림이 떠오르는 것이 있는가?
-읽어보고 들어보는 것에서 느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
-눈은 글자를 따라가지 않고 듣는 것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읽는 사람도 익숙하지 않고 듣는 사람도 익숙하지 않지만 듣는 경험을 해야 한다.
-들으면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들은 느낌을 나눠봐야 한다.
-실제 구연해 본 느낌, 다른 사람이 구연한 것에 대한 느낌 비교해 볼 수 있다.
-돌아가서 들려주기를 꼭 하도록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