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헝가리 모퉁이돌 교회 선교 보고 김 바울 선교사
요절: 느헤미아서 2장 18절. „일어나 건축하자”
느헤미아는 예루살렘 성의 황무하다는 소식을 듣고, 울며,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로 인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의 심정을 받으시고 짧은 기간 내에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는 기적같은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2011년 한 해 하나님께서 헝가리 사역 가운데 느헤미아서 말씀을 주시고, 신앙 공동체를 세우심을 감사 찬양합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저희 가운데 이루신 역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지역 교회로의 출발
하나님께서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생 중심의 사역에서 모퉁이돌 교회 이름으로 지역교회로의 방향 전환을 이루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1년 반 기도하며, 많은 분들의 기도 가운데 10월 30일 창립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비롯하여 장년에 이르기 까지 선교의 대상을 넓게 되었습니다. 선교의 대상을 캠퍼스 대학생들 뿐아니라, 공산주의 체제로 인해44년 공백기에 영적으로 공급을 받지 못한 장년들, 수없은 무너진 가정들의 회복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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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양회
1월 년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CMI 지부장 수양회가 있었고, 김 바울 선교사가 참석하여, 유럽 선교의 그릇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4월 22-24일 2박 3일, 제자들과 함께 Velence와 Szarazd에서 멤버쉽 Training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에 Deak Tamas 형제가 독일에서 와서 참석하였습니다. 그는 캠퍼스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였습니다. 졸업후 독일 Darmstadt 근처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데, 오랫동안 말씀 없이 살다가 이혼의 위기에 처하였고, 수양회 참석하여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Darmstadt 교회에 나가기로 결단하고, 수양회 이후 만프레드 목자와 연결되어 교회 생활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6월 11-13일 독일 Mucke에서 선교사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강사들을 세워주셨습니다. 세계 선교 상황을 볼 수 있었고, 유럽 선교에서의 한국 선교의 위치를 재확인하였고, CMI 유럽 선교를 향한 새로운 소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영적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7월 중순에는 Verseg 지방에서 Otto목사 가정과 함께 Anointing 주말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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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자 양성
헝가리 선교 초기부터 부모들과 함께 어려움과 기쁨을 나눈 저희의 자녀들이 목자들이요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하였습니다. 바울이는 오랫 신뢰를 쌓는 가운데 친구들을 모임에 초청하며 제자 양성의 기초를 놓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선교사를 말씀으로 중심으로 바울이와 친구들을 도우며 환경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올해 바울이과 Gergo형제를 중심으로2주마다Cell 모임을 이루었습니다. 제자들은 말씀 공부 이후에 소감을 써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Gergo 형제는 정보처리 전공으로 요한 복음 3장 말씀으로 거듭남의 역사를 체험하였고, 오랫동안 다니던 카돌릭 교회에서 지도자들의 위선에 실망하고, 저희 모임에 주인으로 정착하였습니다. 바울이의 또 다른 친구 Zsolt 형제가 바이올린 연주로 성탄을 함께 준비하였고, 2012년부터 Cell에 합류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직장 선교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매리 선교사가 직장생활할 때, 한국 외대 헝가리과를 졸업한 임 Daniel 형제가 축구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저희 모임과 연결되었습니다. 올 11월 헝가리인 약혼녀 맬린더와 한국에서 국제 결혼을 하였습니다. 거의 매주 모임에 참석하며 주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 바울 선교사는 직장에서 Feri형제를 전도하였고, 그 형제를 통해서 쥬자, 베르털런 형제 등 많은 친구들을 초청하며 믿음의 조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약 12년전 저의 모임에서 헝가리 장로교 신학생들에게 매월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주게 되었습니다. Leonard, Otto 두 형제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저희 모임의 수양회나 예배에 가끔 초청되어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Otto목사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역을 철수하고, 헝가리에 정착하면서 저희 모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Otto 목사의 사역을 위해 지방 Verseg 에 구입한 집을 내어 주면서, 사역의 동역자로 가까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Verseg 지방에서 올 11월에 교회 사역을 시작하였고, 매월 마지막 주에는 부다페스트 저희 교회에 와서 말씀을 섬기며, 사역에 동역하고 있습니다. 어두움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듯, Verseg지방을 영화롭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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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 선교
제 딸 보라는 켈리포니아지역 미국 교회에서 1년 Internship 훈련을 받고 2월에 귀국하였습니다. 한국인 회사에서 6개월 근무를 하다, 교회 관련 사역에 참여하고자하는 소원가운데, 헝가리 침례교 국제 NGO 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Haiti로 파견되어 4개월 단기 선교사로 사역을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2011년 한 해 하나님은 제게 주신 기획 및 전략가로서의 은사를 기쁨으로 발휘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표이신 이 이삭 선교사님 옆에서 유럽 CMI 선교를 중보하며 섬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MK들의 장래를 중보하고자 기도합니다.
5. 결론
저는 요절 말씀 느헤미아 2장 18절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자 기도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삼성 SDI회사 일에 책임이 주어지고, 이에 따라 시간적으로 많이 매여서 말씀 사역, 교회 사역을 챙기지 못한다는 부담감과 피해의식을 가졌습니다. 언제 전임사역자로 쓰임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나이가 50을 넘어서면서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 자주 피곤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시작을 하면서 첫째, 교회 지도자로서 자신의 가정을 잘 관리하고, 둘째, 체력 관리를 위해 매주 2회 이상 운동을 하겠다고 뜻을 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운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 2회 - 3회를 꾸준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적으로 자녀들이 가정과 사역의 큰 동역자로 성장하였습니다. 사역면에서는 여호수아, 레베카 선교사 가정이 마음으로 동역하며, 충성스럽게 헌신적으로 교회와 저희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기초가 조금씩 놓여갔습니다. 그 기초 위에 현지인 목회자를 동역자로 얻게 되었고, 제자들이 저희를 신뢰하며 하나씩 둘씩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저의 허물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약속대로 헝가리 땅에 모퉁이돌 교회를 세워가고 계십니다.
6. 2012년 모퉁이돌 교회 기도 제목
a. 요절: 사도 행전 1장 8절
b. 모토: 성서 헝가리 세계 선교 (성경을 사랑하는 헝가리 민족)
c. 비젼: 1. 헝가리 영적 부흥의 Engine (불씨) 이 되는 교회. 2. 현지 헝가리 교회들과의 관계 및 동역을 활성화. 3. 중 동유럽 선교, 북한 선교, 4. 민족과 교회를 위해 주인 정신을 가진 영적 지도자들 양성.
d. 프로그램: 1. Cell 모임 활성화. 2. 성경학교 개설. 3. 헝가리 지역Franklin Graham 부흥 집회를 위한 현지교회들과의 동역. 4. 수양회: 부활절 수양회, 여름 수양회.
첫댓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교회. 헝가리 모퉁이돌 교회 사랑하며 축복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