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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B는 일반 MTB대비 정비 포인트가 많이 늘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MTB이기에 많은 부분이 겹치게 되죠.
오늘은 E-MTB의 정비 포인트는 어떤게 있고 정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MTB의 정비 포인트를 아래 사진상 분류한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핸들바
▶핸들바는 자신의 신체 길이에 맟추어 핸들바 길이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보통 자신의 어깨 넓이에서 푸시업을 할때 가장 편한 넓이가 핸들바 넓이가 됩니다.
실제로 라이딩을 하면 핸들바를 누르거나 밀면서 주행을 하게 되며 이때 핸들바에 본인의 힘이 인가되는경우를 생각하면 됩니다. 저의경우 800mm바를 780에 맞추어 잘라 사용합니다.
핸들바가 너무 낮은경우 피팅의 목적으로 라이즈바(~50mm)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수 있으며 상체가 높아지는만큼 민첩성은 좋아지나 린아웃등 코너링시 뒤로 무게중심이 이동해 불안정할 수도 있으니 과도한 라이즈바는 삼가야 합니다.
▶ 핸들바를 장착하실때는 몸쪽으로 약간 눞혀서 장착을 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실제 핸들바를 누르는 힘은 수직이 아니라 라이딩 자세에서는 45도 각도로 핸들바를 누르기에 그렇습니다.아래 사진처럼 몸쪽으로 핸들바를 눞혀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피팅과 연관이 있습니다.
대부분 샵에선 그냥 수직으로 장착하는게 일반적 입니다.
2. 스템
▶스템은 피팅의 영역으로 보통 30~60mm의 제품이 순정으로 장착이 됩니다.
이를 줄이면 오버랄리치가 줄어 자전거가 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늘리면 자전거가 커지죠.
일부는 이를 이용해 자전거의 사이즈를 몸에 맞추지만 실제 리치만 변하는게 아니라 스템이 짧아지면 민감도가 증가합니다.
본인이 싱글에서 핸들돌리는게 너무 힘들다 그리고 50mm 스템을 사용한다 하시면 25mm스템으로 바꾸시길 권합니다.
민첩성이 좋아져 싱글에선 매우 효과가 있을겁니다.
반대로 다운성향인데 스템이 30mm인경우 50미리정도 스템을 쓰시면 핸들 털림이 좋아 집니다.
눈치 빠르신 분은 왜 그런지 이해하실듯요.
이외에도 핸들바 높이를 높이기 위해 라이즈 스템을 쓰시거나 낮추기 위해 스템을 거꾸로 달기도 합니다만 모든건 과유불급.
스템으로 조절은 20mm이내가 적당 하다고 생각 합니다.
3. 헤드셋
▶헤드셋은 핸들바 및 포크의 스트레스를 받아주는 부분으로 안전과 관련이 있습니다.
헤드셋 베어링의 경우 요즘은 실드베어링에 대구경을 사용하여 거의 정비의 필요성은 없으나 4-5년정도 되면 정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본인 자전거 브레이크를 잡고 핸들바를 움직일때 헤드부분이 껄떡 거리면 바로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부분이 크랙이나면 바로 낙차로 이어지기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4. 포크
▶포크에서 신경쓸건 본인의 라이딩 성향에 맞는 토큰설정과 공기압 그리고 리바운드/콤프레션 설정 입니다.
많은 분들이 60시간 마다 정비를 하니 일년에 한번은 정비를 하면 된다등 여러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라이딩 하다보면 느낌이 오더군요.
펌핑을 주어도 샥의 반응이 약하거나 돌탱이 구간을 다운시 느낌으로 샥 정비를 보냅니다.
많은 분들이 샥정비를 보내기를 꺼려 하시는 이유는
- 정비시 일주일 이상 소요되어 라이딩을 쉬어야 함.
- 자전거를 통째로 가져가야 해서 시간내기가 어려움
일거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포크를 분해할 줄 아시면 택배로 보내거나 가까우면 오토바이로 보내면 몇일내로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분해후 오전에 오토바이로 보내고 오후에 받아 저녁에 라이딩을 합니다.
주로 오일을 자주 갈며 댐퍼는 1년에 한번정도 체크하는 정도 입니다.
5. 앞휠
▶자전거 휠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뒷휠이 가장 높기에 앞휠은 허브 베어링 정도만 보면 됩니다.
특히 3년 이상 된분은 허브베어링을 교체하거나 유격이 있는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스포크 텐션정도만 잡아주면 앞휠은 큰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6 앞 타이어
▶앞 타이어는 그립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앞 타이어가 슬립이 생기는 순간 아무리 고수라도 낙차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보니 전 맥시스 아세가이 DH 맥스그립을 사용합니다.
거의 지우개 수준이라 자주 갈아야 하지만 그립력은 따라올자가 없죠.!!
7. 로터
▶로터는 소모품으로 1.5mm이하가 되면 갈아주셔야 합니다.
로터를 갈으시면 길들이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괭음에 시달리실 겁니다^^.
로터와 패드는 규격이 맞아야 합니다.
레진 전용 로터에 메탈 패드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또 레진패드를 사용하시다 메탈패드를 사용시에는 로터를 새걸로 바꾸셔야 합니다.
로터 표면에 기존 레진패드성분이 코팅되어 있어 새 메탈패드를 쓰면 미끌어 집니다.
8. 캘리퍼
▶캘리퍼는 패드의 열을 직접적으로 받아내다 보니 과열로 인한 피스톤 리턴 불량등이 많이 발생 합니다.
주기적으로 피스톤 청소를 해 주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블리딩은 최소 1년에 2번 이상은 해 주시길 바랍니다.
9. 배터리
▶배터리는 화학물질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 및 출력하기에 온도에 매우 민감 합니다.
-0도 이하 / 40도 이상에서는 충전을 하지 않아야 하며 라이딩중에도 햇볕이 없는 그늘에 자전거를 위치하시길 바랍니다.
과도한 터보모드는 배터리 셀간 발란스를 깨트려 수명이 줄게 되며 완전방전은 피하시고 20-30%정도 남겨서 바로 충전하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단자는 깨끗이 하시고 침수에 유념하여 주시길 바라며 2-3년 이상되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20-30%정도 용량이 작아지니 아끼지 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10. 페달/크랭크
▶페달에는 핀과 함께 베어링이 들어있으니 주기적으로 그리싱 및 핀을 교체하여 최상의 상태를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
EMTB는 일반 MTB대비 크랭크 길이가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케이던스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죠.
때에따라 27.5 멀렛 세팅시 페달 스트라이크가 걱정되시면 좀더 작은(160MM) 크랭크로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11. 모터
▶EMTB의 핵심인 모터에는 BLDC회로와 이를 제어하기 위한 콘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수 구조이긴 하지만 뜨거워진 모터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순간 진공상태가 되어 물을 빨아들여 침수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장시간 물에 담그는 행위는 위험하니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12. 링크베어링
▶자전거의 관절부분에는 예외없이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대부분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실드베어링을 사용합니다.
특히, 샥마운트 베어링은 가장 힘을 많이 받는 부위로 쉽게 베어링이 망가지니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교환하길 추천 드립니다.
베어링에 문제가 발생하면 유격이 생기고 유격은 곧 프레임 크랙으로 연결되니 안전을 위해 관심이 필요 합니다.
13. 구동계
▶체인,체인링,스프라켓,드레일러를 구동계로 보며 가장 먼저 소모되는건 체인입니다.
체인은 각 단수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며 체인체커기를 이용하여 선제적으로 갈아줘야 스프라켓이나 체인링의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체인
체인에는 9,10,11,12단등 스프라켓 단수에 맞게 체인종류가 나오며 일반적으로 단수가 높으면 체인은 얇아져 그만큼 내구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 최신 EMTB를 타고 계셔서 12단을 사용 하실텐데요.
체인하면 대부분 오일링을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많이들 하십니다.
그러나 정작 체인의 수명에 대해서는 관심만큼 제대로 측정을 안하시거나 몰라서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인은 EMTB의 경우 높은 토크로 인해 더 쉽게 늘어나며 이 늘어난 체인을 방치하면 다음으로 스프라켓을 갉아 먹고 더 나아가 앞 체인링을 마모시켜 일명 체인튐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최악의 경우 이 세가지를 동시에 모두 갈아야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저도 EMTB체인부터 여러가지를 써 봤지만 체인의 내구성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지금은 스램 NX를 여러개 사용하여 돌려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매 하실때 체인 링크수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흰 11-51T를 사용하기에 체인 길이가 여유가 좀 있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그럼 체인의 수명은 어떻게 측정 하시나요?
경험상 싱글만 타시면 1천키로 이내이고 대략 1500키로면 수명이 다 하더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찜찜한게 한구석에 있죠^^ 그래서 보통 체크기를 사용 하십니다.
보통 요런 금속형태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처럼 0.75와 1.0만 있는 제품은 12단에 맞지 않습니다.
이거믿고 0.75에 갈으시면 보통 스프라켓은 이미 수명을 다한 경우가 많습니다.
12단 용으로는 아래 파크툴이나 유사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제품은 0.25/0.5/0.75/1.0으로 구분되며 12단의 경우 0.5이상 이면 수명을 다 한거니 교체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체인 2-3개를 0.5가 되기 전에 돌려가며 사용 하시면 최대한 오랫동안 스프라켓을 사용하게 되십니다.
제 경우 지금까지 8천키로(1년) 주행중 체인링은 아직 갈지 않았고 스프라켓은 한번 갈았습니다.
체인은 3개씩 돌려가며 써서 총 7개째 사용 중 입니다.
대충보면 체인 3-4개에 스프라켓 1번 , 스프라켓 2-3개에 체인링 1개인듯 합니다.
▶스프라켓
완성차에는 여러 메이커의 스프라켓이 장착되어 나옵니다.
스프라켓의 가격은 수명과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제품중에 하나 입니다.
고가의 스램제품의 특징은 스프라켓이 알루미늄 원통으로 되어 무게가 가벼운게 특징 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에는 오히려 수명단축의 원인이 됩니다.
제가 쓰는 스프라켓은 가격은 8만원대(지금은 10만원 초반)의 중국산으로 스틸 바디라 수명이 오래 갑니다.
거기에 낱장이아닌 통제작 제품이라 무게가 399그램으로 매우 가벼운게 특징이지요.
스프라켓은 스틸 재질의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수명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이 제품으로 교체한지 6개월 이상 됐습니다.
스램의 NX 이글도 스틸이며 저렴하죠
▶ 체인링
보통 32T/34T를 사용하실텐데 이 제품도 스틸제품이 내구성면에서 압승 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데로 EMTB는 높은 토크로 인해 많은 하중이 걸리는 반면 무게에는 그리 영향이 없는 쟝르라 굳이 고가의 가벼운 제품을 찾으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 합니다.
체인오일 잘 바르시고 주기적으로 체인길이 측정하여 0.5 이상 되면 갈아주시면 구동계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니
몇가지만 신경써 주시길 바랍니다.
14. 뒷 타이어
▶뒷 타이어는 앞의 그립보단 롤링을 중점으로 둡니다.
속도를 내어 장애물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휠,타이어가 튼튼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쿠시코어를 하시더라도 뒤에는 꼭 하시는이유 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론 뒤는 DHR2 맥스테라(맥스그립 노노) 에 인서트(쿠시코어/타누스아머)를 사용합니다.
15. 뒷휠
▶앞휠과 다르게 하중과 충격을 많이 받는관계로 스포크,림,허브등 모든 부품의 강도가 높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EBIKE전용 휠의 경우 스포크의 두께가 두껍고 허브바디도 스틸로 구성하여 내구성을 가져갑니다.
16. 가변시트포스트
▶산악라이딩을 하다보면 업힐과 함께 이어진 다운힐 그리고 장애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라이더의 무게중심을 앞,뒤,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게 시트 포스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가변 시트 포스트가 XC이상에선 필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가변 싯포스트의 종류에는 케이블식,유압식,무선등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대부분 내부는 유압을 이용합니다.
이경우 겨울철에 작동이 원할하지 않은경우가 많으며 요즘은 관리의 편이성을 위해 카트리지 형태로 나와서 필요에 따라 간편히 유압모듈을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유저는 간편하게 그리싱 정도만 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17. 뒷샥
▶포크와 다르게 샥은 세팅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은 즉, 대충 세팅해도 되는 편 입니다.
다만, 주기적으로 오일교환을 하지 않으면 실링이 터지면서 수명을 다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짧게나마 EMTB의 각 구성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및 포인트를 서술해 보았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자전거에 관심을 갖고 라이딩 실력뿐만 아니고 정비에 대한 스킬도 향상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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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심코 봐왔던 자전거에 섬세한 정비 포인트를 알려줘서 새롭게 배웁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관삼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린 그냥 주는 대로 타는데~~ㅠ. 그대의 능력이 매우 부럽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관심을 갖으면
누구나 시도는
해볼수 있을듯
~~~~~~~~~ㅋ
요소 요소마다
구매포인트가 있으니
생소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