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 봉랍의 질량 감별
봉랍질량이 우열, 진위를 감별 하자면 정규적인 방법은 봉랍업계의 표준에 따라 실험실 화엄을 하여
그의 이화지표 및 기타 육안지표를 검측하여야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봉랍을 구매 할 때에 실험실 검험조건이 없으므로
흔히 경험에 의거 하거나 간이 검측 방법으로 봉랍의 질량을 감별한다.
(一) 감관 감별방법
1. 안관
눈으로 봉랍의 색택, 상태, 잡질 등으로 봉량의 질량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1) 색택
봉랍의 색택은 밀원의 화종, 소비의 신.구정도, 제련방법, 저장시간 등에 의해 차이가 매우 크다.
순수한 봉랍은 색깔이 선연하며, 광택이 없으며 보통 봉랍은 담황색, 중황색 이거나 암종색 등이다.
한해를 지났거나 여러해 되는 봉랍의 색깔은 어둡다; 우질봉랍의 색깔은 상.하가 일치한다.
이물질을 함유한 봉랍은 광택이 있으며 투명하고, 일반적으로 지랍을 섞으면
봉랍색깔이 암담하고 석랍을 섞으면 색깔이 빛나고 전분을 섞으면 투명하지 않다.
(2) 상태
순봉랍 덩어리는 표면이 일반적으로 돌기되어 있으며, 파형적이다.
단면결구가 조밀하며 수정체의 과립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다.
이물질을 함유한 예하면, 지랍, 석랍 등 봉랍덩어리는 표면이 함몰되었으며, 평활하고 파형이 없으며
단면결구가 덤성하다. 결정과립이 실하고 광택이 있으며, 사선의 줄이 있고 백색과립상태 이다.
슬랍을 섞은 봉랍덩어리는 단면이 봉랍보다 부드럽고 색깔이 회암하다.
(3) 잡질
순수한 봉랍은 뚜렷한 죽은 벌, 나무 부스러기, 풀, 돌부스러기, 흙먼지 등 물리성 잡질이 없다.
2. 이청
망치로 두드리거나 봉랍을 높은 곳에서 단단한 땅에 떨어트렸을 때
순수한 봉랍의 소리는 둔탁한 소리를 내는데 마치 땅위에 벽돌이 떨어지는 소리와 흡사하다;
석랍 등 가짜를 섞은 봉랍은 청쾌한 소리가 나며, 마치 기와장을 시멘트 바닥에 떨어트리는 소리와 같다.
3. 비문
봉랍 덩어리를 부순 후 코로 봉랍의 단면을 맡아 보면 순수한 봉랍은
화분과 화밀의 향기가 나는 봉랍향을 맡을 수 있다.
석랍 등을 함유한 봉랍들은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냄새가 없다.
만약 송향을 함유한 밀랍은 비교적 농한 송향 냄새가 나며,
스테아르산 이거나 동식물 유질을 함유한 봉랍은 강렬한 악취, 비린냄새, 기름냄새가 나며
비누를 함유한 밀랍은 비누냄새가 난다.
4. 이빨로 물어보는 방법
작은 봉랍을 입안에 넣은 후 이빨로 씹어 본다. 순수한 봉랍은 씹어도 잘 끊어지지 않고 헤쳐지지 않으며,
이빨에 붙지 않는다. 물어도 완전히 뚫어지지 않고 얇은 투명한 박편으로 된다;
석랍, 송향 등을 함유한 봉랍은 물면 쉽게 끊어지고 씹으면 씹을수록 흩어지며
이빨에 잘 뭍고, 얇은 밀랍편을 물면 쉽게 구멍이 생긴다.
5. 손으로 밀고 눌러 보는 방법
엄지손가락으로 밀랍표면을 밀면 순수한 밀랍은 발삽(잘 밀리지 않음), 이물질을 함유한 봉랍은
표면이 매끄럽거나 약간 진득진득하고, 발연(나른하다)하다.
손톱으로 밀랍 표면을 가볍게 긁으면 순수한 밀랍은 잘 긁어지지 않으며 랍화가 일어 나지 않는다.
석랍을 함유한 봉랍은 손톱으로 긁으면 랍화가 쉽게 일어 난다.
손톱을 밀랍 속에 꼽아 넣으면 순수한 봉랍은 손톱에 뭍고, 손톱을 뺄 때 봉랍이 손톱을 잡아 당기는 감이 있으며, 랍표면에 흰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석랍을 함유한 봉랍은 손톱에 뭍지 않으며,
매끄럽고 손톱을 빼낸 후 밀랍표면에 한줄의 흰 자국이 남는다.
6. 손으로 당기고 문질러 보는 방법
작은 덩어리 봉랍을 손 온도나 불로 연화시킨 후 순봉랍은 손으로 가늘게 만들어 잡아 당기면 쉽게 끊어 진다.
또 끊어진 면이 일치하고 두 끊어진 밀랍을 다시 붙이면 쉽게 한 덩어리가 된다. 용화성이 좋다.
석랍을 함유한 봉랍은 잡아 당기면 잘 늘어나며 끊어진 면이 날카롭고 두 끊어진 면을 합하면
잘 합해지지 않고 용화성이 나쁘다.
(二) 간이 검험방법
무릇 감관 감별을 통하여 봉랍의 이상을 발견하고 일시적으로 봉랍의 질량이 진위,
우열을 확정하기 어려울 때에는 또 아래의 간이 검험 방법으로 판단 할 수도 있다
1. 이물질을 섞은 검험
불로 직접 밀랍덩어리를 태운다. 순수한 밀랍은 용화된 후 밀랍방울을 종이 위에 떨어트렸을 때
밀랍방울이 떨어 진 자리가 균일하고 얇다. 종이에 스며들지 않으며 잡질이 없다.
봉랍방울이 물속에 떨어지면 균일한 얇은 편이 생기며 투명하고 손으로 문질렀을 때 잘 부서지지 않는다.
석랍을 섞은 밀랍덩어리는 불로 직접 태워 용해된 랍 방울을 종이 위에 떨어트리면
퍼지지 않고 무지 상태를 띈다. 동식물의 유지를 섞은 밀랍은 종이에 스며든다.
전분을 섞은 밀랍방울은 무지 모양이고, 찌꺼기 같은 이물질이 보이며
랍방울을 물에 떨어트리면 응고된 덩어리가 되는데, 둘레는 얇고 중간은 두꺼우며
손으로 만지면 쉽게 부서진다.
2. 스테아르산을 섞은 밀랍의 검험
1g의 밀랍덩어리를 용화시키고 몇 분 후에 80%의 알콜 10ml를 섞어 냉각한 후 여과시킨다.
여과한 액과 같은 양의 물과 혼합하여 용액이 맑고 투명하면 순수한 봉랍이다.
용액이 약간 유백색이거나 불투명하며 랍면에 응결된 스테아르산이 보이면
봉랍 가운데 스테아르산이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순수도 검험
작은 덩어리 밀랍을 온도계의 유리구에 붙힌 후 물이 있는 컵안에 넣고 천천히 가열한다.
온도계에 붙었든 랍 부분과 컵 밑부분과 1cm의 거리를 둔다.
가열하여 밀랍덩어리가 온도계의 유리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온도가 높아질 때 온도계에서 나타나는 온도를 기록한다.
이 온도가 랍 양품을 검험하는 용점이다. 순 봉랍의 용점은 62~67℃ 이며,
밀랍이 용화시의 온도가 순수한 밀랍의 용점과 부합되지 않을 때
즉, 62℃가 되지 않았거나 67℃를 초과 하여 용화 될 때에는 밀랍질이 순수하지 않고
그 속에 꼭 석랍, 지랍 등 이물질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4. 석랍을 섞은 밀랍의 검험
1g의 밀랍을 유리관에 넣고 포화수산화칼슘을 넣어 3~5분 끓인 물 속에서 30분 가량 보온한다.
온도는 75℃로 제한 하여 밀랍액이 응고되지 않게 한다.
만약 랍액이 맑고 투명하면 순수한 봉랍이다.
지방 방울이 랍액 위에 떠 있으면 랍중에 석랍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말하며
지방방울이 크면 클수록 석랍 함유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