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 12월 ~ 2월,,,
나무 가지치고,, 퇴비 후,,
폭설, 혹한에 대비를 한다,,,
언제나 처럼, 마스크 끼고,
찬바람 맞으며 눈길을 걷다가,,
2시간 후 돌아온 산골 우리집,,,
반쯤 걸친 하얀 지붕이 정겹다,,,
따뜻한 실내 흔들의자,,
흘러간 팝과 구수한 원두커피,,,
한없이 깨끗한 창밖의 겨울세상,,,
쉬어가는 김에 가끔 영화보고,,
낭만 열차여행, 따스한 온천도,,,
때로는 젊은 분위기 외식 또한 어떠리,
농부의 평화로운 겨울 삶이다,,,
** 봄 ; 3월 ~ 5월,,,
여기저기 지난해 밭 찌꺼기,,,
하나 둘 정리해서,, 모아모아 태우니,,,
주위가 말끔해 졌네,,,,
봄처녀 바람, 냉이를 시작으로
4월이 되니,,나물이 지천이라,,~
충분히 준비해서 냉동고에,, 꽉,,,
찾아주는 분들 식사 대접하는데,,
신선함에 매우 좋아하는 모습들,,,
당연히 싸 줘야지,,,
땀 흘려, 밭 갈고, 멀칭해서,,
감자를 시작으로 고추,가지, 호박,
비트, 야콘, 대파, 오이. 토마토,,
고구마 까지 심으니,, 벌써 5월,,,
두릅,머위,더덕,도라지,
오가피 순' 이 힘차게 오르고,,
주변 꽃 잔치와 더불어 원두막에서,,
산새들 곁에두고 쌈채류 듬뿍,,
신선의 자연식을 만끽하게 된다,
아침일찍 부터 몸을 움직였으니,,
당연히 꿀 맛" 이지,,~
여름 ; 6월 ~ 8월,,,
이제부턴 찬물에 밥 말아서,,
상추,,깻잎에,,애기고추
된장 푹,~ 찍는 맛,,,
방앗잎 된장전까지 곁들이면서,,
가끔은 막걸리도 한잔하지 뭐,,~
자두, 개복숭아, 매실따서 엑기스,,,
블루베리는 매일 아침, 3키로 수확,,
이것도 냉동고에 차곡차곡,,,
생과일 먹고, 갈아서 먹고,,
단오 전,,
통통한 쑥을 충분히 준비해서
수시로 콩떡 만들어 간식하고,,
트레킹 하면서 요기를 한다,,,
하지감자, 그득히 수확해서,,
놀러온 동생네 나눠주고,,
일년내내, 반찬으로, 간식으로,,
덥다,,, 아주 줄줄 흐르네,,,
엄청나게 쏟아지는 여름장마,,,
우리집 밭 작물은 끄떡없이,,
잘도 자란다,,,
가금 온천가서 몸을 풀어준다,,,
아로니아가 아주 좋다는데,,,
요구루트 와 섞어 갈아 시원하게
한잔 쭉,,,,
내년엔 30개 더 심어볼까,,~
가을 ; 9월 ~ 11월,,
제법 조석으로 싸늘하다,,,
농부의 손과 발로 이룬
위대한 결실이요, 풍요로세,,~
세상이 노랗고,,빨갛고,,,
우리도,, 빨간 옷,, 노란 옷,,,
밤 수북히 주워 주머니에 넣고,,
도토리는 하나정도 먹어본다,,,
떨떠름,, 달콤,,,
벌써 11월이다,,,,
번갯불에 콩튀기 듯,,후다닥,,,
또 다시 월동 준비해야지,,~
원두막에 감 200개 매달고,
살뜰히 반건시를 만든다,,,
많이 추워졌네,,~
서리내린 배추밭,알타리,무,,
쪽파 김치를 시작으로 아삭한
총각 김치,, 배추김치,,,
벌써 올해도 끝이 보인다,,,
뒤뜰 계수대 보온재 덮었고,
난로 땔감 충분히 쌓았으니,,
겨울준비 끝,,,
군 고구마,옥수수, 배낭에 넣고,,
또 하얀 겨울을 걷는다,,,
스치 듯, 수동적 감성은,,
어느덧,,내 손과 발의 힘으로
자연속,, 능동적 감성이 된다,,,
아직 살아있음이야,,~
언젠가 부턴가는,,,
사계의 모습따라 두런두런
그들과 혼잣말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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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산골의 맛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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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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