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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자 자손들아,
세계인들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고 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삶의 리듬을 깨트리고 있는 지금 잘들 지내고 있니?
그런데
인천은 서울보다 확진자가 적어 다행이구나.
미국은 알다싶이 요즘 날로 확진자가 몇 백명씩 늘고 있다.
방법은 다른 것이 없더라.
집에만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한 예방이더라.
그래서 요즘 꼼작않고 집에서 쉬면서 먹고 자고 책읽고 TV보만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켓은 10일 정도에 가는데
말도마라. 한 번 나갈 때는 마스크 장갑 끼고 손세정제 갖고 다녀 온단다.
마국에 코스코나 큰 마트는 시니어들에겐 수 목 금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먼저 입장을 시키는 배려를 하고 있다.
9시 이후에 일반인들을 입장시킨다.
그리고 마트는 50명 정도씩 거리를 두고 입장한다.
한국마켓은 20명씩 입장을 해서 사람과의 거리를 2미터 이상 두게 한다.
너희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니?
여하튼 언제 이 재앙이 끝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조심하자.
그리고
자주 연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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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지.
더위 코비나19도 견딜만 했는데 요즘 나라꼴이 말이 아닌 것 같더라.
여기선 한국뉴스를 듣고 보지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그래서
이민 잘 왔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아.
참 걱정이다.
재영이 부부가 빠져서 아쉽지만 너희들 참 보기 좋다.
너희들 그렇게 잘들 지내는 모습을 보면 나도 이렇게 흐믓하고 좋은데
하늘에서 너희들을 보고 계신 아버지 어머님은 얼마나 흐뭇해 하시겠니.
건강들 잘 챙겨라.
특히 우리가문에 장손인 우영이 건강해야 한다.
위 사람이 건강해야 동생들을 챙기는 법이다.
그래서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지 않던.....
난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래서
자기 전에 감사기도를 잊지 않고 드리고 잔다.
다시 연락하자.
&
그래?
왜일까 여긴 메일에 오고 있는데 알 수가 없구나.
미국내 편지는 매일매일 오고 있어.
주소도 알고 있잖아.
Baldwin Villa Plaza
3939 Marlton Ave.
#310
Los Angeles CA90008
여기는 문제가 없어.
그곳 우체국에 확인해 봐.
이유가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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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들 없지?
코비드19 걱정 속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걱정이 끝일 날이 없는듯 싶다.
다난했던 8월이 문을 다드려하니 9월이
문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구나.
계절은 쉬지도 않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흐르는데 사회가 좋은 소식보다 궂은 일들이 많구나.
이럴 때 무엇보다 건강 잘 챙겨야 한다.
그래야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즐기지 않겠니^^^
난 너희들 염려 덕에 건강 유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그래야 언젠가 또 너희들 만날 것 아니겠니.
어느덧 재영이는 60대 말이고 우영이는 칠순을 ㅑ넘기고 난 팔순을 넘긴 세월을 살고 있기에 말이다.
그래서 건강이 우선이란 말이다.
다시 연락하자.
&
긴 장마와 바비테풍이 지나 가더니 요즘은 무더위와 코로나19, 의료계파업, 끝없는 대형사건 뉴스 속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까운 주변이나 환경은 언제나 변하는 것, 모든 것 잊어 버리고 그냥 집에서 방콕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빠져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많은 것이 부족한 노후생활이지만 제가 갖은 범위내에서 현재를 즐기면서 바로지금 열심히 생활 해야지요, ㅎㅎ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뉴스방송도 보기가 싫어 졌네요, 오늘 아침에도 비가 와서 집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벌써 가을의 문턱에 와 있군요, 작은아버님의 건강한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70이 넘다보니 나이 들어감에 가족들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멀리 있는가족, 자주 못 보는가족이 보고 싶어지네요, ㅋㅋ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는 법륜스님의 책을 보면서 노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 했듯이, 노년에 입문하는 저로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일은 건강 이겠지요? 건강 해야지죠, 작은 아버님의 시들지 않는 말씀과 열성을 보면서 저도 우봉이씨 그 피가 몸에 흐름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언제나 조카들에게 주는 관심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그래
나 역시 너희들 같은 좋은 조카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우영아,
뭐니뭐니해도 하나님이 주신 복 중에 건강의 복이 제일 큰 축복이 아니겠니.
그래서
나도 60대 만 해도 재물이나 권력 그리고 명예를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니 인생에서 가장 큰복이 바로 건강의 축복이라는 것을 실감 할 수 있더라.
어르신들이 먼저 가시고 두 형들도 우리 곁을 떠나고 나홀로 남았다고 생각하니 외롭고 때때로 보고품이 파도처럼 밀려 올 때가 많더라.
그러나 감사하게도 너희들이 내 곁에 있어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지 헤아릴 수가 없다.
그리고
내 건강이 이만하니까 너희들과 대화도 하고 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우영아, 재영아,
동생들과 자손들을 위해 건강해라.
오늘 얘기가 길었다.
다시연락하자.
&
오늘이 12월23일 이니까
꼭 일주일전에 작은아버님께 해마다 보내드린 크리스마스카드를 당신 손에
받아보지 못하시고 , 다시는 못올 먼길을 가셨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카드는 처음이라 마음이 더욱 아품니다
지금 쯤 다정한 목소리로 '"나 다 재영아 카드 잘받았다" 하는 답장의 전화가
와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요
아니! 영원히 들을수없는 작은아버님의 다정한목소리 ''나 다 재영아''
그래서 더욱 기다려짐니다
우리의 욕심이라할까요?
더 두 말구 한번은 더 뵐수있으리라 확신했는데
우리곁에 조금 더 계실 줄 믿었는데!!!
위독하시어 호흡이 힘들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새벽2시에온 청천
벽력 같은 소식 그만 울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지나 온 과거가 한 순간에 스처 지나가며'''''''
그 동안 가게에서 일하며 틈틈이 한 달에 한번 두번 통화를 하며 나눈
대화의 시간들이 저에게는 큰 힘과 위안이 되고 행복한 시간이 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최근 와서는 통화시간도 길어 졌으며 거리는 멀지 만 바다를 건너지 않고
한 땅덩어리에서 직통전화로 대화를 나눌수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정말로 '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제 고국울떠나 외롭고 힘들고 괴로웠던 미국 이민생활을 훌훌 털어버리고
부모형제 곁으로 가셨으니 선산에서 편히쉬세요
그리도 긴세월 말없이 깊은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시느라 힘들었던 당신
스치는바람 한잎 꽃잎을 바라보며
오늘은 우리마음 사무치게 당신이 그립습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사랑의 추억이소서
그리움으로 되살아나는 우리작은아버지!!!
보고싶어요~~~~~ 이재영 올림
&
ㅇ
우봉이씨 녕자 자손들아,
어느덧 흐르는 세월 속에
벽에 걸린 2020년 카렌다가 쓸쓸히 한 장만 덩그러니 남았구나.
저 12월 카렌다 속에는 우리가 한 해 지나오면서 한사람 한사람 나름대로 숱한 사연들이 묻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녕자 자손들아,
오늘은 왠지 너희들 이름을 불러보고 싶구나.
우영아 재영아 창녕아 경녕아 택영아 호영아 학녕아
중간에 녕자나 영자나 무엇을 써도 관계없다.
다만 상방이 이름을 부를 때 우녕 보다는 우영이가 창영보다는 창녕이가 경녕이와 학녕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면
된다.
재영이 택영이 호영이는 녕보다는 영이 자연스런 발음이다.
이제 너희들은 우봉 이씨 문중에 이자 정자 구자 집안의 병자 다음으로 윗 자리에 자손으로 성장한 어른이자 핵심이다.
너희들이
ㅇ작은아버지가
보내 려고한글 이예요
돌아가시기 3일전 못보낸 것같아 아쉬워 보냄니다
ㅇ네!
처음 마주하는 글입니다
그때의 심경이 아마도 짐작이 되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보내주신 동영상을 볼때마다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며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실 작은어머님을 또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편안한생활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ㅇ작은아버님의 못다 쓴 글에서 영자에게 말하고 싶은 마지막 깊은마음과 우리둘에게 주어지는 짐이 큼을 무거움을 느낌니다, 수고했어요,
&
작년 숙부님의 갑작스런 소식에 금년 1월은 공허한 마음에 벌써 2월을 맞았군요,
동생들 모두 잘 지내시고, 코로나19의 확산속에 모두 건강 하지요?
2월 설날 명절에는 오랜만에 모든 형제가족 만나 볼 수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자연이 허락 하지를 않네요,
모두 보고 싶고 아쉽지만 이번은 코로나 거리두기 연장으로 성묘는 가족 편한 시간에 들러 봐야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빠른시간에 백신 효과를, 좋은 시간에 만나 보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20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