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꽃님께 댓글로 약속드린대로 미주 동포들 (북버지니아 지역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맛볼 수 있는 맛집 한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제는 휴무일이라 아내와 함께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타이슨스 코너 몰에 가는 길에 그곳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보다가 이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제 아내가 항상 여행하는 지역 내에 있는 식당들을 구글로 다 서치해서 우리가 원하는 맛집들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저는 언제나 아내가 추천하는 몇 군데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고 있구요!
어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모처럼 방문하는 타이슨스 코너 몰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찾다가 또 다른 타이 식당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쿤타이 식당을 이미 단골 식당으로 점찍어 놓았는데 굳이(?)! 여러 차례 새로운 타이 식당들에서 여러 차례 실망했었는데…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선인장꽃님께 약속한 바가 있는지라 굳이 이 곳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포맷을 약간 업그레이드시켜 각 사진마다 메뉴명을 넣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회원분들이 이 곳을 방문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 참고로, 2인 식사로는 3개 메뉴 정도가 적당하지만, 자주 오지 못하는 곳이니 다른 메뉴도 함께 시켜서 나중에 다른 회원분들이 오셨을 때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자 4개 메뉴를 시켰고, 남은 음식은 투고박스에 담아 왔습니다. ㅎㅎㅎ***
식당 이름은 Thaisons 이며, 주소와 웹사이트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thaisonsva.com/
주소: 7501 Leesburg Pike, Falls Church, VA 22043
Fried Rice with Chicken ($18)
전반적으로 불 맛이 강하고, 야채가 적절히 섞여져 있고, 치킨도 양이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간도 너무 세지 않아 저희가 편안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실망하지 않을만큼 보통 이상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Thaisons Pad Thai ($19)
파타이를 주문하실 때, 숙주를 생으로 먹는게 별로이신 분들은 웨이츄레스에게 미리 "주방에 국수와 함께 볶아 달라"고 주문하시면, 알맞게 잘 요리해서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보통 처음 가보는 타이 식당에서는 무조건 시켜 먹어보는 메뉴가 비로 이 파타이 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타이 식당에서 먹어본 파타이는 너무 달고, 피쉬 소스 맛이 강해서 진저리가 쳐질 때가 많았는데 이 식당은 대체로 적절하고 달기나 맵기까지 모든 게 다 편안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Moo Ping ($14)
무핑은 숯불에 구운 돼지 꼬치구이인데,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에피타이저 음식인데 본 요리처럼 제공하기 위해 찰밥을 함께 제공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야채도 함께 제공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Som Tum Thai (Thai Style Green Papaya Salad) ($13)
매운 것은 잘못 드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미리 얘기해서 맵기 조절을 부탁하면 됩니다. 파타이와 마찬가지로 너무 세지 않은 간이라 적당해서 밥이나 국수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용도로 잘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체적인 평가:
평일에도 점심 스페셜 메뉴가 없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로 먹기에는 좀 비싼 편입니다. 다른 타이 식당과는 달리 이 식당에는 Daily Lunch Special Menu가 없으니까요! 맛은 좋았고요! 분위기도! 가게 인텔리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댓글 와우 식당 리뷰가 가히 전문가의 수준이네요! 추천부터 꾸욱!
감사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추천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전문 식당 리뷰워이시네요.
사진속 음식들도 맛나 보이고...
단지 거리가 멀어 못가보는 것이 아쉽네요.
전문 식당 리뷰워는 너무 과찬이시구요! 항상 식당에 가면 음식 사진찍는걸 좋아한답니다. 제 취미 생활인지라... 이번에는 사진에 메뉴명을 넣어보는 기회를 가져 보았습니다. 여행사랑님의 글과 댓글도 제가 열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이트님, 댓글 기억하셨다가 이렇게 친절하게 올려주시니, 송구하옵니다 ^^
베가스에는 전 세계 음식이 다 있습니다. 제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Thai 레스토랑은 잘 않갔거든요.
몇번 모임이 있어서 갔고, 부페로 나와서 음식이름을 몰랐어요.
Pad Thai를 먹어봐야 겠어요. 전 생숙주를 좋아하니, 그냥 먹어도 될 것같아요.
참, 타이슨스 코너, DC에 살때 여러번 가봤습니다.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지요.
지난번에 베가스에 갔었을 때는 여러 호텔에서 하는 뷔페들이 문을 많이 닫았었기에 오히려 한국 식당 몇 군데를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시면 라스베가스 한인 식당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구요, DC에서 사신 적이 있으시면 이 지역을 너무 잘 아시겠네요!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사이트 (남/1962/북버지니아) 제가 초등입맛이라, 탕, 족발 이런걸 못먹으니, 한인 식당을 제가 선택해서 가본적이 없습니다.
모임이 있을때, 나오라는곳으로 갔기에, 10년 가까이 베가스에 살았지만,
한인식당을 딱 4곳만 가봤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눈팅만 합니다. 넘 맛있어 보여요 ㅠ
격려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눈에만 맛있게 보이는건 아니구요. 꽤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건강한 음식들이네요
근데 카페를 위해서 너무 많이 시키셨네요
고맙습니다
사실 점심 식사하러가서 이렇게 많이 시켜먹은 건 처음입니다. 보통 3개까지는 시켜서 먹곤 했습니다만...
이왕 왔으니 가능한 한 먹을만한 메뉴를 챙겨본 것이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라도, 남은 음식은 잘 챙겨왔으니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시간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음식 사진과 설명을 들으니
충분히 맛있을것같다는 직감이와요^^
시드니도 타이 ,베트남 음식점들이 성업하고있어요.
레스토랑 이름이 Tysons하고 비슷한 cleaver한 이름 ~ ㅎㅎ
저희집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 ~ ^&^
다음엔 Drunken Noodles 트라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