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각이 틀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다. 인간이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다. 때로는 생각하는게 위험하다. 똑똑한 한국인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 결과가 인구절멸이다. 종교를 구실로 생각을 지도자에 위임한 나라가 살아남고 있다.
생각을 하지 않는 이유는 집단과의 공존을 꾀하는 호르몬 때문이다. 호르몬을 결정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무의식은 DNA에 새겨진 본능이다. 눈 감고 곧장 스무 걸음만 걸으면 무언가가 앞을 가로막아 더 걸을 수 없게 된다. 무의식이 발걸음 숫자를 세고 있다.
무의식은 의지하는 것의 부재에 반응한다. 위험의 존재가 아니라 의지하는 대상의 부재다. 부재는 이름이 없으므로 깨닫지 못한다. 자신의 행동이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실을 모른다. 인간이 인지부조화나 집단사고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 무의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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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해진다. 낯선 곳에서 취침하면 쉽게 잡들지 못한다. 그 사람 때문이 아니고 그 장소 때문이 아니다. 익숙한 것의 부재 때문이다. 인간은 하던 일을 반복하려고 한다. 대단한 호기심과 열정이 아니면 루틴과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한다.
당신이 화를 내는 것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무의식의 명령 때문이다. 극기복례가 아니면 안 된다. 무의식을 바꾸고, 호르몬을 바꾸고, 본능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을 탐식하는 아이러니를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이 동물이 아닌 이유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말은 하는데 생각은 못한다. 본능과 무의식과 호르몬이 허용해주는 생각은 할 수 있으나 그것을 뛰어넘는 생각은 못한다. 초인이 되든, 히어로가 되든, 지성인이 되든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과 가까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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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고는 집단의 우두머리에게 판단을 위임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종교는 지도자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한다. 늑대는 우두머리 수컷을 따른다. 그것은 이성이 아니라 본능이다. 호르몬이 나온다. 길게 보면 그것이 최악을 막고 집단의 생존확률을 높인다.
에너지가 걸리면 인간은 집단적 오판을 저지른다. 세월호 사건, 천안함 사건, 한강 의대생 사건이 그러하다. 각종 음모론이 판을 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크게 세력을 이룬 사실에 흥분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권력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인지부조화는 행위에 인식을 맞춘다. 행위에는 관성력이 걸려 있으므로 말을 갈아탈 수 없다. 행위를 따라가는 쪽으로 인식을 왜곡한다. 인식에 맞추어 행위를 바꾸려면 관성을 끄고 새로 추진할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행위의 동력과 집단의 권력은 같다.
계급배반투표는 개인이 집단의 권력에 의지하는 것이다. 계급에 충성하려면 계급 안에 권력자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의지하는 권력의 부재는 무의식이므로 깨닫지 못한다. 최악의 정부가 무정부보다는 낫다. 계급배반투표는 권력해체에 따른 혼란을 막는다.
공통점은 권력과 동력이다. 그것은 이기는 힘이다. 인간이 오판하는 이유는 자신이 집단의 권력과, 개인의 루틴과, 행위의 관성력에 의지하여 의사결정을 회피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호르몬의 힘과 무의식의 지배를 모른다.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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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50킬로인 먹방 유튜버가 5킬로나 되는 음식을 먹고 저울에 올라 체중을 잰다. 정확히 5키로가 증가했다. 다음날 아침에 체중을 재니 5킬로가 빠져 있다. 하룻밤 사이에 5킬로가 사라졌다. 배설되었다면 화장실에서 5키로 빼는데 적어도 3시간이 걸린다. 화장실에서 밤을 새야 한다. 5킬로를 대장에 모아 한꺼번에 배설할 수 없다. 변기 터진다. 300그램씩 뺀다면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한다. 그렇다면 뻔하다. 위로 뺀 것이다.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야바위가 무슨 트릭을 썼는지는 몰라도 트릭을 쓴 것은 확실하다. 국힘당의 총선 참패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스프링을 누르면 반발한다. 보통사람의 분별력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언론에 나오는 전문가 중에는 이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없다. 일본의 2차대전 패배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독일의 패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생각이 틀리는게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다. 쫄아서 그렇다. 그것은 동물의 본능이다.
집단사고는 집단의 우두머리에게 판단을 위임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종교가 그렇다. 늑대가 우두머리 수컷에게 판단을 위임하는 것과 같다. 이성이 아니라 본능이다. 호르몬이 나온다. 길게 보면 그것이 집단의 생존확률을 높인다. 문화혁명은 집단사고의 대표적인 예다. 반중정서 없이 냉정하게 보면 그게 중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 중국이 여럿으로 갈라서 내전을 하는게 최악이다. 중국은 청조멸망 이후 30년 동안 전쟁했다.
문화혁명이 최악을 막았다. 중국인의 동질성을 획득했다. 산둥성과 장쑤성은 이웃해 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문화혁명에 의해 보통화로 말이 통하는 하나의 중국이 탄생했다. 대학생이 시골로 가서 보통화를 가르쳤다. 중국인이 처음 중국어를 배운 것이다. 당시 중국은 취업 못한 대졸자들이 불만을 터뜨리며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녀서 골치였다. 모택동이 혁명을 하자고 꼬셔서 충성맹세를 받고 시골로 보내서 조용하게 만들었다.
나중 등소평이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문화혁명 아니었으면 중국은 아직도 내전상태다. 미국의 남북전쟁과 같다. 전쟁과 혁명에 의해 국가는 진정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독일과 일본은 집단사고를 통해 동질성을 얻어 전쟁 이후에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집단사고는 최악을 피하고 차악을 선택하는 집단적 생존본능이다. 집단사고는 본능이므로 어쩔 수 없지만 지식인이 동물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문제가 있다.
스티브 잡스가 작은 스마트폰을 고집한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다. 폐쇄적 생태계도 좋지 않다. 누구나 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말한다. '네가 잡스보다 잘났냐?' '너 잡스보다 돈 많아?' 이런 식이면 대화할 수 없다. 카리스마에 제압되어 흥분한 사람과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일론 머스크의 하이퍼루프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KTX가 1천명 수송할 때 하이퍼루프는 10명 수송한다. KTX에 맞추려면 2초에 1 편성이 도착해야 한다.
2초에 한 대씩 줄줄이 도착하면 그걸 어떻게 감당해? 플랫폼에 도착하며 속도를 줄이는데 이미 2초 지났다. 엄청한 병목현상이 일어난다. 여의도 10배 면적의 기차역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난제가 백 가지다. 스페이스 X의 화성여행도 현실성이 없다. 일단 출발기회가 2년 2개월에 한 번이다. 억지로는 가능하지만 합리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전기자동차는 20 퍼센트 장벽이 있다. 석유값이 내려가고 보조금이 사라지는데 균형선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사회적 영역과 추론의 영역이 나뉘어 있으며 한쪽이 활성화되면 다른 쪽이 꺼진다.[나무위키]
중요한 것은 생각이 틀리는게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집단의 에너지가 강하게 걸려서 흥분했을 때다. 인간은 위기에 빠지면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우두머리를 쳐다본다. 그것이 집단의 생존확률을 높인다. 보스기질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굴복한다. 윤석열이 돌대가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에게는 동물의 카리스마가 있다. 지식인들도 쉽게 넘어간다. 서정주가 전두환 등장에 감격하고 김용옥이 노태우한테 꺼뻑 죽는다.
류현진은 올시즌 10승 정도 기대하는게 정상이다. 기교가 뛰어나지만 한국에서는 누구나 기교로 던진다. 막연히 류현진이 크보를 씹어먹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카리스마에 제압되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다. 아직도 김성근 신화를 믿는 사람이 있다. 생각하지 않는 자와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왜 생각하지 않을까?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우주는 밸런스다. 균형감각만 사용해도 50 퍼센트는 맞추는데 인간은 직관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에너지가 걸리면 집단적 오판을 저지르므로 그런 부분만 골라 공략하면 높은 확률로 맞춘다. 세월호 사건, 천안함 사건, 한강 의대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음모론이 판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사실에 흥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면 동지가 생겨서 기쁨을 얻는다. 이미 얻을 것을 얻었는데 생각이 틀리면 어때? 인간은 호르몬에 지배되는 나약한 동물이다. 지식인도 예외가 없다. 이를 역으로 찌르고 들어가면 이길 수 있다.
- 사소한 일은 전문가들이 잘 맞춘다.
- 에너지가 강하게 걸리면 집단적 오판을 저지른다.
- 에너지가 강하게 걸린 부분만 예측하면 거의 맞출 수 있다.
- 에너지가 강하게 걸릴수록 정해진 법칙대로 흘러간다.
- 집단적 오판이 최악을 막아주는 역설이 있다.
인간이 합리적 판단을 할 수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행위에 맞추어 판단을 왜곡하는 것이 인지부조화다. 집단에 에너지가 실려서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끌어모은 집단의 에너지를 흩어버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다. 이미 군대가 광장에 모여 있으므로 싸우기로 결정한다. 그냥 해산하자니 고통스럽다. 어리석은 전쟁이 역사에 반복되는 이유다. 지성인이라면 그러한 동물의 본능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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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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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차원의 붕괴다. 같은 차원에서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차원은 에너지의 차원이다. 투수가 공을 던지면 에너지는 계를 이루고, 몸통은 체를 이루고, 팔은 각을 이루고, 공은 선으로 날아가고, 타격은 점에서 일어난다. 의사결정은 '계, 체, 각, 선, 점' 순서로 차원이 감소한다.
우주 안의 모든 변화는 방향이 있다. 방향은 밸런스다. 변화는 모순에 의해 일어나며 모순을 제거하여 밸런스에 이른다. 차원이 낮아지는 이유는 밸런스의 방해자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차원이 낮아진 만큼의 보상이다. 차원이 낮아진 만큼 잃은 것이 변화의 동력을 이룬다.
우주의 팽창과, 문명의 진보와, 생물의 진화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우리는 생물의 진화가 우연에 의해 일어난다고 배우지만 틀렸다. 진화는 정해진 생태적 지위를 찾아간다. 진화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밸런스의 균형점에 수렴된다. 문명의 진보도, 우주의 팽창도 밸런스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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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은 구조다. 구조는 밸런스다. 몇 차원이냐는 몇 개의 매개변수로 이루어진 구조냐다. 우주에 차원은 다섯이고, 구조는 다섯이고, 밸런스는 다섯이다. 에너지가 계를 이루고 입력에서 출력까지 내부에 밸런스를 만들며 거치는 단계가 다섯 뿐이기 때문이다.
4차원 계에 에너지의 모순이 발생하면 변화가 시작된다. 3차원에서 밸런스의 축이 도출된다. 2차원은 축을 중심으로 대칭이 만들어진다. 1차원은 축이 이동한다. 0차원에서 밸런스의 균형점이 도출된다. 0차원 균헝점에서 변화는 종결된다. 이에 예외는 없다.
에너지는 중첩된다. 공간은 3차원이고 에너지 중첩은 4차원이다. 중첩은 불안정하므로 안정되려고 한다. 그러므로 변화는 방향이 있다. 우주의 팽창, 생물의 진화, 문명의 진보는 모두 안정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 부분적인 불안정이 있어도 전체는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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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조로 볼 것인가, 속성으로 볼 것인가다. 변하지 않는 절대적 속성으로 보는 관점을 버리고 변화하는 상대적 구조로 보는 관점을 얻어야 한다. 우주는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가 나란한 것이다. 속성은 얼버무리는 말이다. 고유한 성질은 없다.
구조는 에너지의 입력측을 보고 속성은 에너지의 출력측을 본다. 구조는 밸런스의 축 1이 지배하고 속성은 밸런스의 대칭 2가 지배한다. 우주는 1이며 2는 없다. 2는 1의 변화를 설명하는 말이다. 변화 중에 대칭을 이루므로 2가 되지만 그것은 실재가 아니다.
빛은 있지만 어둠은 없다. 광자는 있지만 암자는 없다. 선은 사회성이 있지만 악은 반대되는 무엇이 없다. 악은 선의 실패다. 보수는 진보를 설명하는 말이다. 진보는 문명이 있지만 보수는 반대되는 무언가가 없다. 문명 반대는 야만인데 보수가 야만은 아니다.
구조는 메커니즘으로 연결된 둘을 에너지 1로 보는 것이다. 투수의 공과 타자의 배트는 2다. 배트에 맞은 공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투수와 타자의 힘이 합쳐진 1이다. 세상을 에너지 일원론으로 보면 많은 것이 보인다. 에너지는 조절되는데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