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후기 '파묘'
가벼운 트레킹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했더니
저체질인 나에겐 무리였나보다....ㅎ
하여 오늘은 무료함에 영화 '파묘'를 보러 갔습니다.
첫 느낌은 으시시 했어요~
한국적 색체가 강한 풍수와 무속 문화를 함께 다룬 영화입니다.
파묘는 말 그대로 묘를 파는거죠
함부로 건드리면 악을 불러온다 해서 옛부터 조심조심~
암튼 무당 화림의 섬찟하듯 신명나는 굿판이 압권~~♡
대략 줄거리입니다.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는
대물림 병을 앓고 있는 집안의 장손 의뢰자를 보고 이장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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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화림과 봉길이는
일을 위해 40년경력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을 찾아갑니다.
딸의 결혼을 앞둔 풍수사 상덕은 돈이 필요하기에 합류를 승락합니다.
그러나 묘자리 확인후...일을 접겠다고 뒤로 물러섭니다.
이유는 악지중의 악지요
그러나 거금에 약해 결국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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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기운이 감도는 묘.
관은 차에 옮겨져 화장터로 향하고....
뒷 마무리 일꾼은 갑자기 나타난 뱀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뱀요괴의 괴성소리와 함께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지관은 운행도중 갑작스런 폭우로
이런 날은 화장을 안하는게 좋다며 임시로 장례식장에 보관하게 됩니다.
관이 향나무임을 알고 그 속이 탐이난 장례식장 직원~
결국 관두껑을 열어 버립니다.
관 두껑이 열리면서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 하나씩 드러나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갑자기 일본 수호귀신이 등장합니다.
암튼 이 일본 수호귀신은 사람의 몸에 기생해 절대 떨어지질 않습니다.
100년동안 땅의 기운인 토의 기운과 말뚝인 쇠의 성질이 합해져서
기운이 굉장히 강한 무적입니다.
결국 사람과 분리시키는 퇴치법을 음양오행의 성질인 상극을 이용합니다.
분리시키는 도구로 물 묻은 곡괭이~
곡괭이(나무)가 물기운을 받아 쇠보다 강해야 붙어있는 쇠를 분리시키는거지요
결국 일본 수호귀신(쇠말뚝)을 물리칩니다.
여기서 인간에 기생하는 일본 수호귀신은 뭘까요?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고
400년전 죽은 일본 장군의 몸속에 쇠말뚝을 지킴이로 넣은 것입니다.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친일파였던 의뢰자 가족에게 좋은 묫자리라고 거짓 정보를 주었고
또 그 관을 지키기 위해 인간머리 뱀을 넣어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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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파묘 성공후...
지관의 딸 결혼식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의도코자 한것은 ?
새로운 땅에 새로운 삶의 출발~
3.1절을 맞이하면서
파묘후....
우리도 이제 우리 땅에 박힌 쇠말뚝도 뺐으니
새 땅에 새 기운으로 새 출발을 의미함이 아닐까요?
The end...
From 다다
첫댓글 할인영화보구 이렇게 길게 내용을 써내려가면 파묘 장사않되지요
앞으론 50%만 써요 ㅎㅎㅎ
난 무셔서 못봐유~ ㅠㅠ
안볼꺼유~ㅠ
전 며느리랑 봤어요.
아들은 무섭다나~~ㅋㅋ